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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Westone UM1 이어폰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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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어폰 마니아들에게 오래된 이어폰 브랜드를 꼽으라면 Westone(이하 웨스톤)을 반드시 꼽을 겁니다. 1957년에 시작된 웨스톤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이어폰 모델명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리뉴얼을 통해 성능은 꾸준히 발전 중입니다. 웨스톤은 커스텀 이어폰 브랜드로도 유명한데요. 국내 아티스트 70퍼센트 이상이 웨스톤의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편안한 착용감과 보컬 모니터링에 좋은 소리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UM1은 웨스톤의 BA 이어폰의 엔트리 모델로 한 개의 BA가 사용된 인이어 이어폰입니다. 리뷰에서 다룰 이어폰은 당연히 예전에 나온 구모델이 아니라 신형 UM1입니다. BA를 이용했지만 비교적 낮은 가격이며 웨스톤의 튜닝 철학을 맛보기로 들려줍니다. 

Spec.

Frequency Range : 20Hz~16KHz
Drvier : 1 Full-Range Balanced Armature
Sensitivity : 114dB
Impedance : 19 O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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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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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gonomic Design 

  
보다 훨씬 가벼워진 박스는 한층 더 젊어 보입니다. 박스를 통해 UM1의 특징과 스펙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이어폰 본품과 MMCX 라운드 케이블 1EA, 트루 핏(True-Fit) 폼 팁 5쌍, 스타 실리콘 팁 5쌍, 사용설명서와 귀지 제거툴, 그리고 파우치가 제공 됩니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구성품만큼은 플래그십에 육박합니다.(웨스톤의 플래그십 모델 W80의 경우 케이블 한 개와 페이스 플레이트, 케이스 등이 추가 됩니다.)

 팁과 실리콘 팁의 경우 동양인보다는 아무래도 서양인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듯 합니다. 물론 사이즈가 다섯 개나 되니 저 중에 하나도 안 맞는 분은 거의 없을 듯 하네요. 팁만 별도로 구매해도 거의 4만원이니 꽤나 혜자스러운 웨스톤입니다. 파우치가 꽤나 귀여워졌는데 립글로즈 같은 작은 화장품을 넣고 다녀도 잘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하드 케이스가 아닌 건 아쉽지만요. 20180419_1400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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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1은 웨스톤의 오버이어형 이어폰 중 가장 작은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런만큼 착용감도 웨스톤 중 가장 좋은 게 아닐까 싶을만큼 편안합니다. W20을 사용할 때는 길쭉한 유닛 때문에 귓바퀴 쪽에 약간 통증이 있었는데 UM1은 아주 편안하네요. 차음성은 약 -25dB 정도로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실외 사용 시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디자인은 장식적인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착용감에 가장 중점을 둔 듯 합니다. 내부의 BA 드라이버와 배선이 보여 전문가용 이어폰 다운 느낌을 줍니다.20180419_1359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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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퀄리티가 꽤나 좋습니다. 라운드 케이블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케이블은 정말 잘 안 꼬이고 쉽게 풀립니다. 마구 헝크러뜨린 다음 쭉 당기기만 해도 풀렸습니다. 이어폰 케이블이 꼬여서 스트레스 받는 분들께 참 좋은 케이블입니다. 이어가이드는 없지만 케이블이 귀에서 이탈하지 않아서 편안합니다. 물론 빨리 달리면 귀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요. 케이블 슬라이더도 있어서 운동할 때 사용하면 절대라고 해도 좋을만큼 케이블이 귀에 딱 붙어있습니다. 케이블의 질감, 분기점과 플러그 모두 퀄리티가 좋으며 별매로 판다면 구매해서 다른 이어폰에도 사용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Sound   
   
 리뷰 작성 시 비교용 레퍼런스 이어폰으로 JD 솔루션의 돌피니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asy, Mid Centric 
  
UM1의 소리는 보컬 모니터링 용으로 사용하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저음과 고음도 보컬을 돋보이기 위해 튜닝 돼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편안한 소리로 오래 듣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저음역은 극저역대부터 중저역대 모두 적당히 나오는 편입니다. 과장된 저음역은 아니며 든든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도입니다. 레퍼런스 이어폰보다는 좀 더 많이 나와서 아웃도어에서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저음역의 질감은 약간 퍼진 듯 하면서도 탄력이 있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중음역은 UM1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선이 굵으며 앞으로 나온 보컬이 시종일관 귓속을 가득 채웁니다. 중음역대의 기음영역대인 200Hz부터 약 1.5KHz 정도까지만 강조되며 배음영역대에 해당하는 중고역대는 조금 억제해둬서 편안하면서도 몽글몽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선이 명확하고 밝은 소리를 원하시는 분께는 아쉬울 듯 합니다. 조금은 몽환적인 보컬이나 속삭이는 듯한 보컬을 원하신다면 정말 딱 맞을 거 같네요. 그리고 보컬 음선이 굵어서일까요? 의외로 고음 보컬의 쭉 뻗어나가는 느낌도 그런대로 시원스럽게 표현해줍니다. 치찰음은 전혀 없어서 거슬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고음역은 약간 억제 되어 편안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래도 적당히 청량감이 있으며 특히 차임(Chime)이나 벨 소리 등은 제법 사실적으로 표현됩니다. 다만 초고역대 대역폭이 좀 아쉬워서 심벌즈가 화려하거나 시원스럽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만큼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느낌이 살아있으며 편안하면서도 선이 굵은 보컬을 원하시는 분께는 최적의 이어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Ratings 
  
모든 점수는 객관적이지 않으며 제 취향에 따른 평가임을 알려드립니다. 
점수는 절대평가이며 가격대비가 아닙니다. 5점 만점이며 2.5점은 보통이라는 의미입니다. 

  
디자인 : 3
웨스톤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편의성에 초점을 둔 디자인입니다.

구성품 : 4
풍성한 구성품이 매우 맘에 듭니다. 케이스도 귀여워서 만족스럽네요.

차음성 : 4.2
차음성이 좋아 실외 사용 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착용감 : 5
그야말로 착용감의 웨스톤입니다.
 

본 리뷰는 사운드캣 커뮤니티 카페 체험단을 통해 무상 제공 받은 제품으로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체험단베너.png

http://cafe.naver.com/sound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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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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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성자
터럭
워낙 웨스톤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전 고음이 적긴해도 들어줄 만 했습니다 ㅋㅋㅋㅋ
07:30
18.04.21.
뉴엄어공을 쓰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유엠1이 더 웨스톤에서 제가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편안함을 준다는 생각도 들때가있습니다.
고음이 꼭 잘나와야 좋은소리냐
그것은 역시 때와 기분에따라 다르기때문에
w10의 매력도 충분하다 느껴지고요 아무튼 그렇네요 ㅋ
이거 분리형케이블인가요?
p.s.
제가 산헤드폰은..k702입니다..크흑..
18:45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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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성자
후대장
ㅎㅎㅎㅎ좋은 거 들이셨네요 k702 이쁘고 소리도 좋잖아요 ㅎㅎ
저도 가끔 편안한 녀석 생각날 때 um1 쓰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네요. 특별히 대역폭이 넓거나 밸런스가 훌륭한 것도 아닌데 맘에 듭니다 ㅎㅎ
Mmcx 커넥터라 탈착가능해서 좋아요!
20:01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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