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 SE535LTD와 펠리칸 1010 간단수령기와 Etymotic ER20XS Universal.

게시판에 특가 올렸던 슈어 제품중 이번에 구매한 SE535LTD입니다.

출시된지 오래됬고 보컬 좋은 이어폰으로 유명하며 영롱한 빨간빛과 아이유가 착용한 모습이 자주 보여 아이유 이어폰이라는 별칭도 있는 녀석입니다.

다른 개봉기 및 리뷰가 많으므로 간단하게 제가 접한 느낌만 적자면

가격대가 있는 만큼 성향에 따른 호불호를 떠나 차원이 다른 소리를 들려줍니다.(제가 여보컬을 좋아하는 요인도 작용)

보컬이 앞에 나와 있고 고음이 적다는 평이 많지만 제가 듣기엔 들리지 않은 소리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분별력 있고 각각의 공간에서 아주 편안하게 울려줍니다.

보컬은 역시 남녀 모두 표현력, 감성, 떨림, 호흡 모두 매우 훌륭합니다.

트파와 비교해도 성향, 보컬의 위치등 차이는 있겠지만 성능과 감동등은 모자르지 않으며 두제품을 교대로 사용하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er4s, im02, ckr9, 535ltd순으로 무거운듯 진중함이 있으며 역순으로 고음이 더 강조된거 같습니다.(개인적으로 ckr9가 im02보다 고음이 더 좋은건 같지만 그만큼 저음도 더 많아서 순서는 일단 이렇게 했습니다.)

말이 많던 케이블은 길이가 적당하지만 조금 더 길어도 좋을거 같으며 처음 착용할때 유닛은 돌아가고 와이어는 형태를 맞추어야 해서 많이 당황스럽지만 과감하게 유닛먼저 귀에 꼽은후 유닛을 누른 상태에서 와이어를 귀뒤로 맞추어 주면 됩니다.

기본 케이블은 두꺼워서 어쩔수 없지만 크게 고집스럽지도 않고 일단 와이어형태만 내게 맞게 잡아주면 튼튼하며 나쁘진 않습니다.

근거없이 mmcx를 불신해서 향후에도 정품 케이블중 좀더 긴 제품을 구입할거 같지만 와이어가 없거나 좀더 얇은 커스텀 케이블이 절실하긴 합니다.

기본 장착된 이어팁은 총알팁 중사이즈로 추가 총알팁 대중소가 들어 있어 중사이즈가 총 2개입니다.

명성은 익히 들었고 원래 실리콘팁을 좋아하지만 포낙과 트파등에 폼팁도 좋아서 최근엔 컴플라이 폼팁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편하고 소리도 괜찮은거 같아 추가로 구매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물질 방지망이 처리되있고 컴플라이보다는 좀더 내구성 있어 보이지만 날씨가 더워서인지 몰라도 훨씬 딱딱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고가이고 트파의 재미와 ckr9의 짜릿함은 덜하며 순간의 소리만 따지자면 ckr9가 가장 맘에 들지만 하나만 갖는다면 성향에도 맞고 풍성하고 수준급의 고급스런 소리를 들려주며 다른 이어폰만큼 화려한 부분은 없지만 그만큼 착용감 소리 모두 편안한 535ltd를 택할거 같습니다.

예쁜건 덤입니다.ㅎㅎ

수많은 이어폰을 들일때마다 항상 눈독들이고 손이 가던 제품인데 긴 케이블의 er4s때도 오버이어형인 im02나 트파때도 참았던 펠리칸 1010을 드디어 장만하였습니다.

처음 제품을 접한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입니다.

이어폰이 담겨진 내부 사진만 보고 좀더 큰모델을 구입할까 생각하곤 했는데 막상 구입해보니 튼튼한건 당연하지만 꽤 큽니다.

크기비교를 위해 플레뉴 M과 동전, 그리고 535ltd를 넣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보시듯 오버이어형 이어폰도 넉넉하고 편하게 넣을수 있으며 매우 듬직하고 안전합니다.

정착용 이어폰은 잘 말아서 넣으면 2개정도는 들어갈것 같습니다.

예전엔 몇만원대이고 다이소 반찬통들도 좋아 망설였지만 이어폰 한두개정도 특별하게 보관하는데 만원초반인 요즘은 아주 좋은 선택이 될거 같습니다.

찬초 출연으로 Etymotic ER20XS Universal입니다.

새벽에 소음에 몇번 깬뒤 불편함을 느껴 구매했습니다.

3m귀마개같이 완전 밀폐되지 않고 어느정도 소리 확인이 가능하면서도 주변의 소음을 잡아주어 편리하네요.

유니버셜 라인엔 기본 프로스트팁(작은 3단팁)에 큰사이즈 클리어 3단팁과 연탄팁이 추가로 들어있어 보유중인 에티모틱 이어폰에 활용할수도 있습니다.

er4s랑 에티키즈, mk5를 사용중이라 이어팁이 호환되는 점도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