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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소니 MDR-Z7M2 헤드폰 런칭 세미나 참석 후기

아코로엘 아코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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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블로그에 최적화되었으며  원글은 https://blog.naver.com/goodboy0505/22136120587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코로엘입니다.
지난 9월 12일 수요일에 소니 MDR-Z7M2 헤드폰 런칭 세미나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한쪽에는 체험해볼 MDR-Z7M2와 최근 발표한 모니터링 이어폰인 IER-M9와 소니 DAP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에 놓여있는 IER-M9은 이전에 전시된 제품을 체험해보면 어쿠스틱 기타의 현을 손으로 놓았을 때 진동까지 느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에 지갑 사정만 정말 안따진다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MDR-Z7M2

최근 발표한 IER-M9 모니터링 이어폰. 정말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소니 MDR-Z7을 체험하기 위하여 준비된 DAP




김태영 미디어 마케팅 부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소니 MDR-Z7M2 런칭 세미나는 김재민 PM님의 제품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소니가 걸어온 길을 보면 창립 이래 전문가를 위한 제품과 음악 애호가를 위한 제품들을 많이 만들어왔으며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사용자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상황에 따른 여러 모니터링 제품들과 게임 플레이용, 음악 감상용 제품으로 다양화하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출시되어 4년동안 판매되다 최근 단종된 MDR-Z7은 첫 프리미엄 헤드폰이었지만 판매량이 한번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꾸준하게 많이 판매된 제품이라 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관객이 듣는 현장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공간감의 강조와 최상급의 부품 사용과 뛰어난 마감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6년에 스피커로 듣는듯한 생생한 라이브 현장감을 구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인 플래그쉽 헤드폰 MDR-Z1R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제품인 MDR-Z7M2는 기본기인 '사운드'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관계자분이 자신있게 표현할 정도의  소니 MDR-Z7M2는 소니가 MDR-Z1R을 출시하면서 얻은 많은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합니다.

MDR-Z7M2를 표현하면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MDR-Z7M2에서 많은 점들이 달라진 만큼 사운드에서도 전반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베이스드럼에서는 단단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기타의 뚜렷하고 깨끗한 느낌이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MDR-Z7M2에서는 저음의 양감뿐만아니라 질감을 높이면서 서라운드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였으며,고음은 자연스러운 톤을 구현하였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악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 폭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하위 라인인 MDR-1AM2에서도 소니 사운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MDR-Z7M2의 내부 구조를 보면 시각적으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피보나치 패턴의 그릴이며 진동판은 이전과 동일하게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이지만 돔사이즈와 진동판 설계가 크게 바뀌었고 마그넷 크기가 커졌습니다.



MDR-Z7M2에서 이전제품인 MDR-Z7과 플래그쉽인 MDR-Z1R을 비교해 보면 MDR-Z9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점들이 바뀌고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DR-Z7M2는 MDR-Z7의 진동판과 마그넷에서 동일한 재질을 사용했지만 플래그쉽 헤드폰인 MDR-Z1R의 진동판 설계를 적용하여 MDR-Z7 대비 크게 바뀌면서 돔사이즈가 MDR-Z1R만큼 커졌습니다. 또한 핵심 부품중 하나인 마그넷 사이즈도 MDR-Z1R만큼 크기가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의 MDR-Z7의 경우 두껍고 직선형 그릴이었지만 MDR-Z7M2의 경우 피보나치 패턴 그릴과 함께 얇지만 더욱 높은 강성의 재료를 사용하여 초고음역대의 고음 간섭을 줄여 음질 손실을 최소화하였습니다. MDR-Z7M2 발표전 출시한지 오래되지 않은 MDR-1AM2에서도 피보나치 패턴 그릴이 적용된 부분을 보면 작은 부분까지 연구하면서 계속 발전해가는 소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폰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마그넷의 경우 기존 재질과 동일하지만 크기에서 MDR-Z1R과 같은 크기로 커지면서 진동판을 강력하고 민첩하게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소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루미늄 코팅 진동판 역시 MDR-Z7 대비 큰 개선이 이뤄졌는데, 약간의 개선이 아니라 MDR-Z1R의 진동판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MDR-Z9로 출시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언급할 정도로 크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만 MDR-Z1R의 진동판 돔 부분에 사용된 마그네슘의 경우 공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채용되지 않았다 합니다.)




소니의 대구경 70mm 드라이버는 MDR-XB1000 헤드폰에서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이후 MDR-MA900, MDR-Z7, MDR-Z1R에서 탑재되었습니다. 대구경 드라이버의 경우 크기가 크고 힘이 좋기 때문에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기 좋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주로 실내 음감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에어 포트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소리의 왜곡을 줄이면서 저음 조절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전 제품인 MDR-Z7에서는 상단과 하단에 에어 포트가 존재하였고, MDR-Z1R 밀폐형 헤드폰처럼 보이지만 상단 부분과 그물형의 하우징 전체가 에어 포트이기 때문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70mm 드라이버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MDR-Z7M2는 기본적으로 밀폐형 헤드폰을 지향하지만 드라이버의 성능이 향상된 만큼 하우징 측면의 모든 방향으로 에어 포트가 있도록 설계하여 70mm 드라이버가 제 성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즉 MDR-Z7M2에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면서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소니의 철학이 담겨있는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MDR-Z7M2에서는 3.5mm 케이블(6.3mm 유니매치 플러그 어댑터 포함)과 소니에서 밀고 있는 4.4mm JEITA 표준 규격의 밸런스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4.4mm 밸런스 단자의 경우 JEITA에서 지정한 표준 규격이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DAP 또는 DAC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소니 앰프와 DAP들은 대부분 4.4mm 밸런스 규격을 지원합니다.) 케이블은 전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은도금 무산소동 케이블을 사용하여 음질의 손실을 최대한 줄였으며 헤드폰과 연결되는 부분의 경우 스크류 체결 방식과 콜손 합금 잭을 사용하여 저항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소니 헤드폰은 편안한 착용감의 끝판왕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착용감 부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이러한 기술들이 MDR-Z7M2에서 총망라된 모습입니다. MDR-1AM2에도 적용된 인체공학적인 이어패드와 엔폴딩 구조내향성 축사일런트 조인트(연결 부분에 특수 고무 패킹을 넣어 기계적 소음 방지) 등 이전 제품에 적용된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MDR-Z7M2는 소리와 사용감 뿐만아니라 내구성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제품입니다. 슬라이더와 행거 모두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경량화와 내구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제품 하우징에는 MDR-Z1R에 사용된 특수 아노다이징을 적용하여 표면 내구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디자인에서도 전작인 MDR-Z7 대비 많은 변화가 있는데, 헤드밴드가 조금 얇아지면서 세련되게 디자인되었고 MDR-Z1R처럼 블랙 원톤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된 모습입다. 소니 로고도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케이블 잭 위치도 MDR-Z1R과 동일한 위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소니 MDR-Z7M2 헤드폰의 예약판매 기간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799,000원에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은품으로 NW-A45가 증정되지만 NW-ZX300과 패키지로 구매시 50만원 할인해주는 이벤트 덕분에 NW-ZX300 패키지가 많이 판매되었다 하며 현재는 예약 판매가 매진되었고 9월 20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DR-Z7을 이전에 사용했던 유저분들은 MDR-Z7을 반납시 30만원을 할인해주는 보상 판매로 후속작을 좀더 저렴한 조건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이후 소니 MDR-Z7M2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유롭게 청음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니 MDR-Z7M2의 기본 구성품은 설명서를 제외하고 아래와 같으며 4.4mm 밸런스 케이블의 경우 DAP에 바로 사용하기 적당한 길이인 반면 3.5mm(유니매치 플러그 어댑터 장착시 6.3mm) 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매우 길기 때문에 거치형 앰프에 사용하는데 최적화된 모습입니다.

 

4.4mm 밸런스/3.5mm 언밸런스 단자와 헤드폰을 연결하는 스크류 착탈형 케이블



MDR-Z7M2을 개봉하면서 접한 느낌은, '크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입니다. 이미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접하였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풍겨줍니다.

하우징 측면에 에어 포트들과 스크류 잭 연결 단자가 보입니다.

푹신한 이어패드와 더불어 안쪽에는 피보나치 패턴 그릴과 개선된 유닛이 보입니다.

 

슬라이더와 행거에는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되어 좀더 가벼워지면서 장시간 청음에 용이합니다.




소니 MDR-Z7M2 헤드폰을 직접 착용해보면 머리가 큰편임에도 문제없이 착용이 가능했으며, 정수리 부분부터 귀까지 압박 없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모습에서 역시 소니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아래 부분이 튀어나와 귀 하단까지 빠짐없이 감싸주는 이어패드와 엔폴딩 구조 등 여러 기술이 적용되면서 착용감은 향상시키면서 외부 소음으로부터 차단된 나만의 콘서트장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헤드폰 거치대에 MDR-Z7M2를 거치한 모습

헤드폰 거치대에 MDR-Z7M2를 거치한 옆모습



소니 MDR-Z7M2 헤드폰을 청음해보면 위에서 언급한 차음과 더불어 70mm의 대구경 드라이버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는 관객의 입장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같은 음악을 실감나게 듣는 느낌입니다. 뚜렷하고 단단한 저음과 더불어 향상된 고음 덕분에 조성된 생생한 공간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소니 MDR-Z7M2 헤드폰과 소니 NW-ZX300 DAP와 조합시 하이 임피던스 모드로 사용시 충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미리 소니 코리아에서 준비 소니 NW-WM1Z 시그니처 DAP와 + 소니 TA-ZH1ES 앰프와 조합시 성능을 100% 발휘하여 풍부하면서 속이 꽉찬 느낌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니 MDR-M7M2(with 소니 NW-ZX300)



 

마치며

소니 MDR-Z7M2 헤드폰은 MDR-Z7의 후속작이지만 상위 모델의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후속작이라는 이름보다는 상위모델인 MDR-Z1R의 기술을 흡수한 별도 제품이라 봐도 될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전 제품인 MDR-Z7의 명성을 이어나갈 프리미엄 헤드폰으로는 이미 차고 넘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계속하여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 소니 신제품 런칭 세미나에 초청받아 식사와 소정의 사은품을 받았으나 외부 간섭없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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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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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제 셰에라자드에서 청음해 봤는데, 눈으로 가격표를 먼저 보아서인지, 제 취향과는 다르게 좀 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다행다행... ㅋㅋㅋ 

17:41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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