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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final E1000, 파이널 오디오 귀에 쏘옥, 인이어 이어폰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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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E1000 파이널 오디오 인이어 이어폰

 

 

 

특색 있는 디자인과 좋은 소리로 우리에게도 인지도 높은 일본의 파이널 오디오에서 새로운 이어폰 E1000을 선보였습니다.

파이널 E1000은 E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학생이나 사운드 입문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포지셔닝 한 이어폰입니다. 현재 국내가는 3만 원 중반이죠. E1000이 이렇게 가격은 저렴하기는 하지만, 이 이어폰에 파이널의 플래그십 헤드폰 D8000에 들어간 노하우와 음향 기술, 심리학적인 연구까지 반영하며 정성껏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final E1000 패키징과 구성

 




제가 받은 E1000 이어폰 모습입니다.

셰에라자드 멤버십 카드와 이어폰 보관 잘하라고 제습 실리카겔도 같이 보내줬네요.

이어폰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데, 뒤에 제품 보증서도 함께 끼워져 있습니다.





 

E1000 이어폰은 크기 155 x 70 x 30mm 정도의 종이 재질에 케이스에 담겨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E1000 이미지 사진이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고, 뒷면에는 이 제품에 대한 스펙과 특징 등 관련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상자 아래를 보시면 Hi-Res 마크와 이 제품의 컬러가 나와 있습니다. 

제 것은 RED이고, E1000 이어폰은 BLUE, RED, BLACK 총 3가지 색이 있습니다.

상자 전면에 나온 제품 사진 색상과 안에 이어폰 색상이 같습니다.







항상 개봉할 때 아래쪽으로 열곤 했는데, E1000은 위로 여는 것이 편합니다.

안에 또 비닐로 포장된 투명 고정재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폰과 이어팁이 고정되어 있죠.




이어폰 보다 이어팁이 제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한쪽은 회색 톤의 무채색이고 다른 한쪽은 빨강, 분홍으로 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해서 시선을 끕니다.



 

파이널 E1000 이어폰 구성은 이어폰 본체와 이어팁, 보증서 되어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담은 아주 단출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보통 3, 4쌍 제공되는 다른 이어폰에 비해 E1000은 장착된 이어팁까지 총 5쌍이나 들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크기는 하나겠지만, 그래도 최적의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이어팁 안쪽 컬러가 다른 점도 좌우 구별하는데 편리할 거 같고, 사이즈가 혼동되지 않게, 컬러를 하나 걸러 만든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final E1000 디자인

 


 

final E1000 인이어 이어폰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1000 이어폰도 크기가 작다 보니, 이어팁이 더 강조되어 보입니다. 살짝 살찐 초코송이 과자 형태네요.

원통형의 이어폰 유닛에 표면 손상을 막는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어폰 컬러가 살짝 뿌옇게 보이는데, 떼어내면 깔끔한 색상이 드러납니다. 

색상이 레드로 되어 있지만, 연상되는 밝은 빨강보다는 갈색에 가깝습니다.

 

 



아래를 보면, 유닛과 케이블 연결부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래 써봐야 알겠지만, 보호처리가 안되어 있어 살짝 단선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부 옆에 작은 구멍이 보입니다. 압력 조절을 위한 에어덕트인 거 같습니다.

 


 

이어폰 뒷면에는 파이널의 벌집 모양의 로고가 있습니다.

 

 

 

이어팁을 벗겨보면, 노즐 쪽에 아주 얇은 천으로 된 댐퍼가 보이며, 옆면을 보면, final과 E1000이라고 양각된 글씨가 보입니다. 

좌우 구분을 위한 L, R 영문자도 검은 쪽에 써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안 보이네요. 그래서 저는 좌우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오른쪽 이어팁을 분홍 컬러로 달았습니다. 색상 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도, 귓구멍에 맞춰 이어팁이 들어갈 수 있게 스윙-핏 이어핏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이어팁이 자연스럽게 꺾이게 하는 거죠. 마치 이어폰 중에 노즐을 미리 45도 꺾은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인지, 유닛 몸체에 위아래로 튀어나온 곳이 있습니다. 

 

 

 

좌우로 갈라지는 케이블 중간부는 원통형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선 정리나 이어폰을 조일 수 있는 간단한 형태의 스톱퍼도 달려 있습니다.

이어폰 잭은 금 도금된 3극 3.5mm 단자입니다.

잡는 부분이 가늘게 되어 있어 스마트폰 케이스와 별다른 문제없습니다.

 

일단 케이블은 벨크로 테이프로 감겨져 있습니다. 빵끈 같은 것이 아니라 나중에 다시 감아서 보관할 때 좋습니다.

케이블이 보기와 달리 유연합니다. 좀 굵어도 보이는데, 단선을 막기 위해 이런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신 거처럼 제품 마감 상태가 구석구석 깔끔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유닛 재질 때문인지 다른 E 시리즈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덜한 것은 아쉽습니다.

 





 final E1000 즐기기




자 이제 실제 사용 부분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는 Fiio X7 Mark2와 삼성 갤럭시 노트9입니다.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에 적은 청음 소감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봐주셨으면 합니다. 

 



* 스펙

 

Driver

6.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Impedance 

 16 Ω

  Weight

  15g

 Sensitivity 

 102dB / mW

  Connector

 금도금 3.5mm 3극 플러그

 Cable

약 1.2 m

 기타

유닛 재질 ABS 

 

 


final E1000에 들어 있는 6.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모습입니다.

제품 소개를 보면 에이징에 대한 부분이 거론되어 있습니다. 150 ~ 200시간 정도, 인위적이 아닌 자신이 듣는 음악을 통해 에이징을 권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에 따라 드라이버 소리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정 상 그 정도까지는 에이징은 하지 못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착용감




착용감, 아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이어폰 재질 자체가 워낙 가벼워서 유닛보다 케이블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귀에 쏙 하고 들어가고, 유닛 무게보다 이어팁의 귓구멍 압박감만 있습니다.

바로 귀에 끼우는 장착법 외에 이어폰 유닛이 작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이어 가이드를 사용해서 오버이어 방식으로 착용해도 크게 거부감 없습니다.

오래 사용해도 유닛으로 인한 피로감은 크게 없는데, 이어폰을 빼려고 할 때 이어팁이 살짝 뒤집힐 거 같이 당겨지는 밀착감이 있습니다. 

 

이어팁이 딱 맞고 안 맞고는 이어폰 소리와 아주 직결된 문제이므로 E1000이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을 제공하는 것은 제대로 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고 봅니다. 아울러 귓구멍이 작은 분도 불편함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을 것입니다.

 

케이블이 유연하긴 하지만, 일반 수준의 터치 노이즈는 발생합니다. 

차음성은 평범한 보통 수준입니다. 

 

 

 

* 사운드




우선 X7 Mark2로 들어봤을 때, E1000의 해상력은 저가의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편입니다.

좌우 분리나 악기 소리 구분은 잘 되게 들리나, 원근감이 보통 수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느껴지는 무대 크기도 보통 정도로 들립니다.

 

 



 

E1000이 들려주는 소리는 색으로 표현하면 살짝 베이지색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음색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아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올라운드 타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음역대는 이런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나름 깔끔한 저음이라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지나쳐서 다른 음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저음이 아니라는 의미로, 듣기 편안하면서, 곡 분위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저음입니다. 돌저음 그런 거 아니며, 너무 자욱한 안개와 같은 저음도 아닌 것이죠. 저음이 없는 곳에서는 싹 빠져줘 쓰테이지의 적막감도 표현해 주고, 저음이 강한 장엄한 곡에서는 어느 순간 가득해져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악기의 울림, 잔향도 적정 수준입니다. 

 

중음역대는 저음이 살짝 부스팅 된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딥을 약간 느껴지기도 하지만, 가수의 목소리를 즐기기엔 전혀 문제없습니다. 

보컬 소리 위치는 바로 귀 옆, 대부분 곡들이 정위치에 있게 들립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다른 영역대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수 소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으나 살짝 치찰음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고음은 가격 대비 좋은 편이지만, 고급 제품에 비하면 다소 존재감이 떨어집니다. 악기 소리에서 살짝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주 화려하거나 청명한 하이햇 소리를 기대하긴 어렵네요. 제품 설명을 보면 이 부분이 왜 그런지 이해가 갑니다. 고음역 강조로 인한 타 음역대 사운드의 흐려짐을 피한 것이었습니다. 전체 밸런스를 잡는 쪽으로 이어폰을 만든 것이죠. 어쨌든 절제를 했다는 것이지, 고음이 없다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노트9에서 들어본 E1000의 소리는 역시 저음이 좀 더 강해지고 퍼집니다.

곡에 따라서는 심한 경우 먹먹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퍼진 저음으로 인해 곡 중간중간에 보컬 목소리가 죽습니다. 

수고스럽더라도, E1000 이어폰 소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EQ 조정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저음역대를 조절해주면, 가수의 깔끔한 목소리가 다시 살아납니다. 전체적인 소리 성향도 X7과 비슷해집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파이널 오디오에서 제시한 에이징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 이어폰이 아직 몸풀기가 충분히 안되었으므로 E1000가 지향하는 제대로 된 소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제대로 몸 풀면, 달라질 수도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좋은 쪽으로 변할 거라 기대해봅니다.

 

 

 

 

◎ final E1000...

 

 

final E1000 인이어 이어폰은 입문자를 지향하는 이어폰인 만큼 소리 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소리를 지향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여기에 다른 E 시리즈와 같이 편안한 착용감도 잘 유지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은 파이널 오디오 제품을 좀 더 대중화하는 데 한몫을 한 거 같습니다. 

부담 없이 즐길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한번 파이널 오디오의 E1000도 관심 가져 주세요.  ^^

 

 

이 리뷰는 셰에라자드를 통해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으며,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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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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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블랙을 사용해봤는데 역시 색이 있는게 이쁘군요 ㅎㅎ

04:33
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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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paranbi 작성자
KIMBBAM
블랙도 예쁘던데요. 저는 블랙, 파랑이 더 예뻐 보인다는... 역시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건가요? ^^
05:21
18.12.14.
profile image
theparanbi
ㅎㅎ색상이야 취향차니까요 말씀 들어보니 저도 블루를 제일 선호하긴 합니다. 블랙은 무난하고 예쁜데 뭔가 다른 컬러가 있어서인지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08:51
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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