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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서 빼앗은 iFi xDSD 사용 리뷰

남쪽새 남쪽새
17432 1 13

 

현재 모 유튜버님을 통해서 특별한정 공동구매 진행 중인 iFi xDSD를 지인이 구매하였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제품 중 하나였기에 빠르게 빼앗아빌려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지인보다 제가 더 많이 사용해봄.
 

xDSD 003.jpg

외관

첫인상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잡는 순간 제 지문이 덥지 덥지 묻어 나오는 걸 보고는 이 인상이 다 날아가더군요. 
 

작고 가벼운 무게로 휴대용으로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재질이 열처리에 강해 보여서 또 좋네요. 
 

xDSD 004.jpg

편의성

S-밸런스드 출력 지원의 3.5언밸런스와 밸런스를 지원하는 하나의 단자가 있지만 찾기도 힘든 3.5밸런스를 사용하기는 접근성이 떨어져 일반적인 언밸런스 사용이 권장될듯합니다.

하지만 언밸런스에서도 S-밸런스드의 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실망하지 않으셔도 좋을듯하네요.

 

3.5단자의 출력 임피던스는 1옴으로 제품 사용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동축 및 광입력을 지원하여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 제품 페이지에 xDSD를 통하여 카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해보자는 소리가 적혀있습니다.

 

Measure(minimum phase) 와 Listen(Linear phase) 두 가지 종류의 디지털 필터를 제공하며 사실 디지털 필터를 통한 소리의 차이는 거의 느끼기 어려우니 Listen으로 사용하시거나 개인의 취향으로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XBass+ 라는 베이스 EQ 등의 기능도 있는데 평소라면 이러한 EQ 기능은 소개도 사용을 권장하지도 않지만... 아래에서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블루투스 사용도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적겠지만 소리는 역시 최대 지원인 aptX HD 코덱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편의성에서 쓰레기인 점이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위한 OTG 케이블은 별매입니다. 
  

xDSD 005.jpg

소리

이 제품 역시 경쟁 제품들처럼 특별하게 도드라진 소리 없이 균형감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경쟁 제품인 Q5(AM3B), 모조와 비교하여도 동급의 해상력을 들려주며 음장 및 정위감까지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연결된 리시버의 음상을 넓게 잘 표현하며 사용하는 제품이 가지는 퍼포먼스의 한계를 잘 표현하고 악기의 위치들 또한 특정 소리들이 가리지 않고 잡아줍니다.

 

xDSD의 가장 큰 소리적 특징은 전주파수대역의 소리가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표현되며 선명합니다.

이는 소리가 딱딱하게 들리는 부정적 느낌은 일절 없으며 소리가 끊어져야 할 때 정확하게 소리가 끊어주며 템포가 디테일하게 표현됩니다.

특히나 저의 경우 어쿠스틱 계열을 들을 때 매우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소리가 깔끔하고 Q5와 모조 보다 좀 더 고음의 표현에서 현란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Q5(AM3B)와 비교하여 소리의 울림, 잔향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단순한 보컬의 영역에서도 그 잔향의 차이가 느껴지며 드럼의 탐과 베이스에서는 현저하게 그 소리와 길이의 차이를 들려줍니다.

믹싱 단계에서 의도적으로 잔향감이 큰 노래를 들어보시면 그 차이를 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교를 하였을 경우의 상대적인 이야기로 충분한 울림통을 표현하며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블루투스의 음질입니다만...

xDSD의 블루투스를 들어 본 후의 제 입장도 Q5를 블루투스로 들었을 때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LDAC를 사용한 이어스튜디오 ES100이 고음에서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그 외의 저음과 중음의 디테일은 xDSD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더 좋은 제품을 갈릴듯하며 xDSD가 가격만큼의 차이를 보이며 더 좋은 소리였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여전히 저는 블루투스만을 목적으로 구매하시려면 ES100을 더 추천하며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xDSD가 전체적으로 더 좋은 면모를 보이는 건 사실이기에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사용에 있어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 Q5나 ES100과는 다르게 다음 곡, 이번 곡, 재생 등의 편의성을 위한 보조 버튼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제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 xDSD에서 제공하는 XBass+가 있는데 다른 제품들의 부담스럽고 음질을 저해시키는 느낌이랑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살짝 저음을 부스팅 하며 XBass+의 사용으로 인한 음질적 손실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음을 좋아하시거나 사용하시는 리시버가 저음이 부족하시다면 사용하는 걸 권장하고 싶습니다.

 

 

현재 02월 19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공동구매 중인데 390,000원의 가격에 구매가능, 별도로 정품 케이블을 함께 구매하더라도 410,000원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저는 휴대용 앰프로 상위급 라인업인 코드 모조, Fiio Q5와 비교하여도 개인이 선호하고 추구하는 소리의 차이야 있겠지만 잔향감에 대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전혀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는 동급의 제품이라 생각하고 정가 기준으로도 이 3가지 제품 중 가장 싸며 덕분에 가격 대비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Q5가 정가는 가장 저렴하지만 AM3B 앰프를 별도로 구매 시 더 비쌈)

지금 상위급의 휴대용 앰프의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이 공동구매 기회에 꼭 구매하시길 권장하는 제품이네요.

상위급의 휴대용 앰프 구매계획이 있으신 분이 지금 구매하면 확실히 가성비를 넘은 갓성비 인정합니다.

공동구매는 이제 끝난듯합니다.
  

덤정보. 이걸로 확실해진 게 Fiio Q5의 경우 기본 제공의 AM3A 앰프를 사용할 경우 동급기인 코드 모조와 iFi xDSD에 비해서 몇 단계는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 준다는 걸 재확인했습니다.

Fiio Q5는 소리를 생각한다면 AM3B 앰프 구매가 필수네요.

 

추천합니다!

단단하고 힘 있는 소리를 추구하시는 분!

40~50의 휴대용 앰프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공동구매 중인 현재 구매하신다면 무조건 이 제품을 추천!)

작고 가벼운 휴대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

 

비추합니다.

지문이 많이 남는 제품을 싫어하시는 분!

블루투스 사용만이 목적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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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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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홍보처럼 될까 해서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분이 맞습니다.
알사람들은 이미 다 알겠지만요.
22:51
19.02.19.

칩셋이 모고 앰프가 몬가요? 다 자체 칩셋인가 보네... 그분이 좋다고 하는것들 모두.......................... 
가격이 40만원 정도인데 갓성비군요... 엄청 좋은가 보네요.  
이것도 충전라인에 꼽으면 잡음이 줄어드는 기능이 있을듯 한데....아닌가요? ㅎㅎ

06:15
19.02.20.
예림이아빠
ifi 저회사 데이터케이블도 비싸게 만들어서 팔고... ㅎㅎㅎ
전 잘 모르겠습니다. 수백짜리 앰프들 들어봐도 감흥이 없는 막귀인지라.
06:58
19.02.20.
kalstein

저도 20만원 짜리 DAC만 해도 감지덕지한지라... 잡음이 있어야 ifi 잡음 감쇄 제품들에 관심이 있을텐데 잡음도 없고 맑고 좋기만 하니...ㅎㅎ 막귀라 감사할 따름이에요... 
어댑터를 리니어로 바꾸고 USB선만 바꾸어도 좋아진다는데 더 좋아진다고 들리지도 않을텐데..ㅎㅎ 막귀에 감사..

07:08
19.02.20.
예림이아빠
뭐... 전 더 싼 dac/amp 들 들어봐도...무념무상인지라 ㅋㅋㅋ
(전기밥 많이 안먹는 것들... 이어폰 들어보면 lg hifi dac와 s9의 차이를 모릅니다 냐하하하)
07:21
19.02.20.
kalstein

원칩 솔루션이나 모바일 저가형은 모두 대동소이 하더라구요. AK4493칩이랑 OPA1612들어있는 topping dx3 pro 는 사운드가 부드럽게 들려서 차이가 저도 들리더군요. 가격 보다는 신형 칩셋과 인기있는 opamp의 조합은 차이가 좀 나는듯... 물론 호불호가 있을것 같지만 사운드 차이는 좀 나요. 소니에서 이번에 나온 DMP~~~ 하는 제품은 소매가 기준 DAC 6만원 앰프 4천원 정도든데 두개씩 들어있어도 원가가 절대 100만원을 넘기 힘들텐데... 1천만원에 파는것 보고...헐.... 칩셋을 모조처럼 본인들이 새로 만들었으면 이해할텐데...

07:32
19.02.20.
profile image
남쪽새 작성자
예림이아빠

DAC 칩셋은 버브라운의 DSD1793입니다.
요즘 나오는 칩셋에 비하면 버브라운의 DSD1793은 스펙적으로 조금 낮아 보이네요.
저는 예전에는 칩셋을 조금 더 눈여겨봤지만 최근에는 Q5의 앰프 모듈도 그렇고 '역시 회로 설계가 마지막 소리를 만드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칩셋은 일반적인 스펙만 받쳐준다면 아날로그 회로 설계가 좋은 제품들은 제 경험으로는 대체로 소리가 좋은듯하네요.

USB 라인에 iPurifier에 쓰인 정류 기능 칩셋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는데... iFi에서 정품으로 구매하는 케이블이 USB3.0에 12cm 정도인데 이런 짧고 튼튼한 케이블로 연결하는데 이 기능이 얼마나 소리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PC에서 길이가 좀 있는 케이블을 쓴다면 효과가 조금은 있겠죠?

갓성비라는 표현은 동급기들의 정가 기준이 50을 가볍게 넘는 상황에서 현재 40에 구매가 가능하고 제품의 소리적 완성도도 높습니다.
이 밑으로의 제품을 사용하시고 만족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이 정도 제품을 노리시는 분이라면 갓성비라는 표현을 써도 저는 무방한 제품이라 판단했습니다.

사람마다 취미에 투자하는 비용과 방향성이 다르니 이 표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그럴 때는 지금처럼 댓글로 일침 남겨주세요.ㅎ

12:34
19.02.20.
남쪽새
원래 오디오 제품은 사치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40만원에 갓성비라고 느끼는 분도 있고 1000만원이 갓성비라고 느낄 수도 있어서...ㅎㅎ
재밋게 사용하세요.
12:48
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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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예림이아빠
제 물건이 아니라서 이미 친구에게 돌려주었습니다.ㅋㅋ
12:58
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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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예림이아빠

질문의 증폭기를 적는걸 깜빡했네요. 
iFi 자체개발의 OV4627이라고 하는군요.

14:14
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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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이 딸리는건 어쩔수 없는건가요~  
갠적으로 들어봤을때는 출력이 좀 변하는군 느낌밖에  
장점이 안느꼈졌던  
DK 님 리뷰보고 들어봤는데 딱 솔직한 느낌은   
이가격에 이건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는 

10:44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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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새 작성자
멋드려져

이미 쓰시는 제품이 있으신가요?
개인마다 느끼는건 다를테니까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 좋다고 느껴서 xDSD리뷰를 적은건데 DK님이 리뷰한 제품이라 적으면서도 조금 꺼림직 했네요.
DK님이랑 저는 성향이 안맞는 부분이 많은듯 한데 반대로 빠돌이로 보여질까 조금ㅎ;;

저는 반대로 휴대용앰프의 차이를 느끼시는 분에게는 이 가격에 이정도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가격에 이정도 라는 수식어도 이제 곧 끝나겠지만요.ㅎ

10:52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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