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선택 가능한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타오트로닉스 TT-EP008K

POMATO 2019.04.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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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향기기의 대세는 코드리스와 노이즈 캔슬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에 많은 코드리스 제품과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데, 저 역시 그러한 대세에 발 맞추어(?) 타사의 코드리스 제품과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실사용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 제품 같은 경우,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경험만을 가지고 있어서,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 형태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라면 휴대하기 보다 간편하고, 헤어 스타일이 눌릴일도 없기 때문에, 보다 실 사용하는데 있어서 유용하지 않을까? 항상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타오트로닉스 노이즈 캔슬링 신제품 3종 발표회에 참석 하므로써,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헤드폰이 아닌 이어폰 형태의 유선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경험 해볼 기회를 얻게 되었기에 지금부터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타이트로닉스 TT-EP008K 제품의 사용후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타오트로닉스 TT-EP008K의 스펙

유선 제품이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지속시간이 15시간 정도로 장시간 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타오트로닉스 TT-EP008K의 패키지 & 구성품

전체적으로 제품이 스폰지 둘러 쌓여 있어, 충격에 완벽하게 보호 되며, 우측에 끈이 달려 있어 패키지에서 제품을 분리하기에도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타오트로닉스 노이즈 캔슬링 3종 제품중 가장 저렴한 제품인 TT-EP008K이지만 구성품은 가격 대비 상당히 알찹니다.

제품을 배송 받고 패키지를 오픈 해보니, 위처럼 제품 패키지 상태는 스폰지로 완벽하게 제품 전체를 고정/보호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배송중에 제품이 패키지속에서 이탈하거나 충격을 받을 일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타이트로닉스 TT-EP008K는 이번 노이즈 캔슬링 3종 제품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자, 현재 와디즈 펀딩가 기준으로 5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임에도 구성품으로 꼬이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한 플랫 타입의 마이크로 5핀 숏케이블과 항공기 아답터, 거기에 보다 확실하게 귀를 고정을 해줄 수 있는 이어후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항공기 아답터를 사용 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항공기 아답터 보다는 제품을 보다 보다 깔끔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게 해주는 파우치가 구성품으로 존재 했다면 더 실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오트로닉스 TT-EP008K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ON 하게 되면 위처럼 어이폰 유닛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NC) 컨트롤 유닛에 녹색으로 라이트가 점등 됩니다

리모콘 버튼중 + 버튼만 돌출 되어 있기에 촉감만으로 리모콘 버튼들의 구별이 가능하며, 이어잭은 일자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TT-EP008K의 전체적인 모습: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컨트롤 유닛의 위치가 이어잭 쪽에 가깝습니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는 타오트로닉스 노이즈 캔슬링 3종 제품중 TT-EP008K는 유일한 유선 제품이자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경량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 처리가 되어 있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NC) 컨트롤 유닛은 무광 코팅이 된 본체에 테두리만 유광 블랙으로 되어 있어 저렴한 제품이지만 저렴한 느낌이 들지 않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만듬새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발표회에서 노이즈 캔슬링 3종의 제품을 모두 접해 봤는데, 외형적/마감적인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저렴한 제품이었던 TT-EP008K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깔끔한 만듬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오트로닉스 TT-EP008K의 구체적 노이즈 캔슬링 성능

도서관을 시작으로 미용실에서 차례를 대기하면서도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때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처음 접해본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니 만큼 어느정도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줄지 가장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타사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경우, 도서관에서 소음 차단용 귀마개(?)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 하였기에 이번 타오트로닉스 TT-EP008K 역시 도서관에서부터 사용을 시작해 보았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미용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기 위해 1시간 정도 대기를 할때도, 그리고 소음이 상당히 심한 지하철 안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사용해본 TT-EP008K]

타사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사용할때부터 장소가 도서관이니 만큼, 음악을 듣기 보다는 책을 보고 집중을 하기 위해 음악은 재생하지 않은채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ON 상태로만 사용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타오트로닉스 TT-EP008K 역시 도서관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ON 해놓은 상태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노이즈 캔슬링 자체의 성능만을 쉽게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TT-EP008K 순수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이어폰을 장착한 상태에서 오픈 데스크 기준으로 바로 옆자리의 노트북에서 들려오는 팬소리 정도의 소음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을 ON 하므로써 거의 100% 차단 되는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TT-EP008K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자체는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사용해본 고가의 타사 노이즈 캔슬링 제품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느껴지는것 역시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타오트로닉스 노이즈 캔슬링 3종의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서 청음을 하는과정에서도 기존에 사용을 하던 제품에 비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다소 약하게 느껴졌기에 관계자분께 이에 대해 별도로 문의를 해본 결과 타오트로닉스 노이즈 캔슬링 3종 제품 모두 노이즈를 수집하는 마이크가 듀얼이 아닌 싱글이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품 가격을 생각 했을때 타오트로닉스 TT-EP008K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충분히 납득 할만한 수준임은 분명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사용해본 TT-EP008K]

도서관에서는 음악 없이 단순히 노이즈 캔슬링기능의 ON /OFF 일때의 변화를 체크 했다면, 음악이 흘러 나오는 마치 카페와 같은 미용실에서는 과연 미용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음)에 얼마나 방해 받지 않고 TT-EP008K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온전히 들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스마트폰에 TT-EP008K를 꼽고, 음악을 재생한 상태에서 TT-EP008K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ON 하게 되면, 음악소리가 좀 더 커지고, 저음 더 강하게 변화 되는데 여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추가 되게 됩니다. 이는 음악 없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을 ON 했던 도서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특징인데 이렇게 음악 재생과 함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ON 하게되면 소리의 볼륨과 저음이 더 커지므로써 음악소리에 주변 소음이 상쇄 되는 정도가 더 커지기에 사용자가 느끼는 노이즈 캔슬링의 체감적 성능은 더 높게 느껴집니다. 높아진 볼륨과 강해진 저음을 뚫고 나온 잔(?)소음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마지막에 한번 더 처리를 하는 셈이므로, 미용실 스피커에 흘러나오는 음악(소음)의 방해 없이 TT-EP008K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만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사용해본 TT-EP008K]

큰 소음부터 작은 소음까지 복합적으로 들리는 지하철은 노이즈 캔슬링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따라서 결론부터 먼저 말을 하자면, 지하철에서 테스트 해본 TT-EP008K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음악을 재생했을때 기준으로 지하철 이동중 발생하는 특유의 저음에 가까운 웅웅거림(작은소음)은 캔슬링이 되지만 고음에 가까운 두궁~두궁 ~거리는 소리(큰소음)는 캔슬링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하철에서 TT-EP008K를 사용해보면서 알 수 있었던 새로운 사실은 유튜브 영상(맛집 소개, 제품리뷰)을 볼때는 음악을 들을때와는 달리 체감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의 정도가 꽤 낮게 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음악을 재생중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ON 하게 되면 느껴지는 음악 소리와 저음의 뚜렷한 향상이 유튜브 영상(설명하는 영상)에서는 그 영상의 특성상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음악 재생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는 비트와 저음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악과 달리 유튜브 영상을(맛집소개, 제품리뷰) 시청하게 되는 경우 이어폰에서 발생하는 소리로 외부 주변 소음을 상쇄 시키는 정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여러 소음이 혼재하고 있는 지하철 안이라서 그런지 TT-EP008K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음악을 들었을때와 영상을 시청했을때의 이러한 대비적 특징은 일반적인 환경에 비하여 매우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저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타오트로닉스 TT-EP008K를 지하철에서 사용 할 경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영상 보다는 음악을 듣는걸 추천합니다.



타오트로닉스 TT-EP008K의 사운드

타오트로닉스 TT-EP008K는 ANC 컨트롤 유닛의 ON/OFF에 따라 사운드의 느낌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ANC 기능의 OFF 상태에서 보컬이 저음속에 다소 들어간 상태로 사운드가 출력이 되는 반면, ANC 기능을 ON 하게 되면 사운드 자체가 더 커지고 저음도 강해지게 변화 되지만, 저음이 보다 강해졌음에도, 그 저음을 뚫고 보컬이 밖으로 튀어나와 한층 또렷하고 명료하게 변화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ANC 기능의 ON/OFF에 따른 상대적 차이라고 할 수 있기에, 보다 구체적으로 사운드를 체크 해보기 위해 5만원 미만의 일반 유선 이어폰과의 비교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비교 청음으로 느낀 TT-EP008K의 사운드는 ANC 기능을 ON 하더라도 일반 유선 이어폰에서 들려줬던 보컬의 또렷함에는 살짝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반 유선 이어폰의 경우 고음으로 높게 쏘는 구간에서는 그 또렷함이 과해져 다소 날카롭게 들리기 때문에 듣기에 다소 불편한 경우가 있는 반면, TT-EP008k의 경우 고음으로 높게 쏘더라도 그 끝이 날카롭지 않고 마치 끝이 라운딩 처리가 된듯 부드럽기 때문에 높은 고음에서도 음악을 듣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봤을때 TT-EP008K 제품은 특별히 높은 해상력을 원하는 유저 보다는 저음을 좋아하는 대중적인 취향을 가진 유저들이 전 영역에서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선택 가능한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타오트로닉스 TT-EP008K 사용후기를 끝마치면서


개인적으로 타오트로닉스 TT-EP008K는 유선 제품으로써는 처음 접해보는 노이즈 캔슬링 제품인데, 주변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고, 음악을 온전히 듣기 위해 개발된 노이즈 캔슬링 본연의 목적에는 부합 할만한 기본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음악이 아닌 영상(유튜브 맛집소개, 제품리뷰 영상)을 시청 하기 위한 노이즈 캔슬링 목적에는 그 성능이 다소 미치지 못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NC) 컨트롤 유닛의 길이와 폭이 성인 남자 검지 손가락 정도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꼽아 이동하면서 듣기에는 다소 번거로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까페나 도서관 책상 처럼 고정된 자리에 놓고 사용을 하게 된다면 ANC 컨트롤 유닛이 책상 바닥에 놓여지게 되므로 ANC 컨트롤 유닛이 이동 하면서 사용할때 처럼 번거롭지도 않고,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기에 일반 유선 이어폰 사용 하듯이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와디즈 펀딩가 기준으로 4만원대이기에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저렴한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고가 제품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대등할 정도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이어폰 제품으로써 준수한 사운드와, 뛰어난 착용감은 물론, 노이즈 캔슬링 성능의 기본기까지 갖추어진 제품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노이즈 캔슬링 제품의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망설였던 분들은 타오트로닉스 TT-EP008K 제품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제품에 입문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원문]
https://blog.naver.com/flatron2000/221505856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