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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리뷰] 가성비 하이엔드 이어폰..?! - 이어폰의 끝 AKG N5005 완결편

후대장
7085 4 9

-프롤로그-


 요즘 지난 달까지 무리하여 미친듯 기추를 했던바 

이제 한동안 지은 죄값을 치르느라 기추가 없을 것 같고..


그러다보니 이어퐁 리뷰쓰는 게 취미생활인 입장에서 그야말로 너무 심심해가지고 

별 수 없이 이렇게 이미 재탕삼탕사탕오탕 우려 먹었던 AKG N5005(이하 오천오)리뷰를 마지막으로 일케 아쉬움 없이 확실히 완벽하게 한번 일케 해볼려고 한다.


 먼저 5005라는 이름을 오천오라고 표기하는 것에 대하여 


‘에~바보래요~바보래요~ 오공공오보고 오천오래요~에~’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유튜브 찾아보면 공식 리뷰인 것 같은 외국 리뷰에서 빠이브따우젼빠이브라고 했기때문에 

걍 오천오라고 해도 된다는 점 괜히 심심해서 먼저 적어 두는 바이다.


 오천오의  언박싱이나 패키징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진까지 잘 찍어서 리뷰하였기 때문에 

오늘은 음질과 사용성에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일케 하려고 한다.


그럼 바로 개귀리뷰 시작한다.


-정착용 방법-



오천오를 지르기전에 사용하던 이어퐁은 얄포엑스알이었다.

그러다보니 한동안 이 얄포라는 물건을 어떻게 귓구멍에 꽂는 것이 잘 꽂는 것인가에대해 항상 고민을 하였고

하루의 반을 이 이어퐁을 어떻게하면 깊게 빡딱빡 확실하게 깊게 삽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었다.


그러다보니 오천오를 처음 일케하고 나서도 당연히 어떻게해야 깊게 빡딱빡 꽂을 수 있을지

그 착용법에대해 그토록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게 된 것이었던 것이라고

비겁한 변명을 좀 해 본다..


아무래도 돌아보니 얄포때문이었던 것 같..;;


확실히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천오는 그렇게 빡딱빡 꽉꽉 쑤셔박듯이 삽입하는 이어폰이 아니다!!


그것은 걍 기본팁도 마찬가지이고 스핀핏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이걸 깁게 쑤셔박는 노하우에대해 수없이 떠들었는데 그때 그 헛소리에 귀기울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말씀을 좀 전합니다.


래알 쪽팔려서 탈퇴할뻔..


그래서 이전에 잘못된 정보가 있는 오천오 리뷰를 수정하는 대신 이렇게 새로 적기로 한 이유도 있는 것이다..사실은..



이어팁의 선택은 평소보다 큰 이어팁으로 걍 스윽 밀어넣어서 들어가지는 대까지만 넣어가지고 딱 밀폐되는 느낌이 올때까지 집어 넣는 것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하면 더 좋은데 넣다보면 어느순간에 베이스가 확살아나면서 딱 막힌 기분이 느껴지는 타이밍이 온다. 거기에서 더 빡꽉꽉 눌러대면 이어팁이 찌그러지면서 소리가 확 빠져나가게 된다.


스핀핏이 기본팁보다 좀더 삽입깊이가 얕다고 보면 되겠는데 확실한 오천오의 사운드를 100퍼센트 만끽하고 싶다면 스핀핏이 좋을 것이다.


착용감이 더럽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던데 오천오를 정착용하게 되면 이어폰 하우징이 귓바퀴를 꽉 눌러대는 상태가 아니고 걍 살짝 닿아 있는 정도로 고정되기 때문에 착용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토록 미묘한 느낌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착용방식 때문에 처음 오천오를 들어본 사람들 중에는


‘뭐야..고음만 쏘고 저음은 텅텅비었고 뭐냐이게 못듣겠다!’


라고 하거나 


‘역시 k3003의 후속작답게 고음이 엄청 시원하구나~ 뭐 괜찮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오천오 사용자중 정착용 방법을 확실히 알고 그 후에 들리는 사운드를 익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감상평이 얼마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인지 알 것이다.




-사운드-



 본인은 이미 많이들 아시다시피 이어폰 택배나 배달 음식이 오면 

우리집 개보다 먼저 짖는 사실상 개귀가 아니라 초개귀의 소유자인 바

걍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면 된다는 점 미리 언급해 두는 바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사운드를 분석해 본다.


오천오의 튜닝은 최신 하만타겟을 기준으로


거기에 3킬로헤르쯔의 딥을 만들고 

중저음을 좀 빼고 초고음을 살짝 올린 


발란스형 혹은 약 W형 사운드라고 할 수 있다.


이전 OW타겟에 비하면 저음이 좀더 나오는 튜닝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역시 오천오를 정착용하여 딱 들었을때 가장먼저 느껴지는 것은

미친 저음.


저음은 그야말로 풀바디저음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로우엔드를 눈에 보이듯이 들려 준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녹음되어 있는 극저음이 끝까지 딱 다 들리게되면 저음부의 밑둥이 둥그렇게 아기 엉덩이 처럼 마감되어 있는 것이 들리고 


약간 공중에 떠 있는 느낌으로 이미징이 되는데 일단 밴드음악이나 클래식연주에서 밑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완전히 없다고 보면 되겠고 일렉트로닉 신스 베이스의 꾸루루루르르르릉하는 극저음의 사운드 역시 20헤르쯔 밑까지 여유있게 재생하여 준다.


요즘 뭐 블루투스이어폰들 이큐로 보정하여 극저음까지 완벽히 재생하는 이어퐁들도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바로 이 저음의 질감..



이 이어퐁에서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보컬의 중저음 영역이 좀 가볍다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베이스의 울림이 보통의 이어폰들보다 더 낮은 위치에 어둡게 무개를 가지고 존재한다.


물론 극저음만 이빠이 부스트 된 것은 아니고 비교적으로 볼때 약간 그렇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고 노래 1절이 끝나기 전에 이미 적응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무튼 이 낮은 울림점으로 뚜웅웅웅 하는 웅장함으로  깔리는 오천오의 베이스는 이어폰을 넘어 걍 헤드파이로 느낄 수 있는 베이스의 끝이라고 할 수 있다.


헉헉.. 삼성.. 이래도 기본이어팁 대짜 하나 안보내줄래..?! 이래도?!!!


자 그럼 조금 위로 올라와서 중역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많으니 얼른 하나하나 살펴 보겠다.


위에서도 말했듯 보컬의 중저음이 있는 부분은 그 아래의 저음에 비해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보컬의 밑둥은 좀 가벼워서 


우렁우렁 중후한 목소리의 아저씨나 여성의 경우도 따듯한 느낌의 저음 보컬의 풍성함을 좀 가볍게 한다.


그러나 역시 이야기 했듯이 심각한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보컬의 선명함과 분리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먼저 느껴진다. 


그리고 좀더 올라가 보면  2k에서 시작하여 3k에서 6디비 저점을 찍고  4k에서 0으로 떨어지는 딥이 있는데 이 딥이 그래프로 보면 무시무시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렇게 보컬백킹이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전혀 아니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


3k의 딥을 만들면 보컬과 기타등의 선명도를 떨어뜨리고 리드보컬을 코러스보컬처럼 약간 뿌옇게 흐리흐리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고 이어폰에서는 보컬백킹을 만들어서 넓은 스테이징을 만들수 있다.


그래서 오천오의 보컬이 그렇게 선명하지 못하고 기운이 없고 저~~~뒤로 빠져서 사람의 속을 답답하게 하는가하면


그것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의 느낌이 더욱 강하다고 할 수있는데

뿌옇게 흐리한것이 아니라

밝게 선명하면서 투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짐작해 보자면 보컬 중저음이 좀 적으면서 보컬의 및뚱을 살짝 띄워 더욱 밝고 선명함을 주었고 그 상태에서 3k딥으로 고음부의 톤다운을 넣은 바


결과적으로 위아래로 상호간에 퉁을 좀 쳐가지고 보컬의 선명함을 여전히 레퍼런스 클라스로 유지하였다고 짐작해 본다.


물론, 스테이징은 상당히 넓게 형성되는데 그렇다고 보컬백킹이 심해서 답답함이 문제로 느껴지는 정도는 전혀 아니라는 것.


이 3k의 딥은 중고음 부스트 필터와 고음 부스트 필터로 조절 할 수 있는데


중고음 부스트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넓은 스테이징 가운대에 위치한 보컬을 앞으로 한발 당겨 올 수 있어서 스테이징을 약간 좁게 하며 그만큼 보컬의 존재감을 살릴 수 있다.

레퍼런스 기준으로 6디비정도 되는 3k딥을 4디비정도로 줄여주어서 보다 타겟에는 가깝게 만들어주는 필터이다.

그리고

고음부스트의 경우에도 역시 3k딥을 더 줄여 주는데  이미 중고음필터에서 4디비빠지는것을 그렇게 딥이라고 말 할 수 없기때문에

딥을 해결한다기보다는 좀더 고음을 밝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타겟에는 가장 가깝게 3k대역을 맞추어 주는 필터가 고음부스트 필터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잠깐..


 다시 이어폰에서의 3k딥이라는 것에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역시 akg튠이라고 하여 겔럭시 버즈가 영디비 측정 결과

여지껏 측정 된 이어퐁중 가장 플렛한 이어폰이라는 결과가 공표 되었다.


겔럭시 버즈의 경우 3k에 딥이 없고 8k에서 약간의 자극을 줄이는 튜닝으로 알고 있다.

물론 겔럭시 버즈 역시 정착용이 중요한 이어폰이이라서

내가 들은 소리가 겔럭시 버즈의 100퍼센트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간단히 말해 보컬이 쏜다.

위에서 말한 오천오의 보컬 중저음이 가벼운 느낌의 경우

겔럭시 버즈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튼 그래서 오천오의 고음 부스트 필터를 끼우게 되면 보컬톤도 겔럭시 버즈와 유사하게 되며 스네어도 시원시원하게 터지게 된다.


물론 발란스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지 두 소리가 같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역시 오래오래 듣기는 좀 너무 자극적인 소리로 느껴진다.  


가끔 한번씩 잠깐씩 들을 때에는 그야말로 속이 후련하게 빵!뚫린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지만

머지 않아 귀가 피로해지고 한참 듣고 뺐다가 다시 들어야지 하고 귀에 꽂을 때에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느낌이 약간 들기도 한다.


여기에서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어폰은 사실 편하려고 쓰는 물건이다.

저렇게 쏘는 튜닝이 귓구멍 안쪽에서 고막을 찌른다고 할때

그것은 별로 편안하지 않은 느낌이다.


이 똑같은 소리가 귓구멍 밖에서만 들려주어도 이정도로 껄끄럽지는 않다.

귀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이렇게 자극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이어이어퐁은 귓구멍 안에서 밀폐된 상황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더더욱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튜닝이라고 하여도 오픈형 헤드폰등의 스테이징을 따라갈 수 없다. 물론 드라이버의 크기도 이유가 되겠지만


게다가 좁은 방이라고 하여도 스피커의 공간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같은 튜닝이라고 해도 인이어 이어폰은 태생적으로 여타의 음향기기들에 비하여 공간감이 최소화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원음 원래 의도된 소리 등등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플렛한 이어폰을 찾고 크리티컬 리스닝을 한다고 할 때


아주 플렛한 이어퐁을 귀에꽂고 ‘아~플렛해라~ 이것이 바로 의도된 원음 사운드..’라고 생각 할 수는 있겠지만


과연 그것이 의도 된 소리일까? 


같은 튜닝이라고 하여도 스피커와 이어폰의 차이를 비교하자면 


이어폰은 저음이 빠지게 되고 공간감이 없어지며 고음이 쏘게 된다.


물론 이 차이를 보정하기위해 만들어진 플렛 타겟이 OW하만타겟이라고 하는 것일 것이다.


저음을 올리고 고음을 줄이고


그러나 여전히 고음은 쏜다. 그리고 더하여 공간감 혹은 헤드폰과 비교했을때의 스테이징의 차이가 있다.


그래서 자기네들이 만든 타겟임에도 불구하고 딱 맞추지 않고 3k의 딥을 만드는 튜닝을 한 것이다.


물론 3k딥은 위에서 이야기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방안중에 하나이지 정답이라고는 나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3k를 줄여서 중고음 자극을 줄이고 스테이징을 얻던지

5k를 줄여서 전체적인 부드러움을 취하던지

8키로를 깎아서 치찰음을 죽이고 보컬을 둥글게 만드는대신 그 아래를 올려서 전체적인 선명함을 더하던지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타겟에서 고음부에다가 뭔가 하나를 하기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뭐 그냥 내 주장이자 고민인 것을 이렇게 적다보니 역시 정리가 안되어 너무 길어진 것같다.


아무튼 


다시 오천오로 돌아와서


그러저러 하다보니 오천오의 레퍼런스 필터의 경우 스네어와 기타의 짱짱한 톤이 조금 부드럽게 처리되었지만 

그러저러하여 이러이러하였다고 볼 때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는 튜닝이며 무엇보다 그 소리가 어떻게 들리냐고 할 때에


좋게 들린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보고있나..? 이래도?!!



그리고 좀더 올라가서 오천오의 고음은 의외로 그리 강조되어 있는 고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의 오천오에대한 선입견이랄까 첫인상이랄까와는 

많이 다르게도 진짜 고음 강조 V형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오천오의 고음은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고음이다.


그리고 초고역의 경우 역시 오천오의 포인트 중 하나로 머리 끝까지 뻥 뚫어진 시원함을 준다. 


역시 10k이상의 강조는 공간감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금속성 울림들이 샤~~~~앙~~하면서 사라지는 것이 그야말로 들을 수 있는 한계까지 가볍게 커버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3k딥으로 포기한 보컬의 섬세한 느낌도 10k이상의 자연스러운 부스팅으로  샤방하게 하여 보상할 수 있다. 




정리하면 


완벽한 저음 재생력

낮은 저음의 아주 약간 부스트

그에비해 가벼운 보컬 중저역 

그로인하여 아주 약간 어둑게 들리는 베이스(악기)

역시 그로인한 낮은 저음의 울림점


반발정도 물러나 있지만   선명하고 밝고 샤방한 보컬

밑둥이 약간 가볍다고 느낄 수 있음.


스네어등 일부 고음악기는 팡팡 터지지 않고 살짝 톤다운이 들어가서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음.

머리 끝까지 울려주는 초고역


이렇게 하여 전체적으로 볼 때 발란스형 약 W형이라고 말 할수 있겠다.


그리고 오천오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튜닝이 비스무르하다고 하여 소리가 같을 수는 없다는 점.


기본적인 소리의 질이 아주 좋게 들린다.


k3003을 오천오의 전작이라하여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AKG에서 N씨리즈를 처음 런칭할때 카피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여지껏 쌓아온 akg의 이어폰 기술 노하우의 집약체.”


이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 k3003의 다이나믹드라이버 성능이나 좌우편차나 케이블이나 디자인이나 기본적인 성능이나 품질면에서 그 매력적이라고하는 소리에 비하여 상당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오천오의 경우 비교적 좌우 편차도 적고 쉽게 분리할수 있는 필터라거나 MMCX분리형 케이블이라거나 

블루투스 케이블이라거나  

전영역 0.1퍼센트 이하의 THD라거나 


그야말로 말그데로 akg의 그간 이어폰제작의 노하우가 모두 녹아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akg가 원래 착용감은 더러웠기 때문에..

그래도 착용법이 더러워서 그렇지 정착용 후 착용감은 중간 이상으로 좋은 편이다.



아무튼 하이엔드 이어퐁이라고 하여 도저히 왜인지 알수없는 품질로 그냥 100만 200만 400만 가격표를 붙인 사치품들에 비해볼 때에


물론 100만원이 넘는 이어폰은 사치품이기는 하지만  대충만들어서 하나만 팔려도 대박인데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AKG의 헤드퐁들이 최근 별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갠적인 생각이지만 젠하이져는 헤드폰 AKG는 이어폰으로 집중하는게 좋을지도?



아무튼 사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발란스형을 찾는 상황에서 한방에 아도를 치고 싶다면 


그냥 이걸 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


가격만 하이엔드가 아니다.


오히려 가격은 전작인 삼천삼보다도 훨씬 싸게 나왔고 젠하이져나 슈어나 웨스톤이나 베이어다이나믹 소니등등의


플레그쉽들과 비교할 때에도 가장 싸다.


어이없지만 래알 따지고 보면 가성비템..;;



-블르투스 케이블-


그리고 마지막으로 akg 05bc라고하는 번들 블루투스 케이블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일단 줄이 뻣뻣하고 버튼이 뻑뻑하여 엄청 힘을 주어야 눌리는데

다음곡으로 넘기려고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다가 아오씨 손아퍼!하면서 손을 띠었는데도 다음곡이 안되고 볼륨만 올라 가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긍까 버튼이 너무 뻑뻑해서 오래 누르기 힘들다는 얘기 


그리고 줄이 뻣뻣해서 


개인적으로 백헤드블루투스이어폰의 끝판왕이라고 보고 있는 제이버드 타라프로의 그 부들부들 가볍고 편안함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는 점.


 이렇게 플레그쉽 하이엔드 패키지에 번들 블투케이블을 넣어주는 유명회사는 슈어와 웨스톤이 있겠는데


안타깝게도 웨스톤BT2의 경우 배터리의 업글을 이루면서 mmcx 백헤드 블투케이블의 짱급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슈어나 웨스톤이나 플레그쉽이라고 할 수 있는 se846이나 W80의 경우 감도가 아주 높은 이어퐁들로 기본 볼륨이 엄청커서 안그래도 유선연결시에도


기기화이트노이즈를 증폭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화이트노이즈를 가지고있는 블투케이블과 연결시에는 그야말로 화노 머신이라고 할 수 밖에..


그에 반하여 akg05bc는 역시 기본적인 화이트 노이즈가 있지만 오천오자체가 비교적 볼륨이 작은 이어폰이기 때문에 그만큼 블투케이블의 화노를 줄여주어 매칭이 가장 쓸만하다.

아무소리 안나게한 상태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화이트노이즈로 음악이 플레이 되면 민감한 사람도 신경쓰이지 않을 수준이 된다.


그리고 초고음까지 잘 재생해주어 유선과 차이없는 주파수 응답을 보이며


역시 번들로 들어있는 2.5발란스 케이블을 좀 써보려고 es100과 연결하여 사용을 한참 했었는데

ES100의 고음 롤오프가 항상 신경이 쓰였고

오히려 그보다 이쪽(블투케이블)이 더더욱 본래 오천오의 사운드를만끽하는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s100은 헤드퐁에 양보하는 것으로..


그외의 연결안정성이나 통화품질이나 레이턴시등은 상당히 괜찮은 편.



심심해서 적기 시작한 글이라서 역시 잡다하게 정리가 안되어 걍 마무리를 다짜고짜 하도록 한다.



-에필로그-


걍 긴 고민 구찮고 하이엔드로 아도를 치고 싶은데 100~200만원 정도 쓸 수 있다고 할때


오천오는 가성비가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있다.


가격 사운드 성능 품질 


모두 하이엔드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진정한 하이엔드


이어퐁의 끝


취향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성능적인 면에서 볼 때에


물리적 방식의 튜닝 유선이어퐁으로..


이 이상의 클라스는 없다.


여기가 하이엔드이다.


한마디로 


하이엔드의 레퍼런스



p.s.

농담아니고 삼성 관계자는 이글을 보는 즉시 나에게 오천오 기본 이어팁 대짜를 한쌍 보내주기 바란다.


pp.s.


100만원짜리 이어퐁에 권장지름가격을 논한다는 것이 웃껴서

 안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심심해서 기왕에 하는 거 하기로 한다..


-권장 지름 가격-


탈 이어퐁급의 저음 퀄리티 +40만원

전체적인 발란스 +20만원

더이상 넓을 수 없는 꽉찬 스테이징 +20만

최상급의 분리도와 정의감 +20만원

번들 블루투스 케이블과의 좋은 매칭 +10만

여러모로 뻣뻣한 블투케이블의 불편함 -5만

MMCX탈착 방식 +10만원

하지만 독자 규격;; -5만원

2.5발란스 케이블등 케이블 퀄리티 +5만원

모두 나름 쓸만한 음색필터 +15만원

정착용방식을 알아내기위한 스트레스와 극도의 빡침 -20만원

번들  스핀핏과의 궁합 +5만

그러나 다른 보통의 이어팁들과는 잘 맞지 않기때문에 팁질의 재미 격감 -5만원

번들 케이스의 튼튼함 +3만원

기본이어팁 찢어졌음..-5만원

쓸만한 청소 도구 +1만원

하이엔드 다운 마감 및 품질 +10만원


토탈 119만원


ppp.s.

글이 너무 안써진다..;;

래알 119 불러야 겄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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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ein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9

댓글 쓰기

덕분에 네이버에서 찾아봤네요... 1DD+4BA 제품이군요...   
너무 안드로메다 제품은 아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ㅎㅎ 
음.... 제 4만원짜리 KZ ZS10 pro와 같은 구성이네요...ㅋㅋ 
전 개귀가 아닌게 너무 다행...  
점하나만 찍어주면 구매할 의사가 있네요... 

00:15
19.05.24.
예림이아빠
점하나 찍어서... 990,000 원 어떠세요... ㅋㅋㅋㅋㅋ
00:35
19.05.24.
후대장 작성자
예림이아빠
오천오에대한 kz의 대답이랄까요
기추 ㅊㅋ연ㅋ
01:20
19.05.24.
profile image

네이밍부터가 3003이랑 비슷해서 그럴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구성이었네요.

14:46
19.05.25.
후대장 작성자
Elen
고음 인상적인 약브이
저음이 인상적인 약w
3k 딥은 공통점이 있고요
무엇보다 분리형케이블이나 착용감개선등
친절함이 가장 큰 차이 라고 생각합니다
01:58
19.05.26.
profile image
저는 읽으면서 후대장님이 최종 정착하신 팁이 뭔지만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08:34
19.05.26.
후대장 작성자
청염
ㅋㅋ 스핀핏 대 입니다
09:09
19.05.26.
확실히 보컬에서 느낀 느낌이 비슷하네요. 뭔가 산뜻~ 해지는 느낌??
04:28
19.06.03.
후대장 작성자
컬리그
어떤표현을써야할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밝으면서 투명한 보컬이라고 할수있겠네요
04:44
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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