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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MEEAUDIO - Pinacle P1 사용기

테이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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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저는 MEE AUDIO(이하 미오디오)를 MEELECTRONIC M6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13년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200불을 맞추기 위해 이것저것 찾다 저렴하고 평이 좋아 장난감용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죠 당시 10달러밖에 안 하는 가격이지만 구성이 알차고 만듦새가 좋다는 얘길 들어 구매를 하였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풍성한 이어팁의 구성 이게 정말 10달러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뛰어난 마감과 만듦새 그리고 성능을 가지고 있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예비군훈련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제 성능을 발휘해주는 세컨드 이어폰으로서의 자리를 매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친구가 와서 들고 가버렸죠...

여하튼 이때부터 가성비가 너무나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였습니다.
현재 저는 Westone Labs 社의 UMPRO50 이어폰을 메인으로 3년째 사용 중이며 대체할 이어폰을 찾지 못한 채 일본 여행 중 생각보다 괜찮게 들려 고민하다 구매한 AUDIO TECHNICA 社의 LS200 이어폰을 구매해 2개 이어폰을 기분과 날씨 등에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 중에 있습니다.
UMPRO50은 가격만큼의 성능을 가진 이어폰은 아니지만 가격만큼의 감동을 전달하는 이어폰이라 생각을 하고 LS200은 딱 가격만큼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 좋은 인상을 가진 미오디오의 플래그십 이어폰 PINNACLE P1(이하 P1) 이어폰의 체험단 모집을 보게 되었고 선정이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이어폰으로 북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고 평소에도 가뭄의 단비 같은 제품을 찾고 있었던지라 너무나 기대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제품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1개의 10MM DD(다이내믹 드라이버, 진동판)과 1개의 BA(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MMCX 단자를 채택하고 케이블을 포함한 무게가 29g으로 나와있습니다 

패키지 및 구성


제품 패키지의 디자인입니다. 
우측 상단에 사운드캣 보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제품 후면에는 간단한 제품 설명이 영어와 프랑스,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로 기재가 되어있습니다.



새하얀 겉옷을 벗겨주면 위와 같은 검은색 패키징으로 본격적인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유닛과 케이스 그리고 이어팁 그리고 케이블&액세서리라 적혀있는 박스 2개가 구성되어있습니다
모든 구성품은 맞춰 재단된 스펀지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6.3MM 젠더와 설명서가 우측 상단의 케이스에 보관되어있습니다
좌측 상단에는 인조가죽케이스와 이어폰 유닛, 하단의 2개의 케이스는 이어팁과 케이블, 액세서리가 보관되어있습니다


먼저 케이블과 액세서리가 들어있는 통을 개봉하면 2개의 케이블이 들어있는 걸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제 사진에 누락이 되었습니다만 2개의 케이블과 케이블 클립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검은색 케이블은 마이크/컨트롤러 유닛이 부착되어있는 케이블입니다
제조사 스펙에 선 해당 케이블은 어떤 재질로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검은색 케이블은 마이크/컨트롤러 유닛이 부착되어있는 케이블입니다
제조사 스펙에 선 해당 케이블은 어떤 재질로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케이블의 굵기도 에픽 케이블(웨스턴 랩스 정품 케이블)에 비해 2배가량 되는 굵기를 자랑합니다.



두 번째 케이블은 유닛 색상과 비슷한 동색으로 되어있으며 은도금 동선 케이블이라고 DB에 명시되어있습니다.
컨트롤러유닛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음감용 케이블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어팁은 총 6쌍의 실리콘 팁과 3쌍(대, 중, 소)의 컴플라이 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쌍의 3단 팁, 2쌍의 2단 팁(대, 중), 3쌍의 1단 팁(대, 중, 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컴플라이 폼 팁은 3쌍이며 각각 대, 중, 소 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는 깔끔한 마감의 인조가죽케이스이며 튼튼하며 부드럽습니다. 
자석이 내장되어있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닛의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유닛은 아연합금으로 되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속 재질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제법 느껴집니다.
저는 2단 팁과 은도금 케이블을 장착하고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음
 

저는 삼성 갤럭시 S8 스마트폰과 LG V20 스마트폰 2개의 스마트폰을 보유 중인지라(사실 v20은 스마트폰용도보다는 DAP로서 사용 중) 음악 감상에 있어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V20 스마트폰과 함께 제가 주로 사용하는 청음용 음원 3곡과 나름대로 다양한 음원을 사용해서 감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Dark Knight OST - Why so serius? 
극 저음역 대부터 고음역대까지, 리시버의 분리도, 마스킹 등을 전체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극중 스토리에서 클라이맥스에 사용한다고 느끼고 있고 분위기는 물론 깊이감이 남다른 곡이라 생각을 해서 자주 사용하고 가장 먼저 사용하는 음원입니다. 지방에 거주 중이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리시버를 들어봤지만 이 곡을 만족스럽게 통과한 리시버는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P1은 음원의 극 처음부터 고음역대는 물론 마스킹이 느껴지지 않아 상당히 놀랐습니다. 특히 곡의 분위기까지 섬세하게 표현을 해주었고 감히 생각하기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서 가장 분리도가 뛰어난 제품 중에 하나로 손꼽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왕국 OST - LET IT GO
이곡 역시 상당히 유명한 곡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숨어있는 음이 많고 보컬의 고음역대가 좀 억제가 많이 되어 녹음이 되어있는 곡이라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컬, 특히 여성 보컬이 시원하게 질러줄 수 있는 리시버를 원하는 시기가 있어 녹음의 한계를 뚫고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그런 나름의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는 음원입니다.
이미 첫 곡에서 분리도와 대역폭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고 생각을 해 여성 보컬의 퍼포먼스와 보컬의 포지셔닝 위주로 청음을 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이어폰 중에선 UE900이 상당히 분리도(만 놓고 보면) 뛰어났지만 보컬의 포지셔닝이 너무 스테이지 뒤로 밀려있는 느낌이었습니다(보통 보컬백킹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시더군요) 분리도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보컬은 다른 음역대에 비해 한 발짝 뒤로 물러나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넓은듯한 스테이징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Gun's N Rose - Street of Dream
이 곡은 유명한 곡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밴드 사운드, 특히 기타가 상당히 거칠게 연주가 되며 섬세한 피아노가 곁들어집니다. 보컬의 허스키하면서도 날카로운 고음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인 조화를 느끼면서 듣는 곡입니다. 
P1의 섬세한 분리 도와 뛰어난 해상도가 돋보이며 한발 물러선 보컬은 살짝 넓은 스테이징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 외 테스트 및 실사용을 하며 들어본 음원들 중 몇 가지를 더 선정하여 간단하게 소감을 작성하자면...

이은미-가슴이 뛴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배경음과 고음이 돋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밝은 음색으로 인해 특유의 감성과 격정적인 분위기가 묻히는 경향이 느껴짐

임재범 - 여러분
가슴이 뛴다 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밝은 성향으로 인해 막막해지는 감정의 전달이 조금 아쉽게 느껴짐

백지영 - 잊지 말아요
백지영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이 새삼스럽게  더욱 강조되어 소위 말하는 보컬의 숨소리 하나하나 느껴지나 역시 밝은 분위기로 애절함이 덜해지는 인상을 받음

우리 동네 음악 대장(하현우) - DON'T CRY
낮은 저음부터 극고음까지 두루 갖춘 보컬의 힘은 리시버의 성향에 따라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느껴지나 P1에서의 넓은 스테이징과 성향에 의해 상당히 매력적인 곡

MAMAMOO - Décalcomanie
강렬한 비트감과 파워풀한 여성 보컬들의 힘이 돋보이는 곡 넓은 대역폭과 해상도로 인해 볼륨감이 상당히 느껴짐

COLD PLAY - EVER GLOW / MIRACLES
두 곡 모두 섬세한 밴드 사운드와 풍성하게 들리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높은 해상도와 분리도를 가진 P1과 상당히 조화가 이루어 악기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잘 느껴짐

MAROON 5 - LOST STARS
위의 두 곡과 마찬가지로 섬세한 밴드 사운드와 높은 고음역대의 보컬리스트의 곡으로 인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줌

JUSTIN TIMBERLAKE - CAN'T STOP THE FEELING
다소 파워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밴드 사운드 기반과 활기찬 분위기가 제목처럼 상당히 잘 어울리는 곡으로 

PINK - JUST GIVE ME A REASON
보컬과 악기의 포지션이 상당히 좋은 곡이고 두 명의 남녀보컬이과 밴드 사운드가 마스킹 없이 인상적

마치며....
전체적으로 유니버설 핏을 가진 커널 타입 이어폰 중 손에 꼽히는 분리도와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맑고 청아하고 해상력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음 마스킹도 없고 보컬의 정위감도 또렷한데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다소 파워에 리미트가 걸려져있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날서고 힘 있는 음색은 아닙니다.
대신 두루두루 어떤 장르든 평균 이상을 내주는 그런 소리입니다.

남녀 보컬 구분 없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국내 솔로 가수들 중 이은미, 백지영, 임재범, 김동률같이 음 하나하나에 감정이 듬뿍 담긴 곡들은 전체적으로 밝은 성향을 가진 제품이다 보니 다소 아쉽게는 느껴졌습니다.
대신 보컬의 기교, 혹은 악기의 표현 등에 있어 상당한 강점을 보입니다.  개인적인 여건상 주로 해외 팝송이나 국내 발라드 위주로 진행을 하였지만, 클래식 역시 2~3곡 정도 들어보았을 때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어도 크게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밴드 사운드를 이용한 팝송 및 클래식류에는 강한 면모를 모입니다.
저처럼 특별히 가리는 장르 없이 두루두루 듣거나 해외 팝송이나 락, 메탈 등을 주로 들으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 발라드 중 보컬의 감정이 많이 들어가는 곡들을 주로 들으신다면 한 번 정도 청음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운드 공식 가격 20만 9천 원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구성은 가성비를 넘어 가격파괴자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사용기는 사운드캣(SOUND CAT)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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