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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헤드파이 용어 정리 - 이헤퐁 리뷰에서의 공간감

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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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디비에 처음 가입해서 적은 글이 이어폰에서의 공간감이란 무엇이냐 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당시 간만에 썰풀이를 하다보니 손도 덜 풀려서 글이 지금 보자면 오그라드는 점이 있어 

영디비 레벨업도 32단계나 한 바 

좀 더 간결하게 명확하게 알아 먹기 쉬운 말로 다시 정리한다.


원래는 지난번에 저음에대해서 이야기 했으니 이번에는 중음과 고음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겠지만

꼭 그러라는 법이 있나..?


걍 간다.


이어폰 리뷰들을 보면 공간감이라는 말이 여러 곳에서 언급된다.

그러나 가끔 보면 

“이어폰에서 무슨 공간감이냐? 이 무식한 놈아 불라불라불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이파이 스피커 환경에서 현장감 혹은 공간감에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헤드파이 유저들의 사용기에서 이야기되는 공간감이라는 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 그렇다면 용어자체가 옳지않으니 공간감이라는 말자체를 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혼동이 없는 용어를 정립하기위한 노력과는 별개로

현재 사용되는 용어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것이니 그리 봐주면 되겠다.

그럼 래알 시작한다.


이헤폰 리 뷰에서 이야기하는 공간감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튜닝에 의한 공간감 그리고 착용감에 의한 느낌적 느낌.


1 튜닝에 의한 공간감 요소 


먼저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것으로 3킬로헤르쯔의 커팅에 의한 공간감이 있다.

3k의 커팅은 보컬을 투명하게 만들어 뒤로 한발 물러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코러스보컬은 흐릿하고 리드보컬은 선명한데

코러스 보컬의 흐릿한 톤을 만드는 대에도 이용한다.

보통 가창곡에서 쎈타 리드파트가 보컬이기 때문에

보컬을 한발 물러나게 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 것들이 앞으로 한발 나오게 되어 가수가 좀더 넓고 웅장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고

심해지면 보컬백킹의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간단히 보컬이 뒤로 빠지니까 넓어진다의 수준이 아니고 

실제로 3k의 커팅은 공간계 이펙터를 건듯한.. 물론 하이파이에서는 외곡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공간감과 유사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두번째로 저음의 부스팅에서 오는 공간감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중저음이 부스트되면 전체적으로 톤이 다운되면서 음선이 굵어지고 마스킹으로 역시 중음을 밀어내며 둥둥둥 울림을 내준다. 

중저음 부스팅은 둥둥둥하는 울림으로 입체감과 웅장함을 표현 할 수 있어서 역시 이헤폰 리뷰에서 공간감이라는 느낌으로 자주 언급 된다.


그리고 극저음의 부스트 역시 중저음처럼 쿵쿵 펑펑 저음의 잔향을 표현하여 울림을 웅장하게 만들어서 스테이징을 넓게 할 수 있다.

중저음 부스트와 극저음 부스트의 공통점은 저음에대하여 울림 혹은 잔향감이라는 느낌을 추가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극저음 표현이 어려운 경우 극저음 대신 중저음을 올려서 저음의 울림을 보상할 수 있다.

역시 심할 경우 저음의 선명함과 단단함의 마이너스가 된다.


둘의 차이점은  극저음의 경우 부스팅시에 저음의 톤을 어둡게하고 전체적인 음악의 배경을 어둡게  하며

중저음의 경우 저음의 톤을 밝게 하며 배경보다는 중음등등 악기들의 톤을 다운시킨다.


그 다음은 초고음에 의한 스테이징을 이야기 할 수 있다.

10k 이상의 12~13~16k 초고음이 잘 재생되면 금속성 고음 악기나 숨소리등의  울림을 자연스럽게 하여 머리위로 뻥  뚫린 듯한 스테이징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8k~10k부근의 고음이 강조 되는 경우 좌우의 악기들의 찰랑이는 좌우 기타 스트록등의 고음을 강조하여 좌우를 보다 넓게 느낄 수 있다.

소리가 귀에서 좌우로 멀리에서 들려오는 느낌.


2 착용감 혹은 개방감

 

귀압의 경우 없으면 공간감을 느낀다기 보다도 있으면 공간감을 느끼기 어렵다고 볼 수 있는 요소이다.

개방감의 경우에는 없어도 위의 요소들로 공간감을 느낄수는 있지만

에어덕트나 오픈형 등의 개방감은 헤드파이에서의 특유의 공간감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오픈형 헤드폰의 경우 아래에서 이야기 할 크로스피드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공간 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 공간감이 넓다고 느껴지는데

이것은 발음체가 고막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공간감이 생길수 있다고 봐야할지

귓바퀴로 소리를 받는 영향일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어폰만 따져도 깊게 착용할 수록 공간감이 좁은 느낌이 있다.



3 공간계 음장


뭐 돌비 사운드라거나 여러가지 음장이 있지만 음악 감상용으로는 외곡이 심하여 별로라고 생각이 되고

좌우 채널의 소리를 반대 쪽으로 조금씩 시차를 두어 보내주는 크로스피드 정도가 

음감용으로 적절하게 공간감을 표현 해 줄 수 있겠다.

그러나 소리가 정면에서 들려오는 공간감의 방향은 표현할수 없기때문에

부족함은 있다.

그러나 이건 이헤폰리뷰에서 언급되는 공간감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4 예시


공간감이 좁기로 유명한 얄포의 경우 기본적으로  가장 깊게 착용하는 이어퐁으로 귀압이 심하며 

중고음 발란스형 튜닝으로  특별히 공간감과 관계가 큰 커팅이나 부스팅이 없으며 에어덕트가  없다.얄포의 공간감 적 요소라고 할 것은 3단팁 정착용시에 초고역이 죽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것 정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공간감이 넓기로 유명한 IE800의 경우를 보면 

3k의 커팅이 있고 깊은 저음의 부스트와 고음의 부스트가 있어 극단적인 v형 사운드이며 착용감이 낀듯 안낀듯 어정쩡할 정도로 가벼우며 세미커널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개방감이 있다.


그리고 완전 밀폐형 커널인 웨스톤 올 뉴 UM PRO 50의 경우 

중저음의 부드러운 부스트 와 중음 컷과 고음에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자극이 없어서 볼륨을 많이 올려도 자극없이 상당히 넓은 웅장함을 표현한다.



akg n5005의 경우 극저음이 살아 있고 3k 커트가 있으며 초고역과 고역이 살아 있고 에어덕트로 완전 밀폐 커널이 아니며 깊게 쑤셔박는 방식이 아니고 귀에 걸치듯 착용 하는 이어폰으로

위에서 언급한 거의 모든 부분에 해당한다. 




마무리


이렇게 이헤폰 리뷰에서 이야기 되는 공간감이라는 느낌적 느낌의 대한 표현은 

아주 여러가지 상황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데

리뷰와 측정 그래프를 잘 보고 

여기에서 이 리뷰어가 이야기하는 공간감이라는 말은 어떤 부분의 어떤 느낌을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겠구나 하고

짐작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공간감이 아주 좁고 답답하다고 했는데 스테이징은 넓게 펼쳐진다고 했다고 할 때

리뷰의 제품 설명과 그래프등을 살펴서 

극저음과 초고역 부스트로 스테이징은 넓게 느껴진다는 것일 수 있고 귀압이 너무 쎄서 답답하다는 말이구나 라고

해석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일단 여기까지..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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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임고생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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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Z1R 같은경우 완전밀폐형인데도 불구하고 공간감리 상당히 좋은것같은데 3K부근 딥 때문이겠군요.??
14:28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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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거기에 이어폰 하우징이 큰것도 있습니다. 하우징 크기가 상당히 중요해요 ㅋㅋ
14:40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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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넵. 경험상 공간 느끼려면 결국 큰게 장땡입니다. 드라이버 위치도 귀에서 멀수록 좋구요
15:03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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