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을 쓸만큼 쓰고 적는 픽셀3 리뷰

• 0. 서론

구글 픽셀 3(이하, 픽셀3)는 2018년 10월에 구글에서 발표한 스마트폰입니다.

과거 구글의 넥서스시리즈와는 다르게 OEM방식으로 구글이 직접 설계했기때문에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스마트폰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정발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는 곧 A/S를 쉽게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요약한 장/단점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 1. 디자인 

다중렌즈카메라가 쏟아져나오는 시장에 당당하게 싱글렌즈를 넣었다

 전원버튼에 포인트를 주는 색 배치

 

디자인은 2018년 후반기에 나오는 폰 답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요 근래 스마트폰들의 디자인 트랜드는 베젤리스 와 다중카메라 입니다.

구글은 이런 요소들을 일부러 비껴나가는듯 디자인했죠.

2018년 여름당시에 유출됐을때만해도 대부분 픽셀유저들은 "저건 루머일것이다." "발표땐 새로운 모델(완전베젤리스)이 추가되어서 3종류로 나올것이다." 라고 말이 나왔을정도였으니

많은 픽셀유저분들의 부정을 이뤄낸 디자인이었습니다.

후에 설명하겠지만 전면 베젤이 저런건 픽셀3의 스피커의 성능으로썬 저게 제일 최선의 디자인이었습니다.

 

• 2. 퍼포먼스 및 성능

  

소프트웨어를 구글이 직접 OTA로 배포하기때문에 퍼포먼스와 성능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이견이 없는 편입니다.

소프트웨어 직영관리의 중요성을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강조해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는 근래 iOS보다도 낫다는 평을 받고있습니다.

또한 구글이 픽셀 시리즈에는 메이저 업데이트를 3년보장을 하겠다고 발표했기때문에

아이폰만큼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계열에서는 가장 긴 업데이트기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픽셀1이 안드로이드 Q의 베타버전을 지원받고있습니다.

 

• 3. 부가기능

실시간 번역

동봉된 C타입 이어폰에는 구글의 픽셀버드와 같은 기능을 가진 실시간 번역기능이 탑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오픈형이어폰인지라 저는.. 사용하지않고있습니다. 저 박스에 저 모양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타이탄M

픽셀3부터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안칩셋인 타이탄M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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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트로더 인증: 전원을 켜고 안드로이드를 불러오는 단계에서 올바른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시작하는지를 체크합니다. 악의적인 공격자가 안전하지 않은 이전 버전의 안드로이드로 대체했는지를 확인하며, 부트로더 락 해제를 방지합니다. 
 
 2. 잠금 화면 보호/디스크 암호화: 타이탄 M이 암호를 확인하며 로그인 시도 횟수즈를 제한해 여러 암호 조합으로 추측하기 어렵게 합니다. 시스템 플래시 메모리에서 암호 해독 과정을 변조해 데이터를 빼오는 걸 막습니다.  
 
 3. 써드파티 앱에서 사용 가능: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자체의 보호 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보호 처리된 데이터 교환에도 쓸 수 있습니다. StrongBox KeyStore APIs를 사용해 암호 키의 생성과 저장을 타이탄 M에서 수행합니다. 또 온라인 거래나 P2P 송금 거래를 확인하는 Android 9 Protected Confirmation이 있습니다.  
 
 4. 내부 공격 방지: 타이탄 M 자체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타이탄 M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즉 타이탄 M의 펌웨어에 악성 코드를 넣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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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플레잉

이 기능은 픽셀2부터 들어있는 픽셀만의 기능입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관하고있어 오프라인에서도 이 기능은 작동합니다.

현재 나오는 노래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기록을 찾으면 몇분전에 나온 노래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팝송은 옛날노래도 잘 찾아주는데 상대적으로 국내가요는 최근 아이돌 노래말고는 인식을 잘 못합니다.

가끔 예능을 보다보면 처음 들어보는 팝송인데 핸드폰이 가수랑 제목을 찾아줍니다.

폰이 재생하는 음악은 아는 노래라도 표시해주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구글포토 원본 무제한 백업

픽셀1때부터 들어가있는 픽셀 플래그쉽의 고유기능입니다.

최근에 나온 픽셀3a에는 들어있지않아 구글이 이 기능의 값어치를 얼마나 높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이 처음에는 평생 무제한 백업을 내걸었지만 이게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 픽셀2부터는 기간제한을 걸어놨습니다.

기간제한이 걸려있다지만 2018년 10월에 나온폰을 2022년 1월까지 지원한다는건 거의 3년가량을 지원합니다.

보통 3년을 쓰거나 3년이 되기 전에 다른 폰으로 바꾼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필자는 픽셀1을 사용하고있기때문에 2022년 2월부터는 픽셀1으로 옮겨서 백업하려고 합니다.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사진을 픽셀폰으로 옮긴뒤에 백업하시면 메타데이터보존하면서 원본백업이 됩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을 구매할때 가장 적은 용량으로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또한 픽셀을 구입하려는 이용자들을 정확히 노려서 만든 기능입니다. 이부분은 카메라에서 더 설명합니다.

 

픽셀의 가성비가 안좋다는 부분을 여기에서 어느정도 해결해줍니다만 A/S의 부재가 워낙 커서 완전해결은 안됩니다. 

필자는 2016년에 픽셀1을 사용할때부터 한번도 고장이 안났기 때문에 좋았지만 이건 제 행운이라 생각하고

전자기기는 언제나 고장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픽셀 한정으로 한국에서는 추천하기 어려운 스마트폰이 맞습니다.

 

액티브 엣지

타 제조사들은 음성비서를 호출하는 버튼을 만들었지만

구글은 이런 버튼보다는 스퀴즈기능을 HTC를 흡수하면서 가져왔습니다.

HTC폰에 먼저 들어있던 기능인데 구글이 HTC의 폰부서를 인수합병하면서 픽셀2부터 넣었습니다.

전체화면을 사용중일땐 작동을 안하기때문에 게임할때 쥔다고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사실 음성비서를 부르기위해서 쓴다기보다는 위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무음설정을 더 애용하는듯 합니다.

 

콜 스크린

픽셀에 있는 기능이지만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기때문에 리뷰를 하지 못합니다...

AI의 발전이 무서운 기능 중 하나입니다.

 

• 4. 스피커

 

픽셀3의 전면베젤 디자인이 왜 그랬어야 했는지를 이해시켜주는 영상입니다.

스피커를 하단에 배치하는게 아니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주는 스피커의 성능이 너무나 달랐습니다.

또한 스테레오스피커에서 두 스피커를 모두 전면에 배치해주니 화면을 앞에 두고 들었을때

소리의 좌우배분도 깔끔하게 나뉘었습니다.

이부분은 오히려 상단 노치때문에 살짝 줄어든 픽셀3XL보다 공간이 많이 확보된 픽셀3가

더욱 소리가 좋다는걸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뒷판이 울리면서 베이스효과를 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부분은 제가 아이폰8플러스로 스피커를 들어봤는데 픽셀3만큼 뒷판이 울리더군요.

딱히 엘지의 붐박스 기능을 넣었다고 생각되어지진 않네요.

엘지의 붐박스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픽셀3는 그 진동으로 폰이 움직이지는 않은걸로봐서

엘지의 붐박스는 뭔가 다른 차별화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어폰 음향에 관련해선 픽셀3에는 이어폰잭이 없고 C타입 이어폰은 오픈형이어폰이기에 
저는 코드리스이어폰만 사용하고있었기때문에 자세히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원 예정대로였다면 영디비에서 측정을 받으려고 했으나 시간이 안되는 바람에.. 
 

• 5. 카메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픽셀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카메라 때문입니다.

픽셀1이 나왔을때도 구글은 카메라보정을 AI로 하면서 카메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픽셀2에서 비주얼코어를 넣으면서 카메라성능이 압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노트9가 2018년에 나왔는데도 픽셀2와 카메라 비교를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지만

픽셀2가 더 많은 선택을 받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픽셀3부터는 "나이트 사이트"라는 기능을 통해 저조도 사진까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I 보정을 통해 노이즈를 줄이고 색감을 보정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능은 픽셀3 발표할때 나왔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기술이기때문에

픽셀3가 아니어도 별도의 처리를 통해 다른폰에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 보정이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픽셀에서는 비주얼코어 덕분에 이 시간이 단축되어서 처리과정이 많이 단축되기때문에 타 기기와의 차별화를 줍니다.

심지어 같은 시리즈인 픽셀3a와도 이 부분이 차별화됩니다.

 

픽셀폰의 이러한 결과가 더 놀라운 이유는

모든 픽셀폰들은 후면 카메라가 싱글렌즈이기때문에 더 놀라웠습니다.

상대적으로 렌즈가 2개(표준/망원)여야 유리한 줌인기능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하드웨어한계가 있지만

그마저도 픽셀3 발표하면서 나온 "슈퍼레스줌"으로 그 한계를 따라잡으려고 합니다.

아웃포커스 기능도 마찬가지로 렌즈가 2개여야 유리한 기능이지만 구글은 AI로 이 기술을 따라잡고있습니다. 
 

그리고 픽셀3는 상대적으로 인물 사진을 더 많이 찍는 전면카메라에 광각/표준 렌즈 2개를 배치하였습니다.

전면카메라가 광각이 있어서 편한건 단체 셀카를 찍을 때 쉽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카메라를 잘 쓰지 않는 아웃사이더들에게는... 
전 친구 결혼식장에서 딱 한번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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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3 장/단점 요약

장점

1. 좋을 수 밖에 없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2. 엄청난 카메라 성능

3. 엄청난 카메라 성능만 보고 샀는데 사진파일까지 원본으로 무제한 백업해줌

4. 사진 원본 무제한 백업덕분에 작은 용량을 사도 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함

5. 베젤을 포기한 만큼 가장 소리가 좋은 스테레오 스피커

6. 하드웨어 칩셋으로 넣어서 더 강력한 보안(커롬유저들에게는 단점)

 

단점

1. 정발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A/S를 받을 방법이 전무

2. 정발하지 않은 나라이기에 VOLTE가 되지 않음 (부트로더를 이용하여 뚫는 방법이 있지만 매달 패치할때마다 풀리는 경우가 많음)

3. 스피커를 위해 베젤을 포기함

4. 카메라가 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렌즈의 영향을 받는 망원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약함

5. 한국어가 지원되지않는 신 기술들이 있어 한국에서는 모든 기능들을 다 활용할 수 없음 (ex.콜스크린)

6. 한국에서 정발하지 않았기때문에 악세사리(케이스,강화유리 등) 구입하기가 힘듦 
7. 미국에서는 통화녹음이 불법이기 때문에 픽셀은 통화녹음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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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픽셀3로 직접 찍은 사진들을 올리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