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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매력 사운드 인이어 이어폰, KINERA Sif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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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사운드 #인이어이어폰, #KINERA #Sif

최근 출시한 매력적인 소리의 인이어 이어폰, 키네라 시프 ( Kinera Sif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 #키네라 이어폰은 이번이 두 번째 만남입니다.

첫 번째 만남은 1BA 1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가진 하이브리드 이어폰 SEED였는데, 이번에 만난 Sif는 외형은 비슷하지만, 드라이버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자체 개발한 폴리머 특수 소재로 제작된 10mm SPM 드라이버를 채용했는데, 이전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과 좀 더 대중적인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어, 시드와는 소리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사운드 편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Kinera Sif 패키지와 구성

SIF 이어폰 패키지 형태는 참 독특합니다. 법집 모양의 6각형으로, 전체 비닐로 밀봉 포장되어 있습니다.

대리석 느낌의 디자인으로 Sif 라는 글자와 希芙 (희부)라는 한자가 적혀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북유럽 신화에 땅과 수확의 여신 이자, 우리가 잘 아는 토르의 아내가 시프였네요.

한자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단어인가 했는데,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Sif 말고, Xifu도로 표기하네요.

뒷면에는 시프 이어폰 스펙과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이전 시드는 포장 디자인에 전혀 임팩트를 느낄 수 없었는데, 이번 시프는 신경 많이 쓴 거 같아요.

밀봉 비닐을 벗기고, 뚜껑을 열어보면, 맨 위에, 설명서가 놓여 있고, 그 아래, 이어폰 케이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Sif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써 있는 케이스로 시프의 모든 구성이 이 안에 들어 있죠.

Sif의 전체 구성은 이어폰, 설명서, 이어폰 케이스, 실리콘 이어팁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구성이죠.

설명서는 일반적인 사용 시 주의사항과 제품 스펙과 주파수 그래프 등이 적혀 있는데, 한글 파트는 없습니다.

이어팁은 이어폰에 장착된 M 사이즈 이어팁을 포함, 전체, S, M, L 3쌍입니다.

가운데, 심지 부분이 하얀색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살짝 반투명 형태입니다.

Kinera Sif 디자인

키네라 시프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닛과 케이블 분리형으로 화이트와 실버톤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4선 은도금 동선을 꼬아 놓은 형태로 무척 부드러워, 옷 스침에 의한 터치 노이즈는 적은 편입니다.

케이블 자체 품질이 좋은지 소리도 꽤 괜찮다 느낍니다.

선 정리용 벨크로 테이프는 덤입니다.

일부 옷에는 이것 때문에 그냥 붙어 버리네요. 집게 필요 없겠어요. 물론 너무 잘 붙으면, 불편하기도 합니다.

3극 3.5mm 금 도금된 일자형 잭으로, 손잡이 부는 금속 형태이고, 단자 캡, 커버 같은 것도 끼워 있어서, 먼지나 흠집을 보호해줍니다.

오래 안 쓰실 때는 반드시 끼워서 보관해주시는 것이 이어폰을 아껴주는 길입니다.

좌우로 나눠지는 분기부입니다.

원통형 파츠로 마감을 했는데, 선 정리 스토퍼는 없습니다.

유닛 스타일은 컬러만 블랙에서 화이트로 변한 거 빼고, 이전 SEED와 거의 같습니다.

Kinera 글씨 앞뒤에 작은 저음과 개방감, 이압 등에 관련된 에어 덕트가 하나 보입니다.

케이블과 유닛 모두 L, R로 좌우 표시가 되어 있어 짝을 맞춰 끼워주면 됩니다.

커넥터 타입은 MMCX 입니다.

시드 경우 0.78mm 2편이었죠. 살짝 표 안 나게 조금씩 변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귀 모양에 맞게 둥그렇게 케이블이 굽혀져 있습니다. 철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케이블에 튜브랑 해서 성형했습니다.

귀 착용감은 귓바퀴를 따라 굽혀져 있어 아주 좋습니다.

작은 크기의 유닛이 앙증맞아요.

이어팁을 벗겨 놓고 보니, 물개가 머리 들고 있는 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귀에 끼우기 좋게 인체공학적으로 일정 각도로 굽혀져 있는 거죠.

노즐부도 실버톤이고, 댐퍼는 기다란 일자 홈을 내어 만들었습니다.

먼지 유입은 좀 걱정되지만, 오랜만에 색다른 댐퍼를 봐서 그런지, 괜히 앤티크해 보이고, 더 멋져 보입니다.

Kinera Sif PLAY

이젠 본격적으로 키네라 시프 이어폰 스펙과 청음 관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청음용 기기로는 Fiio X7 Mark2와 삼성 갤럭시 노트9를 사용했습니다.

청음 관련해서는 정밀 장비를 사용한 것도 아니므로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 생각이므로, 가볍게 참고하는 수준으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펙

Driver

SPM 다이나믹 드라이버 10mm

Impedance

32 Ω / 1kHz

Frequency Range

20 Hz ~ 20 kHz

Sensitivity

110dB ± 2 / 1mW

Connector

MMCX

Cable

1.2m, 금도금 3.5mm 3극 플러그, 은도금선

기타

이어폰 케이스

 
 

유닛 케이스가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10mm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전 SEED 경우도 BA는 키네라에서 개발했는데, 이번 Sif SPM 드라이버도 자체 개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차세대 폴리머 특수 소재를 적용해서 탄력성이 극대화되어 자연스럽고 풍성한 소리를 재현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키네라가 드라이버 쪽에 많은 연구를 하는 업체인 거 같습니다. 
 

위는 Sif와 SEED를 비교한 공식 주파수 그래프입니다.

Sif 쪽이 중음이나 명료도는 살짝 내려갔지만, 저음이 많이 강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청음 시에도 저음이 많아진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죠.

* 착용감

오버이어 착용법을 사용하는 이어폰이고, 유닛 크기도 그리 크지 않은 데다, 무게도 가벼워서 귀에 밀착감이 아주 좋아요. 뛰거나 머리를 흔들어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착용감은 좋더군요.

차음성은 음악을 껐을 때 기준으로 보통 정도라 느껴집니다.

* 사운드

키네라 시프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사운드가 참 매력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5만 원대 이어폰 소리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좋더군요.

사운드 좋은데 확실히 펀 사운드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SEED에서 지적된 부분을 보완, 업그레이드해서 나왔다는 소리도 듣기는 했으나, 스펙으로 봐도 그렇고, 사운드 성향을 봐도 그렇고, 두 이어폰의 방향은 다르다 생각합니다. 시리즈 개념도 아니고, 그냥 서로 다른 이어폰인 거죠.

다만, 키네라가 입문 기기의 주요 방향을 대중성으로 정했다면, SIF가 좀 더 그 방향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프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풍성한 느낌의 사운드입니다.

양질의 저음 때문인지, 곡 전체에 사운드가 가득 찬 느낌을 줍니다.

저음이 강한 편이긴 한데, 귀에 부담이 되는 정도가 아닙니다. 묘하게 강한 저음이면서도, 깊게 깔리는 저음이며, 양감, 타격감이 너무 지나치지 않고, 듣기에 좋더군요.

강한 저음에 거부감을 느끼는 저로서도 좋게 들립니다.

북소리의 울림이 참 좋고, 악기들의 잔향 표현이 괜찮네요.

다만 제가 청음 테스트로 자주 듣는 에반게리온 합창곡에서는 저음 비중이 커서, 합창 단원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게 들립니다.

여러 곡을 들어봐도, 보컬 부분은 볼륨에 있어 살짝 내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위치가 빠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볼륨, 음량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소리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남성 가수보다는 여성 가수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립니다.

좀 더 선명하고, 시원하게 들립니다.

치찰음은 살짝 있는데, 과한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저는 그냥 청량감 있게 들리네요.

SIF가 매력적인 것은 저음만큼 고음도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좌우에서 입체적으로 터지는 고음에 사운드에 귀가 저절로 쫑긋거리게 되고, 눈동자도 따라 움직이는 것을 체험합니다.

고음역에 흠을 잡자면, 아주 발랄한 사운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찰랑거리지만, 뭔가 자제된 고음의 느낌입니다.

대신 귀에 피로도는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그래도 고음에 파워는 좋은 편이라, 뭔가 후련함은 있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며, 악기 간의 원근감도 제대로 표현해줍니다.

들려주는 무대의 크기는 보통 수준입니다.

해상력은 고가 이어폰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중 상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압도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제가 영역 별로 나눠 얘기했지만, 실제 사운드는 이런 요소들 하나하나가 모두 모여 조화를 이뤄 내는 거라, 그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시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씩 놓고 봤을 때는 아쉬움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곡을 느꼈을 때는 제 심장을 건드리는 그런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첼로 소리에 숨을 멈추게 하고, 북소리에 맞춰 심장을 펌핑하게 합니다.

시프의 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을 느끼게 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노트9에서의 소리는 X7과 좀 차이가 있습니다.

보컬의 소리가 좀 더 볼륨이 높게 들리네요. 반면, 원근감, 공간감은 살짝 떨어집니다.

시끄러운 실외에서 가요를 듣기에는 노트9가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이어폰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음악 재생 시, 노이즈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도 SIF는 그런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Kinera Sif ...

키네라 시프는 앞에서 보셨듯이, 이어폰 유닛부터 케이블까지 하나하나 확실히 잘 만들어진 퀄리티 좋은 이어폰입니다.

그리고 SIF가 나름 가격이 저렴한 #입문형 이어폰이지만, 자신의 몸값, 몇 배를 하는 품질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만큼 충분히 #가성비이어폰 이라 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대중적 사운드를 지향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사랑이 예상됩니다.

이번 키네라 시프 이어폰의 만남을 통해, 키네라 제품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회 된다면, 키네라의 다른 이어폰도 만나 보고 싶고, 다음 이어폰도 무척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바쁘고 힘들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제가 최근 무지 아팠는데, 그 여파가 참 오래가네요. 좀 나아지나 했는데, 다시 아프고 그래서 고생했어요.

특히 눈에 보이는 컬러도 실제와 다르게 보이고, 귀에 통증까지 와서, SIF 청음 하는 게 쉽지 않아, 청음 부분만 뒤로 미루다 보니, 리뷰가 늦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중이염 그런 건 아니라 청력에 이상 없이, 몸이 괜찮아지면서, 같이 좋아졌네요.

음악을 즐기는 분에게 귀 건강은 진짜 소중합니다. 이번에 저도 절실히 느꼈어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참견 없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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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크레 마사크레님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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