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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리뷰] TRN BT20 with 트파

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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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해가지고 요렇게 생긴거 하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좀 없나.. 큐씨와이하나 뿌셔가지고 하나 어케 만들어야하나..?


내가 요즘 매일밤 해왔던 고민이다.


근데 웃낀건 벌써 이미 옛날에 있었다는..;;


10만원 넘는 이어폰은 케이블분리가 안되면 안산다는 원칙을 입문때부터 지켜오고 있는

mmcx성애자인데 


그러다보니 집에 분리형 케이블 이어퐁이 많이 있다.


그런데 완전무선의 맛을 이미 찐하게 본 상황에서

아무리 소리는 유선이다 하여도

간만에 유선한번 때리자 하고 케이스를 열어가지고 일케 줄을 풀어가지고 이어가이드들끼리 고리가 돼가지고 일케일케 풀고 그리고 바로 다시 예쁘게 잘 말아서

케이스에 넣어버리고 코드리스를 걍 집어서 빡 꽂게되는 것이 문제이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삘이 빡받아서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귀에 꽂고 음악을 짜~~~듣다가 

화장실에가려고 일어나는데 뭐가 귀를 빡 잡아땡겨서 보니 ‘아참 유선이었지..’하고 다시 돌돌 말아서 케이스에 넣고

코드리스를 꼽고 화장실에 갔던 것이다.


그래서 정말 이런거 좀 없나 했었었는데 

전에 어떤분이 링크를 달아주시긴했지만 당시에 알리는 별로 땡기지가 않았었고

무엇보다 내가 젤 못참는 것이 배송시간 긴거이기때문에..


그러다가 얼마전에 영디비 질문게시판에 요거 어떠냐 질문을 했더니 화노때문에 구리다는 얘기를 들어가지고 

안샀느냐..?


그건 아니고 어짜피 구리다는데 뭐 걍 하나 시켜놓고 잊고 살지 뭐 별로 기대도 안된다 하고

일케 mmcx버젼과 2핀 0.75버젼을 두개 주문하였고 8일만에 도착하여 나의 생일선물이 되었다.


요즘 같이 지내고 있는 동생에게 내가 이어폰을 몇개 주었기때문에

mmcx버젼은 걔한테 주고 

나는 2핀버젼을 내 뚜껑열리는 줄에서 곰팡이냄새나서 머리통만 남은 트파에 일케 해보게 되었다.


안타까운것은 뭔가 잘못만든것인지 원래그런것인지 2핀이 약간 덜들어간다. 핀이 좀 길게 잘못뽑힌듯 


그리고 들어있는 설명서는 20s의 설명서가 들어있는데 걍 뭐 집히는데로 하나씩 넣어주는 모양이다.


암튼 그래서 일케 며칠 사용해 본 느낌을 이야기 해 본다.

리얼텍칩을 많이들 쓰다가 처음 퀄컴머시기머시기 그 테비에 들어있는 칩이 나왔을때

배터리 효율도 좋고 뭐 여러가지 스펙상의 장점들로 많이들 기대를 하였는데


글쎄 둘다 한참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리얼텍에서 퀄컴칩이 업글이라고는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뭐 큐씨와이티원 퀄컴칩버젼이 나온다 뭐 그런이야기도 있고 요 티알엔비티20도 퀄컴칩버젼으로 s붙여서 나왔다는데 


간단히 두칩을 비교해보자면 

리얼텍칩은 배터리 대기시간 괜찮고 나쁘지않은 수준

화이트노이즈 없지않지만 아주 괜찮은 수준(예 큐씨와이티원 디렘 리버티에어)

연결성 상당히 괜찮음 


여기에 버그로 좌우 스테레오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는 버그가 있고 

(플레이를 멈춰서 대기모드에 들어갔다가 다시 플레이하던가 케이스에 넣었다가 빼면 해결됨 전화통화시에는 노답)

슬레이브유닛을 단독사용하려면 30초정도 마스터와의 연결을 포기하고 지혼자 연결될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문제

가끔 다른 무선기기와 간섭이 있어서 다른 블투기기를 연결하려면 대기모드나 끈상태여야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요정도?


반면 퀄컴칩을 보자면

일단 화이트노이즈가 심하다.

화이트노이즈에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모르겠다고도 하지만

갠적으로는 좀 민감하기때문에 보자면 테비를 비롯하여

퀄컴칩을 꽂은 이어퐁들의 리뷰에는 거의 대부분 화이트노이즈 문제가 언급된다.

어찌저찌 정상적으로 연결만하면 음감에는 별로 문제가 없는 리얼텍의 문제들에 비해

이것은 항상 사용할때마다 피할방법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주 크리티컬한 하자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레이턴시가 비교적 길다.


배터리가 확실히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

아무쪽이나 한쪽만 연결이 바로바로 되지만 자동 모노모드는 안되고 스테레오에서 한쪽만낀것처럼 동작(요건 테비에서 그랬는데 칩종특인지는 모르겠음)



이정도?


뭐 최신코덱을 지원하고 뭐 배터리가 짱길고 뭐 

그렇다고하는데 

글쎄 가장 사용자들이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 화노나 레이턴시에서 부족함이 있다면 과연 다른 장점들이 얼마나 장점일지..



아무튼 또 딴얘기로 빠졌는데


티알엔비티20의 경우 리얼텍칩을 사용하였고 그런것들치고 화노가 좀 있는 편이다.

레이턴시는 최근 완전무선 사용으로 기준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아주 빠릿하게 느껴진다.


끊김은 디렘보다는 좀 더 있는 편.


그외 리얼텍칩사용 코드리스들이 공유하는 문제들 그데로 가지고 있고 


뭐 그런데 


두가지 놀랐던 부분은


빠떼리가 아주 오래간다는 점이다.

리뷰를 찾아보니 9시간플레이타임이 나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6시간을 좀 넘겼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꺼질때까지 시간을 보지는 못해서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방금 풀충해서 3시간 전화통화를 했는데 배터리 70퍼센트 1시간정도 음악듣고 유튜브보고 오디오북듣고 배터리 90퍼센트  혹은 80퍼센트정도?


어떻게 생각해보아도 배터리는 스펙에표기된 6시간보다는 더많이 갈 것으로 예상되고

볼륨을 작게 들을 시에는 정말 9시간이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뻥스펙이아니라 오히려 서프라이즈삘이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의외로 놀란부분은 통화시 마이크품질이 

나는 큐씨와이정도 수준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의외로 나쁘지 않다. 

내가 완전무선이어폰 계속 이것저것 바꿔쓰는걸 알고있는 후배가 전화를하면

맨날 “형 그거 빼 그거 뭐야 그냥 통화할때는 에어팟쓰라니까?! 에어팟말고는 다 구려”

귀신같이 잔소리를 해댔는데 

이걸로 통화를 할 때에는 별말이 없었고 내가 이거 통품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조금 톤이 먹먹한느낌이 있고 흐리긴한데 나쁘진않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처음 배송받고 mmcx버젼을 준 동생이랑 서로 이걸로 다른방에가서 통화를 해보았는데 적어도 실내 통화에서는 문제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충전기케이스가 따로 없다는 것이 그렇게 막막 엄청 미처버릴정도로 조마조마하게 막 그런 느낌은 아니고

통화도 잘 되고하니 일상용도로도 아주 괜찮은 편이라고 느껴졌다.


자 그럼 차근차근 생각을 해보겠다.


요즘 사용중인 유선 고급이어폰은 주로 오천오였다.

오천오도 완전무선들에 밀려서 가~끔 맘먹고 노래 몇곡 듣는 정도인데

나는 이어폰을 아주 일상적인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다.

점점점 오천오도 쓸일이 줄어드는데 

다른 유선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리고 간만에 트파한번 들어볼~까 하고 딱 케이스뚜껑 여는데 

중고로 산거라서 어쩔수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그사이에 직조케이블에 곰팡이냄새가...중딩때 사물함에 1주일 처박아둔 체육복냄새가..

와.. 추억 돋네..


아무튼 그래서 케이스 소독하고 줄을 뽑아 버린상황 

2핀 커케하나를 쓸만한거 살려고해도 요즘 3~5만원은 줘야 할 것이고 

그걸 케이블을 산다고 해도 이걸 내가 얼마나 들을 것인가 라고 볼때


알리에서 2.5만에 일상적인 용도의 화이트노이즈 약간 낀 트리플파이 

글쎄 아주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지금 정말 미친놈미친놈하면서 혼자 우울해지면서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콘에서 한국에 정발한 티알엔20알맹이에 껍질만 20s로 했다는 저거를 mmcx버젼으로.. 8만원을 주고...시겨버리고 말았다..


아...



2.5만이라면 가성비 아주 굿굿굿 아주 굿 좋구나 좋아 라고 할때

5만원이라면 음 뭐 배송만 빨리와준다면 음.. 뭐 그래 낫벧 이라고 한다면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저 정체불명의 하이브리드 이어폰 대가리를 3만원에 끼워서 사야하는가...?

흠...이건 좀.. 많이 가슴이 좀 그렇다.


근데 나는 너무 기다리는게 싫었고 지금 시키면 내년쯤에 도착할가능성이 높고..그래서 5만원 걍 뭐 친구 줬다는.. 친구아니잖아.. 아무튼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단점을 좀 말해보자면 


이걸 장점으로 이야기하는 리뷰어도 있던데..

갠적으로 이 커넥터부분의 꺾어진 각도가 참 요상하다. 

여기에 잘맞는 이어폰이나 잘맞는 귀가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상하고 이상하다.

트리플파이의 경우 정착용으로 이어후크를 귀뒤로 넘기는 착용은 그냥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아니면 귀가 아주 고양이귀만하다던가..

그래서 좌우를 바꿔끼우는식으로하면 위에서 아래로 하우징이 휘어들어오면서 적어도 귓구멍에 꽂을 수는 있게 된다.


그런데 항상 윗쪽에서 이어폰을 잡아당기는 꼴이 되다보니 계속 이어팁이 붕뜨고 착용각도 요상해지고 그래서 폼팁으로 어떻게든 꽉막았더니 폼팁이 노화하면서 귓속에서 찌그러져서 내 한쪽귀에서는 소리가 잘 나지않게 되었다.


그니까 이어폰 노즐을 꽂고 한쪽으로 이빠이 잡아당겨 비틀어 대는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그상태에서는 트파의 하우징 뒷부분 각진부분이 내 귓바퀴를 누르기때문에 오래착용시에 엄청엄청 아팟다.


이부분이 스프링방식이라고들하던데 원래데로 팍팍 돌아가는 방식이아니라 철사처럼 자기귀에 맞는 모양을 만들어서 착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훨씬 좋은 물건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어쿡을 귓바퀴에 고정하는 것을 포기하고 빵줄등으로 그냥 이어훅 자체를 안덜렁거리게 트파의 하우징에 묶어가지고 사용하고있다.

이렇게 하면 이어후크가 이어후크가아니라 이어윙팁처럼 귓바퀴안쪽에 주름이라고해야하나 아무튼 홈에 끼워지듯 고정된다.

그리고 리모콘부분은 코끼리이빨처럼 정면을 향하게된다.

모양이 얼마나 웃낀지와는 관계없이 일단 통화품질은 좀 더 좋아졌다.


그야말로 아주 골때리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근데 왜 난 또 저걸 5만원이나 더 비싸게 또산걸까..?


그러니까 이렇게 정리 할 수있다.


어쨌건 현재 이런 방식으로 만든 블투리시버는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대안이 없다.


그리고 2.5~5만정도가격이라고 볼때 머지않아 장난감 한번 잘 가지고 놀았다 하면서

구석에 처박을지는 몰라도.


다른 커넥터로 사서 여기에 꽂으면 또 어떨까 하는 궁금증으로 하나더 구입할 정도로

만족감이라는 것은 분명히 어느정도 있다는 것이다.



글이 아주 지저분한데 


장단점 간단정리는 권장지름 가격으로..


암튼 아콘에서 유닛포함8만원이라는 가격에 정발로 mmcx버젼이 나왔다는 걸 보고

캬.. 이건 진짜 호갱장사아닌가 하고 씁쓸히 웃었는데

그래 내가 샀다..

빨리나 가져와라!!






권장 지름 가격


코드리스의 등장 초기부터 꿈에 그려보던 그 물건의 현실판 +10만

스펙을 확실히 뛰어넘는 플레이시간 +3만

그럼에도 배터리케이스 없음의 아쉬움 -4만

충전할때마다 거슬리는 충전 뚜껑.. 뜯어버릴까..? -1만

화이트노이즈 작지는 않음 -1.5만

생각보다 괜찮은 통품 +1만

아무리생각해도 도무지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미친 디자인 -5만

그래도 덕분에 트파 좀 써보네 +2만


토탈 4.5만


p.s.

모피파워캡슐이라는 블투이어폰용 배터리케이스에다가 일케 좀 써보면 어떨까하고 기대중아..트파가 딴건몰라도 이 케이스는 아주 이쁜데 요기에 들어가는 초초초소형 보조배터리에다가 어케좀 

할방법없나 고민해봤는데 일단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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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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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사물함에 1주일 처박아둔 체육복냄새가.. 
아~ 희한하게 코끝에 그 냄새가 맴돕니다 계속.....

07:40
19.12.03.
후대장 작성자
마사크레
혐 ㅈㅅ ㅠ
중고라 제 냄새가 아니여서 더못맡겠네요
바로빼버렸어요 ㅋㅋㅋ
12:49
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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