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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달 MQA 지원하는 가성비 DAP/ Astell&Kern ACTIVO CT10

베랑 베랑
11236 0 0



 

머리말

 

 

CD에서 MP3. MP3에서 스트리밍. 음악을 듣는 환경이 크게 변화함에 따라, DAP(플레이어)를 생산하는 오디오 업체들은 음원을 저장, 재생하는 옛 방식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고급화가 되어버린 DAP 시장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한 제품을 저가에 내놓지는 않고 있었죠.

 

 

이번에 리뷰할 액티보 CT10은 국산 오디오 업체 아스텔앤컨에서 내놓은 입문형 가성비 DAP로, 타이달(MQA)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홈 네트워크 DLNA,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aptx hdusb dac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포장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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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가성비 제품답게, 매우 심플한 포장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 왼쪽 상단에는 가청 주파수인 20Hz~ 20kHz를 넘어서는 40kHz 대역까지 소리를 낼 수 있음을 인증받았다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인증 마크가 새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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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후술할 기기의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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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정말 간단하게 천 재질의 케이스,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액티보 CT10, 종이갑 안에 들어있는 충전 케이블, 품질보증서가 다입니다. 
 

 

 

 

제품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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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보 CT10은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귀여운 외관에 화이트 커버, 블루 색상의 볼륨 휠로 포인트를 두어 심플하고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3.3인치의 LCD 터치 디스플레이는 오랜 시간 켜놓고 음감 하는 경우에도 OLED와 달리 번인(잔상) 걱정이 없습니다. 화질 또한 3.3인치 화면에 (480x854)로 hd+급입니다. 눈을 가까이 대야 도트가 보이는 수준이고요. 우측 하단의 o 모양의 터치 버튼은 홈버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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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오른쪽 부분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휠이 있습니다. 터치, 클릭 형식의 볼륨보다 훨씬 직관적이며 1부터 150의 볼륨까지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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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위쪽 부분은 왼쪽부터 전원 버튼과 3.5 오디오 단자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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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왼쪽 면에는 (왼쪽부터) 이전 곡, 정지/재생, 다음 곡의 버튼이 위치합니다.

 

 

화면을 끈 상태에서도 볼륨 조절, 다음 곡, 이전 곡, 재생, 정지를 제어할 수 있다는 부분은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건다거나, 다음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즉각 즉각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 옆에는 SD카드 슬롯이 있어, 최대 400GB까지 추가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액티보 CT10의 기본 용량은 16GB입니다. 400GB 추가 확장을 한다면 최대 용량은 416GB가 되겠죠.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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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보 CT10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 부분만 설명해드리자면, 112g의 가벼운 무게 (보통 스마트폰의 무게가 200g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3.3인치 (480x854의 해상도를 가진) LCD 디스플레이, 2.4GHz의 와이파이 지원, 2,500mAh의 배터리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최대 10시간의 사용시간, 개인적으로 충전 시 1시간 30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며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usb입니다.

 

 

CPU는 쿼드코어라고만 명시되어 있어 정확한 칩셋의 이름을 알기는 어려우나 컴퓨터 1대의 속도를 자랑하는 요즘 스마트폰에 비해서 느리긴 하지만 답답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음질 관련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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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는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 (Digital to Analouge Converter)의 약자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성능에 따라 음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음질로 승부하는 DAP에서 컴퓨터의 CPU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액티보 CT10에는 아스텔앤컨 자사의 DAP AK240, AK70 , AK70 MK2에 사용되어 이미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는, 시러스 로직(Cirrus Logic) 사의 CS4398 DAC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액티보 CT10은 24bit/ 192kHz, DSD128까지 지원, THD+N 0.0005% SNR 115dB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THD+N은 Total Harmonic distortion + Noise의 약자로 고조파 왜곡+노이즈, 즉 신호가 왜곡되는 정도를 나타낸 수치이며, SNR은 Signal to Noise Ratio의 약자로 음향 신호대 잡음 비율-> 음향신호에 얼마만큼 잡음이 섞이는지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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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액티보CT10에는 아스텔앤컨에서 개발한 TERATON(테라톤) 모듈이 최초로 장착됩니다.

 

 

이 테라톤 모듈은 작은 공간으로도 최상의 음질을 들려주기 위한 기술로 DAC, 초소형 아날로그 앰프, 전원부, 지터 값 억제를 위한 클럭 장치까지 면밀히 검토한 약 40여 개의 부품을 하나의 초소형 모듈로 구성, 모듈 전체를 실드캔으로 차폐하여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했다고 합니다.

 

 

 

 

 

주요 기능

 

 

 

 

그럼 이제 액티보 CT10의 실사용 사진들을 보면서 주요 기능에 대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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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보 CT10은 와이파이를 지원하여 후술할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단독 실행할 수 있고, 24 bit/48 kHz까지 전송이 가능한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aptx hd를 지원합니다. 
  
 

 

 

2.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타이달) 및 MQA 디코딩

 

 

 

 

액티보 CT10의 두 번째 주요 기능은 바로 와이파이를 이용, 멜론, 벅스 등의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가형 입문기에서 와이파이, 고음질 블루투스 aptx hd,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현 16만 원 시세에 가성비가 충분히 뛰어난 DAP 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부분은 액티보 CT10이 MQA 디코딩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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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A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품질 그대로의 원본의 용량을 작은 사이즈의 용량으로 쉽게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코덱입니다.

 

 

기존의 flac 형식은 중복되는 오디오 데이터를 찾아 압축, 재생 시 다시 압축 해제하는 방식이라 오디오 압축이 가능한 용량에 한계가 있어 24bit/128kHz 이상의 고음질 스트리밍 시 끊김이 발생했다면

 

 

MQA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노이즈 레벨 이하에 신호 세기가 약한 고음의 데이터를 접어 넣는 형식으로 최대 10분의 1 용량까지 음향 데이터를 줄이는 게 가능해 24bit/192kHz 이상의 고음질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그런 MQA 코덱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디코더가 필요한데 액티보는 MQA 하드웨어 디코더를 탑재하였습니다. 현재 MQA를 지원하는 USB만 구매하려고 해도 가격이 상당한데, 액티보 CT10은 DAP 기능까지 덤으로 준 것 같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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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A 공식 사이트에서 액티보 CT10이 MQA를 정식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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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액티보 CT10에는 MQA를 이용한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이 기본 어플로 깔려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정식 타이달 어플의 지원은 액티보 CT10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입니다.

 

 

타이달을 결제하고 매번 듣는 입장인 저는, 평소 좋은 음질의 노래를 듣기 위해 휴대폰으로 타이달을 실행 + USB DAC를 사용하여 노래를 듣는데요. 이런 경우 DAC의 배터리 소모량이 큰 편이라 중요한 약속이 생길 때 휴대폰의 배터리를 확인하면 늘 30%, 40%에서 겉도는 게 대다수였죠. 야외라서 어디 가서 충전도 못 하고.. 그렇다고 충전을 위해 보조배터리를 챙기기엔 그건 또 무게가 상당하죠.

 

 

하지만 액티보 CT10을 사용하면서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액티보 CT10이 MQA 디코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휴대가 가능한 가벼운 무게에 배터리도 평균 6시간으로 오래가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핫스팟을 켜고 어디서든지 편하게 타이달로 고음질 음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 타이달 어플은 아스텔앤컨 측에서 타이달과 정식 계약하여 8개월 동안 개발한 액티보 전용 타이달 어플이라고 합니다. 단순 타이달 재생이 아닌, 전용 어플. 덕분에 최적화된 UI로 느리지 않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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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스텔앤컨과 타이달의 정식 계약은 타이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USB DAC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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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보 CT10의 세 번째 주요 기능은 USB DAC 기능입니다. 액티보 CT10를 다른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DAC로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컴퓨터, 스마트폰의 안 좋은 DAC에 불만족하실 경우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USB DAC 상태에서도 MQA 디코딩이 가능하므로 PC로 MQA 음원을 재생하실 때 사용하셔도 됩니다.

 

 

 

 

마무리

 

 

 

 

현 기준, 16만 원이라는 가격에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aptx hd, MQA 디코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면서 무난한 음질을 들려주는 친구입니다. 이 가격대에 다른 DAP들은 보통 파일 저장 형식이거나 스트리밍이 가능하더라도 고음질을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특히나 타이달 정식 어플, MQA를 지원하는 DAP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아니, 액티보 CT10이 유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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