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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파트론 PWE-200 : 보다 대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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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트론 Partron의 신작이 소리소문 없이 나왔습니다. 바로 PWE-200인데요. HF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PWE-100과 달리(결국은 HF드라이버만 받아와서 제품을 냈지만요.) PWE-200은 어느날 갑자기 네이버쇼핑에 올라온 걸 보고 알게 됐습니다. 파트론이 튜닝도 무난하게 잘하고 연결성도 나쁘지 않아 구매해볼까했는데 영디비 체험단으로 기회를 얻었네요. 전작과는 디자인과 음질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약간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성능 및 음질 향상은 없지만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네요. 취향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SPEC.

Driver : 6mm Dynamic Driver

Bleutooth Ver' : 5.0

Audio Codec : SBC, AAC. Apt-X

Battery Time : 6Hrs, 32Hrs with Battery Case

TWS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중 가장 범용적인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퀄컴칩을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AAC로 연결되며 안드로이드 개발자 모드로 들어가서 Apt-X로 변경해도 다시 AAC로 고정됩니다. 파트론 커넥트 앱을 사용해야 코덱을 Apt-X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은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는 준수한 편입니다. 연결성은 전작의 경우 좀 문제가 있었는데 통화로만 연결되고 오디오로 연결되지 않거나 슬레이브 측이 종종 연결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좀 더 길게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PWE-200은 이런 문제는 일단 없는 듯 합니다. 다만 방수, 방진에 대한 얘기는 없습니다. 땀이 비오듯 운동하시는 분이나 비가 와도 뛰어야 사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되겠네요.


겉모습

스 디자인이 많이 변했죠? 가로보다 세로가 강조되는 상자로 언뜻 타워를 연상시킵니다. 상자는 작아도 싼 느낌은 없습니다. 스펙 등이 적힌 외부 상자를 벗겨내면 내부에 상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드라이버 사이즈가 5.8mm라고 적혀있네요. 인터넷 상세 페이지랑 달라서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자 안에는 액세서리 상자와 플라스틱 틀에 고정된 배터리 케이스가 있습니다. 포장도 간단하고 구성품도 간단합니다. 이어폰과 배터리 케이스, C타입 케이블, 실리콘 팁 3쌍이 전부입니다. 딱 쓸 것 외에는 넣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네요.

TWS는 두 가지 디자인이 대세죠. 하나는 QCY 등에서 나오는 둥근 형태의 디자인, 그리고 에어팟으로 대표되는 콩나물 디자인입니다. PWE-200은 둘을 적절히 혼합한 형태입니다. 이러면 통화품질도 높이면서 귀에서 지나치게 뻗어나오지 않아서 좋네요. 램프가 있는 가운데 길쭉한 부분은 유광, 나머지는 무광입니다. 튀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착용감은 일단 끼고 가만히 있으면 편합니다만 격렬하게 움직이거나 입을 벌릴 때 조금씩 어긋나고 빠집니다. 걷는 등 일상생활에서는 큰 불편이 없을 듯 합니다. 덕트가 없어 차음성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귀에 깊숙히 들어가지 않아 이압도 심하지 않고요. 터치로 컨트롤할 수 있는데요. 터치하는 부분이 아래쪽에 있어 터치할 때 귀에 압박이 적습니다. 귀에서 뺄 때 유닛 위쪽 옆을 잡고 빼주시면 오작동할 일도 없고 편합니다. 곡 넘기기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용앱을 제공하면서도 터치 컨트롤을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은 아쉽네요. 마이크가 위와 아래 두 개 있고 통화 시 CVC 노이즈 캔슬링를 적용해 좀 더 나은 통화품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실제 통화할 때 상대의 목소리는 조금 작지만 잡음 없이 들렸습니다만 밖에서 통화할 때 역시나 소음이 섞여 들린다고 합니다.

 

 

터리 케이스 폭이 더 두꺼워졌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볼 때 유닛이 제대로 충전되는지 알 수 있게 뚜껑 일부를 투명하게 만들어놨습니다. PWE-100은 다른 이어팁을 낄 경우 가끔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었거든요. PWE-200은 뚜껑을 열지 않아도 충전되는지 안 되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좋네요. 그리고 충전이 완료되면 빨간 불이 꺼져서 바로 알 수 있고요. C타입을 사용하고 있고 무선 충전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PD C to C 케이블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작은 C타입을 지원했지만 PD케이블로는 충전이 안 됐거든요.

트론 커넥트 앱을 사용해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 램프를 끌 수도 있고 메시지 읽어주기와 이어버드 찾기 등 유용한 기능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퀄라이저를 제공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저음 강조나 고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

PWE-200의 소리는 저음, 중음, 고음이 모두 강조 돼있습니다. 편하게 오래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아니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을 지나치게 강조해 밸런스가 아예 틀어져버린 소리는 아니고요. 저역의 경우 극저역대는 충분히 강조해 극저역 특유의 꿀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반면 중저역대는 비교적 평탄하게 튜닝해 텁텁하지 않습니다. 중음역대를 마스킹하지도 않고요. 저역의 질감은 약간 풀어진 쪽이지만 힘 없이 벙벙대지는 않습니다. 락보다는 팝 쪽에 잘 어울리는 저음이네요. 베이스 노트도 제법 잘 들립니다. 다만 현이 딱 조여진 느낌보다는 살짝 풀어진 느낌입니다.

중음은 약간 툭 튀어나옵니다. 보컬이 충분히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음악을 들어도 답답함이 없습니다. 다만 보컬이 조금 가볍게 들립니다. 일렉기타의 솔로나 바이올린 등 중고역 악기도 모두 강조되는데 약간 찌를 정도로 올라갈 때도 있어 시원하면서도 오래 듣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도 치찰음이 많이 들리는 음원에서 약간의 치찰음은 있지만 귀를 심하게 자극하지 않아 의외였습니다. 신나지만 지나치게 귀를 자극하지 않도록 튜닝한 것 같습니다.

고음이 묘한데 초고역대가 아주 안 나오는 건 아닌데 약간 억제돼서 끝이 좀 거칠게 느껴집니다. 착색감도 약간 있고요. 심벌을 들어보면 입자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약간 뭉게지는 게 느껴집니다. TWS 이어폰의 한계일 수도 있고요. 그래도 시원하게 착착 강조가 들어가는 느낌이라 재밌게 듣기 좋습니다. 저, 중, 고 모두가 제 목소리를 내면서도 어디 하나 모자라거나 지나치게 튀지 않아서 이런 느낌으로 튜닝했다는 게 느껴지네요. 특정 타겟을 노리기 보다 대중적인 취향에 맞춘 소리입니다.


 
나가며

트론 PWE-200은 깔끔한 디자인과 신나는 소리를 통해 사용자를 가리지 않는 제품입니다. 전작에 비해 좀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서 무난한 외출용 TWS가 필요한 음향애호가나 TWS를 처음 사용해보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특히 파트론 커넥트 앱과 함께 사용하면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국내 회사라 가능한 A/S도 장점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통화품질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고 다양한 이퀄라이저 셋팅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영디비 체험단을 통해 파트론으로부터 무상지원 받은 제품으로 작성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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