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뭐지 시킨게 없는데?

오랜만에 본가에 와서 대충 뒹굴뒹굴뒹뒹굴 거리면서 가열차게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적극적이고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띠로롱~ 뭐여 뭐 이리 재난 문자가 많ㅇ.....

ㅇㅅㅇ? 뭐지 시킨게 없는데? 하는 순간 택배왔습니다 하는 목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툭 소리...

그래서 문을 열어보니...

.............

뭐... 대답 안해도 된다 지금부터 알아보면 그만이니

?

??

???
뭐여... 이건 왠 파트론과 소니캐스트가 합작해서 나올 예정이었지만 합작이 파토나서

파트론의 이름으로 출시된 코드리스 PWE-100의 후속작 PWE-200이여?

근디... 이게 대체 와 나한테 온겨.... 요새 기억력이 오락가락 해서 어제 일도 기억 몬하는디...

뭐드.....

아.....!!!! 댓글이벤트 당첨 된 거 상품이구나!!!

해서 오늘 가져온건 합리적인 가격에 탄탄한 저역과 넓은 고음 대역폭을 기반으로 한 준수한 토널 밸런스 그리고 듣는 재미까지 챙긴 웰메이드 이어폰이라고 하던 파트론 PWE-200입니다

Warning : 이 리뷰는 대강 듣고 대충 맹근 리뷰입네다

전문적인 리뷰를 보고 싶은 동무분들은 왼쪽위에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라요

구성은 뭐 대충 이렇습니다

4단 합체 로봇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박스

원가절감의 끝판 포장 환경을 생각한 간결한 포장의 구성품

오늘의 주인공 PWE-200입니다

야~ 참 깔끔한 디자인에 깔끔한 흰색!!!

거기에 보통 코드리스에는 없는 창문도 달려있내요

파로마!!!

죄...죄송합니다.... 창문 하니까 생각나서....

유닛도 참 깔끔하고 예쁜 흰색이군요

흰색..... White..... ㅎ...ㅎㅎ....ㅎㅎㅎ....

젠장 나의 올블랙 컬렉션이!!!!!

이벤트로 받은거라 바까달라 칼수도 없고!!!

ㅎㅎ...... 영디비님 혹시 까만색 없으시...(퍽)

근데 이거 보고 있다보니 마치 뭐랄까 이런 느낌이내요...

저녀석들 전부 가성비와 음질, 음색으로는 내로라 하는 녀석들인데 말이죠

자 우리의 PWE-200은 과연 내로라 하는 8개의 코드리스 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봐 주세요

그럼 다음 시간에 계속.... (퍽)

뭐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고마 헛소리로 넘어가도록 하죠

먼저 PWE-200은 보통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보급형 코드리스들과는 차별화 된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선충전이죠 10만원 이하의 코드리스들은 보통 이렇게 무선충전 같이 단가가 올라가서

마진이 떨어지는 기능은 잘 넣어주지 않지만 PWE-200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로 어플과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입니다

보통 어플과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은 어플의 개발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때문에

보급형 코드리스엔 잘 볼 수 없는 기능이죠

(뭐... 요새 좀 보이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힘들어요 보기가... 아마도...)

어플은 배터리 잔량과 마스터 유닛 표시

헤드셋 설정, 메세지 읽기 설정, 이퀄라이저 설정, 옵션 설정을 지원하내요

(맨 밑에 매뉴얼도 있는데 다시 찍기 귀찮아서....)

헤드셋 설정은 매너모드랑 Tone 볼륨 설정이 있습니다

매너모드는 터치했을때 LED에 불이 안들어 오게 하는 기능이고

Tone 볼륨 설정은 아마 안내음(비프음)의 음량 조절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메세지 읽기 설정은 문자나 카카오톡의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보시면 아실 만한 기능이니 설명은 패스하고

이퀄라이저 기능입니다

노말 저음 고음 세가지 EQ를 지원 하는데

따로 커스텀은 불가능 합니다

파트론 PWE-200의 옵션을 바꾸는 옵션 설정입니다

이것도 설명은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어버드 찾기 기능이 보이더라구요

이 기능은

유닛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날때 버튼을 누르면

유닛에서 점차 소리가 크게나서 그 소리로 유닛을 찾는 기능인데

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 코드리스는 BCS-T90이후로 처음보내요

착용감은 PWE-200 이거를 처음 귀에 딱 끼웠을때 느낌이!!!!

어우씨 이압....

편안~

스핀핏 쵝오에요!!!!

(감상은 기본팁으로 했습니다)

제가 이압에 좀 민감한 편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압이 BCS-T90과 비슷하내요... 끼다보면 괜찮...지가 않아요...

힘들어요 끼기가....

하지만 착용감은 귀에 딱 맞으면서 프랑켄도 덜하고 괜찮습니다

Waring : 지금 부턴 막귀 1000%의 감상이니 알아서 걸러 들으시라우 동무!!!

탄탄한 저역과 넓은 고음 대역폭을 기반으로 한 준수한 토널 밸런스 그리고 듣는 재미까지 챙긴 웰메이드 이어폰이라는 PWE-200 제가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야... 재밌내... 참... 재밌어....

뭐... 펀사운드 라고 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저음은 쪼매 벙벙대는 느낌이고 고음은 챙챙거리는 맛이 부족해요

밸런스는 좋은 편인데 재미는 없어요....

(리버티2 프로랑 원모어 ANC TWS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래도 왜 탄탄한 저역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내요

저음이 밑에서 부터 막 팍파파파파팍파파파팍 하면서 치고 올라옵니다

마치 저 멀리서 날 발견한 친구가 제 뒤통수에 로켓펀치를 후리기 위해 엄청나게 달려오는 느낌?

그리고 EQ로 베이스를 켜보았는데 What the... 저음이 어우씨... 로켓펀치에서 로켓드릴킥이 되었습니다...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트래블은 뭐... ㅎ... 살짝 쭈구리가 되내요 저음이....

보컬은 뭐여 너 어디가냐?

EQ를 베이스로 하면 좀 나은데 노멀이나 트래블 EQ에서는

보컬이 백킹이 좀 있습니다....

묻힌다는 느낌도 살짝 들고요 이건 좀 아쉽내요....

고음은 역시나 대역이 넓은 느낌이고 좀 올라가주는 편이긴한데 챙챙거리는게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EQ를 트래블로 바꿔보니 고음이 손이 잘 안닿는 찬장에 과자를 꺼내기 위해서 폴짝폴짝 하고 뛰는거 맨치로 살짝 더 올라가면서 챙챙거리는 느낌이 꽤나 강해지는데

저음이랑 보컬이

가지마!!!!!

정리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확실히 좋습니다 EQ에 따라서 밸런스가 좀 요상하게 변하긴 해도...

플랫한 성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펀사운드라고 할만하지만

극 V자, W자 성향인(?) 저에게는 펀사운드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내요....

이압은 좀 있지만 (BCS-T90정도) 팁을 바꾸면 조금 완화되고 착용감은 꽤 편안한 느낌이고

좀 납작하게 디자인이 되어서 프랑켄이 덜합니다

사이즈는 그냥 사진으로만 봤을때 크기가 테비 정도로 클줄 알았는데

QCY T2S나 디렘 HT1보다 옆으로 살짝 긴 정도입니다

자 오늘도 리뷰를 가장한 헛소리 들으시느라 수고하셨고

쓰레기통은 이쪽입니다

왼쪽귀로 들으신 거랑 오른쪽귀로 들으신 거랑 분리하셔서 버리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