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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애플 에어팟 (프로), 아마존 에코 버즈 그리고 소니 WF-1000XM3 무선 이어폰 비교

워크앳로터스 워크앳로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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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상, 이미지 등이 사이즈 때문에 제대로 업로드가 안되네요. 원본은 아래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2017367271


오늘은 타사 제품도 여럿 등장을 합니다. 아무래도 소니 WF-1000XM3 이어폰과 함께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6주간의 긴 여정을 함께하다 보니 다른 무선 이어폰들과도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또 어떤 점이 부족한지? 요런 부분들에 대하여 생각하는 내용들을 공유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생활밀착형 리뷰어 관점에서 적어보도록 할게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비교 대상 1 : 아마존 에코 버즈 무선 이어폰

먼저 첫 번째 등장하는 손님은 아마존의 에코 버즈라는 무선 이어폰 제품입니다. 요건... 아마도 작년 겨울에 아마존에서 출시하자마자 미국에 있는 동생 찬스를 이용하여 재빨리 들여온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존 로고가 돋보이는 충전 케이스죠. 당시 아마존에서 애플 에어팟을 저격하기 위하여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포함해서 착한 가격에 출시한 나름 소문난 제품입니다.

아마존 에코 버즈 개봉 및 사용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타고 건너가셔서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소니 WF-1000XM3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제가 주력으로 사용해온 이어폰 제품으로 외부 활동이 있는 날에는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미쿡스런 디자인에 크기까지... 재생시간도 긴 편이어서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 2 : 애플 에어팟 2세대 무선 충전 모델

두 번째 소개하는 제품은 뭐,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애플 에어팟 제품입니다. 정확히는 에어팟 2세대 제품이고 무선 충전이 되는 모델입니다. 물론 요것도 잘 사용하고 있지요. 단, 외부 활동보다는 집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운 좋게 작년에 테크 유튜버 채널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수령하게 된 저로서는 기념비적인 제품입니다



ㅎㅎ 에어팟이라고 하면서 왜? 자동차 피겨를 보여주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사진 하나 더 투척합니다. 에어팟 맞죠? 맞습니다. 요렇게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 중이며, 주로 집에서 사용하는 이유는 오픈형이라 제 귀에 딱 들어맞질 않는 겁니다. 특히 오른쪽은 거의 걸쳐있는 수준이라 잘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PC를 보고 작업하면서 통화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최소 6개월 이상 사용해온 제품들과 최근 사용하고 있는 소니 WF-1000XM3 무선 이어폰 제품을 궁금해하실 만한 영역에 대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디자인, 사이즈, 무게... 등

가격 : 리스트 프라이스 기준으로 현시점에서 구입하려면 소니 WF-1000XM3가 가장 비싼 편이네요. 20만 원대 후반이고 에어팟 2세대 무선 충전 모델은 20만 원대 중반 그리고 아마존 에코 버즈는 10만 원대 중반입니다. 


디자인 :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는 비교 대상인데... 아마존 에코 버즈는 뭐, 그냥 전형적인 미쿡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요? 유광/무광을 적절히 조합해서 나름 고급스럽게 뽑았네요. 하지만 투박하다고 해야 하나, 큼직하면서 둥글둥글한 스타일입니다. 소니 제품은 상당히 미래 지향적이라고 할까요. 크기도 아마존 에코 버즈랑 비슷하네요. 에어팟 모델은 콩나물 스타일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나름 나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사실 디자인은 보는 사람의 몫인 거지 착용하고 있는 본인은 상관없는 거죠.



사이즈 : 객관적으로 아마존 에코 버즈랑 소니 WF-1000XM3제품은 충전 케이스도 크고, 이어폰 자체의 크기도 큰 편입니다. 애플 에어팟 모델이 가장 작은 편으로 바지 주머니에 넣기에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모든 제품이 다행히 귀에 오랜 시간 착용을 해도 무리가 없는 무게감을 제공하기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다만, 에어팟을 제외한 아마존, 소니 제품은 귀에 삽입하면 조금 튀어나오는 게 확실히 보일 겁니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아마존 에코 버즈와 소니 WF-1000XM3 제품 간의 비교가 가능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애플 에어팟은 프로가 아닌 2세대 제품인지라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모델이지요. 요 부분은 요기 마지막에 찬조 출연을 해준 에어팟 프로와 별도 비교하도록 할게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은 한마디로 소니 WF-1000XM3의 완승입니다. 아마존 에코 버즈의 경우 Passthrough라는 이름으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처음 이 기능을 접했을 때는 와... 신기하다... 편의점, 빵집 등 잠시 이야기를 나눠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하였지요. 하지만 소니 이어폰과 비교하면 소리가 이어폰을 통해서 귀에 들려주는 과정에서 좀 과장되게 들린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약간의 울림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 이어폰의 경우 완전히 신세계입니다.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사람은 항상 경험하지 못한 건 알 수 없듯이 아마존 에코 버즈의 주변 소리 듣기 기능만 사용할 때는 몰랐습니다. 소니 이어폰의 그토록 자연스러운 외부 소리 유입이 가능 하리라고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

노이즈 캔슬링 역시 지금은 아마존 에코 버즈와 소니 WF-1000XM3 간 비교만 해서 말씀드릴게요. 이것 역시 소니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워낙 뛰어나서 뭐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에어팟 프로와 비교는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요기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아마존 에코 버즈의 경우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당시 구입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가지게 하였는데... 그리고 사용 중인 에어팟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었던 시기였고... 하지만... 막상 만나본 에코 버즈는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가격이 착하니깐 뭐, 그냥 사용하지 하는 느낌 정도...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출퇴근 시 버스 타고 갈 때 규칙적인 낮은 주파수 영역대의 파장은 나름 잘 제거를 해주는 편인지라 아... 이게 노이즈 캔슬링이구나 하는 경험을 가지게 해 주었지요.

하지만... 소니 WF-1000XM3는 달라요. 지난주에 올렸던 제 글을 참고해 주세요.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대하여 집중탐구를 하였거든요. 아래 링크 걸어둘게요. 소니의 노캔 성능은 정말 예술입니다. 귀에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하면 쏴~~~악~~~ 하고 귀가 먹먹해지면서 소음이 사라집니다.

통화 품질 + 음악 듣기 조금

사실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저는 무조건 소니 WF-1000XM3 이어폰을 선택할 겁니다. 그렇다고 아마존 에코 버즈나 애플 에어팟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소리와 관련하여서는 각각의 장점들이 이제는 조금씩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호불호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전반적으로 음악을 듣기에 다 좋긴 하지만... 아마존 에코 버즈는 중저음이 역시 강조되는 느낌이라 댄스곡이나 쾅쾅 울리는 음악을 들을 때는 괜찮네 하실 겁니다. 그리고 에어팟의 경우는 전반적인 곡들이 무난하게 들리는 편이라 특별히 어떤 곡에 잘 어울린다기보다는 그냥저냥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정도이고...

소니 WF-1000XM3 이어폰은 이미 앞서 사용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소니 이어폰/헤드폰 특유의 소리에 대한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이걸 공간감이라고 표현하나요? 전문적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보컬의 소리와 악기의 소리가 명확하게 구분되고 좀 더 선명하게 귀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통화 품질은 또 다릅니다. 이건 지금까지 경험한 어떤 이어폰을 가져와도 에어팟 앞에서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도 없습니다. 그냥 에어팟이 가장 통화하기에 적합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소니 이어폰을 리뷰하면서 통화 품질만 에어팟 수준으로 나온다면... 이건 소니 WF-1000XM3의 완승이라고... 전반적으로 우수함을 인정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참... 그게 그리 쉽진 않더군요. 소니 이어폰의 경우 통화 품질이 나쁘진 않습니다. 평균 이상은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선 이어폰 특유의 울림과 주변 소음에 대한 유입 부분은 존재를 하더군요. 에어팟과 번갈아 가면서 동일한 분과 통화를 하면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마존 에코 버즈는 왜? 이야기 안 하냐고요? 음...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사용 못 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찬조 출연 : 애플 에어팟 프로

위에 비교 대상과 비교 내용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을 이용하여 살펴본 내용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오랜만에 외출을 할 일이 생겨서 나간 김에 애플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분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기반으로 간단하게 비교해보고 의견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엘라고 케이스를 씌웠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브랜드입니다. 디자인에 반해서 사용하지 않을 거 뻔히 알면서 구입한 케이스도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 지금도 애플워치 충전을 위한 거치대는 그냥 포장 그대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 중입니다. 금년 하반기에 애플워치를 꼭 구입하겠다는 의지!

소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소리에 민감한 분이시라... 에어팟 프로도 이렇게 폼팁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계시네요. 그냥 사용해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폼팁을 적용해서 사용하면 또 소리가 조금 다르게 들리더라고요. 이게 경험하지 않으면 그냥저냥 사용하겠지만... 알고 나면 또 요렇게 구입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귀에 삽입하는 순간... 허걱! 이건 강적이다. 저는 이게 처음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소니 WF-1000XM3를 만났을 때 보다 더 강렬하더군요. 순간적으로 귀속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조작하는 방법을 듣고 요렇게 콩나물 꼭다리 부분을 꾹! 꾹! 눌러가면서 전환을 해봅니다. 확실히 소니 이어폰 보다 더 강하게 압축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소음 제거 능력도 탁월하고요. 소니 이어폰과 비교하면 살짝 레벨이 조금 더 높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에어팟 프로를 이용하여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확인하는 동안 이 분은 또 소니 이어폰을 연결하여 음악 감상을 하더군요. 한참을 듣고 나더니 기본적인 이어폰의 차음성 자체는 소니가 더 좋은 거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소리에 대한 평은(일반인 관점에서)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거 같습니다. 선명함이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보컬의 소리가 명확하게 쏙쏙 박힌다고 하네요.

하지만... 크기 차이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에어팟과도 마찬가지이지만 에어팟 프로 역시 엄청 작은 케이스 사이즈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차이가 커 보이네요. 여름에 비즈니스 정장을 입고 다닐 경우 바지에 넣고 다니기에 힘들 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불만(?)을 이야기하시더군요. 요건 사실 저도 걱정이 좀 되긴 하였는데... 그나마 손가락이 작은 편이라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뭐냐면...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낼 때... 손가락으로 가운데 틈 사이에 공간을 이용해서 이어폰 유닛 끝자락을 들어 올리듯이 꺼내야 하는데...

이게 좀 불안불안합니다. 잘못하다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엘리베이터 틈새로 빠진다거나...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로 빠진다거나... 버스 타면서 사용하려는데 떨어진다거나... 여하튼, 재수 없는 경우 큰 낭패를 경험할 수 있겠더라고요. 요건... 좀 개선이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비교 대상이 하나 더 있죠. 무선 충전 부분입니다. 아마존 에코 버즈도 그렇고 소니 이어폰도 마찬가지죠...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 에어팟 프로는 무선 충전이 되죠. 특이하게도 이분은 에어팟 프로 외에는 모두 안드로이드 계통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렇게 스마트폰 뒤집어서 에어팟 프로 충전하는 것도 보여주시네요.

마무리는 퇴근길 몰입의 즐거움...

오랜만에 외출이라... 집에 돌아가는 길에 일부러 좀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4km 정도 조그만 천을 따라갈 수 있는 코스가 있어... 요즘 같은 밤에는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시원한 밤공기를 느끼려고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시더군요. 요럴 때...

소니 WF-1000XM3 이어폰을 귀에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동작하게 한 후 음악을 들으면서 시원한 밤 산책을 시작합니다. 주변 소리가 싸~~~악~~~ 사라집니다. 음악에 집중하게 되지요.


사실 걷는 즐거움에 빠져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까지는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요 음악 시작하는 도입부 부분에 악기 소리만 조용하게 천천히 흘러나오는데... 소리가 나오지 않는 공백 동안 잠시 정말 눈앞에 사람들이 다니고 강아지도 보이고 하는 동적인 움직임과는 별개로 정말 조용한 정적의 순간이 귀에서는 펼쳐지는 겁니다. 아... 노이즈 캔슬링이 이렇게 동작하고 있구나 하고 잠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에코 버즈, 애플 에어팟 2세대랑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도 해보고 특별 찬조 출연으로 지인분의 에어팟 프로랑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확실히 소리와 노캔 성능 부분에서는 두드러지는 소니 WF-1000XM3 이어폰임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몰입의 즐거움을 위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그런 이어폰이네요. 오늘도 시원한 밤 산책길에 동반자로 들고나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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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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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앍! 에어팟 케이스 사러갑니다. 
 정성 리뷰 첫댓이 이런거라 죄송...ㅋ

20:12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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