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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손 Earstudio [HUD100] USB DAC | 모두를 위한 포터블 DAC

Ear귀 Ear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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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구조적으로 많이 다른모습이 보이죠?

블루투스 리시버 ES100으로 큰 흥행을 이끌었던 래드손이 이번엔 USB DAC인 HUD100을 출시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출시하기 아주 예전부터 목업사진이 돌아다녔던 ES200이 바로 HUD100인듯 합니다.

그만큼 꽤 오랜기간 준비해서 출시된 HUD100입니다.


 스마트폰의 3.5파이 오디오잭이 사라짐과 함께 USB DAC가 대세가 되었는데요,  래드손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 ES100을 입문때부터 사용하여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였기에 HUD100또한 상당히 기대가 된 제품이었습니다.    현재는 ES100을 리뉴얼 하고서 부터 새로운 로고와 함께 래드손 대신 earstudio 라는 브랜드명을 밀고있는듯합니다.

 SNS를 보니 해외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만들고 있더군요.


패키지 상자는 상당히 고급집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두껍고 단단한 포장이 깔끔하면서 고급져보입니다.

 아담하면서 무게감 있는것이 처음 상자를 들었을때 느낌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좌측면에는 스팩시트, 샘플링 레이트에 따른 인디케이터 색상 변화, 구성품이 기재되어있습니다.

 크기는 45*32*8mm 로 상당히 작은것을 수치상으로 벌써 확인이 됩니다..

우측면에는 스위치의 각 모드에 대한 설명과 

안드로이드,윈도우,ios에 호환됨을 기재했습니다.

ios에 호환된다는것이 참 반갑네요.

 상자를 열면 설명서와 함께 구성품이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본체를 담은 폼을 들어내면 케이블과 케이스가 종이 상자에 포장되어 블럭처럼 깔끔히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깔끔한 포장 정말 좋습니다.

 이런 패키징 디자인이 상품의 가치를 상당히 좌지우지합니다.

구성품은 c to c 케이블과 usb a to c 케이블,

HUD100을 위한 케이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것은 MK2버전인데, 출시 초에는 c to c와 케이스가 없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선택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악세서리는 꼭넣어주는게 좋아요. 따로 구할려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ㅜㅜ


그리고 케이스의 경우는 별매를 할법도 한데 이렇게 동봉해주셨다는게 정말 감동입니다. 센스있는 구성입니다.

동봉된 케이블의 경우 굵기가 적당히 두툼하여서 실사용하며 단선의 위험이 크지않아 보였습니다.

각 단자에 이어스튜디오 로오와 텍스트가 각인 되어있어 디테일이 좋다 생각되었습니다.

 디자인은 디테일에서 승부를 보는거죠. 좋습니다.

이어스튜디오 HUD100 mk2의 본체입니다.

폼에 포장되어있어 믿음직하였어요.

첫인상은 ES100에 비해 디자인과 마감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였다..입니다.

ES100때와 같은 디자인 업체가 담당을 하였는데요, 패드백을 받아들인건지..  아무튼 상당한 발전입니다.


http://www.designmelt.kr/works_hud100/

케이스의 경우 ㄷ자로 잡아주는 형식의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케이스와 함께 플레이트 두개, 양면 테이프 2개가 동봉되어있는데요, 플레이트의 경우 dac로 사용하며 모바일 기기 후면에 붙여 HUD100을 고정하였다가 슬라이으로 빼내어 다른곳으로 옮기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배려한 기능입니다.


 커플링 패드대신 슬라이드 형식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설명서에도 케이스의 사용법이 기재되어있네요.

기존 ES100의 경우 본체가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었고 그 마감이...처참했었습니다 ㅜㅜ


그런데 이번 HUD100의 경우 본체를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만들어져 고급짐과 깔끔한 마감을 함께 잡았으며 역시 내구성도 좋아진 모습입니다.

저 같은 경우 ES100의 마감에 못참아서 회원분께서 만드신 3d프린팅 케이스로 교체하여 사용하였었습니다.

그렇다보니 ES100 그대로와의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두께도 얆아지고 마감도 훌륭해졌습니다.


스펙상으로 es100에 비해서 크기가 43프로 라고 합니다...ㄸ 반 이상 작아진거죠.

 올블랙에 화이트 레터링을 사용하여 깔끔하고 고급진 디자인입니다.


HUD100의 디자인적인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크기'입니다.   사진을 통해 그 느낌이 다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실물을 보았을때 정말 작다는것을 알 수 있어요.

동시에 8mm 라는 얇은 두께덕분에 모바일 기기와 함께 사용하여도 부담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dac와 앰프를 휴대하는것을 꺼립니다.

그렇다보니 작고 사용성이 좋은 ES100을 구매하여 사용하였던것인데요, 이번 HUD100 역시 휴대성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덕분에 누가 사용하여도 부담이 없어 접근성이 참 좋은 제품입니다.

상단에는 두개의 3.5mm 오디오 단자와 

출력 모드 선택을 위한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3.5단자만 두개 있는것에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HUD100의 경우 일반 단자와 고출력 단자을 분리하여 만들어놓았습니다.  


라인아웃 단이 있는것은 아니고 출력을 달리한 두개의 단자입니다.

 하단에는 펌웨어 업데이트에 사용되는 스위치 하나와 연결을 위한 USB 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간혹 USB 단자가 한쪽으로 몰려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중앙에 위치해야 편합니다 ㅡ.ㅡ

 개인적으로 디자인적인 부분을 참 많이 보는데 참 만족스러운 HUD100이에요 ㅜㅜ  너무 이쁩니다.

동봉된 케이스의 경우 수직으로 밀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끼울때 걸쇠 부분이 측면에 긁혀서 조마조마한데..  여러번 탈착해보니 기스나 나지는 않더군요.  도장이 잘되어있습니다.   아노다이징인가요?...

 이건 제 취향인데 왠만해선 케이스는 투명케이스가 이뻐요.  

케이스를 씌웠음에도 여전히 컴팩트합니다.

동봉된 플레이트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실사용하고 있는 폰은 아니지만 이뻐서 모델이 되어준아이폰 4 ㅋㅋ

먼저  양면테이프를 플레이트에 붙인후에,

모바일 기기의 원하시는 부분에 (디지털 케이블 길이를 생각하고 붙이셔야겠져?) 붙여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시고 나면

HUD100을 이렇게 밀어넣어 고정 시킬 수가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작은폰인 아이폰4와 사용하여도 이질감이 없고

사용하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마 요즘은 폰이 다 커서 HUD100을 붙이셔도 공간이 많이 남고 좋을거에요.

재밌는 아이디어인데요, 아쉬운점은 플레이트의 탈착이 너무 뻑뻑합니다.   또 동봉된 양면테이프가 젤 형식이라 끼고 뺄때 딱 잡아주지 못해요 ㅜㅜ

 아이패드로 작업을 많이 하여서 아이패드와도 결합을 해보았습니다.  HUD100은 공식적으로 ios 기기 호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c to lightning otg 케이블이나 라이트닝 킷을 가지고 계시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hud100과 사용하기위해 라이트닝 킷을 구매하였어요 ㅋㅋ

 먼저 사용하던 아이폰4에서 슬라이딩 형식으로 기기를 빼내주었습니다. 

 카메라킷을 준비해주시고

c타입 케이블과 결합후

ios 기기에 연결해주시면 바로 인식을 합니다.


dac류의 경우 ios 에 연결을 하여도 전류 부족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2V인가... 제한이 걸려있는걸로 알아요.

하지만 HUD100의 경우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usb dac를 지원하는 es100의 경우 완벽한 호환이 되지않았었는데 이제 hud100을 사용하면 되네요 ㅎㅎ


재밌는것이 애플 ios기기의 경우 아이튠즈를 통한 flac 이상의 음원 저장이 불가능한데도, 3utools와 같은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통해 flac이상의 음원을 넣어 재생하면 완벽 지원을 하더군요.


24/192등등 고음질 음원을 기본앱에서 재생을 하니 hud100으로 정상적으로 다운 샘플링없이 재생이 가능하였습니다. 

 서드파티앱을 통해 복잡한 설정을 하여야 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 굉장히 편했습니다

기기에 연결을 하시면 led가 점등이 됩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또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저는... 5핀쓰는 똥폰을 사용중이라 ㅜㅋㅋㅋ 5핀 otg 젠더를 준비 해주었어요.

역시 연결하니 작동이 잘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혹여나 인식이 안되시면 개발자 설정에서 usb 설정을 통해 오디오 출력이 되도록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유료앱인 uapp와 같은 앱을 통해 다양한 설정을 해주어야 디지털 아웃을 제대로 활용 할 수 있어서...  귀찮아서 저는 UI가 편한 파워앰프로 기본적인 스펙으로만 재생을 하여 사용중입니다.



PC의 경우 윈도우 환경에서의 셋팅 방법을 따로 작성하였으니 필요하시다면 읽어주세요.

저의 경우 pc가 셋팅이 아주 간편하여서 좋아합니다.


https://blog.naver.com/ejel0508/222060616885


 여타 다른 usb dac 와 같이 재생중인 샘플링 레이트에 따라 Led 색상이 변화합니다.

 이쁘네요...


HUD100은 32bit 384KHz, DSD의 경우 128까지 지원합니다.

DSD의 재생에 있어 native 재생은 아니지만 DOP 방식을 사용하여 pcm 변환없는 DSD의 재생 자체는 가능합니다.

AK4377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HUD100은 기본적으로 두개의 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단자의 경우 0.914vrms, H.P라고 적혀있는 고출려단자 (High Power) 단자의 경우 2.26vrms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이었던 es100의 경우도 3.5와 2.5단자가 각각 1.1vrms/2.2vrms의 스펙을 가지고 있었던걸 생각하면 스펙적으로 출력은 크게 변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사용을 해보았을때 볼륨확보가 더 잘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HUD100 기기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조작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기기의 아날로그 볼륨값은 고정되어있고 소스기기의 디지털 볼륨에 의지하여 볼륨을 조절하여야하는겁니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을 해보았는데요 모바일 환경의 경우 볼륨을 한칸만 올려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듣는사람과 리시버에 따라 얼마나 큰지는 차이가 나겠지만 다른 아날로그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들을 생각하면 최소볼륨도 상당히 크다는겁니다.   

그렇다보니 볼륨에 예민한 리시버또는 볼륨을 작게 듣는분들에게 있어 단점이 될 수 있었구...  디지털 볼륨의 값이 양자화되어 정해져있는 모바일 기기 이다 보니 세세한 볼륨조정이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파워앰프 어플의 볼륨을 100단계로 나누어 주는 기능을 사용하여 세세한 볼륨 조절을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최소볼륨도 정상적으로 작고 세세한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윈도우 환경의 경우 역시 윈도우 볼륨만 사용할 경우 최소볼륨값이 상당히 컸지만 플레이어 프로그램 (푸바2000)의 디지털 게인 조정으로 볼륨을 줄여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왜 굳이 3.5파이 일반단자와 고출력 단자로 나누어 놓았나 잘 이해가 되지않았었는데요, 아날로그 볼륨값을 고정 해놓고 단자를 분리하여 최소볼륨이 너무 커지지않도록 필요에 따라 사용하도록 출력단을 분리한 것인지....   다른이유가 있는것이지...

 아무래도 2.5와 4.4mm 밸런스 단자 특히나 4.4 단자에 대한 니즈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요즘 3.5단자만 2개가 달려있다는것은 많은 분들에게 아쉬운 부분일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3.5만으로도 역량을 다 뽐낼 수 있다면 큰상관을 하지않고 가장 호환성이 좋은 단자이기 때문에 3.5단자만 있다는 점에선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기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고 밸런스 단에 대한 추가지출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만족하였네요.


허나 다양하게 사용해보아도 이해가 되지않은 부분은 일반 출력단과 고출력단으로 단자를 분리해놓은것.


다양하게 활용해보았고 제작의도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고출력단을 분리하는 데에 있어 큰 이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고출력단의 경우 일반적인 이어폰 등을 연결하였을때 노이즈가 깔리는 현상이 있었어요.


 좌측의 일반 3.5단은 아무런 노이즈가 없었지만 우측의 고출력 단자의 경우 높은 임피던스의 기기가 아니면 단자를 연결하였을때 노이즈가 깔립니다.

허나 크지 않아서 노래를 틀면 완벽히 가려지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래드손에서 홍보하는바, 250옴까지의 헤드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는것을 보았을때 고임피던스의 헤드폰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듯합니다.

이러한 노이즈의 경우도 임피던스가 높은 기기에서는 걸러지겠지요.

제가 헤드폰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직접 헤드폰에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경험상 단순 볼륨 확보는 되어도, 작은 기기에서 댐핑감을 제대로 만들어내기에는 아무래도...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기기로도 고임피던스의 헤드폰을 어느정도 구동시킬 수 있는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어폰 구동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었고 사용용도를 생각하였을때 아주 충분하였습니다. 애초에 기본단자만 해도 왠만한 이어폰을 구동시키는데에 있어선 정말 부족함 없는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펙상으론 비슷했지만 ES100과 비교하였을때 조금더 볼륨확보가 쉬운편이었어요.


 HUD100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와 사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음향기기에 있어서 편의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편입니다. 아무리 음질이 좋아도 편의성이 좋지않으면 경험에 치명적이에요. 그런데 HUD100의 경우 편의성과 사운드적인 부분을 모두 잡은 제품이었습니다.


요즘 다양한 usb dac들이 시장에 나와있는데 초소형의 꼬다리 타입이 아닌이상 대부분 무겁고 큽니다. 휴대폰과 들고 다녔을때 휴대폰을 2겹으로 사용하는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는 그렇게 들고 다니는것이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HUD100의 경우 부담이 전혀없는 사이즈와 무게를 가지고 있어 어떤 모바일 기기와 사용하여도 불편함이 없었고 기기에 별다른 조작부가 없기때문에 그만큼 연결만 하면 기기에 신경을 쓰지않고 재생과 곡선택에만 포커스를 두면 되어 음감 자체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어요.


 기본적으로 HUD100의 사운드는 풍성한 재밌는 사운드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굉장히 설득력 있는 소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다양한 usb타입의 dac를 사용해보았는데... 두가지의 종류로 나눠볼 수 있을거같아요.  자신의 색을 크게 들어내지 않는 것과 자기주장이 강한 dac.  


  색을 들어내지 않는 dac의 경우엔 색을 들어내지 않는 플랫하거나 중립적임과 동시에 사운드의 표현엔 부족함이 없는것과 그냥 무미건조 심심하고 다이나믹함 조차 없는 단순히 성향이 플랫하다는것과는 거리가 있는 제품이 있었고


 색을 들어내는 제품의 경우엔 의도된 사운드 튜닝을 통해 적당한 조미료를 쳐주는 제품이 있다하면 굉장히 인위적이면서 불필요한 사운드를 통해 오히려 실이 되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HUD100의 경우 확실히 색을 가지고 있고 사운드를 재밌게 해주지만 설득력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사실 제가 플레이기기에 따른 사운드 변화를 잡아내는데에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과하고, 처음 듣자마자 차이를 인지해낼 수 있을정도로 확실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플레이 기기에 있어서 사람에 따라 플랫하여야하느냐 마느냐에 따른 취향이 나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다양한 사운드 변화를 즐기는 편이다보니 HUD100의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플레뉴의 dap를 들어보면 순정상태에서 들으면 시원한 깔끔한 사운드가 나오지만 마에스트로 음장 eq를 적용하면 웅장하고 음장감 있는 재밌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HUD100도 그러한 음장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플레뉴의 그것은 큰 변화이고... HUD100은 일반적인 DAC에서의 강조 수준입니다. 


가장 먼저 느낀 변화는 드럼 사운드의 변화 였어요. 스네어 탐 킥의 둥둥거리는 울림이 스튜디오에서 정제된 깔끔한 소리에서 좀더 날것의 아날로그적인 울림을 더해줘서 좀더 현장감 있고 재미있는 소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필요한 저음의 부스팅이 있지는 않았고 다른 대역을 가리게 한다거나 하는것은 없었습니다. 


동시에 그러한 사운드에서 고음이 부족하느냐, 그렇지않았습니다. 고음은 물론이고 전작인 ES100에서 지적되었던 초고음의 롤오프, 저는 HUD100에서 느끼지못하였고 단순의 유선과 무선의 차이를 넘어선 ES100보다 시원하고 좋은 고음 표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ES100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라 느껴졌고 표현도 더욱 제 취향이었습니다.


 또한 이뿐아니라 잔향의 처리라던가 음의 섬세함 등의 부분에서도 ES100에 비해 많이 발전했음을 느꼈습니다.

 최근에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로투 S1과 같은 기기와 비교하였을때도 로투도 아주 심심한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HUD100의 경우 더 재미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생기기가 플랫하고 중립적인 경우에는 리시버 자체의 성향이 완전히 들어난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좀더 순수하게 노래를 즐기는데에 있어선 이러한 변화가 장점이되기도합니다.

  래드손 HUD100에는 3가지의 옵션을 선택가능한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바이패스, DCT,Dyanmic 

세가지의 옵션이 존제하는데, 여기서 DCT의 경우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는 알지 못하지만 오디오 신호 압축/변환 등등에 사용되는 일종의 알고리즘, DSP 처리라고 보면 될거같습니다. 

래드손의 경우 하드웨어 개발도 하지만 예전부터 다양하 소프트웨어적 오디오 개발을 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오디오신호 처리 기술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하고 

이 DCT 기능을 위해서 ARM 코어텍스 프로세서를 탑재하였다고 합니다.  DSP를 위해서 일종의 CPU같은 연산 프로세서를 탑재한것이죠. 


이 DCT 모드를 사용할 경우 섬세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바이패스의 경우 별도의 처리없이 들어온 신호 그대로를 활용한다고

Dynamic 의 경우 DCT와 함께 래드손 고유의 튜닝을 첨가하는 모드인데요, 저는 큰 변화를 느끼진 못하였습니다.


 래드손의 설명이나, 제가 느낀 사운드나, 아마 HUD100의 목표는 깔끔하면서도 아날로그틱한 사운드를 만들어낼려 한거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실사용하였을때의 사용경험이 아주 훌륭한,  스펙시트만 보았을때 흥미가 없어도 사용을 하였을때 매력을 뽐내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스펙시트가 좋은것보다 실사용시에 매력이 있고 특색이 있어야 오래동안 가지고 가게 되죠.  잘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전작인 ES100은 훌륭하였지만 외관적으로 정이 가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HUD100의 경우 아주 애착이 가는 좋은 디자인과 마감을 가지고 있어 정이갔네요. 

전 디자인이 구리면 정이 안가요 ㅎㅋㅋ

물론 단점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고출력단자의 노이즈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굳이 두개의 단자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단자로 만들어 주었다면 더 좋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훌륭한 HUD100입니다.

포터블하게 들고다니며 사용하실 분들에게 아주 추천드리며 특히나 ios 기기 사용자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운영체제 불문 잘 작동하는 호환성덕분에 더 많은 소비자가 고려할 수 있는 제품이네요.


 사용하며 리뷰를 위해 수동적으로 듣는것이 아니라 정말 즐기며 사용이 가능했던 HUD100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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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 알린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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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좋아보이고 작고 예뻐서 활용도도 높을것 같네요~^^

07:20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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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작성자
담배도리
작아서 야외 서용이 정말 편리합니다 ㄷㄷ
12:49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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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델 나오고 나서 묻힌 느낌이라ㅠㅠ
그 전까지는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죠
09:12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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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그러게요. 확실히 무선에 대한 니즈가 큰가봅니다
12:49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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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블투리시버에다가 밸런스드 단자도 있고 스펙 짱짱하고 유선연결도 가능한데 크기도 비슷하니...너무 타이밍이 않좋았죠
12:59
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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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자와 고출력 단자 나눈건 아마 고 임피던스 헤드폰들을 위함이 아닐까요? 예를들어 300옴짜리 HD600 같은건 일반 휴대용 전자기기에 직결하면 출력이 부족하니까요 ㅎㅎ

15:55
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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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작성자
누리달여드레
애초에 하나있는 단자가 출력이 좋으면 되지않나? 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이해는 못했는데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는거같더라구요 ㅜ
20:58
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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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인 핸드폰이 1~10까지 볼륨이 있다고 했을 때
낮은 임피던스 헤드폰으로 연결해서 들었을 때 볼륨을 4로 맞추었을 때 충분한 볼륨을 느낄 수 있다면
고 임피던스 헤드폰은 10까지 올려도 부족하다 느끼죠

반대로 고 임피던스 헤드폰을 연결했는데 4의 볼륨에서 충분했다 생각하면
낮은 임피던스 헤드폰에서는 1의 볼륨으로도 너무 큰 볼륨에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겠죠.

그럼 다르게 1~100단꼐의 볼륨이 있다면 괜찮지 않나? 할 수 있지만 총 출력하는 전력의 양을 세부적으로 컨트롤 하려면 그만한 컨트롤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휴대기기에 고 임피던스 헤드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고 성능의 컨트롤러를 사용하진 않죠.

그래서 음감용으로 LG 핸드폰을 쓰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LG 플래그쉽 폰들은 고 임피던스 이어헤드폰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1~100단계 볼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이러한 기능이 없는 제품들에 사용하는 용도로 단자를 따로 만들어둔거 같구요.

리뷰하신 제품에서 한 단자로 만들려면 입력된 임피던스를 판단할 수 있는 또 다른 컨트롤러가 필요하고 그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과 여러 이유로 아마 2개의 단자로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고보니 내용이 너무 기네요 ㅎㅎ;;;;
08:56
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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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작성자
누리달여드레
간단히하면 휴대폰의 10단계 볼륨조절로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적정볼륨의 타협이 어렵다는것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휴대폰 플레이어 앱이 100단계 볼륨 조절을 지원하여서 문제없이 쓰고있고 다른 고출력 dac도 그러하였네요.
답볌 감사합니다
17:19
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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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작성자
풍악을울려라!
제가 알기론 단순 패키지 차이에요 ㅋㅋ 케이스랑 c to c 케이블 추가!
17:43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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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귀
!!!원래 c to c가 없었나요...ㄷㄷ
아무튼 그렇군요. 케이스 넣어주는 건 좋네요 ㅎㅎ
17:58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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