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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크루셔 와이어리스의 뒤를 이을 스컬캔디의 새로운 블루투스 헤드폰 - 스컬캔디 Hesh 3 wireless(헤쉬 3 와이어리스) 리뷰

KonYuki KonY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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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사진 - HESH 3 WIRELESS, 사진 출처: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하게 된 제품은 '스컬캔디'사의 새로운 무선 헤드폰, 헤쉬 3 와이어리스(HESH 3 WIRELESS) 헤드폰 입니다.

Skullcandy

스컬캔디는 액션 스포츠 제품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릭 엘든에 의해 2003년 창립된 브랜드입니다.

어느 날 스키를 타다가, 그의 머릿속에 단순하지만 강렬한 아이디어가 스쳤습니다. 만약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곧바로 전화 모드로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만약 헤드폰이 그러한 기능(전화 기능)을 잘 수행한다면? 이러한 생각으로 그날 스키장의 체어 리프트 위에서, 스컬캔디가 탄생했습니다.

릭은 그의 온 몸을 던져 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스케이팅을 하거나, 스노우보딩, 예술활동을 할 때, 혹은 그의 차고에서 땜질을 할 때 조차도요. 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이 것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검은색/흰색의 단조로의 색상이 아닌,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가진 헤드폰을 세상은 기다렸던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오디오 장비의 품질과 스타일에 있어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즉, 우리 모두에게요. 우리는 당신이 삶의 볼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겠습니다.

스컬 캔디는 Risk Takers (도전하는 자들)와 Pioneers (개척자) 들도 구성된 팀을 만들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삶의 볼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아티스트, 운동선수, 디제이 등 메인 스테이지와 주류 문화로부터 떨어진 사람들과 함께!

오늘날 스컬캔디는 문화에 대한 경계를 짓지 않는 글로벌 브랜드 입니다. 성공적으로 오디오의 디자인을 현대화하고,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수준 높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창조했습니다. 스컬캔디는 제품을 사용하건 하지 않건, 선반 위나 수납함에 둘 필요 없이 언제나 착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리쉬한 제품을 창조합니다. 즉, 당신이 액션 스포츠를 즐기건 거리를 돌아다니건, 당신이 하는 모든 활동과 함께할 수 있는 멋진 친구를 창조한 것입니다.

스컬캔디는 스포츠, 음악, 젊은 문화, 예술, 영화산업, 패션, 이 모든 분야에서 음악을 통해 잠재력을 발현시키고자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오디오 장비의 품질과 스타일에 있어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바로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즉, 우리 모두에게요. 우리는 당신이 삶의 볼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겠습니다.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OUR STORY'입니다.
창립된지는 약 1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남다른 디자인과 같은 요소들로 현재 북미 판매 1위 유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컬캔디는 얼마 전 '크루셔 와이어리스' 헤드폰을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나온 잭 블랙이 사용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 전에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북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그만큼 품질도 좋다는 이야기겠죠.
사진을 보시면, 크루셔 와이어리스와 헤쉬 3 와이어리스는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헤쉬 3 와이어리스는 미국 정식 발매가 129.99달러로, 크루셔 와이어리스와 디자인은 비슷하면서 좀 더 나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2017.12.02 추가 국내 발매 가격은 14만 9천원이라고 합니다. 크루셔 와이어리스는 발매 가격이 19만 9천원입니다.)
또한, 블랙, 블루, 레드, 그레이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 - CRUSHER WIRELESS, 출처: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

스컬캔디는 기본적으로 디자인을 정말 중시하는 회사입니다. 오죽하면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쁜 쓰레기'라고 불릴 만큼 디자인을 중시하는 회사인데요(제가 볼때는 쓰레기라고 불릴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예전에 '바리케이트 MINI' 스피커를 리뷰한 적 있습니다만, 스피커 뿐만 아니라 이어폰, 헤드폰까지 디자인을 정말 잘 뽑는 회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음악적 품질이 매우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음악적 품질이 떨어진다면, 북미 판매 1위를 계속 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슬 본문으로 넘어가자면, 오늘 리뷰할 제품인 'HESH 3 WIRELESS'는, '3'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헤쉬 시리즈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이때까지 헤쉬 시리즈는 총 600만대 가량 팔렸다고 합니다.
과연 600만대 가량 팔린 헤드폰의 후속작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CKAGE & REVIEW

제가 수령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다른 색상이 궁금하시다면,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맨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맨 처음 든 생각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역시 스컬캔디가 디자인은 진짜 잘뽑네...'
사실 보세요. 저는 사진을 잘 못찍지만...사진은 못찍어도 깔끔하고 디자인이 멋지다는 냄새가 풀풀 풍겨져 나오지 않나요?
제품 색상이 블랙이니, 패키지도 심플하게 블랙&화이트로 맞춰놓은 것이 깔끔해 보입니다.
앞면에는 간단하게 회사 로고, 제품명, 제품 사진과 간단한 특징이 적혀 있습니다.
적혀 있는 특징은
'WIRELESS PERFECTION' 완벽한 무선
'Up To 22Hr Battery Life' 최대 충전 시 22시간의 배터리 용량
'Rapid Charge' 빠른 충전
이 적혀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헤드폰에서 재생 시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HESH 3는 최대 충전 시 22시간의 음악 재생 시간을 가지고 있어 한번 충전 시 최대 며칠동안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빠른 충전. 이 기능도 대단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스크롤을 내려보시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옆면에도 특징들이 적혀 있는데요,
각각 적힌 특징들은
'Refined Premium Acoustics' 발전된 좋은 음색
'Noise Isolating' 소음으로부터의 차단
'Built-in Microphone' 마이크 내장
'Call, Track and Volume Control' 전화, 트랙 및 볼륨 컨트롤
입니다.

헤쉬의 이전 시리즈는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기에 어떤 식으로 발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소비자들에게는 기대를 심어주는 문구입니다.
또한, 이어폰/헤드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차음성인데요, 소음으로부터 차단시켜준다는 것을 보면 차음성이 좋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반대쪽 옆면은 볼께 없습니다. 그냥 헤드폰 사진만 덩그러니...
깔끔합니다.

뒷면입니다. 이 제품은 폴딩이 가능한데요, 어떻게 되는지는 나중에 아랫쪽에서 보여드리기로 하고(이미 박스에 나와있는데..) 적힌 것들부터 해석해 보기로 합니다.
'Primium, internally-amplified audio drivers deliver powerful, crystal-clear acoustics.'
고급진, 내부의 증폭시키는(앰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 드라이버들은 강력하고, 크리스탈처럼 깨끗한 음악을 전달해 줍니다.
'Over-ear memory foam ear pads create a comfortable, noise-isolating fit.'
오버 이어 방식의 메모리 폼 패드는 편안하고, 소음으로부터 차단된 착용감을 만들어 줍니다.
'Articulating hinges & foldable design for compact storage and transport.'
컴팩트한 보관 및 편의를 위한 힌지 및 접이식 설계를 적용하였습니다.
'Included AUX cable for wired listening'
유선 음악 감상을 위한 AUX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 min of charging = 4 hrs of playback'
10분 충전 = 4시간 재생

앞면에 적어놓았던 'rapid charge'는 마지막 문장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10분 충전하면 4시간 재생이라니....마치 소니의 퀵 차지를 연상시키네요.
스컬캔디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5분 충전 시에는 90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정말 유용한 기능인데요, 케이블과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혹시 배터리가 떨어졌을 경우 10분 충전만으로 4시간 사용가능하다니....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그리고 재생 시간은 22시간이라는 긴 시간이지만, 혹시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사용할 수 있는 AUX 케이블이 동봉된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블루투스 헤드폰은 AUX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지만 없으면 정말 불편하거든요.
그리고 두번째 문장에 적힌 '오버 이어 방식의 메모리 폼 패드'. 정말 좋습니다. 헤드폰을 구매해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착용감인데요, 아래에서 따로 후술하겠지만, 착용감이 대단합니다.
아 그리고 2년 워런티를 보증하는데요, 이 경우 비닐에 부착된 스컬캔디 공식 수입사인 '피스프로그'의 정품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워런티를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수증과 제품 패키지는 필수로 보관해야죠. (제품보다 스티커와 패키지를 우선시!)

밑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여러 인증 마크, 스컬캔디 지사의 주소와 홈페이지 등 여러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 제품의 스펙은
드라이버: 40 mm
임피던스: 33Ω
전압 변동률: 3.7 V
블루투스 버전: 4.1 (코덱: SBC)
무게: 200 g
무게가 200그램이라는 것에 눈길이 갑니다.
보통 헤드폰은 400그램 이상 되면 '좀 무거운 헤드폰'이라는 느낌이 있는데요, 200g라는 것은 정말 가벼운 헤드폰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들어 보신다면 꽤나 가볍다고 느끼실 겁니다.
다만 블루투스 지원 코덱은 SBC로, 현재 APT-X HDLDAC등 고음질 음악 전송이 가능한 좋은 코덱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버전인 SBC만 지원한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패키지는 자석을 사용해 열고 닫는 방식입니다. 자석은 센 편이 아닌 약한 편입니다.
그냥 뜯는 방식에 비해 박스를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열어보면 저렇게 깔끔한 상태로 포장된 헤드폰 본체와 웬 종이 박스(?)가 보입니다.
블랙&화이트 단 두 색상만이 존재하는 패키지는 깔끔한 디자인과 맞물려 더욱 깔끔함을 부가시킵니다.
아 참고로, 자석이 들어 있는 열고 닫는 부분에는 전원을 넣는 방법과 페어링 방법이 적혀 있는데...솔직히 이걸 누가 보나요..ㅋㅋㅋ
따로 설명은 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요것이 구성품 끝입니다.
정말 아쉽게도, 요즘 헤드폰을 사면 보통은 같이 들어 있는 헤드폰 파우치가 들어 있지 않은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헤드폰 파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실 겁니다. 그냥 들고 다니면 막 기스 나고....
물건 깔끔하게 쓰시는 분들은 정말 싫어하는 타입이죠.
파우치를 넣어주었으면 구성품 면에서는 만점이었을텐데.....파우치가 없는 것은 다시 강조하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해골 로고가 그려진 스컬캔디의 대표 마크가 저를 반기네요.
요 상자에는 없으면 섭섭한 중요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배경이 바뀐건 그냥 넘어가 주세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만약 밖에서 이거 꺼내놓고 찍었으면 지금도 막 뛰어다니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ㅠㅠ)
상자를 열면 맞이해 주는 물건들은, 단골 손님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없으면 섭섭한 AUX 케이블, 그리고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설명서와 2년 워런티 보증서입니다.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는데요,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품 충전 시는 반드시 동봉된 케이블을 이용해 달라고 합니다. 일반 휴대전화 충전기로 충전 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A/S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 있는 것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거죠. AUX 케이블 외에는요.
하지만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중요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반드시 동봉된 케이블로 충전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헤드폰 본체입니다.
정말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깔끔한 무광 블랙 하우징... 개인적으로 무광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제 취향을 저격한 것 같습니다...
뭐 무광의 단점이 있다고 하면 스크래치가 많이 난다는 것이고...그리고 유광 역시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무광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는 마이크 구멍과, 충전 시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 잭, 배터리가 다 떨어지거나 고음질 음악 감상을 위한 AUX잭이 보입니다.

이제 헤드밴드 부분으로 가보면, 양쪽에 저런 식으로 스컬캔디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실제로 스컬캔디 로고는 눈에 잘 띄는 편에다 약간 특이하게 생겨서, 이 로고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헤쉬 3 와이어리스는 저런 식으로 과감하게 로고를 집어넣는 것이 아닌, 빛이 비추어졌을때만 나타나는 로고를 통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로고 디자인에서 부담감을 덜어내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부담감을 줄이고 사진 찍기의 어려움을 남겼어요...ㅠ)

헤어 밴드의 크기 조절 부분은 메탈을 사용하여 내구도를 높였습니다. 저 부분이 플라스틱이면 정말 불안합니다. 하지만 헤쉬 3 와이어리스는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도를 높임과 동시에 디자인적으로도 멋져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습니다.
단! 겨울에 저 부분을 만지면 손이 시려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그리고 단점이 하나 있다면, 장력이 좀 센 편입니다. 아래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겠지만, 장력이 센 편에도 불구하고 이어패드의 폭신함으로 눌러버립니다. 하지만 턱에 압박이 가해지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스컬캔디 특유의 직관적인 3버튼 물리 컨트롤러입니다. 이런 방식의 버튼은 보기에도 편해보이는데, 적응되면 더 편하답니다.
+버튼은 볼륨 업/길게 누를 시 다음 트랙, -버튼은 볼륨 다운/길게 누를 시 이전 트랙, O버튼은 재생/일시정지, 길게 누를 시 파워 온/오프, 5초 이상 매우 길게 누를 시 연결된 기기와의 페어링을 끊고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O버튼은 통화가 왔을 때 통화 수신/거절 버튼도 함께 수행합니다.
재질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고무와 플라스틱을 섞은 듯한 느낌으로, 오른쪽 이어컵을 잡았을 때 착 하고 감기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헤쉬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오버이어형 헤드폰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버이어형 헤드폰이 무엇인지 잠깐 설명하자면,
헤드폰은 아주 크게 온이어형 헤드폰과 오버이어형 헤드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픈형 등은 나중에 추가되는 요소이죠.
온이어형은, 말 그대로 귀 위에 올려서 듣는 헤드폰을 말합니다. 유닛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휴대 등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착용시 귀가 아픈 단점이 있습니다.
오버이어형은, 귀 전체를 감싸는 방식의 헤드폰을 말합니다. 유닛의 크기는 커지지만,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따라서 착용감을 중시한다면 필연적으로 오버이어형 헤드폰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오버이어형 헤드폰 중에서도 가끔씩 가다 보면 드라이버 부분이 귀에 닿는 헤드폰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청력 손상이 (별로 차이는 없겠지만) 더 심해지며, 귀 끝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헤쉬 3 와이어리스는, 귀는 드라이버 부분에 닿지 않고, 드라이버 부분에도 폼 재질로 마감해 혹시 귀가 많이 튀어나온 분들을 위한 배려가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제가 가장 기대했던 메모리 폼 이어패드 입니다. 상상 이상의 착용감을 보여주더군요.
귀를 완전히 감싸면서 정확히 안착 되는데..
두께도 도톰하고....정말 폭신...합니다.
더 할 말이 없을 것 같군요.....
마침 사용하기 시작한 날에 버스를 왕복 2시간 정도 타야할 일이 생겼었는데....2시간 내내 끼고 있었는데도 귀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제 사정상 GIF 파일은 준비 못했지만...못생긴 손으로나마 얼마나 푹신한지 보여드리려 합니다.

손가락이 푹 들어갑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라텍스 베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정도의 메모리 폼을 사용하니 귀가 아프려고 해도 아플 수가 없네요..ㅋㅋ

정수리와 닿는 부분에도 메모리 폼을 사용하여 정수리 압박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헤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귀 다음으로 압박을 많이 받는 곳이 정수리인데요, 제가 얼굴이 긴 편이라 평소 헤드폰을 사용하면 정수리 압박을 꽤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메모리 폼인가 봅니다. 정수리 부분도 폭신-하게 받쳐주니까 평소 심하던 정수리 압박도 평소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이어패드 부분에 비하면 훨씬 덜 폭신하지만, 그래도 헤드밴드를 잡고 있을때 폭신한 그 느낌은 헤드폰을 계속 잡고 있고 싶을 정도입니다.

R표시입니다. 스컬캔디 로고와 같이 빛을 받아야 보이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흰색으로 L,R 표기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안그러지만 처음에 LR 찾는다고 스탠드에 불 비춰서 찾았던 기억이....ㄷ
아 그리고 포장지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포장지에는 L표시 밑에 HESH 3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제품에는 R표시 밑에 HESH 3 이라고 적혀있네요ㅋㅋㅋ
실제 제품의 L표시 밑에는 MODEL : S6HTW라고 적혀있습니다ㅋㅋㅋㅋ
아무래도 R부분 아래쪽은 포장지에서 보여지지 않으니 HESH 3이라는 모델명을 보여주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나 봅니다ㅎㅎ

폴딩 가능한 힌지 부분입니다. 저런 식으로 평소에는 선이 드러나지 않지만 접으면 선이 드러나는 구조로, 쉽게 단선 될것 같지는 않지만, 과다하게 접었다 펴기를 반복할 경우 단선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사실 폴딩형 헤드폰은 다 그렇죠.)
따라서, 혹시라도 모를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조심하셔야 할 부분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저 틈새에 손가락이 낄 수 있다는 건데요, 저 힌지 부분이 딱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보통 폴딩 헤드폰처럼 생각보다 쉽게 접히기 때문에 손가락이 쉽게 끼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몇번 끼였구요...ㅠ
끼이면 꽤 아픕니다. 이 부분도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폴딩은 저렇게 이중으로 되는 구조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접어서 저런 식으로 폴딩이 되는데, 이렇게 보관할 경우 부피가 정말 많이 줄어듭니다.
심지어 주머니에도 들어가더군요..ㄷㄷ
다만 이렇게 폴딩되는 헤드폰의 경우 파우치에 넣어서 휴대하면 정말 편안한데...이럴때 파우치가 정말 절실해 집니다.

SOUND

※청음 후기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자료이니 완전히 믿지 마시고 참고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정말 자신에게 맞는 음향 기기를 찾으려면 직접 청음해보는 것이 답입니다.

스컬캔디 공식 홈페이지에는 '중저음 헤드폰 Hesh 3' 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소개하는 것을 봐도 알듯이 기본적으로 중저음 성향입니다. 그리고 40mm 드라이버를 사용해 공간감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좌우 음 분리도가 뛰어납니다. 해상력은 무선으로 이용 시에는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유선 연결 시에는 좋게 느껴졌습니다.
저음은, 말 그대로 둥둥 울립니다. 훅 들어왔다가 훅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들어왔다가 천천히 나가는, 잔향감 있는 저음을 표현해 줍니다. 베이스 부분은 약간 멀리서 들리는 듯한데요, 이로 인해 공간감이 매우 좋아집니다.
흔히 말하는 EDM 사운드 쪽에 가깝습니다. 저음이 굉장히 좋아요.
중음은, 저음과 비슷할 정도로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고음에 비해 강조된 느낌입니다. 다만, 약간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보컬의 백킹이 조금 존재하네요.
고음은, 생각보다 잘 뽑아 줍니다. 중저음에 묻혀 잘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음도 시원하게 잘 뽑아 주네요.
전체적으로 중저음 뿐만 아니라 고음역대까지의 밸런스가 좋은, 고음도 잘 뽑아 주는 중저음 성향의 헤드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웃도어용으로 사용 시 효과가 극대화가 됩니다.
매일 등하교시 버스에서 사용하는데, 저음이 적절히 감쇄되어 전형적인 W자 음색으로 변화됩니다. 저음, 중음, 고음의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아요.
실내에서 사용 시에는 약간 저음이 더 잘 들리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웃도어용으로 사용 시에는 정말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스컬캔디는 원래 아웃도어용으로 제품을 출시하니 이런 성향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제품의 소리는 제 마음에 쏙 드는 소리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와! 진짜 소리 좋네!"이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음악감상보다는 패션에 특화된 제품들이 스컬캔디 제품들이지만, 생각보다 음질 및 성향이 제 마음에 쏙 듭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워낙 가성비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소리면 가성비가 어느 정도는 된다고 생각됩니다.

EPILOGUE

사실 사진 찍을때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평소에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서 자연광이 좋다는 이야기 듣고 햇빛 쨍쨍한 날에 나갔더니 하필이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햇빛은 사진 찍기 딱 좋게 내리쬐는데 공기는 엄청 차가운 겁니다;;
날씨는 엄청 추운데 바람도 엄청 불고....
사진찍다가 막 패키지가 자기 혼자 넘어지고...손은 완전 얼어붙어서 30분만에 10년 늙은거 처럼 되고...
심지어 사진 다 찍으니까 바람 멈추고 햇빛이 땅을 데우기 시작하더군요....하
아무튼 웃지 못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하고, 스컬캔디 헤쉬 3를 써보면서 느낀점은
"디자인 대박에 소리도 내 취향....좋다!"
스컬캔디 특유의 멋진 디자인을 원하는데 크러셔 와이어리스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사용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이 제품을 노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겨우 5 만원(?)이지만 그 몇 만원의 차이도 크니까요^^
이 헤드폰을 요약해 보자면, '음악감상보다는 패션에 특화되었지만 음악감상하기에 필요한 음질도 매우 괜찮은 대중적 헤드폰'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스컬캔디의 멋진 디자인과 편한 착용감, 중저음 사운드를 좋아하시면서 밸런스 잡힌 소리를 원하는 분들입니다.

이쯤에서,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장점
1.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
2. 무선의 간편함.
3. 둥둥거리는 중저음형 EDM 사운드.
4. 22시간 배터리/10분 충전시 4시간 재생할 수 있는 RAPID CHARGE 시스템.
5. NOISE ISOLATING으로 인한 높은 차음성.
6. 푹신한 오버이어형 이어패드로 인한 아주 좋은 착용감.
7. 폴딩형 설계로 보관이 간편함.
단점
1. 파우치의 부재.
2. 블루투스 코덱이 구형 버전.(SBC)
3. 생각보다 센 편인 장력.
4. 손가락이 끼기 쉬운 고정력 약한 힌지 부분.
5. 간헐적 끊김 현상(블루투스의 고질적 문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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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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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이라 휴대하려면 파우치정도는 있어줘야하는데~ 아쉽긴하네요~ 튼튼해보이고 겨울엔 따뜻~할거 같아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11:31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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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Yuki 작성자
스타아이언
파우치의 부재가 정말 아쉽긴 하죠...
그래도 괜찮은 가격에 저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12:58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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