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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테슬라 드라이버가 적용된 블루투스 헤드폰, 아벤토 와이어리스(BEYERDYNAMIC AVENTHO WIRELESS) 리뷰

KonYuki KonYuki
3800 3 3

 https://blog.naver.com/endlos5500/221350919206 여기서 보시는 것 추천!
  
  
 본 포스팅은 PC와 블로그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PROLOGUE

안녕하세요.

아마 음향기기에 취미를 가지신 분이라면 '베이어다이나믹' 사는 대부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모델로는 레퍼런스 헤드폰인 DT시리즈, 그리고 플래그쉽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어폰인 셀렌토 등이 있겠네요. 정말 잘 알려진 헤드폰인 T1과 T5P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여러 스포츠 방송 등에 해설진들이 쓰는 헤드폰의 제조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슬라 드라이버'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드라이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아벤토는 셀렌토 이어폰과 같이 베이어다이나믹의 독자 기술인 TESLA를 적용한 드라이버를 쓰고 있습니다.
테슬라 드라이버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헤드폰에 사용되는 드라이버의 3배 정도 강한, 1 테슬라(10,000 가우스)의 자속밀도를 가지는 드라이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선명, 고품질의 소리를 재생해준다고 합니다.

테슬라 드라이버가 사용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셀렌토구요.

아무튼, 베이어다이나믹의 테슬라 드라이버가 사용된 제품들은 모두 소리 면에서 호평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리뷰하게 된 '아벤토 와이어리스' 제품 역시 테슬라 드라이버가 사용된 블루투스 헤드폰인데요,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사용된 테슬라 드라이버, 그리고 40000Hz 초고역을 재생하는 하이레조 대응, 터치패드 및 부가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가지가 많습니다.

과연 어떨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 베이어다이나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식 출시가는 590,000원,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가 있습니다.


PACKAGE

생각보다 간략한 패키지.

처음 아벤토를 받았을 때, 생각보다 상자가 매우 작아서 놀랐습니다.

물론 구성품 면에서 보면 정말 필요한 것들이 모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작았거든요.

전면에는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벤토 와이어리스, 베이어다이나믹 사의 로고와, 오른쪽 아래에는 MY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마크인듯 합니다.

후면에는 테슬라 드라이버 적용, MY 애플리케이션 적용, 터치패드 사용과 같은 간략한 특징과, 아래쪽에는 퀄컴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 HD 적용, 40,000Hz 초고역 재생의 Hi-Res 대응 인증 마크, 블루투스 마크가 있습니다.

측면에는 각각 베이어다이나믹 사와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로고가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는 위쪽에는 베이어다이나믹 사의 로고가 박힌 봉인 씰이 있어 개봉/미개봉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릴레이 체험단 제품이다 보니 개봉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 가능합니다.

아랫면에는 베이어다이나믹사의 정보와, 바코드 및 시리얼 번호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습니다.


SPEC

드라이버 타입 : 다이나믹 드라이버
헤드폰 타입 : 밀폐형
응답 주파수 : 10~40,000Hz
유선 연결 시 임피던스 : 32Ω
유선 연결 시 감도 : 105dB
무게 : 238g
케이블 길이 : 1.2m 3.5mm 3극 금도금
블루투스 코덱 : AptX HD, AptX, AAC, SBC
블루투스 프로파일 : HSP, HFP, A2DP, AVRCP, GAVDP
충전 시간 : 약 2시간
재생 시간 : 약 30시간

스펙의 경우에는 그렇게 특이한 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응답 주파수가 Hi-Res에 대응하는 10~40,000Hz이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구요(그래도 뭔가 사고 싶게 만드네요),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 HD를 지원한다는 것이 스펙적 특이점이라고 할까요.

또한 재생 시간이 30시간 이상이라는 점은 굉장히 칭찬할 만한 점입니다.

온이어 헤드폰의 특성 상, 하루에 착용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을 텐데, 하루에 4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일주일 넘게 충전하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니까요.


UNBOXING

안전한 상태. 또한 풍부한 책자들.

패키지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거대한 파우치입니다.

안에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모든 구성품이 담겨 있습니다.
눈에 가장 띄는 것은, 역시나 아벤토 와이어리스이죠.

제가 받은 컬러는 브라운인데, 약간 레트로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실상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최신 헤드폰이지만요.

우선 아벤토 와이어리스는 메인인 만큼, 좀 있다가 알아보도록 하고, 나머지 구성품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EADPHONE BAG

꽤나 사이즈가 있는 파우치입니다.

천 재질로, 우측 하단에는 베이어다이나믹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진 가죽이 박음질로 박혀 있습니다.

특히, 유닛이 담기는 아래쪽 부분은 쿠션 처리되어 헤드폰 유닛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내부 역시 천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작은 부분에는 케이블들을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헤드폰인만큼 소프트 타입 파우치가 아닌 하드 타입 케이스가 있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 만큼요.


CABLE

케이블은 두 개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충전용 USB-A타입 TO USB-C타입, 하나는 유선 감상을 위한 3.5 TO 3.5 AUX 케이블입니다.

두 케이블 모두 이렇다고 할 특이점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그냥 보면 싸구려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마감도는 굉장히 좋습니다.


PAPER

여러 책자들은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자만 세 종류로, 하나는 보증서, 하나는 MIY 앱 사용법, 하나는 퀵 스타트 가이드입니다.

아무래도 아벤토 와이어리스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보니까 설명서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자에는 영어와 독일어로 되어 있지만, 베이어다이나믹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설명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AVENTO WIRELESS

역시, 베이어다이나믹.

베이어다이나믹 아벤토 와이어리스 헤드폰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디자인이 약간 섞여 있으며, 제가 받은 색상인 브라운 색이 레트로함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어패드는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어느 정도의 푹신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메쉬 소재의 그물망에는 L, R이 프린팅되어 있어 좌우를 구분하기 쉽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온이어 헤드폰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어패드가 어느 정도 푹신함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 착용하게 되면 귀가 다소 아팠습니다.

무게는 238g로, 헤드폰의 객관적인 기준에서 보면 가벼운 무게지만, 보이는 것보다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정착용 시에도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쏠리는 현상도 다소 있었습니다.

좌측 이어컵의 외부에는 베이어다이나믹의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좌측 이어컵에는 NFC 기능이 있어, NFC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와 원 터치로 페어링/연결/해제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특징 중 하나죠. 요즘 가격 좀 나간다고 하는 헤드폰에는 들어가는 기능, 바로 터치패드입니다.

출처 : 베이어다이나믹 홈페이지

위 표를 참고하시면 터치패드의 조작을 전부 익히는 것이 됩니다.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터치패드는 4방향에 표시가 있어, 손이 가야 할 방향을 잘 알려 줍니다.

또한 꽤나 높은 터치 인식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익숙해지니 굉장히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다만 온이어 헤드폰의 특성상 헤드폰의 위치를 조정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의도치 않은 조작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위 움짤처럼 이어컵이 180도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보통 헤드폰은 이어컵이 한쪽 방향으로만 돌아가는 헤드폰이 절대 다수인데, 베이어다이나믹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경우에는 180도 회전하여 개인에게 딱 맞는 착용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부로 접혀 부피가 더 줄어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초에 헤드폰의 부피가 큰 편이 아니라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동봉된 파우치를 이용하면 부피는 같으니까요.

다음으로는 우측 이어컵에 있는 여러 부분입니다.

충전 단자는 USB-C타입, 충전 시간은 약 2시간 남짓입니다.

여전히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하는 헤드폰이 많은데, 신세대인 USB-C타입 단자를 넣어준 점은 칭찬할 만합니다.

그리고, USB-C타입 단자 오른쪽에는 상태 표시용 LED가 있습니다.

그 오른쪽의 버튼은 전원 ON/OFF/수동 페어링용 버튼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유선으로 사용 가능한 AUX 단자도 존재합니다.

헤어밴드의 오른쪽 바깥쪽에는 베이어다이나믹의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안쪽 부분에는 AVENTHO WIRELESS 라는 제품 이름과 함께 제품의 시리얼 코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시리얼 넘버로 제품을 관리하나 봅니다.

헤드밴드는 메탈+인조가죽 소재로, 좌/우측 각각 12단계, 총합 24단계 늘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머리가 그렇게 작은 편이 아닌데 양쪽 각각 4단계씩 늘려서 착용 가능한 것 보면, 머리가 작으신 분이나 크신 분 모두 착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에는 L 표시와 양각으로 점이 3개 돌출되어 있어 어두운 곳에서 좌/우를 판단하게 해 줍니다.

사실 우측 이어컵에 있는 단자들로 판단하면 되는데... 뭐 다다익선이라잖습니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죠. 예.

헤드밴드는 푹신한 스펀지가 내부에 들어 있어 정수리 압박을 줄여 줍니다.

내/외부 모두 인조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이음선은 박음질로 튼튼하게 재봉되어 있습니다.

힌지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힌지는 메탈 소재로 되어 있는데, 오랜 기간 사용하면 변형이나 내구도 면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저 돌출형 케이블. 개인적으로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살짝 디자인을 버리더라도 힌지의 내구도와 케이블을 헤드밴드 안으로 집어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베이어다이나믹이 그런걸 못할 리도 절대 없을꺼고요.

전체적인 제 판단은,

레트로한 디자인이 괜찮고, 하드웨어적 스펙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온이어 헤드폰이라는 점과, 돌출형 케이블이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USING GUIDE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까 보셨듯이 아벤토는 버튼이 하나이고, 나머지 모든 기능은 우측 이어컵의 터치패드로 제어합니다.

즉, 그만큼 버튼으로 하는 조작이 간편해진다는 것이죠.

버튼은 2초간 누르면 전원 ON, 전원 OFF 상태에서 5초간 누르면 페어링 모드 진입, 켜진 상태에서 2초간 누르면 전원 OFF입니다. 참 쉽죠?

그리고 모든 상태는 이 두 종류의 LED,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나타내어 집니다.

전원이 켜질 때는 푸른색 LED 점등, 페어링 모드는 푸른색/붉은색 교차 점등, 전원이 꺼질 때에는 붉은색 LED가 점등합니다.

디바이스와 연결되어 있을 때에는 푸른색 LED가 두번씩 빠르게 점등했다가 꺼집니다.

또한, 충전 중일때는 붉은색 LED가 깜빡이고, 충전이 완료되면 붉은색 LED가 점등하고 있게 됩니다.

간단하고 직관성 있어 사용하기에 보다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MIY(Make It Yours) APP
아직 발전이 많이 필요한 앱이다.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제공하는 아벤토 와이어리스와 아미론 와이어리스에 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인 MIY(Make It Yours) 앱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 MIY beyerdynamic이라고 검색하시면 위 앱이 뜹니다.

호환 안드로이드 버전은 6.0 마시멜로 이후입니다.

먼저 블루투스를 휴대 전화에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저렇게 목록에 아벤토 와이어리스가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불편한 점은, 앱과 아벤토 와이어리스를 연동하는 데에 몇번이나 껐다 켰다 하는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그만큼 아직 앱의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MIY 앱에서 제공하는 네 가지 메인 페이지입니다.

첫 번째 페이지는 사용자의 귀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 주는 페이지고, 두 번째 페이지는 사용자의 듣기 습관을 분석해주는 페이지입니다.

세 번째 페이지는 아벤토 와이어리스의 특징인 터치패드의 민감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페이지는 정보 및 여러 가지가 붙어 있는 페이지입니다.

정보에서 YOUR HEADPHONE를 터치하면 저렇게 헤드폰의 정보가 나옵니다.

다음은 SOUND PERSONALIZATION, 즉 개인마다 맞는 소리를 찾아 주는 기능을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처음에 어떤 것을 터치해야하는지 난감했는데, 알고 보니 프로필 페이지의 'SOUND PERSONALIZATION BY MIMI' 부분을 터치하면 이 페이지로 넘어오더군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출생연도를 선택하면, 잠시 동안의 기다림 시간 뒤에 빠른 설정 프로필이 완성되었다고 뜹니다.

다음으로는 청각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왼쪽 귀를 먼저 하고 오른쪽 귀를 테스트하는데, 삐 소리가 납니다. 저주파부터 고주파까지 다양한 음역대의 소리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청력을 분석하고 개인에 맞는 사운드 프로필을 찾아 주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 프로필이 완성되면 이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에게 맞는 설정으로 적용된 것이니, 즐거운 음악감상을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청력 검사를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꽤나 괜찮은 앱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사용하면서 화면 깨짐이라던가 헤드폰 인식 불가 등의 문제가 너무 많이 일어났습니다.

아이폰은 비교적 괜찮다고 하는데 유독 안드로이드에서 이런 현상이 많다고 하네요.

아직 완벽하게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는 베이어다이나믹에서 빠르게 조치를 취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SOUND

청음기기는 온쿄 DP-S1 유선 연결, 블루투스 연결(SBC),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AptX), 소니 NW-A45 블루투스 연결(AptX HD)를 사용했으며, 음원은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24BIT/48kHz 이상의 Hi-Res 음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청음 후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출처 : https://www.0db.co.kr/xe/REVIEW_0DB/337517 위 그래프는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설명드릴 음역대는 저음입니다.
저음의 가장 큰 특징은 극저음부터 중저음까지 평탄하다는 것인데, 이는 저음이 과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부족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테슬라 드라이버도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한 종류인 만큼,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저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 않은 타격감, 그리고 둥둥거림.
완전 돌저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잔향이 심하지도 않은, 정확하게 돌저음과 부드러운 저음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저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상도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중음은, 다른 음역대에 묻히지 않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제가 모든 이어폰과 헤드폰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보컬부인데, 보컬이 전혀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또한, 거기서 중역 부근 악기들이 보컬에 양보를 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즉, 보컬과 악기들이 아웅다웅 다투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이 결과로 대부분의 악기가 선명하면서, 보컬백킹도 없이 매우 선명한 해상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보컬이 정말 섬세하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해상도가 매우 높은 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중고음이 살짝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고음은 전혀 묻히지 않고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제가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고음이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이어다이나믹에서는 고음부에 피크를 주는 튜닝을 통해, 고음이 존재감을 드러내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참고하시면, 치찰음이 되는 8kHz 부분은 거의 0dB를 유지하고 있고, 그 위의 음역대인 10kHz 부분에 약 8~9dB의 피크가 존재하는데, 이 부분이 고음을 맑고 상쾌하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굉장히 맑고 상쾌한 고음을 가지고 있으며, 해상도 역시 좋은 편입니다.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해상도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이게 테슬라 드라이버의 힘인지 아닌지는 다른 테슬라 드라이버가 사용된 제품들을 들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해상도가 굉장히 좋은 점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귀에 쏙쏙 박히는 해상도는 청음샵을 갔다온 뒤로 굉장히 오랜만이군요.

공간감은 온이어, 밀폐형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넓었습니다.
공간감이 생성되는 위치는 앞뒤로는 생성되지 않고, 양 옆, 그리고 양 옆의 위아래로 생성됩니다.

좌우 분리도는 블루투스 특성 상 살짝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선 연결 시에 살짝 보완되긴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폰을 유선으로 쓰려고 사시는 분은 없으실 테니까요.
물론 배터리가 떨어진다면 말이 달라지지만..

블루투스 코덱에 있어서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위 스펙에 기재했듯이 아벤토 와이어리스는 퀄컴의 고음질 코덱인 AptX HD를 사용하는데요, 이 코덱의 경우 아직 보급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AptX HD를 체험하기 위해 AptX HD를 지원하는 소니의 NW-A45를 대여하여 들어 보았는데, 역시 SBC와는 해상도 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AptX HD와는 다르게 소니의 고음질 코덱인 LDAC의 경우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버전 이상이면 모두 지원을 하는데요, 차라리 AptX HD가 아닌 LDAC를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EPILOGUE

아벤토는 베이어다이나믹 사에서 만든 첫 번째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동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 문제 등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보입니다만, 우선 블루투스 헤드폰 치고는 소리가 굉장히 좋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솔직히 애플리케이션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청력 테스트 말고는 신기한 기능도 없고 버벅거리는데다가 심지어는 페어링 인식까지 잘 안되니...

그래도 소리가 정말 좋아서 만족했지 소리까지 별로였으면 경쟁력이 전혀 없는 헤드폰이 되어버렸을뻔 했군요.

물론 온이어 블루투스 헤드폰에 59만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인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전 아벤토가 그런 면목을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오히려 경쟁기종보다 뒤쳐치는 부분이 많지만, 그런 부분들을 소리 하나로 먹고들어간다고 생각해도 무방하겠군요.

장점
1.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디자인.
2. NFC 지원, 간단한 원터치 페어링.
3. 약 30시간이라는 굉장히 긴 재생 시간과 최신 USB-C타입 충전 단자 지원.
4. 퀄컴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 HD 지원.
5. 조작성 좋은 터치패드와 180도 회전하는 이어컵.
6. 전용 애플리케이션 지원.

단점
1. 온이어 헤드폰 특유의 다소 아쉬운 착용감.
2. 의도치 않은 터치패드 조작.
3.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돌출형 케이블과 힌지부 구조.
4. 아직 완성되지 않은 듯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사운드솔루션에서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리뷰에는 일체의 외부 간섭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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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KIMBBAM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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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디자인이 너무 이쁘네요!

14:05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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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지만 손톱관리가 잘 되있는 것 같습니다..

22:56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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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Yuki 작성자
발짐
앜ㅋㅋㅋ 저 손톱때문에 여자로 오인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죠ㅠㅠ
22:59
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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