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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프로젝트 리파인(PROJECT REFINE) P1AL 하이파이(HI-FI) 이어폰 리뷰

BJ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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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알텍에서 출시한 프로젝트 리파인(PROJECT REFINE) P1AL에 대한 리뷰입니다.

P1AL은 PAL 드라이버가 탑재되었고, 사운드를 위해  요소요소 신경 쓴 느낌을 받게 되는 인이어입니다.


이어폰 제작에 앞서 가장 먼저 고심한 부분은 아무래도 사운드 타켓이 될 텐데, P1AL에선 특정 장르에 최적화된 느낌이 아닌 어떤 장르에서도 크게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뉴트럴(netural) 한 성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니아 성격이 아닌 대중성을 겨냥한 인상이기도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깨끗하고 명료함이 느껴지는 사운드는 잔향이 과하거나 고음 착색이 강조된 펀 사운드 성격과는 달리, 하이파이(Hi-Fi) 성격의 고음질을 담는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인클로저 하우징뿐 아니라 드라이버까지 알루미늄을 사용하였고, 그에 따른 경량화는 착용시 무게감을 느끼기 어려울 만큼 부담이 적습니다. 게다가 알루미늄 특유의 화사하고 빠른 소멸음(소리의 잔음)은 명쾌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묘사합니다. 


이는 일부 리스너들에게 가벼운 소리로 들릴 수 있겠으나, 잔향으로 여운을 주는 형상이 아니며, 평탄한 중음과 고음의 디테일로 사운드 명료도를 높이는 타입이기 때문에 고음질 성향에 따른 의미가 퇴색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말씀드리며,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프로젝트 리파인 P1AL의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프로젝트 리파인(PROJECT REFINE) P1AL 패키지

심플하고 아기자기한 구성의 P1AL.




아즈라 셀라스틱과 P1AL 기본 이어팁

프로젝트 리파인 P1AL은 근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즈라 셀라스틱 이어팁 3쌍 (S, MS, ML)을 기본 제공합니다.


착용자의 체온에 따라 모양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특징을 지닌 셀라스틱은 사운드 손실률이 적으면서, 착용 시 편안함을 높여주기 때문에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어팁입니다.

셀라스틱은 P1AL과의 매칭에서 보다 세세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기본 이어팁은 번들 팁 치곤 준수한 편입니다. 의료 등급 실리콘이 쓰였고, 착용감이 상당히 편안합니다.

셀라스틱이 음 손실을 최소화하여 세세한 디테일을 강조한다면, 그에 비해 자연스럽고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이처럼 두 가지 이어팁을 통해 미세한 사운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 간단히 업급드려보겠습니다. 





1.2m  4극 통화 케이블

P1AL은 4극 일체형 케이블이며, 안드로이드 및 IOS 환경에서 통화 가능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Y 분기점에서 단자까지 패브릭으로 마감 처리되어 엉킴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떤 유선 이어폰일지라도 선꼬임이 없을 수는 없으니 이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유닛 디자인

도입부에서도 잠시 말씀드렸듯 알루미늄 하우징이 쓰였습니다. 

알루미늄 인클로저는 나무 소재와 달리 음의 잔향이 물씬 느껴지는 타입이 아니며, 빠른 소멸음(음의 잔음)으로 명쾌하고 빠릿빠릿한 사운드를 청취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 FAL 드라이버


자체 제작한 FAL 드라이버는 인클로저와 마찬가지로 풀 알루미늄 소재로 정확한 대칭 운동을 만들어 다이내믹 무빙 코일 방식의 한계를 극복, 정확하고 사실적인 중음과 고음을 얻는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어폰 하우징은 흡사 밀폐형으로 오해하실 수 있으나, 이어팁 장착부의 작은 에어덕트 홀이 있어 착용 시 이압이 차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유닛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무게감을 거의 느끼기 어렵고, 착용 시 귓속에 걸리는 느낌이나 둔탁한 간섭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주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착용 관련 불편을 야기하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프로젝트 리파인(PROJECT REFINE) P1AL 제품 사양


FAL 드라이버

10-38kHz 주파수 응답

100dB/mW 감도

THD <0.3%

저항 16옴

ECM 마이크 탑재 1.2m 케이블





사운드

재질과 드라이버 소개에서 어렴풋이 사운드 성향을 말씀드렸는데, 프로젝트 리파인 P1AL은 짙은 잔향이 아닌 명료하고 깔끔, 빠릿한 음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운드 타켓은 저음이나 고음을 강조한 착색이나 왜곡이 강한 성격이 아닌 대체로 플랫한 W 이퀄라이저가 연상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에 따른 원음에 충실하면서 고음질을 겨냥한 엔지니어의 설계 타켓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음의 양감은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극저역의 웅장함이나 짙은 베이스를 감지하긴 어렵습니다.

원곡에서 과장된 저음이 아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보컬 중심의 음원에서 강점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는 작곡가의 의도 그대로 원음을 감상할 수 있는 이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자연스럽게 스케치된 고음의 밝기는 웜톤에서 살짝 화사한 음색을 느낄 수 있고, 금속 인클로저의 밝은 느낌은 서로 시너지로 작용하여 사실적이면서 부드러운 소리를 구사하는 형상입니다.


아울러 고음 설정은 자극적이지 않은 타입이지만  적절한 카랑 카랑함과 디테일을 갖춰 해상력과 명료도를 높입니다. 


한편, 착색이나 왜곡이 가미된 인이어를 선호하는 청취자에겐 다소 밋밋하고 심심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원음에 충실한 하이파이 성격의 인이어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만족도가 높으리라 예상됩니다. 




마치며

프로젝트 리파인 P1AL은 자체 제작한 드라이버, 유닛 인클로저, 그리고 기본 이어팁뿐 아니라 아즈라 셀라스틱 이어팁 등 요소요소 제작자의 사운드 관련 노력이 엿보이는 인이어입니다. 


경량화된 이어폰 부피로 부담을 줄이면서, 편한 착용감을 고려하였고, 거기에 부담 없고 자연스러우면서 명료한 사운드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청취 성향을 포용하는 모습입니다. 


요컨대 대중적으로 크게 거부감이 없을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음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끝으로, 특정 음역대가 강조되고 착색감이 느껴지는 펀 사운드를 선호한다라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우려는 있겠으나 짜임새 있고, 사운드 목표가 명확한 하이파이(HI-FI) 성향을 좋아한다면 청취해볼만 하다는 이야기를 드려보겠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말씀드리며 프로젝트 리파인 P1AL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지알텍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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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T COCT님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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