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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사운드기어 모니터링 헤드폰 MIKTEK DH80 & DH90 청음후기

야콤월드 야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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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기어 모니터링 헤드폰 MIKTEK DH80 & DH90 청음후기"



최근 (주)사운드기어에서 모집한 MIKTEK 헤드폰 체험단에 선정이 되어 DH80과 DH90 헤드폰을 받아 청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믹싱 작업 및 홈레코딩 등등 할 때 정확한 사운드를 듣기 위한 모니터링 헤드셋으로 40mm 네오디뮴 변환기를 사용한 원형 다이내믹 헤드폰으로써 저 역시도 코로나19 이후로 평소 취미였던 코인노래방에 가지 못해 홈레코딩 장비를 하나둘 모으면서 관심이 생긴 제품입니다.





모니터링 이어폰의 청음기회는 예전에 한번 있어서 한번 경험을 해 봤었는데 헤드폰은 처음 접해보는 거라 과연 어떤 소리가 날 지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약 일주일 동안 두 제품을 체험해 봤는데 간략하게 미리 평을 해 보자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딱 중앙의 밸런스가 잘 잡힌 제품으로 음악 작업용이나 일반 음악, 영화 감상용으로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사용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처음 겪어보는 모니터링 헤드폰이란 점과 첨 접해보는 브랜드의 MIKTEK 사의 제품을 리뷰를 하기에 다른 제품들과 비교는 할 순 없겠지만 최대한 제가 느낀 점에 대해서 상세하게 청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제품 스펙을 소개해드리자면 스테레오 다이내믹 헤드폰으로써 Closed-back design 즉 밀폐형 헤드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드라이버 유닛 사이즈는 40mm로 제가 직접 착용해본 느낌으로는 완벽하게 귀를 덮어주는 오버이어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고선명의 네오디뮴 변환기가 탑재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주파수응답 수치는 10 Hz – 20 kHz / 임피던스 값은 68Ω / 감도는 98dB입니다.






사실 박스 구성품이나 디자인 스펙이 DH80이나 DH90 모델 동일하게 표기가 되어 있어 과연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체험을 하기 전부터 의야 해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기분 탓으로 차이가 나는 건지 실제로 차이 나는 건지 헷갈리곤 했습니다. 근데 확실한 건 두 제품을 두고 계속 사용하게 되는 빈도는 확실히 DH90이 높기 때문에 이 제품 위주로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우선 제품 구성품은 헤드폰 본체와 보관용 파우치, 3.5 or 5.5 케이블(연장 케이블 포함), 매뉴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사운드기어 쇼핑몰에서 가격대가 15만 원 중반대로 판매 중인 모니터링 헤드폰인데 가격 부분에서는 부담스럽지 않는 선이고 성능에 있어서도 실제 작업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가성비가 있습니다.






보통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 외에 녹음실에서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하게 되면 선이 넉넉하게 있어야 하겠죠.




기본적으로 길이가 각기 다른 2개의 3.5mm 연장 케이블과 3.5 to 5.5 변환젠더가 제공됩니다. 1M, 3M 짜리 두 개가 제공되니 책상에서 작업할 시에는 1M 짜리로 레코딩룸에서 혹은 넉넉한 길이가 필요한 곳에서는 최대 4M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제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MIKTEK DH80과 DH90의 외관적 차이는 헤드에 새겨진 모델명과 에어홀, 밀폐형 세미 오픈형 이 부분 밖에 없습니다.




에어홀의 모양이 다르긴 하지만 직접 청음을 하거나 착용 및 일부러 밀폐를 시켰을 때 소리가 새어나가는 부분 등 차이점을 찾아보려 했지만 제 귀에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외의 유닛의 크기나 카본 느낌의 디자인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실 15만 원대라는 생각을 해 보면 실제 카본을 사용했기보단 크롬 소재에 카본 패턴 마감을 한 것 같은데 무게가 276g이라는 가벼운 느낌을 시각적으로도 주는 심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모니터링 헤드폰이다 보니 작업자를 위한 맞춤형 디자인으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헤드밴드의 경우에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자동 조절 헤드밴드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온이어 및 머리에 꽉 끼는 제품들은 장시간 착용을 하다 보면 귓바퀴가 눌려서 아프거나 관자놀이가 아파 중간중간 잠시 벗어두고 휴식시간을 가져야 하지만 DH8,90 시리즈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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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동 조절 밴드가 아닌 수동으로 길이를 조절하는 헤드폰의 경우에는 머리가 커서 무조건 최대로 늘려서 착용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최대로 늘렸는데도 사이즈가 맞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눈물)




근데 부드러운 탄성이 있는 고무 재질의 고정 핸드가 알아서 머리 크기에 맞춰 안정감 있게 지지를 해주니까 꽉 끼는 느낌도 그렇다고 고정이 안 되는 것도 아닌 아주 편안한 착용감이 마음에 들었고 오버이어타입이니 귓바퀴가 눌리는 현상도 없어 수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고통스러운 점은 아예 없다는 점! 다만 모든 밀폐형 헤드폰이 그렇듯 땀이 차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ㅎ






이어 패드의 경우에는 다른 밀폐형 모델들과 비교했을 시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습니다. 패드가 두툼한 제품은 목에 걸어두면 저처럼 목이 두꺼울 경우 목젖을 조으는 경우가 있는데 넉넉하게 남는 정도이고 설령 조인다 해도 헤드 부분이 180도 회전이 가능해 목에 걸어두기에도 편리합니다.






그리고 헤드의 각도는 귀의 각도에 맞춰서 살짝 꺾인 형태로 되어있어 L, R 방향을 바꿔 장착하면 뭔가 이상한 이질감이 듭니다. 그래서 헤드 방향을 보고 착용하지 않아도 정확한 방향을 알아차릴 수 있으며 어차피 L 헤드 위치에 3.5mm의 연결단자가 있어서 반대로 착용하는 일은 없겠네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헤드폰과는 또 다른 점은 보통의 경우에는 본체에는 3.5mm 암단자가 있어야 하는데 MIKTEK DH80 & DH90 모델 모두 수단자가 돌출형으로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은 디자인적으로 좀 안 예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두는 장점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모르겠습니다.




집에 있는 모든 오디오 연장 케이블들이 수 to 수 형태의 케이블인데 MIKTEK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선 암 to 수 연장 케이블이 사용해야 한다는 개인적으로는 좀 에러네요 :(






뭐 디자인이나 뭐니 해도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성능 및 음질이겠죠. 저는 일단 녹음용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UMB MIX4 모델 및 외장 사운드카드인 DR.DAC3에 연결을 해서 청음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홈레코딩시에서는 전문적인 기술과 장비로 녹음을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단순 노래를 부르기 위한 용도로만 하기 때문에 저의 보컬적인 소리로는 정확히 소리가 좋다 나쁘다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노래 녹음 이외에 부가적으로 강아지들 간식 먹는 ASMR 녹음을 할 때 ASMR 마이크에 모니터링 역할로 연결해서 사용을 해 봤지만  그 역시도 민감한 고가의 장비가 아니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작업을 할 때에 좋았던 점은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다 이 정도였습니다.






제가 MIKTEK DH80 & DH90을 청음 하면서 성능에 대해서 정확히 느꼈던 부분은 WAV, FLAC 음원을 들을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청음 테스트를 할 때 보컬, 피아노, 플루트, 드럼 이렇게 듣곤 하는데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무손실 음원들을 구해서 들어봤을 때 차이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성능은 충분히 해 내어줍니다.




external_image


https://www.npr.org/sections/therecord/2015/06/02/411473508/how-well-can-you-hear-audio-quality?utm_source=facebook.com&utm_medium=social&utm_campaign=nprmusic&utm_term=music&utm_content=20150602?utm_source=facebook.com&utm_medium=social&utm_campaign=nprmusic&utm_term=music&utm_content=20150602


이건 음향기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때 유행했던  128,320kbps MP3 음원과 Uncompressed WAV 차이를 구별해 낼 수 있냐라는 테스트를 하는 사이트입니다.




강한 힙합 비트의 곡을 제외하고 나머진 곡에서는 WAV의 소리가 구별이 가능했습니다. 뭐 이건 사용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집에 있는 다른 이어폰 및  헤드폰들과 비교해 봤는데 선명한 차이점이 느껴졌다면 정확한 소리를 표현해 주고 있다는 뜻이겠죠.






https://www.lessloss.com/high-resolution-audiophile-recordings-c-68.html


그리고 Lessloss에서는 드럼, 피아노, 플루트 같은 악기를 Hi-Res Recording 하여 무료로 WAV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악기 소리를 테스트해보기 좋은 곳입니다. 




드럼 사운드에 있어서는 정말 세밀하게 들리는 울림이 퍼지는 느낌까지도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정말 디테일합니다. 현장감 있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조금의 먹먹함이 있긴 하지만 악기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잡음까지도 아주 자세하게 들립니다.




특히 플루트 연주를 할 때에 연주자가 중간중간 숨 쉬는 소리에 있어서도 바로 귀 옆에서 쉬는 것처럼 세밀합니다.




그랜드피아노에서도 특유의 통울림소리까지 뭉그러뜨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일주일 동안 80,90모델을 번갈아 가면서 음악도 들어보고 유튜브, 넷플릭스, 영화 감상 및 ASMR 녹음 작업 등등 다양하게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구매를 하게 된다면 DH90 모델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DH80(세미 오프), DH90(밀폐형)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다고 가격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음력에서도 이렇게 이어 패드를 덮어두고 들어보면 정말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그리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음향 기기에 전문적인 지식이라곤 하나도 없고 그저 관심만 많은 수준의 청음 후기라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 느낀 점을 적자면 모든 부분에서 편안함을 주는 제품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가격도 부담 없이 편해~ 착용감도 편해~ 소리에 있어서도 거칠고 강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딱 밸런스 좋은 편한 소리! 그러면서도 디테일함까지 느껴지는 모니터링 헤드폰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주)사운드기어 에서 KIKTEK DH80, DH90 두 제품을 일주일간 대여받아 직접 촬영하고 체험한 후 솔직하게 작성한 청음 리뷰입니다."




#사운드기어 #MIKTEK #마이크텍 #모니터링헤드폰 #홈레코딩용헤드폰 #믹싱용헤드폰 #DH80 #DH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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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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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과 90 소리 차이점이 더 적혀있으면 좋겠어요. 본문만 봐서는 그저 세미 오픈이냐 밀폐냐 밖에 안 보이네요^^;

17:08
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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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케이블은 양쪽 다 플러그지만 걍 연장선으로 찾으면 한쪽은 포트 한쪽은 플러그인게 나오죠
그런게 사실 유통량도 많고 값도 쌉니다
케이블 수급은 그만큼 훨씬 편할텐데 대신에 본체에 달려있는거라서 단선 한번 나면 아주 골때리겠네요
그리고 디자인이 어우 너무-_-

07:48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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