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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direm pro II 소개글입니다. ( aka. direm pro k-pop edition 디렘 프로 2 )

nal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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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조금 늘어지나 싶던 디렘 프로2의 출시소식이 들려서 장문의 소개글을 들고왔습니다. 최종본과 동일한 소리가 나는 시제품을 얼마간 들고댕기면서 써보기도 했고, 일산 연구소 놀러갈때마다 뭐 변한게 있나 체크 겸 들어보던 제품이라 여러분들께서 구매에 어느정도 참고할만한 수준으로 소개를 해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먼저, 제품명에 혼선이 있을것같아서. 디렘 프로 K-POP 에디션 = 디렘 프로 II 입니다. 


제품 속에 들어가는 리플렛도 한장 가져왔습니다만, 길어서 관심있어 하실것 같은 부분만 발췌드릴게요.

* 사진은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고, 업체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진들입니다.

역병이 재창궐해가지고 직접 사진을 찍어오는게 서로 좀 불편한 상황이 될 수 있을것 같아 사진이랑 자료를 보내달라고 했어요. 제가 찍은것보다는 확실히 낫네요ㅎㅎ



늘 쓰던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서술하는 것이라, 꽤 길어질 예정이니, 짧고 굵은거 필요하신 분들은 바로 맨 하단 요약만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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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시소식은,

https://cafe.naver.com/sonicastsarangbang2/1033

요기 링크를.

오늘이 D-5이니, 사전예약 구매링크는 19일에 열리겠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muselab

이건 당일에 클릭하기 편하시라고ㅎㅎ


* 위 링크의 뮤즈랩은 디렘 프로 II 제품의 유통사인 테크데이터의 프로오디오 제품 판매를 담당한 자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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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약 2년정도의 기간동안은 소니캐스트가 유통마진 빼고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위해서 제품들을 직접 유통해오고 있었는데요, 디렘 프로 II 제품부터는 유통이 이원화 되었다고 합니다. 


 e3~디렘 프로까지의, 음향시장 저변을 넓히기 위한 보급형 제품군은 소니캐스트에서 계속하여 유통을하고, 디렘 프로II 부터의 고급형 제품군은 프로오디오 시장에 중점을 두어 별도의 유통업체를 통해서 유통이 됩니다.


디렘 프로 II 제품은 하만의 프로오디오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테크데이터(뮤즈랩)에서 총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테크데이터측 유통담당하시는 분께서 시청해 보시고 매우 만족하고 돌아가셨었는데, 바로 저~위 상급자분께서도 들어보시고는 바로 유통결정을 내리셨다는 후문이..


 "왜 이어폰에서 헤드폰 소리 비슷한게 나오지?"  <--- 실제로 나온말.


하만 프로오디오 전문 취급점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결정인데요, 디렘 프로 II 의 음질에 매료되어 전사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테크데이터에서 음질평가를 담당하시는 직원분들 전원이 디렘 프로 II 제품의 음질에 대하여 높은 점수를 주었고, 하만 제품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테크데이터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들 중 애매한 제품은 없는데, 테크데이터측도 이번 유통 계약에 한하여는 상당한 모험을 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는것은 늘 위험이 따르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제품이 잘 되어서 양사가 동반성장을 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급 제품 개발은 소니캐스트가, 유통은 테크데이터가.


디렘 프로 II 가 마중물 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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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본론으로.


제품 스펙입니다.

구성품이 늘어나서 스펙도 깁니다.



겉 박스는 이렇게 나옵니다.

 

기존 박스에 띠하나 둘렀을 뿐인데 좀 더 고급지네요. 디자인 전문가의 손길은 늘 옳습니다.



박스 오픈하면,

이렇게 되어있고, 리플렛 사이즈가 커지니 좀 더 뭔가 있어보입니다. 



그 아래에는 이렇게.

(리플렛 중 발췌)

 기존 디렘 프로와는 다르게, 대/중/소 사이즈 외에  특대/극소 사이즈의 이어팁이 추가되었습니다. 여성분들은 SS사이즈를 종종 찾으시던데, SS사이즈도 들어있으니 좋습니다.


 기존패키징에서는 이어폰 유닛이나 이어팁 꺼내기가 좀 곤혹스러웠는데, 이번 패키지에서는 손가락 집어넣을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주어서 쉽게 넣고빼고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측정데이터는 이전처럼 저렇게 봉투에 넣어져 나오고, 좌우매칭이 정교하게 되어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는 최종 양산 버전 제품의 실 사진입니다. 실물도 똑같이 생겼어요.


 하우징 형상은 기존 디렘 프로와 거의 동일하지만, 유닛 상판은 완전 불투명 검정, 유닛 하판은 아주 약간 투과되는, 반투명?검정으로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하우징 결착구조도 바뀌어서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직접 실물을 보고, 만져보면 조약돌같은 느낌이 듭니다. 색상바뀐것 만으로 인상이 바뀌네요. 


 케이블은 기존 들어가던 케이블이 잘 엉키는 측면이 있었는데, 위와같이 투명 피복처리를 추가로 해주어서 쉽게 엉키지 않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케이블에 이어가이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별도의 이어가이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mmcx체결단자는 좀 더 고급진놈으로 들어갔고요. 체결력이 좋아서 결합 후 얼마간의 사용 후에도 쉽게 흔들리거나 분리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는 5세대 sf 드라이버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디렘 프로에는 4세대 드라이버가 들어갔는데요, 4세대 대비 공진주파수가 2.6k정도로 살짝 내려와서 고음역대의 주파수응답특성에서 나타나는 딥/피크가 좀 더 정확한 위치로 미묘하게 보정되었고, 200hz 이하 대역에서의 해상력 향상도 청감상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펙상 감도가 기존 디렘 프로가 103dB@1mW 였는데, 106dB@1mW 로 높아진 것을 보면, 드라이버에 사용된 자석의 자력도 조금이나마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3, 디렘 프로, 디렘 프로 II 를 늘어넣고 비교청취해보면 체급차이가 바로바로 느껴지는게 신기합니다. 이정도 되면 SF드라이버로 통칭하는게 좀 민망할 지경이랄까. 1~3세대까지는 성능차이가 잘 안느껴졌었는데, 3세대 이후에는 세대별 성능차이가 확실하더라고요. 연구개발의 중요성.



 이번 디렘 프로 II 에서도 주파수 응답특성과 THD를 최대한 자세하게 표시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투명한 제품소개가 참 좋습니다. 적어도 물건을 속여서 파는 회사는 아니라는거.

(리플렛 중 발췌)


 이렇게 제품 박스 안 설명서에 온전하게 표준 응답특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매 후 들어있는 각각의 측정데이터가 위 데이터와 얼마나 유사한지 확인하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검수시 삽입깊이가 차이날 수 있어서 3k정도까지 위 데이터와 거의 일치하게 나오면 이상없는 제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우측 THD가 극저역에서 치솟는것은 공장 노이즈 유입이 같이 측정된 것입니다. 참고용으로 연구소 실측치가 블로그 등지에 별도로 게시되면 더 좋겠네요. 


 

 위 주파수응답특성을 보고, 10k 이상이 너무 안나오는거 아니야? 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저거를 잘라서 적절하게 편집하면,

이렇게 됩니다. 0점은 500hz에서 잡았습니다.

녹색이 하만 in-room flat 타겟,

갈색이 녹색에 -1db/oct 기울기를 주어 통상적인 공간에서의 응답특성을 모의한 타겟,

위쪽의 연한 빨강이 디렘 프로 II,

아래쪽의 진한 빨강이 디렘 어쿠스티션.


 리플렛상에는 10k이상이 지나치게 빠져보이지만, 실제 타겟에 붙여보면 매우매우 적절한 수준으로 다림질이 되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녹색과 갈색타겟 사이의 양감을 보이면서, 딥/피크가 적절한 위치에 적당히 존재하는 소리 밸런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음이 적게나오는 제품은 갈색타겟을 넘지 않게. 저음이 많이 나와도 녹색 타겟을 많이 넘지는 않도록.). 10k이상 고음의 양은 정말 매우 적절하게 맞춰져 있는 이어폰이고, 저 수준보다 초고역이 강조된 제품들의 경우에는 실제 소리보다 꽤 밝게 들리는 제품들이라 보시면 됩니다. 경우에따라 이압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대역이고, 부족하면 답답하기 쉬운 대역이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어폰 특성상 아무리 다림질을 잘 하려고 해도 인이어에서는 공진잡기가 매우 어려워서 딥/피크가 5db이상 차이나게 날뛰게 마련인데, 디렘 프로 II 의 경우에는 1DD를 사용하고도 굉장히 잘 잡아내었습니다. 딥/피크의 차이를 +-3db 이내로 유지하면서 적절한 지점에 딥/피크가 위치하게 만들어서 매우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면서도 아주 자연스러운 음장감이 나옵니다. 

 어쿠스티션의 경우에는 제가 딱 좋아하는 지점에 가깝게 토널 밸런스가 잡혀있는데, 11~12k에 상당한 딥이 존재해서 약간 개방감이 부족하고 조금 어두운 음색이 나오는 면이 있었습니다만, 디렘 프로 II 의 경우에는 아주 잘 개선되어있습니다. 역대 소니캐스트제 제품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 있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1DD를 사용하는 타 업체 제품들과 비교했을때 이 제품보다 좋은 제품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있어도 가격차이가 굉장히 크게 나고요. 


이전에 보여드렸던 이걸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이걸 덧대보면,


 전방 30도에 스피커를 두었을때의 hats에서의 응답특성과 비교했을때 딥/피크의 위치와 정도가 놀랍도록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k이하는 스피커 응답이 저런식으로되어 있어서 3k위만 보면 됩니다. 위 연구는 고음역 응답특성의 변화를 보는 테스트였기 때문에 고음역 잘나오는 소형의 원형 스피커로 측정 진행되었더라고요. 1DD 제품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설계인데, 이게 되네요. GOOD JOB!!


 

 저음에 대하여는, 일전에 등청감곡선과 최근 고가 이어폰 사이에서 유행하는 저음 밸런스와의 관계에 대해서 디렘 프로 II 제품을 가지고 꽤 자세하게 설명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https://www.0db.co.kr/index.php?mid=FREE&member_srl=1056&document_srl=1918348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크리나클에 소니캐스트 e3 해외판과 디렘 프로 해외판(통칭 kpop버전) 측정치가 게시된 것을 기념하야 이런저런 썰을...
nalsse | 2021.05.30

 "등청감 곡선을 분석해 봤을때 통상 청취음량에서 상당히 적절한 약 저음강조 밸런스" 라고 요약되는데요,



 저런형태의 저음이 귀에 익숙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집이나 카페 등 적당한 공간에서 특별한 룸튜닝 없이 스피커로 음악들으실때 늘 듣게되는 저음의 양이 저정도가 되거든요. 

(출처: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Article.do?cn=JAKO201201052163269&dbt=NART )


 적당히 작업된 스튜디오에서의 응답특성이 이럴진데, 일반 가정집에서 스피커 두짝 넣어놓고 재생하면 저런식으로 저음이 상당히 증폭됩니다. 가정집에서는 룸튜닝이 보통 안되어있으니 200~300hz대역에서도 상당한 음압상승이 관찰됩니다.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1634347491227.pdf

이 링크 에서는 한국의 몇몇 스튜디오에서의 응답특성을 확인 가능하고요. 스튜디오인만큼 상당한 물량투입이 되었겠지만, 이게 현실이니, 약간의 저음강조가 보통은 귀에 훨씬 익숙하게 마련입니다.


사람은 익숙한 소리를 좋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요. <--- 저도 그렇습니다ㅎㅎ


 이번에는 이신렬박사님께서 직접 hats를 들고 몇몇 스튜디오에서 측정해오신 응답특성.

(출처: https://youtu.be/wtDWmgclA84 )

 스튜디오마다 정도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오랜시간 청취하면서 작업해야하는만큼, 약 70db전후에서도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등청감곡선이 고려된 음향 세팅이 되어있음이 확인됩니다. 위 데이터는 스튜디오마다 스피커도 다르고 공간도 다르니, 감안하시고, 경향만 보셔야합니다.



 다음은, 

(출처: http://sti.or.kr/jboard/download.php?file_name=%C0%BD%C7%E2%BD%C3%BD%BA%C5%DB%C0%C7%20%C0%CC%BB%F3%C0%FB%C0%CE%20%C0%FC%BC%DB%C1%D6%C6%C4%BC%F6%20%C6%AF%BC%BA(8%BF%F9%C8%A3).pdf&file_size=3230088&code=board2 )

 대형 공간에서 극저역이 증폭되는 정도입니다. 디렘 프로 II 와 매우 유사하죠.



 다양한 연구 결과를 취합하여 공학적으로 적절한 양감을 분석하여 설계 후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의 청취평가를 거치면서 미세 조정된 제품이라 토널 밸런스 하나는 정말 일품입니다. 고가이어폰들이 디렘 프로 II 제품과 비슷한 밸런스로 저역이 완성되어 나오는데는 다 이러한 연구가 기저에 깔려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75db정도로 음악 감상시에는 현 디렘 프로 II 정도의 저음 양감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한 저음 강조가 들어간 제품이지만, 고음도 딱 필요한 만큼 올라가있어서 윗 대역까지 모두 선명하게 잘 들리는것이 좋았습니다. 전방각 30도에서의 플랫한 스피커의 고음역대 밸런스를 모의한 제품인만큼, 위치정보가 어느정도 살아있는 직촬영상이나 라이브 영상 등에서는 상당한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대형 공연 영상같은걸 보면 저음양감이 딱 맞게 올라오면서 정말 즐겁게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원래는 곡 별 비교설명을 드리려고했는데, 응답특성 분석 파트를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지고있어서 이부분은 조금 짧게 지나가겠습니다. 좀 길어도 글 하나로 끝내야죠ㅎㅎ

 저는 그때그때 재생목록에 자주 뜨는 곡을 들으면서 테스트를 하고있어서, 딱 고정된 테스트용 음원은 없습니다. 아래는 최근 한두달간 주로 사용하는 음원들입니다. 빠른 청취 테스트에 좋아요.


1. 부밍대역 표현 테스트를 위해 사용하는곡

https://youtu.be/QQP_eaaiIG8

Taylor Swift - Delicate ( cover by J.Fla )

높은 저역대가 상당히 강조되어있어서 시스템에서 부밍대역대 표현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기 좋고, 1:50초 즈음부터는 초고역대 표현이 약한경우 빡 치는 부분이 둔탁하게 표현됩니다. 너무 고음이 강하게 나오는 경우네는 지나치게 빡 치고요. 듣기도 즐겁고 평가에도 좋은곡. 디렘 프로 II 에서는 박력있게 적당한 정도로 펑! 치고 지나갑니다.


2. 보컬이 지나치게 찌르지는 않는지 확인할 때 사용하는 곡

https://youtu.be/0HDdjwpPM3Y

Jessie J, Ariana Grande, Nicki Minaj - Bang Bang (Official Video)

https://youtu.be/xEeFrLSkMm8

BTS (방탄소년단) '봄날 (Spring Day)' Official MV

https://youtu.be/nKLQEpIaZP8

Justin Bieber - Yummy ( cover by J.Fla )

https://youtu.be/fH_OnJk6QqU

Panic! At the Disco - High Hopes (Lyrics)

사실 보컬대역 밸런스가 잘 맞춰진 제품이 참 드물죠. 대충 돌려들으면서 귀에 찌르는듯한 불편함이 없고, 음성이 선명하면서 시원시원하게 표현되면 GOOD!


3. 고음역대 전반 체크

https://youtu.be/NyVYXRD1Ans

The Greatest Showman Cast - The Greatest Show (Official Audio)

굉장히 많은 악기와 음성이 치찰대역까지 고루 사용하면서 녹음된 곡입니다. 4분즈음부터 들어보면서 체크하면 좋은데, 고음역대에 특별한 피크가 있으면 치찰음과 함께 쇳소리가나게되고, 지나치게 밝게 세팅된 경우에는 좀 들어주기 힘들정도로 밝게 들립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듣기 불편한건 당연하고, 해상력이 떨어지게 들립니다. 


4. 

https://youtu.be/afOPnYGjHkY

[MV] LEE SEUNG YOON(이승윤) _ Unspoken(들려주고 싶었던)

이런 스타일의 믹싱이나, 80년대 락음반같은걸 들으면 입체감이 떨어져서 흥겨운 음악임에도 재미없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4k즈음에 약간의 적절한 딥이 존재하면 이런부분을 상당히 해소해줍니다. 디렘 프로 II도 잘해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충 이정도 허들만 잘 넘으면 저는 감상용으로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하는데, 디렘 프로 II 는 잘 만들어진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클래식쪽은 청취비율이 매우 낮아서 다른분의 평가를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건조하거나, 저음강조가 되기쉬운, 에바 캐시디의 라이브 음반까지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하는걸 보면 재즈나 R&B쪽에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토널밸런스 하나는 아주 절묘하게 잘 잡혀있어요.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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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에 이어폰 하나만 들어있는게 아니어서ㅎㅎ


이번에는 동봉되어있는 USB-C MMCX 이어폰 케이블의 간략한 소개입니다.


케이블에 붙어있는 dac은 이전에 리뷰드렸던,

https://www.0db.co.kr/REVIEW_USER/1950915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오늘은 비오는김에 책상에 앉아서 최근 구매해서 사용중인 디렘 덱과 퀘스타일 덱 비교기를 올려봅니다.두 제품을 함께 버무린 후기이기때문에 매우 깁니다....
nalsse | 2021.06.28


 요 디렘 dac의 케이블 일체 버전입니다. 


 처음부터 케이블 일체형 dac으로 개발되었던만큼 시제품들고 며칠 써볼때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음질이나 기능같은건 위 링크 리뷰의 디렘 dac 과 동일하고, 케이블 일체형인만큼 별도의 usb dac을 붙일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라이트닝-usb-c 변환 젠더가 동봉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현재 정품 카메라킷을 대체할 사이즈 작은 젠더가 마땅한게 없는데, 추후 소니캐스트에서 이런 악세사리도 발매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조금 두꺼운 케이블에도 쓸 수 있는 이어폰 케이블 집게도 같이요.


 위 리뷰에 적은것처럼, 디렘 dac의 특별한 강점으로는, 일개 꼬다리 dac에서는 압도적일 정도로 낮은 기저 노이즈를 무기로 한 매우 높은 SNR(소출력시는 적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은근히 구동력이 나쁘지 않다는 점, 매우 낮은 전력 소모량 (최대 ~30mA로 추정됨. 스펙은 25mA정도)으로 아이폰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점, 게임기 등에도 자연스럽게 잘 붙는다는 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 제품이라 as가 쉽게 가능하다는 점도 매우 큰 강점이 되겠네요.


 디렘 dac이 매우 높은 해상력을 보여주기때문에 음선하나하나가 잘개 쪼개서 표현이 되는 편인데, 이때문에 저음이 약간 빠지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렘 프로 II 의 약한 저음 강조 밸런스와 잘 어우러져서 번들용으로 딱 좋은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둘이 궁합이 잘 맞는것 같아요.


 dac부분은 케이블 일체형이라 더 편리하다는 점 외에는 앞선 리뷰에 더할내용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시면 위 dac리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해요. 윗 글에 데이터 포함하여 충분히 자세하게 적어두어서요. 이 usb dac 일체형 mmcx 케이블은 조금만 더 고급화해서 한 10만원에 팔아주시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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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아까 wiju 님께서 디렘 프로 SL 과 디렘 프로 II 의 비교를 요청하셨는데, 이걸 빼먹을뻔 했습니다.


주파수 응답특성 상으로는,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빨강이 디렘 프로 II

녹색이 디렘 프로 SL(얕은 착용)

파랑이 디렘 프로 SL(디렘 프로 II와 동일깊이)


 디렘 프로 SL의 경우에는 300hz이하의 양감이 약간 억제되어있어서,

https://youtu.be/Y2V6yjjPbX0

Fitz and the Tantrums - HandClap [Official Video]


 이렇게 저음이 조금 건조한 느낌으로 믹싱된 음원을 듣는경우에 약간 저음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가끔 들고, 고역대 양감이 빡빡하게 올라가 있어서 귀의 형상, 착용 깊이나, 이어팁의 종류, 개인간 청감차이에 따라서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단점이었습니다.

 위 녹색이 SL을 느슨하게 착용했을때. 파란색이 디렘 프로 II와 동일깊이. 디렘 프로 II의 경우에는 고음의 음압에 여유를 두면서도 강조점을 적절하게 만들어 두어서 저음 양감을 고려했을때 최적의 지점으로 잘 세팅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SL의 경우에는 위에 보이다시피 물리적으로 flat하게 측정되는 스피커의 고음응답과 비슷한 결의 소리가 나옵니다. 감상시에는 약간 과한가 싶기도 합니다만, 클래식 관현악같은걸 들으면 또 굉장히 매력있게 들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50대 이상 연령층이거나 난청이 약간 진행된 분들의 경우에는 청력이 감퇴된 상태이기 때문에 SL스타일의 밸런스가 더 감상에 적절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저음의 경우에는 일단 드라이버의 세대차이가 크게 다가옵니다. 디렘 프로 II 의 저음을 듣다가 SL의 저음을 들으면 좀 뭉치는가 싶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이부분은 체급차이가 체감됩니다. 디렘 프로 SL에서의 저음은 양감이 딱 저정도를 넘어서면 감상하기 좀 불편한 부분이 생겼는데, 디렘 프로 II 에서는 저음 양감이 SL보다 더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성능자체에 큰 불만을 가지기는 어려웠습니다. 80만원짜리 이어폰이라면 모를까 이 가격대라면 뭐..


* 아 참.. 써놓고 보니 SL이 꽤 안좋게 서술된 것처럼 되었습니다만, 200hz대역이 두텁게 깔리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SL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토널 밸런스를 떠나서, 가격차이가 2배정도 나는만큼 디렘 프로 II 의 성능이 우위에 있다는 것이지, 17만원짜리 이어폰이라는 관점에서는 SL도 충분히 좋은 이어폰입니다. 노파심에.



그러고보니,

4세대 sf 드라이버의 raw 응답과 디렘 프로 II 의 응답특성을 겹쳐봤었는데, raw응답과 튜닝 후 응답이 거의 겹칩니다. 5세대 드라이버의 저음은 4세대보다 조금 더 많게 제조되고, 아주 약간의 댐핑으로 저음 편차를 맞추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디렘 프로 II 의 해상력이 크게 좋아진 부분에는 이렇게, raw 응답 자체가 실제 응답과 굉장히 유사하게 설계된 측면이 강한것 같습니다. 이정도 까지 오면 8mm짜리 SF드라이버의 잠재력을 최대한 뽑아먹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것 참 잘 나왔어요. 역대 소니캐스트 제품 중 베스트입니다. dac 포함한 이어폰 지출 상한이 50만원 언더라면 걍 이걸로 마무리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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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길었습니다.


요약: 역대 소니캐스트 발매작 중 최고가이자, 가장 완성도 있는 소리를 들려줌. dac 포함해서 50만원 언더로 이어폰 구매상한을 정해둔 분들은 디렘 프로 II 패키지를 구매하고 종결해도 후회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SF드라이버로 기존 디렘 프로 보다 체급을 올릴 수 있을지 의아했었는데, 들어보니 체급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1DD 제품인만큼 다중ba드라이버(w80)를 사용한 제품들만큼 극저역에서 정밀하게 소리를 쪼개는것까지는 어렵지만(디렘 프로 II 는 레퍼런스 DD 헤드폰 수준), 매우 자연스러운 잔향감, 전 영역대 소리의 일체감 같은 부분은 역시 1DD만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음악성"이 좋다고 해야겠지요. 1DD 좋아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스럽게 감상 가능한 제품입니다. 특히 통상적인 공간(룸튜닝 최소)에서의 스피커응답과 꽤 유사한 밸런스가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피커 운용하시는 분들께는 더 큰 만족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큐델릭스 + Qx-over 이어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https://www.0db.co.kr/index.php?mid=REVIEW_USER&category=1817386&document_srl=1962197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팬심에 구매해본 큐델릭스 Qx-over 이어폰과 한참 늦은 큐델릭스 블루투스 dac 후기입니다. 그간 주변에 10만원선 추천 세트로 e3+...
nalsse | 2021.07.05

요 링크에 디렘 프로 II 의 소리를 70%  체감가능한 정도로 eq를 맹글어 두었으니 체험해 보셔요. 2번 프리셋이고, 이어폰 고음역대 표현이 너무 달라서 4k이상의 고음역대는 저역에 맞춰 양감만 조절해 두었습니다. EQ 후, Qx over 이어폰으로는 곡에따라 특정대역이 약간 쏘는 경우가 있데, 실제 디렘 프로 II 에서는 유려하게 떨어지는 고음역대가 쏘는부분 없이 딱 듣기 좋게 나옵니다.



멜로마니아 터치 tws 이어폰용 EQ도 만들어봤는데,

이렇게 세팅하시면 부족하게나마 디렘 프로 II의 사운드를 70%정도 체험해 보실 수 있으십니다. 이 이어폰 역시 Qx-over 이어폰처럼, 고음역대 댐퍼를 최대한 배제하여 날것의 사운드를 이용한 튜닝이고, eq도 5밴드 뿐이라 이정도가 최선이에요. 청감에 따라 4번째 밴드를 -1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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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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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티션 쪽이 좀 더 호감이 갈 듯하군요..;;
그래도 드라이버 체급이 바뀌었다고 하니 좀 기대되기도 합니다.
다만 요즘 계획하고 있는 것 때문에 구매는 힘들 듯해서 들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orz
20:36
21.07.14.
nalsse 작성자
연월마호
자세히 보시면 어쿠스티션의 단점이었던 11k대역의 부족함이 잘 메워져있는데, 이부분도 주요한 차이점인것 같더라고요. 저도 어쿠스티션 사운드 좋아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웜톤을 큰 위화감 없이 표현해줘서요. 어쿠스티션 스타일도 체급높여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
20:57
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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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은 제발 
제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발 
고쳐졌길 바랍니다. 

20:40
21.07.14.
nalsse 작성자
트리거왕
내구성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을까요?ㅎㅎ
20:57
21.07.14.
디렘 dac는 단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오딘스트 dx1이랑 역체감 크려나요..
20:56
21.07.14.
nalsse 작성자
MOD

dx1이면 그래도 거치형이고 6120a2 앰프쓰는 제품인데.. 구동력 부분에서 역체감 가능하실것 같습니다.
  
단선되면 교환받으시면 되지요! as 잘되는게 국산의 장점 아니겠습니까ㅎㅎ

20:58
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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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어느정도 선에서 결정될지가 궁금하네요! 
 까실까실하게 들리는 디락플러스 마크2 아직도 쓰고 있는데...

21:05
21.07.14.
nalsse 작성자
바밤바55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예구창 열릴때까지 기다려 보셔야 할 것 같아요.

21:27
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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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무더운 여름철에.. 유선 뽕? 유선 쿨타임?이 돌아서
50만원 아래 한 2~30만원선 에서 이어폰 하나 마련해두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이 가격대에서 참 쟁쟁한 선택지들이 많네요. 하하..
21:40
21.07.14.
nalsse 작성자
바밤바55
예구가 3~40만원 사이로 풀리지 않을까싶은데, 이건 유통업체가 정하는거라서 예상이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가격대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1dd 중에서는 이 제품이 해당 가격대에서 꽤 상위권이라 생각해요.
22:03
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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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음량 기준으로 FR보니 엄청 밝네요
23:20
21.07.14.
nalsse 작성자
윤석빈

디렘 프로 II는 고음역대가 아주 약간 올라가있는것보다 더 높은 비율로 중저역이 두텁게 깔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보시면 딱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실것 같아요. 85db정도까지는 기분좋게 감상 가능한 밸런스인것 같습니다. 이 이상의 음량은 사실 좀 위험하니..

23:41
21.07.14.
nalsse 작성자
니귀에BA
이번에는 청음샾에 입점된다니 들어만 보시면 되지요ㅎㅎ
09:25
21.07.15.
기존 디렘프로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되었군요. 이미 두 모델 모두 보유중인데 이 정도면 신형으로 한 대 더 마련해야겠네요.
00:05
21.07.15.
nalsse 작성자
EX이헤갤러
상당히 향상된 저음대역 표현력도 그렇고 고음의 유려한 표현에서 확실한 체급차이가 느껴집니다. 제 귀에서는 고음역대에서 거슬리는 대역이 없었습니다. 후회 없으실것 같아요.
09:28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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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들여야지... 언젠가....

00:31
21.07.15.
nalsse 작성자
COCT
그날이 일찍올지도.. ㅎㅎ
09:29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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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09:48
21.07.15.
nalsse 작성자
COCT
저도요! 전용 청취실 가지고 싶어요ㅠㅠ
10:01
21.07.15.

길지 않은 시간에 이 정도 글을 도표까지 넣어 해내시다니 날쎄님 대단하십니다. 10월로 연기된 AME 신제품과 See Audio miu 기다리고 있는데 날쎄님 (소개)리뷰에 속이 들썩들썩 합니다.

01:00
21.07.15.
nalsse 작성자
우연의음악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글을 다 읽고 나면 뭐라도 하나 얻어가시는게 있으셨으면 해서 리뷰쓸때는 최대한 배경설명까지 넣고 있습니다. 다 쓰고보면 이게 제품 소개글이 맞나 싶은때도 있어요. 늘 과한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이런 글에도 드물게 뽐을 받으셨군요ㅋㅋ
09:32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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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일색이군요 ㅋ
날쎄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싶은 건 없나요?ㅎㅎ
09:31
21.07.15.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그게.. 예상가격 고려하면 딱히 없는것 같습니다. 약한 저음형이지만, 밸런스 잘 맞게 설계 잘 되어있고, 그 가격대에 맞는 해상력도 잘 나와주고 있고, 특히 8k~20k까지 미려하게 떨어지는 표현은 가격대 불문하고 제 기준에서는 독보적입니다. 이렇게 잘 처리된 1DD 제품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전 대역 잘 들리는데 소리가 심심하지도 않고.

기존모델의 고음역이 빡빡하게 올라가 있어서 만족감이 착용상태에 크게 좌우되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번것은 음압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대충 착용해도 편하게 감상 가능한 점도 좋았습니다. 하우징은 동일하지만, 대강 넣어도 소리가 불편함 없이 잘 들리니 착용감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요. 이어팁도 다양하게 맞춰봤었는데, 별도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걍 번들 오르자 쓰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다른것 쓰면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인 10k이상 표현이 어그러져서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제가 저음강조형 제품에서 좋아하는 저음 양보다 300hz이하가 1db정도 많다는 점? 1DD제품인만큼 극저역 해상력이 다중ba(w80)만큼은 안나온다는점(레퍼런스 DD 헤드폰정도의 극저역 해상력은 나와줍니다)? 룸 세팅을 90db정도의 고음압에 적합하게 완전 플랫하게 다려놓은, 해상력 좋은 스피커 시스템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저음과다로 들릴 수 있다는 점?

이런것들이 남는데, 이걸 단점이라고 봐도 되나 싶습니다. 비교군 제품도 좀 많이 비싼 제품이고.. 이어폰수준에서는 이정도선이면 되겠다 싶은 지점까지 사운드가 올라온것 같아요. 이 위로 1DD 더 좋은거 찾으려면 애매하게 헤매는 것보다 바로 ie900 가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 브랜드를 떠나, 밸런스 좋게 잘 튜닝된 1DD 제품이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이 제품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롱런 가능한 모델이 하나 나온것 같아요.

09:59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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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아 다중 ba는 극저역 해상도가 좋은 모양이군요
대신 1dd 제품은 저역 질감이 좀 더 좋겠죠?

예상 가격대로 가면 그냥 편하게 지를가격은 아닌데,
다행히 상당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ㅎ

15:43
21.07.15.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예를 들어드린 해상도 비교 대상 제품 급이 너무 높아서요ㅎㅎ
se846이나 w80 처럼 ba 중에서도 좀 큰, 서브우퍼 전용 ba를 별도로 사용한 제품들의 극저역 해상도가 좀 특출난 것 같습니다. 그걸 극복하려면 ie900에 들어가는 수준의 dd가 들어가야하는것 같은데, 그런 드라이버들이 흔하지 않은듯 해요. ba 중 작은 사이즈의 ba 2,3발정도를 서브우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ba갯수가 많아도 해상도가 dd보다 더 높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크로스오버 대역에서의 간섭으로인한 부작용이 좀.. 디렘 프로 II의 극저역 해상도가 이정도 급의 ba제품들 정도는 나오고 있어서 감상시 해상도가 문제되지는 않을것같아요.

30~40정도의 제품군에서는, 디렘프로II 제품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극저음 해상력이 특정 고가제품보다 열위에 있다고는 말씀드렸지만, 동가격대 ba제품들 수준은 나와주고 있고, 1dd 특유의 일관된 전 대역 표현능력에, 하자없는 고음역대 토널밸런스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특히 1DD 인이어 이어폰에서, 8k 이상의 표현이 이정도로 부드러우면서 일관되게 잘 나와주는 제품이 그 가격대에 다른게 있을까 싶습니다. 이부분이 진짜 강점인데, 사람들에게 어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어요. 기존 이어폰들 들어보면 지나치게 초고역이 강조되어 있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 익숙한 분들은 이 제품 초고역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1DD 방식의 패시브 유선 이어폰에서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소리가 100이라고 하면, 이 제품은 85~90 정도까지는 달성한, 아주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100은 그저 상상속의 제품일 뿐이라ㅎㅎ
16:07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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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se846이랑 w80은 중고음이 좀...이니깐

결국은 디렘 투가 답이겠군요 ㅎ

이어폰은 쓸일이 거의 없긴 한데
출시되면 적극적으로 구매를 고려해 봐야겠네요 ㅎㅎ
21:23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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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14:14
21.07.16.
nalsse 작성자
큰돌
테크데이터 청음매장이 전국에 50개정도 있다고 하니까 발매시점 즈음에는 부산에서도 들어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14:24
21.07.16.
혹시 케이블을 자주 c와 3.5로 바꿔가며 쓰면 mmcx단자에 무리가 갈까요?
14:15
21.07.18.
nalsse 작성자
Integral
그 방법은 모든 이어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케이블 교체형으로 나오는 제품 모두가 단선시 케이블 교체하는 정도의 내구성(100회 미만의 교체 정도가 되겠죠)만 보장합니다. 이 제품의 단자를 좀 신경써서 부품선정을 하긴 한 듯 하지만, 2~30회 이상 탈착시 단자가 좀 헐거워지면서 유닛이 돌아가기 시작할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헐거워지는 경우 as를 받으시면 되긴 합니다만, c와 3.5를 자주 바꿔쓰는 경우에는 3.5나 2.5케이블에 별도의 포터블 dac을 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쪽을 추천드려요.
14:21
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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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TWS 어뎁터에 물려서 썼을때의 성능이 궁금해지네요.

18:08
21.07.21.
nalsse 작성자
청염
그러고보니 이걸 안해봤습니다. trn것은 구동력이 좀 약하던데, 피오것 최신판에서는 잘 굴러갈 것 같아요.
18:23
21.07.21.

헙... 이글을 이제야 보네요 ㅋㅋㅋ 자유게시판 위주로 보다보니;;;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23:25
21.07.22.
nalsse 작성자
wiju
지름에 도움이 되셨다면! 굽신굽신ㅎㅎ
10:37
21.07.23.
profile image
3.5 단자로는 안나오는건가요...?
13:01
21.07.24.
nalsse 작성자
liamail
3.5mm 케이블도 같이 들어있어요!
14:28
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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