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BOSE) QC45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체험단 후기입니다.

** 이 포스팅은 보스(BOSE)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당첨되었던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45 헤드폰(Bose QuietComfort® 45 Headphones)’

제품의 체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보스는 1964년 설립한 설립한 프리미엄 프리미엄 음향기기전문 브랜드인데요, 특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부문에서는 최근까지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시작한 회사가 헤드폰은 물론 우주항공 같은 영역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특히 자동차 쇽업 쇼바에서도 보스 제품을 보았을 때는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건강한 기업인 것 같습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1978년 최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개발을 시작으로 벌써 40년이 넘어가는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 되고 있고 꾸준히 향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애플이나 소니 등 후발 주자들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노이즈 캔슬링 하면 보스 말고는 바로 딱 떠오르는 업체가 잘 없습니다. 높은 캔슬링 상태에서의 노이즈 캔슬링 작동 중에도 망가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야 하고, 밀폐형 하우징 제품구조에서 비롯되는 부자연스러운 음색을 극복해 내면서도, 장시간 착용시의 착용감이 모두 보장되어야 정말 좋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이 세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보스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언박싱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영상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헤드폰 패키징 사진.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트리플 블랙, 화이트 스모크가 있었는데 화이트 스모크 제품으로 받았습니다.

제품 내 구성품은 위 사진처럼,

- Bose QuietComfort® 45 헤드폰

- 휴대용 케이스

- 오디오 케이블

- USB-C 충전 케이블

입니다.

연결해보니 아쉽게도 usb-c 디지털 유선연결은 안됩니다. usb-c 포트는 충전에만 사용됩니다.

유선오디오 케이블 이용하여 연결시에는 헤드폰 전원이 자동으로 끊기고 dsp가 배제된 헤드폰 고유의 사운드가 나옵니다. 

스펙상 블루투스 연결 범위는 소스로부터 9m까지이고, 블루투스 버전은 5.1, Bose Music app으로 헤드폰 설정 관리가 가능합니다.

캐링케이스를 자세히 보면,

이렇게 헤드폰 보관 방향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기에 맞추어 집어넣으면 딱 맞게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헤드폰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패드쪽에 좌/우 쉽게 구분가능하도록 L/R이 적혀있고,

사이즈는 작지만 패드 안에 귓바퀴가 충분히 들어가고 남을만한 공간이 확보되어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풀사이즈 헤드폰만큼의 여유공간이 존재합니다. 적당한 장력이라 착용감도 아주 편해요.

무게는,

236.2g. 스펙인 241g (18.4 x 15.2 x 7.62cm) 보다 약간 가볍게 나오네요. 휴대용 케이스는 188g (21.1 x 14.5 x 5.08cm)이라고 합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매우 가벼운 헤드폰입니다. 보스 제품 프레임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만큼 이 제품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가벼운 소재로 되어있을 것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C35 II 제품에 문제가 없었으니 이 제품도 그렇겠지요. 덕분에 장시간 착용에도 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착용감 하나로 이 헤드폰 구매를 고려해도 될만큼 아주, 아주아주 편안합니다.

패드의 가죽은 인조가죽으로 되어있는데,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이어패드 쿠션도 매우 소프트한 밀도여서, 피부 밀착도가 높으면서도 이어패드와 피부 사이에 머리카락이나 안경테 같은 것들이 끼는 상황에서도 상당히 높은 밀폐능력을 보여줍니다. 착용감도 좋고 성능도 좋습니다. 쿠션 밀도를 낮은 것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장력을 지나치게 높이지 않아도 차음성이 확보되는데, 이 때문에 장시간 착용시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외출장이나 여행시 긴 비행시간을 쾌적하게 보내는 잇템으로 20년이상 사랑받아온 데는 뛰어난 성능과 착용감이 큰 요소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어패드는 교체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헤드폰에 붙어있는 기능스위치 설명입니다.

버튼부분 실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유격없이 깔끔합니다.

하우징 부분 구멍난 부분에 노이즈캔슬링 및 통화용 마이크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쪽당 3개씩 총 6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전작인 QC35 II 대비 조금 더 향상된 모습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저음역대의 소음을 제거하고, 패시브 차음 능력은 주로 고음역대의 차음을 담당하는데, 제가 이 제품에서 체감하기로는, 전작 대비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서 약간의 향상이 느껴졌지만, 고주파수 차음능력은 좀 더 향상되어 전체적으로 좀 더 나은 소음격리 능력을 보여줍니다. 보스의 누적된 노이즈캔슬링 노하우가 있어서 돌발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잘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향상되는지에 대한 측정데이터는 제가 직접 작성하거나 만든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첨부하지는 못했습니다. 구글링 한번만 하시면 바로 나오니 바로 확인 가능하십니다.

위 실행버튼은 콰이어트 모드(Quiet Mode)와 어웨어모드(Aware Mode)를 전환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짧게 한번 누르면 전환됩니다. 어웨어모드 시에는 재생중인 음악과 주변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길거리 돌아다니거나, 음악 외에 외부소리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헤드폰을 벗은 상태에서의 소리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음성대역 위주로 강조되어 있는 느낌이어서 주변 소리 중 다른 사람의 의사소통에 더 중점을 두고 만든 것 같습니다. 콰이어트 모드 사용시 실내에서는 거슬리는 공조기 소음, 대중 교통 안에서는 울렁거리는 엔진소음, 기차나 지하철의 배경 노이즈 같은 것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지워줍니다. QC35 II보다 더 좋은 성능이므로 비행기 엔진소음도 역시 잘 지워주겠지요. 

착용시 헤드밴드 길이조정이 가능한데, 가장 짧을 때와 가장 길 때의 차이를 보았습니다.

이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조절부의 고정이 적당한 텐션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하게 쓸 것 같습니다. 적어도 헤드폰이 불편해서 안쓰게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가적인 버튼조작방법을 첨부합니다.

제품의 사운드는 QC35 II와 상당히 달라져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QC35 II가 풍부한 중저음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면, QC45는 고음 밸런스를 신경쓴 듯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음의 양은 매우 비슷한데, 그간 유저들이 고음을 더 내달라는 의견이 많았었는지, QC45에서는 고음이 상당히 올라가 있습니다. 측정데이터 상으로는 3khz이상이 QC35 II 대비 약 5db가량 들어올려져 있습니다.

개인의 고음역대 청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요, 바뀐 세팅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도 방법이 있습니다.

배송비까지 합해서 몇천원이면 이런 얇은 튜닝용 스폰지 구매가 가능하신데, 적당히 잘라서 이어패드 안쪽에 집어넣으시면 됩니다. 두께는 2mm정도이고, 스폰지와 이어패드 사이에 화장실 3겹 두루마리 휴지 한장 떼어서 1겹만 분리해서 잘 잘라서 같이 집어넣으시면 QC35 II 스러운 밸런스를 큰 음질저하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튜닝 하실때에는 1가지 재료만 쓰기보다는 두어가지를 섞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성이 달라서 1가지만 쓰는 경우에 특정 대역만 감쇄될 가능성이 높아서요. 

좀 더 깔끔하게 한방에 해결하고싶다 싶은 분들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곳에 QC35 II 용 이어패드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고있는데, 그거 하나 사시면 패드 속에 깔끔하게 끼워넣을 수 있는 필터가 같이들어옵니다. 이 필터를 잘 이용해 보시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고음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방법 추천드려요. 

이 제품의 사운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밀폐형 특유의 선 얇은 소리가 최소화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스의 설명에 따르면, TriPort 음향 아키텍처를 통해 이어컵을 통풍시켜 하우징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깊이감과 풍부함을 모두 확보했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일리가 있었습니다. 라우드니스 EQ도 들어가 있는데, 보스 측 명칭으로는 Volume-optimized Active EQ 기술이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볼륨이 낮으면 저음을 올리고, 높으면 저음을 낮춰주는 그런 EQ입니다. 등청감곡선을 고려하여 볼륨과 상관없이 일정하게 저음의 양감을 유지시키는게 목적이죠. 잘못 적용하는 경우 저음만 벙벙대는 제품이 되기 쉬운데 오랫동안 유지해온만큼, 잘 조절되어 있었습니다. 볼륨조절시에도 저음양감이 일정하게 느껴졌고, 큰 위화감이 없었거든요.

드라이버 성능도 준수한지, 은근히 좋은 저음 품질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운드는 위에 설명드린 팁을 잘 이용하면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고음 더 나오는걸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믿고쓰는 보스.

통화품질의 경우 헤드폰 형태여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의외로 나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통화 시 사용되는 마이크 개수가 한쪽당 2개씩 된다고 합니다. 고성능마이크에 노이즈 저감용 캔슬링 기술이 함께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큰 소음 상황이 아닌 이상 무난하게 통화 가능하였습니다. 

앱에서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나 살펴보았는데, 앱의 기능은 기본적인 매뉴얼을 쉽게 풀어쓴 기능설명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BOSE MUSIC APP을 다운로드 받으면 되는데,

헤드폰 페어링 후 앱을 실행하면 한번 더 페어링하는 과정이 존재합니다. 블루투스 LE 규격으로 세팅데이터 교환을 하는가봅니다. 앱을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모든 기능의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앱이 있어야 펌웨어 업데이트와 세부적인 디테일 설정을 추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연결을 하게되는데, 앱을 사용하여야 통화중 나에게 들리는 내 목소리의 크기를 조절 가능합니다.

"나만의 바로가기" 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상황별로 자동적인 기능조절(테스커기능과 비슷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앱을 통하여 제품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QC45 헤드폰은 헤드폰은 1회 완충 시 최대 24시간까지 시간까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더 길어진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완충까지 2.5시간정도 걸리고, 1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3시간까지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작동시간 테스트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50% 볼륨으로 오디오를 연속 재생해 배터리 수명을 테스트했다고 합니다. 음량을 작게 들으시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더 길게 사용하실 것 같고, 크게 들으시는 분들은 조금 더 작동 시간이 짧아질 것 같습니다. 여유 있게 20시간정도로 작동시간을 잡아도 장시간 비행시 충전없이 잘 버틸 정도가 되는 듯 합니다. 무게와 배터리 시간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둔 것 같습니다. 

요약:

보스 QC35 II보다 개선된 코스매틱 디자인, 사용시간, 노이즈 저감성능. 음색은 변하였지만 본문의 팁대로 세팅을 조금 바꿔주면 이전 QC35 II에 가까운 음색으로도 사용 가능. 회장님께서 찬조출연해줄 정도로 헤드폰을 무척 탐내었으나, 고료 지원이라 반납해야 하는 제품이라는 말을 듣고 실망했다는 후문이.. 실물이 참 이쁘게 나왔고, 촉감도 부들부들하니 좋습니다. 착용감 역시 이름값을 해서 좋았습니다.

** 이 포스팅은 보스(BOSE)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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