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ith M1570C 1달 사용후기(새내기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원래 영디비 유튭을 즐겨 보고 있었고 2022년 마지막날에 영디비 커뮤니티에 가입했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어서 한국 커뮤니티에 가입한건 영디비가 처음이네요.

원래 음악은 제 삶에 언제나 있었는데 헤드파이에 본격적으로 빠진지 4년정도 되었습니다.

리뷰가 정말 많이 부족하고 한글도 어눌하지만 제가 느낀점을 최선을 다해 정리해 봤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해외든 국내든 요놈 리뷰가 거의 없길래 마침 많이 세일하고 있어서 직접 구입해서 리뷰해 봤습니다. 

Monolith 1570C 간단 리뷰

가격 CAD480 (약 USD300) 에 구입. 원가는 USD600이에요.

자세한 스팩은 여기 링크에 있어요.

https://www.monoprice.com/product?p_id=43237

구동 시스템 Ifi Zen Stack(CAN)(제가 따로 Balanced mini XLR 케이블이 없어서 싱글엔드로 계속 들었어요)

엠프필요? -  무조건 필요했어요

빌드

 - 약간 부실한 오디지+포칼 빌드

 -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보면 좋을꺼 같아요.

 - 이어컵이 너무 무거워서 헤드밴드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한 느낌이 들었어요.

착용감 

 - 착용감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무게가 워낙 무거워서 20~30분  넘으면 확실히 목에 무리가 가더라구요. 

 - 이어컵 쿠션은 정말 좋았고 헤드밴드 쿠션은 전체적인 무게에 비해서는 부족하더라구요.

 - 실측무게는 케이블 제외 699.4g이었습니다. 케이블까지 한다면 700g은 그냥 넘네요..ㅠㅠ괴랄 그자체...

 - 개인적으로 착용감은 오디지 LCD-2밀폐형이 1570C보다 조금더 좋게 느껴졌어요. 

전체적인 톤밸런스

 - 기본적으로는 가죽패드를 사용해서 들었어요.

 - 밸루어 패드는 가죽패드보다 소리가 전체적으로 저음이 약해지고 초고역이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거 같아요. 

 - 어디하나 특별히 부곽되지 않은 마일드 U쉐입같은 느낌이에요.

 - 제가 측정Rig가 없어서 'Soundguys'라는 싸이트에서 퍼왔습니다.

 - FR이 제가 실제로 들은거랑 꽤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저음

 - 저음은 타이트하고 펀치력을 느낄수 있지만 전혀 과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 뇌를 흔들 정도의 저음의 펀치력을 원한다면 1570C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 Kardinal Offishall 의 Dangerous 라는 곡에서 드럼이 과하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시원하고 힘있게 들렸어요.

 - 중저음역대로 저음이 넘쳐서 먹먹하다거나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중음 

 - 이 영역대가 살짝 뒤로 밀려 있는 느낌 -> 보컬영역이 살짝 멀어진 느낌이 있어요.

 - 이런 부분이 전체적인 공간감을 살짝 넓게 느껴지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 중음역대 전체적으로 꽉차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풍부하다고 느껴졌어요. 절대 얇게 느껴지지 않아요.

 - 개인적인 치찰음 테스트곡인 Rihanna의 Unfaithful을 무난하게 들을수 있을정도로 치찰음은 잘 다듬어졌다고 생각해요

고음

 - 전체적으로 전혀 부곽되지 않고 아주 부드럽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선명함을 잃지는 않았어요.

 - 초고음역대가 확실히 좀 약해서 소리의 에어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사운드 스테이지

 - 밀폐형치고 꽤 넓은 느낌으로 입체적인 공간감이 정말 잘 느껴졌어요.

 - 개인적으로 평판형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소리의 구분감은 정말 좋았어요. 모든 소리가 하나하나 다 들리는 느낌?ㅋ

 - 하지만 소리의 이미징은 포칼 ELEX나 Elegia보다는 덜 촘촘했어요. 센터이미지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요.

디테일 

 - 제가 2년정도 LCD2밀폐형을 사용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디테일은 1570C가 LCD2C랑 거의 동급으로 느껴졌어요.

 - 가격을 생각했을때 전 구간 디테일이 아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해상도

 - 해상도도 딱 LCD2밀폐형 정도라고 생각되요.

Timbre

 - 제가 LCD2밀폐형을 떠난 보낸 이유가 바로 템버때문인데 현악기 스트링이나 보컬이 메탈릭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 M1570C는 그런 그낌이 전혀 없었고 한달정도 꾸준히 들으면서 정말 자연스러운 템버에 매번 놀랐어요.  

간단 비교

 vs Focal Elegia(with Dekoni Hybrid pads)

      - Elegia가 중음역대가 더 친밀하고 중고음역대와 고음역대가 더 디테일했어요.

      - 입체적인 공간감은 1570C가 더 잘 느껴졌어요, 음 분리가 1570C가 더 잘 됐어요.

      - Elegia가 전체적으로 소리가 얇고 1570C가 꽉차고 두껍게 느껴졌어요

      - 저음의 질은 비슷하지만 양적인 면에서 1570C가 더 있어서 전체적으로 1570C가 더 좋았어요.

      -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감에서 Elegia가 더 촘촘하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들려줬어요. 센터이미지 아주 좋았어요.

      - 전체적인 톤밸런스나 Timbre는 1570C가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vs  Argon Mk3 

      - 저음의 양은 무조건 Argon이고 질은 1570C가 좀더 좋았어요. 

      - 클리어하고 타이트한 저음을 Argon에서는 좀 느끼기 힘들지만 뇌를 울리는 강한 저음은 느낄수 있어요.

      - 나머지 영역은 모든면에서 1570C가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1570C는 밸런스잡힌 톤벨, Argon은 펀사운드에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Argon리뷰도 따로 남기겠습니다.) 

      - 공간감의 사이즈는 비슷한데 Argon 쪽이 좀더 넓게 느껴졌고 입체감도 비슷하게 좋았어요.

      - 착용감은 무조건 Argon 이 좋아요.

한 줄 평가

 - 소리에 몰빵한, 오래 듣고 싶지만 목 버틸 수 없는 헤드폰

정리

 - 예전에 같은 브랜드의 M570을 사용했었는데 그거보다 1570C가 소리적으로 1~2단계 높은 급의 헤드폰이라고 생각해요

 - 개인적으로 소리랑 가격만 생각하면 1570C가 LCD2밀폐형 킬러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 소리는 너무 좋지만 장시간 착용감이 너무 안좋아서 아마 몇달안에 방출할꺼 같은 느낌이 강하긴해요...ㅠㅠ

간단 리뷰였는데 적고 보니까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