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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SF 드라이버 이어폰 제이디솔루션의 돌피니어(JDR-100).

날아라치타 날아라치타
4330 2 2

<돌피니어 JDR-100>

원음 구현을 목적으로 하다.

글/사진 : 날아라치타

★ 제품 소개 / 디자인


제이디솔루션에서 처음으로 내보인 고급형 오버이어 이어폰 돌피니어(JDR-100) 입니다. 
제품명부터 무언가 낯설지 않습니다. 돌피니어...돌고래(dolphin)과 귀(ear)의 합성어입니다.
그래서 돌피니어의 로고도 뛰어오르는 돌고래를 형상화한 이미지라고 합니다.
돌피니어에 적용된 드라이버는 SF 드라이버입니다. SF 드라이버는 소니캐스트이 이신렬 박사님이 무려 3년 동안 연구 끝에 개발한 드라이버입니다. 
작년 저가 이어폰 시장을 흔들어 놓았던 디락, 디락 플러스에도 적용되었던 드라이버이죠.

<패키지 겉면>

패키지 겉면의 모습입니다. 무광의 검정 박스의 모습이 무심하리 만큼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JD(제이디솔루션)의 마크가 있습니다. 가운데 밝은 회색의 띠지가 자칫 건조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보완해주는 게 돋보입니다.

패키지 박스를 오픈하면 상단에 돌피니어(JDR-100) 이어폰이 M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을 착용한 채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하단에 이어폰 본체를 제외한 모든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제품과 구성품을 감싸고 있는 탄탄한 스펀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살짝 스펀지 냄새가 나서 혹시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분의 이어팁을 꺼내기가 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패키지 내부 왼쪽에 위치한 제원정보>

패키지 내부를 보게 되면 왼쪽 하단 부분에 돌피니어(JDR-100)의 제원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제이디솔루션 홈페이지

좀 더 자세한 제원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제품 구성은 이어폰 본체, 실리콘 이어 팁 3쌍, 폼 팁 1쌍, 이어폰 케이스, 설명서로 되어있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아주 간단하게 한 장으로 적혀있습니다. 이어폰 착용 방법, 사용방법 등 간결하게 되어있습니다. 한글로만 되어 있다는 게 좀 새롭네요. 제품 보증기간은 1년입니다.

여분의 이어팁은 S, M L 3쌍,  그리고 1쌍의 폼팁이 제공됩니다. 실리콘 팁의 경우 사이즈별로 색상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리콘팁은 흡사 소니 하이브리드팁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쫀쫀한 느낌이고 두께가 얇습니다. 요즘에 폼팁을 같이 주는 제품들이 늘어난것을 증명하듯이 돌피니어(JDR-100)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폼팁의 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제이디솔루션의 마크가 새겨져있는 부드러운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안쪽에는 그물망 처리가 되어있는 부분이 있어 여분의 이어팁을 수납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근데 확실히 천 재질이라 이물질이 잘 묻어 나옵니다.

단자는 3극 3.5mm L자형 금 도금으로 되어있습니다. 단선의 위험은 적어 보입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단자 부분에 마개가 있는데 이런 섬세한 배려가 인상 깊었습니다. 

Y자 분기점은 은색 하우징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얼핏 보면 케이블을 조절할 수 있는 타이가 있어 보이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별도의 컨트롤러 부분은 없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하우징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헤어라인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부분을 보안했고 제품명이 깔끔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살짝 반짝이는 이 들어가 있네요.
 

<사진출처 : 제이디솔루션 홈페이지>

제이디솔루션은 여러 귀표본을 취합하여 인체공학적으로 돌피니어(JDR-100)을 디자인했습니다. 여러사람들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장시간 청음을 위하여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어폰 안쪽에 웨이브 가이드 부분을 매트하게 처리하여 귀 안쪽 피부 닿는 곳을 거부감 없게 만들었으며 좌우 표시를 빨간색 원형과 흰색 원형으로 해놓아 구분이 쉽게 하였습니다. 노즐 부분은 굵지 않고 길이는 짧습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아주 가는 망사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돌피니어(JDR-100)의 케이블은 트위스트 케이블에 수축 튜브를 씌워서 터치 노이즈를 최소화하며 더불어 단선의 위험도 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어 가이드 부분이 잘 정착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귀 가장자리에 아슬하게 걸치는 듯한 착용감을 받았습니다. 제 귀가 돌피니어(JDR-100)를 거부하나 봅니다.
 

 

★ 청음 / 마무리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각자 개인에 따라 청음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돌피니어(JDR-100)를 들으면서 가장 처음 든 느낌은 "담백함"입니다. 분명 전작인 디락과 같은 SF드라이버를 사용하였는데 이런 플랫 한 소리라니... 했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 제이디솔루션 홈페이지>


바로 저 베이스 컨트롤 커버가 저음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 베이스 컨트롤 커버가 채택되어 보다 원음에 가까운 정제된 사운드를 구현해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SF드라이버를 사용하고도 저음이 과하지 아니하며 SF드라이버의 가장 큰 장점인 "해상력"이 더 돋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흡사 "슈어" 계열의 성향이라고 느꼈습니다.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사용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강조된 음역대가 없이 모든 음역대가 골고루 들립니다. 특히 중음역대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고음은 선명했고 잘 정리되어 정갈한 고음이었습니다. 해상력과 분리도가 뛰어났고 강한 베이스를 강조하는 일부 장르를 제외하면 음감을 즐기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차음성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치찰음은 없고 보컬 백킹 현상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여성 보컬보다는 남성 보컬이 더 좋았습니다.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청음 하시는 게 더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케이블이 탈착식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제이디솔루션이 돌피니어(JDR-100)를 "원음 구현을 목적으로 사람의 청감 특성을 고려해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 음향 애호가 및 전문가용 이어폰"이라고 말했는데...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신렬 박사님이 왜 디락, 디락 플러스보다 한 수위라고 말씀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제이디솔루션이 이어폰 시장에 첫 디딤 발을 잘 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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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섬 오리섬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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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음감러
가격대에 비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였습니다^^
플랫한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좋을듯합니다 ㅎ
근데 막 재미있는 소리는 아닙니다 ㅎ
14:02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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