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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500 사용기

트리거왕 트리거왕
2474 5 2

대충 2주정도 써보는것같아서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 DAC - HUD100mk2

 - 음원 - 유튜브



 


어느새 테스트곡이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카오디오를 하다보니까 정위감 잡는 테스트곡이랑 서브우퍼 테스트곡이 굉장히 많아졌고, 고역대는 상대적으로 덜 테스트하게 되네요. 감안해주세요.



1) 장기하와 얼굴들 - 나란히 나란히

 - 이 곡은 이어폰을 테스트곡이라기보다는, 저랑 이어폰 사이 궁합을 테스트하는 곡입니다.

  - 모노 음원입니다. 모든 악기의 음상이 중앙의 한 점에서 맺혀야 맞습니다. 앞뒤론 펼쳐질 수 있겠지만 일단 sagittal한 평면에 있어야 해요.  좌우 기준으론 중간에 있어야하고, 위 아래 앞 뒤로만 움직여야하죠. 그런 느낌이 딱히 안 사는걸로 보아 일단 제 귀에서 정위감이 아주 좋진 않은것같습니다. 이어폰의 한계일수도 있고요. 일단 이 음원에서 좌우 스테레오감이 느껴집니다... 제 귀에 완벽하게 LR이 똑같이 들리진 않는 이어폰같습니다

 - 이 점 감안하고 밑에 읽어주시면 됩니다 :) 밸런스는 흠잡을데 없습니다.



2) Porter Robinson - dullscythe

 - 정위감은 머리 속에서 왔다갔다하네요.

 - 0:57 부터 나오는 킥드럼도 아주 잘 표현해줍니다. 이거 은근히 표현하기 힘들어요.

 - 고역 치찰음이 굉장히 억제되어있는 이어폰입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3) Couple N - Dreamscape

 - 서브우퍼 테스트곡입니다.

 - 저역 양감은 적당합니다. 이어폰 많이 들으신 분들 기준에선 많아보일 수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이정도가 맞는것같아요.

 - 밸런스는 흠잡을데 없습니다. 쏘는 곳 부족한 곳이 없습니다. 제 취향이에요.



4) Snail's House - Imaginary Express (이 곡은 FLAC으로 들었습니다)

 - 초반 클랩소리가 참 특이하네요. 쏘진 않는데 딱 딱 하는 느낌 (타격감?) 은 또 엄청 강해요. 이렇게 튜닝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합니다.

 - 드럼 스네어/킥 등등이 전부 다른 위치에 있는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이 곡이 원래 드럼은 전부 센터에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이어폰으로도 들어봐야겠습니다.

 - 공간감은 좁은데 여기저기 흩어진걸 흩어지게 잘 표현하려는 느낌입니다. 다만 1) 테스트곡에서 느낌도 이랬으니까, 원래 공간감을 더 과장해서 표현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듭니다. 일단 이건 제가 평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 전반적인 소리가 저음 위주인데, 밝아야 하는 소리는 또 밝고 세세하게 다 들려줍니다. 02:30 부터 후렴구인데, 빠지는 소리도 없고 튀는 소리도 없고 쏘는 소리도 없고 뭉개지는 소리도 없습니다.



5) Snail's House - gemini

 - 극저역 + 쏘는 치찰음대역 테스트곡

 - 괜찮게 표현해줍니다. 딱~ 딱~ 하면서 리버브 걸린 소리가 쏘지 않고요, 저역도 잘 나오고요, 하이햇도 안 쏘고요, 좋아요.

 - 그렇다고 1:08 부터 나오는 보컬 챱들이 어둡지도 않습니다.

 - 1:21 부터 나오는 저음역은 적당하게 잘 나옵니다. 다만 n5005를 먼저 들으셨던 분들은 저역이 좀 부족하다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단단한 저음 쪽은 아니고 양감이 많으면서 깔끔한 저음입니다. 드라이버 깡성능보다는 하우싱으로 내는 저역 느낌.

 - 2:46 부터 후렴구인데요, 저역이 너무 많으면 이게 위쪽 대역을 다 잡아먹거든요. 이 이어폰은 저역대가 많은데 위쪽을 거의 침범하지 않습니다. 저역과 중역 사이에 여백이 하나 있는 느낌이에요.



6) Dirty Loops - Automattic

 - 원래 제가 쓰는 테스트곡 1번입니다만 이번엔 좀 순서가 밀렸네요.

 - 늘 듣던 밸런스에 늘 듣던 해상도로 나옵니다. 다만 고역이 좀 억제되어서 그런지 샤한 느낌은 약하네요. 해상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고역 많이 나오면 해상력 좋은것처럼 느껴지죠) 들려야할 소리가 분리되어 안 들리는건 아닙니다.

 - 보컬이 약간 먹먹한데, 이 곡은 보컬이 원래 먹먹합니다. 괜찮습니다.

 - 이 곡은 보컬이 반주에 비해 안 튀어나와있는 곡이거든요. 보컬이 잘 살아있네요.




7) Bruno Mars - 24k Magic

 - 저역이 많은데 아 이 저역이 몸을 울려야하는데 고막만 울리니까 너어어무 아쉽습니다.

 - 이 곡은 저역은 스피커로 들으세요... 0:24 부터 나오는 저역보다 오히려 1:01 부터 안 끊기고 쭈우욱 밀어주는 베이스가 얼마나 몸을 울리는지 들어봐야 압니다.

 - 하자 없는 사운드입니다. 이 곡은 이정도로 신나야 할 곡인데 딱 그정도로 신납니다.



8) DJ Noriken & aran - Comet coaster

 - 치찰음이 억제되어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믹스 너무 좋습니다.

 - 이 곡은 신나면 됩니다. 해상력 그런거 필요없고요, 그냥 표현력이 좋은 리시버가 빛나는 곡입니다.

 - 신납니다. 신나는 와중에 귀를 아프게 하는 소리도 없으니까 됐습니다.

 - 저역이 조오오금만 더 강했으면 좋겠어요.... N5005 급으로




9) 아이유 - strawberry moon

 - 여성보컬곡

 - 1절 버스에서 보컬 / 피아노 / 드럼  - 브릿지에서 리버브 걸린 튕기는현악기(콘트라베이스맞나요?) 에서 단점 없음

 - 곡을 해부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코러스가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하나하나 갈라져서 들리고 그런 리시버는 아니고요, 하나로 합쳐진 소리를 냅니다.

 - 치찰음이 없으면 여성보컬의 샤한 느낌이 잘 드러날까 걱정되시겠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10) 뉴진스 - Ditto

 - 보컬이 머리 속 중간에서 아주아주아주 가깝게 들립니다.

 - 0:28 부터 드럼같은베이스 + 보컬 + 클랩 4가지 밸런스가 원래 이 밸런스가 맞겠구나, 싶도록 들립니다. 킥이 강하지도 않고, 클랩이 쏘지 않고, 베이스 음계도 강조되지 않으면서 잘 들리고, 보컬은 잘 강조되어있습니다.

 - 1:04 부터 "라 따 따 울린 심장" 에서 심장 부분에 베이스음이 확 떨어지는데, 그 낮은 베이스음이랑 직전까지 나오던 베이스음이랑 뭔가 다른 악기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어택이 없어지는 느낌. 원래 이런가요?





귀가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11) 장기하와 아이들 - 나란히 나란히 (다시)

 보정용으로... 괜찮은데 슬슬 치찰음 대역이 안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되게 고음량으로 들었네요.

 다시 저음량으로 들어야겠습니다.




결론

 - 무난한 톤밸런스

 - 무난한 분리도 / 스테레오감 / 공간감

 - 무난 그 자체. 크게 거슬리는 단점은 없습니다.

- 장점은 이제 곡이 만들어줘야합니다.


트리거왕 트리거왕
37 Lv. 28353/28880EXP

쏘는거 싫어합니다.


[지금 쓰는 기기]

 유선이어폰: 7hz 제로2, ew100 dsp

 유선헤드폰: hd600, hi-x65, ath-m50xbt

 무선이어폰: 버즈2프로, 디렘w1, atf-1000

 무선헤드폰: ath-m50xbt, soundcore q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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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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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곡을 들으며 하나씩 분석해주시니 참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10
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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