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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차음이 안되서 좋은 이어폰? 셔우드 귀찌 무선 이어폰 사용기

크라이드 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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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선이어폰 하나씩은 다들 쓰고 계실것 같은데 혹시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귀에 통증을 느끼거나 운동시 이어폰이 자꾸 빠져서 불편했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그런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특장점을 가진

일명 '귀찌 이어폰'이라고 불리우는 셔우드의 클립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입니다.

다소 생소할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과 일반적이지 않은 활용도를 가진 이 무선이어폰은

인켈의 수출 브랜드인 '셔우드'에서 판매중인 제품으로 음악감상용 이어폰으로 쓰기 보다는

주변 소리를 들으며 음감할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제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해외에서는 이런 모양을 보고 '이어 커프(ear cuff)'형 이어폰이라고 칭하고 있어서

국내에선 '귀찌 이어폰'이라고 부르게 된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팔찌나 발찌처럼

귀에 끼워서 착용하는 방식이라 귓구멍을 막지 않으면서도 음감이나 영상 시청을 할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이어폰이며 더불어 귀 건강에도 도움을 줄수 있는 신박한 제품인것 같은데

지금부터 일주일간 사용해본 셔우드 IS-WBT01 귀찌 이어폰에 대한 사용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심플한 패키지와 독특한 디자인의 이어버드

투명한 전면 커버 너머로 특이한 모양의 이어버드와 충전 크래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패키지를 뜯어보면 충전재에 고정되어 있는 이어버드와 충전케이스 외에

USB A to C 충전 케이블과 사용설명서가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무선이어폰이라면 여분의 이어팁도 분명 들어있었을텐데

제품 자체가 이어팁이 필요 없는 이어폰이라 좀더 간소해 보이는 것 같네요.

 

 

 

충전 크래들은 슬림한 TWS 이어폰의 케이스들과는 달리 꽤나 크고 두툼한 편입니다.

아마도 이어버드의 독특한 디자인과 구조상 수납하는 크래들의 크기가 커질수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당연히 휴대성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네요.

 

 

 

충전 크래들의 전면부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열고 닫을때 크래들의 충전 잔량과 이어버드의 충전 유무를 확인할수 있죠.

 

 

 

 

클립 모양의 이어버드는 오픈 이어형 이어폰중에서도 상당히 특이하게 생긴 편입니다.

처음에는 디자인만 보고 골전도 이어폰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작은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재생해서 귓가에 들려주는 방식의 이어폰이더군요.

이어폰의 작은 부분에는 스피커가, 큰 부분에는 충전단자와 터치패드가 달려 있는 구조이며

그래서 넣고 뺄때도 다른 무선이어폰에 비해 독특한 충전 및 수납 방식을 보여줍니다.

(고리처럼 튀어나온 연결부분을 잡으면 넣고 빼기가 상당히 쉬웠습니다.)

 

 

 

귀찌처럼 가볍게 착용해도 아프지 않고 안정적인 착용감이 매력적

귀찌 이어폰을 착용하는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실제 귀찌를 착용하듯이 대이륜 부분에 클립 모양의 이어폰을 끼워넣고 스피커 부분을

'콘챠(이갑개)'라고 불리우는 귀 안쪽의 움푹 패인 공간에 고정시키면 끝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귀의 앞/뒷면을 클립처럼 맞물게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고정력이

상당히 좋고 압박이나 자극도 없었으며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어서 느낌은 나쁘지 않았네요.

 

 

게다가 착용자의 귀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위치와 각도를 어느 정도 바꿀수도 있어서

귀의 두께가 극히 얇거나 모양이 심각하게 특이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안정적으로 착용될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플러스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조작법은 1~3회까지 터치하거나 2초 이상 길게 터치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볼륨 조절과  트랙 이동 조작은 좌/우 이어버드에 각각 기능이 고정되어 있는데

사용해보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어버드가 똑같이 생겨서 좌/우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충전 크래들에 이어버드를 바꿔 끼워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못 착용하면 좌우가 바뀌어

해당 조작 기능이 뒤바뀔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L/R 표기를 크게 하거나 색깔로 표시를 해서 쉽게 구분할수 있었으면 좋을것 같았네요.

 

 

 

평범하지만 아쉬운 통화품질, 소리는 오픈형 치고 So So, 연결성/착용감/고정력은 OK

통화품질은 모난데 없이 평범한 수준입니다.

상대방의 소리는 잘 들리는 편이고 내 목소리는 엄청 선명하진 않지만 충분히

전달될만큼의 음질로 전해지네요. 하지만 다소 시끄러운 환경에서 사용할때는

상대방의 목소리만큼이나 주변의 소음도 제법 크게 들려오는 편이라 통화시

조용한 환경을 찾을 필요가 있을것 같아 이 부분은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건 제품의 구조상 커널형에 비해 떨어질수 밖에 없는 부분인것 같긴 한데

그래도 통화에 중점을 두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보고 구매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소리는 오픈형답게 저음역대가 아쉽지만 중고음역대는 잘 들리는 편입니다.

다만 저음역대도 잘 들어보면 조용한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진 들릴 정도로

부스트가 되어 있는 편이고 중고음역대도 볼륨을 올리면 (좀 날카롭게 들리긴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 보컬이나 사람의 말소리등은 충분히 들릴 정도로 강조가 되어 있어서

영상을 보거나 보컬 위주의 음악을 감상할때는 야외에서도 쓸만한 수준으로 느껴졌습니다.

 

 

 

연결성은 블루투스 5.3버전을 적용한 제품 답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때나 전파 간섭이 있을만한 장소에서도 끊김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더군요.

착용감과 고정력도 앞서 얘기한대로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건물 내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거나 조깅은 물론, 전력 질주를 해도 쉽게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귀찌 형태라 꽉 물리지 않으면 쉽게 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귀에는 거의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격한 움직임에서도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주는 점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음감용으로 쓰기 보단 사용 환경과 활용 방법에 맞춰 구매해야 할 신박한 무선이어폰

여기까지 셔우드 클립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에 대해서 느낀 점들을 남겨보았습니다.

대략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면서 느낀 이 제품의 매력은 귓바퀴에 가볍게 물리듯이

착용하여 사용하는 오픈 이어형 무선 이어폰이라 이도에 이물감이나 자극을 주지 않아서

 장시간 사용시에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차음을 일부러 하지 않는 방식이라

주변 소리를 들으며 운동하거나 작업할수 있다는 점에서 컨셉부터가 '외부소음을

듣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구나~'라는 느낌을 받기 충분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문득 예전 8~90년대 흑인들이 들고 다니던 붐박스

(BOOM BOX)가 생각이 나더군요. 물론 실제 출력이나 소리의 전달 방식 모두가

다른 제품이긴 하지만 일반 이어폰처럼 이도에 꽂아서 소리를 들려주는 타입도 아니고

헤드폰처럼 귀를 향해 소리를 쏴주는 방식도 아닌 그냥 스피커를 귓가에 두고

재생되는 소리를 듣는 그런 옛날 스타일의 음감 방식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일반적인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과는 약간 색다른 느낌을 주는

제품이기도 하고 애초에 차음 자체를 하지 않는 것(정확히는 주변 소리를 듣고자 하는)이

컨셉이자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라 외부 소리를 상시 들을수 있어야 하는 작업 환경이나

직업군을 가진 분들 또는 등산이나 낚시등의 레포츠나 러닝, 사이클, 헬스 같은 움직임이

많고 큰 운동을 주로 하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되며 이와 같은 활용방법을

제대로 알고 구매하시면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신박한 컨셉의 무선이어폰이라는 평가로

[셔우드 IS-WBT01 클립형 무선이어폰]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정적인 고정을 위한 귀찌 타입 무선이어폰 셔우드 IS-WBT01 리뷰를 위해

셔우드 공식유통사 (주)브라더커머스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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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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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마니아
네. 음감용으로 쓰기엔 무립니다.
그냥 초소형 붐박스를 귀에 엊어 놓은 느낌이랄까요? ^^
22:42
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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