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타임

제가 오늘 이렇게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별 영양가도 없을 수 있고 새로운 정보는 더더욱 아닌 이런 식상의 극치적인 게시글을..  

자유게시판도 아니고 유저리뷰에 적고 있는 것을 보고.. 

어떤 분은 게시판 좀 아껴써라 장난하냐?! 라고 심지어 화를 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장난하는 것은 아니고요..

진심으로 적는 글이며.. 

진지한 생각이라는 점을 미리 적...어대는 이유는 ㅇㅇ역시 식상하기 때문이겠죠.

뭐 이어폰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사용기를 적어보았을 수 있고.. 

사용해 보았을 이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이렇게 다시 꺼내 놓는 이유는 

이 식상한 이야기가 오늘따라 저에게는 많이 충격적으로 새롭게 느껴지고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음질이나 감상평은 간단히.. 아주 간단히 적을 것이기 때문에..

이 글은 제품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이어폰에대한 생각에 대한 이야기일 겁니다.. 

뭐 개그를 좀 해볼까도 했는데 재미없으니 간단히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실은 예전에도 몇번 느낀 일입니다.

제가 이어폰을 취미삼아 이것저것 많이 사들이는 씨즌이 있는데 

요즘은 가격대가 올라가고 하다보니 마구마구 사들이지도 못하였네요.

아무튼 그렇게 씨즌이 체인지될때마다 느끼게 되는 일입니다. 

저는 지금 화이트노이즈가 강하게 나오는 블투엠프에 저항잭을 물려가지고 거기에다가 이어팟을 연결해서 귀에 꼽고 있습니다.

소리가.. 정말 좋네요.

물론, er4는 그 나름의 장점이 있고 성향자체가 다르기에 비교할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냥 이어팟을 간만에 이렇게 꺼내어서 음악을 틱.. 틀어가지고 눈을 감으니..

그냥 단지.. 음악이 아주 아름답네요.

이렇게 동글동글 부드럽고 귀여운듯도 하고 예쁘기도한 강한 중저음형인듯한 이어폰인데 

희안하게도 이어팟의 성향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올라운드라고 하겠습니다.

모든 음악이 부드럽고 동글동글하게 들리지만 안어울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애플틱한 감성이 있기도 합니다. 맥pc의 효과음들을 들으면 대부분 부드럽고 동글동글하죠. 애플의 시그니처디자인이라고도 했던 둥근 사각의 마무리.. 뭐 그런 느낌 같다고 할 수도 있겠구요. 

동글동글 중저음강조사운드인데.. 분명 그러한데..

어느 부분이 아쉽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픈형이라서 극저음이 빠지겠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냐한다면 전혀 아니고요.

물론 섬세하고 ㅊㅊ찰랑이고 사실적이고 하냐 하면 그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그런데 흐릿하고 먹먹하냐고 한다면 그것역시 아니고 그냥 듣기가 좋습니다.

음악은 예술이죠. 

지극히 감성적이고 감정적이고 미묘합니다. 

예전 티브이에 있던 영화감상 모드라는 것이 생각 나네요. 살짝 화면에 갈색톤을 드리우는 모드죠.

영화 감상 할 때에는 그런 편안한 갈색톤이 눈도 편하고 더 아름답다는 등의 설명이 있던.. 

물론, 이렇게 있다가 나중에 고해상도의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또 우와~ 시원하다! 귀가 뻥 뚫린다하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저의 삘은 믹스 커피한잔과 담배한까치와 이어팟입니다. 

그 이상의 것은 필요가 없군요.

p.s.

왜 애플은 오픈형 번들을 고집하는가 불만도 많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어폰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중 커널형 이어폰을 부담없이 일상생활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의경우는 더더욱 실외에서는 이어폰을 이용해서 폰을 사용하다보니 안전등의 문제로 혹은 비장애인들과 같은 이유로 그냥 답답해서 

등등 커널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요. 

여러모로 이어팟은 최고의 번들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말이죠.

물론 안맞으시는 분은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