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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는 갤럭시S8 번들이어폰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현실감각
2180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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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X AKG] 
AKG는 갤럭시S8 번들이어폰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글·사진 / 현실감각

 

Introduction

번들(Bundle)이란 우리 말로 "꾸러미, 묶음"이라는 뜻으로 여러 개의 제품을 하나로 합쳐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합니다. 보통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때 무료로 제공받는 소프트웨어를 "번들 소프트웨어"라 부르죠.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패키지 안에는 들어 있는 이어폰도 번들이어폰입니다. 번들은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공짜"가 아닙니다. 제품 패키지를 구성할 때 이미 번들 제품의 포함을 염두에 두고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이어폰은 별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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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번들이어폰을 접하게 되고, 분실이나 파손 등 이어폰을 따로 구입할만한 계기가 생기지 않는 한 이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번들이어폰은 누구에게나 익숙합니다. 길을 걸으며,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음악을 듣고 계시는 분 가운데 십중팔구는 번들이어폰을 쓰고 계시죠.

이 "익숙함"에 변화가 일게 된 데에는 아이폰(iPhone)의 등장이 촉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번들이어폰의 "성능"에 관심을 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딸려 있으니까 그냥 그걸 쓴 거죠. 하지만 아이폰의 번들이어폰 "이어팟"이 편안한 착용감과 좋은 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칭송받자, 다른 제조사들도 잇달아 번들이어폰의 기본 성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가장 기민하게 반응한 제조사는 LG전자였습니다. "쿼드비트"는 1만원 대 초반이라는 가격을 넘어선 훌륭한 음질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특히 LG G4의 번들이어폰 "쿼드비트3"은 쿼드비트 시리즈의 정점으로 평가 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번들이어폰입니다.

쿼드비트 이후, 번들이어폰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크게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삼성전자 또한 이 같은 흐름을 읽은 듯, 29일에 공개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된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해 11월, 갤럭시 탭 S3에 AKG의 음향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죠. 하만이 삼성에 인수되기 전, AKG는 LG의 번들이어폰을 한 차례 바꿔 놓은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LG V10의 번들이어폰인 "쿼드비트3 Tuned by AKG"가 그것인데요. 그렇다면 삼성에 인수된 AKG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의 번들이어폰을 어떤 형태로 바꿔 놓았을까요? :)

 

                                        

Appearance & Features

지난 2월 27일에 개최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된 번들이어폰의 제공을 알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이 하만을 9조 4천억원에 인수하면서 하만과 AKG의 음향기술이 자사 제품에 일부 적용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갤럭시S8에의 적용은 논외였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8의 번들이어폰에 AKG의 튜닝을 거친 번들이어폰이 들어가게 되면서, 번들이어폰의 음질 경쟁에 삼성이 본격적으로 뛰어든 양상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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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의 음향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기에 대체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무척 궁금해 하던 참에, 좋은 기회가 닿아 이 제품을 다른 분들보다 조금 먼저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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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패키지입니다. 번들이어폰이 별도의 패키지로 묶여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출시 전부터 별도의 판매에도 염두를 둔 듯한 모양새를 띄고 있었습니다. 실제 $99의 가격으로 별도 판매가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가격은 LG V20 번들이어폰으로 제공된 B&O Play 이어폰의 판매가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패키지는 상당히 견고하고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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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번들이어폰은 패키지 내에 돌돌 말려 들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갤럭시노트7 리뷰 때 촬영한 사진인데,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별도의 케이스 없이 패키지 내에 있는 아랫 칸에 적당히 찌그러져(?) 있는 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번들이어폰은 그야말로 가치가 없는, 한없이 무료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이 패키지를 보니 번들이어폰의 높아진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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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전면에는 제품의 별도의 모델명 없이 그냥 "Earphones / Tuned by AKG"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쿼드비트"처럼 별도의 브랜드 네임을 붙었으면 더 기억하기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하긴, 번들이어폰에 이름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패키지 후면에는 구성품에 대한 이미지와 자잘한 설명이 깨알 같은 영어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구성품은 이어폰 본품과 캐링 케이스(Carrying Case), 이어팁 3종(S, M, L)입니다. 번들 이어폰에 패키지가 제공되는 것도 놀라운데 별도의 캐링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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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측면에는 마그네틱이 부착되어 있어 패키지를 열고 닫기에 용이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SAMSUNG X AKG", 즉 삼성과 AKG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깨알같이 표기된 내용을 대략적으로나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AKG는 음악 전문가가 70년 간 이어져온 순수하면서도 왜곡되지 않은 소리를 전달하여 오디오 역사에서 가장 참되고 미묘한 차이를 들려주며 자연스러운 소리의 헤드폰과 마이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AKG가 튜닝한 이 이어폰은 마이크로 어쿠스틱 분야의 전문가가 개발하여 테스트한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음향 엔지니어에 의한 광범위한 측정 결과, 이어폰의 주파수 응답은 균형 잡히고 진정한 소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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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명을 들어보니 더더욱 이 녀석을 들어보고 싶어지더군요. 얇은 투명 플라스틱 뚜껑으로 감싸져 있는 걸 한 번 들어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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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의 크기는 상당히 작은 편이었습니다. 유닛 컬러는 완전한 블랙 컬러가 아닌 차콜블랙이라 불리는, 진한 회색이 가미된 블랙 컬러였습니다. 기존의 흰색 번들이어폰만 보다 이런 컬러, 이런 디자인의 번들이어폰을 마주하니 무척 새롭네요. 이제는 번들이어폰 쓰다 메밀국수 만드는 일은 없겠습니다ㅋ 하우징에는 흠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얇은 비닐로 덧대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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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면서 "이건 최소 십만원 대 제품"이란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만큼 삼성이 갤럭시S8 번들이어폰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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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이 담겨 있는 스펀지를 들어 올리면 아래에 추가 구성품으로 포함된 캐링 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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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 케이스 재질은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었고, 양 옆에 힘을 주어 여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 설명서와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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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착되어 있는 중간 사이즈의 이어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세 쌍의 이어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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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과 케이스 모두 꺼내봤습니다. 캐링 케이스는 큼직한 마카롱 같은 크기로 상당히 튼튼해 보입니다. 

갤럭시S8 번들이어폰이 모두 들어가고도 공간이 약간 남더군요. 남는 공간에는 여분의 이어팁을 넣고 다니면 될 것 같았습니다. 

비닐 벗기기 전의 모습을 잠시 담아 봤습니다. 어쩌면 저 비닐 뜯을 때 느껴지는 쾌감 때문에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 같아요ㅎㅎ

비닐을 벗겨봤습니다. 삼성 로고가 아닌 AKG 로고가 박혀있어서인지, 번들이어폰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하우징은 바깥쪽과 안쪽의 크기를 다르게 적용하여, 착용했을 때의 모습과 드라이버 유닛의 크기를 함께 염두에 둔 듯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어폰이 귀에 삽입되었을 때의 각도와 귓바퀴에 닿았을 때의 편안한 느낌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큼직한 에어덕트는 다이내믹 드라이버(DD)를 채용하고 있는 이어폰의 전형적인 특징인데요. 일설에 의하면 갤럭시S8 번들이어폰에 피에조(Piezo) 세라믹 진동판을 사용한 드라이버가 채용되었다고 했는데요. 피에조 드라이버는 이미 삼성 Level U Pro에서 사용한 바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구조로 제작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막상 출시된 형태는 11mm의 우퍼와 8mm의 트위터(고음 스피커)를 조합한 2Way 듀얼 드라이버 설계였습니다. 이 같은 형태는 삼성 렉탱글 디자인 이어폰을 통해 이미 선보인 바 있고, AKG에서 출시된 이어폰 가운데에서는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AKG의 기술력 보다는 삼성의 설계 + AKG의 튜닝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어폰의 형태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제공되고 있는 반커널형(귀에 살짝 얹어 착용하는) 구조가 아닌, 커널형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저기 유닛의 좌우 위치가 보이네요. 참고로 리모트 컨트롤러는 오른쪽 유닛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어팁 탈거 후 살펴봤습니다. 이전보다 만듦새가 진일보 한듯한 깔끔한 모습입니다. 노즐의 직경은 통상적인 번들이어폰(5mm)보다는 약간 작은(4mm) 크기로 보입니다.

노즐의 길이는 비교적 짧은 편이라 착용했을 때 이도 밖으로 삐져나와 있는 정도는 확실히 적어 보입니다.

리모트 컨트롤러는 볼륨 조절(+ / -)과 통화 받기/수신 거부 기능키 등 3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컨트롤러의 크기는 기존 번들이어폰의 크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후면에는 통화를 위한 마이크가 위치해있습니다.

DSC04486_copy.jpg?type=w1갤럭시S8 번들이어폰에서 유닛의 변화만큼이나 반가웠던 것이 바로 케이블 재질의 변화였습니다. 아래쪽은 나일론 직조 피복을 입힌 패브릭 재질로, 위쪽은 일반 케이블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언뜻 LG 쿼드비트3을 연상시키지만, 사실 AKG K3003도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지요. 덕분에 터치노이즈가 확실히 적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다만 패브릭 재질로 된 아래쪽 케이블 부분의 꼬임이 살짝 심하더군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동일한 3.5mm, 3극 단자 채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기타 MP3 플레이어 사용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아래쪽 케이블이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인지 단선 방지를 위한 별도의 처리는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Sound

* 늘 강조하지만(!) 청음기는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쓴 독후감도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청음기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셨으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어쩌니저쩌니 해도 결국 번들이어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한 번 물려 들어봤습니다. 귀에 착 밀착되는 편안한 착용감에 뛰어난 차음성, 거기에 훌륭한 음질이 더해지면서 그동안의 번들이어폰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음악을 듣는 재미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대체로 우수한 편이라 스마트폰 만으로도 음악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제대로 된 이어폰을 물려 듣는다면 말이죠. 제 갤럭시노트3에 ATH-CKR10을 물려 듣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졌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은 그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순수하지 못하지만, 이 녀석을 물렸을 때 느꼈던 첫 감정은 "새롭다"였습니다.

스마트폰에 물려서였는지 고음에서 다소 거칠게 표현되는 지점은 있었지만, 뛰어난 좌우 분리도와 세밀한 음의 강약 표현, 비교적 또렷하게 맺혀지는 음상(imaging)의 형성 등은 고가의 이어폰과 직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패키지 내에 깨알같이 적혀 있던 바와 같이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힌 제품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녀석에 대해 좀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플레뉴S에도 한 번 물려 들어 봤습니다. 스마트폰에 물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나 스마트폰과 DAP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음악을 밀어 올리는 힘인 것 같습니다. 사알짝 부푼 듯한 저음역대와 비교적 꽉 채워진 극저역의 세밀한 표현 때문에 저음역대는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펀치감이 아주 강하게 들지는 않지만 과하지 않게 들려 저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중음역대 역시 크게 강조되어 있지 않은 편안한 음색입니다. 착용감부터 편안한 소리까지 웨스톤 이어폰이 쉽게 연상될만큼 부드럽습니다. 해상도가 높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안정적인 표현을 전달하려는 듯한 튜닝 의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AKG K3003에서 느껴졌던 서늘하면서도 날 선 듯한 보컬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착색된 부분이나 치찰음이 느껴지지는 구간은 없었고, 보컬의 표현은 대체로 매끄러운 편이었습니다. 

고음역대는 피에조 세라믹 트위터가 적용되어 있다고 느껴질 만큼 초고음역대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낮은 고음의 디테일과 초고음에서의 현장감 넘치는 표현은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생 대역이 대체로 안정적이며, 양감 또한 산만하지 않고 적당히 차분합니다. 잘 정돈된 고음이라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봅니다. 한편 웨스톤 이어폰에서 느껴진 고음역대에서의 어두운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들었던 웨스톤 W10의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도 좋게 느껴졌네요^^  

                                        

 

Conclusion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에 딸려 있던 번들이어폰은 하나같이 하얗게 생긴 번들번들한 유닛에 칼국수 케이블을 단 평범하기 그지없는 형태였습니다. AKG는 그동안 익숙했던 삼성 번들이어폰을 완전히 뜯어 고쳤습니다. 변화의 결과물을 살피며 제가 느낀 것은 가치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의 탈바꿈, 그리고 익숙함으로부터의 종언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춘 패키지로 별도 제공되는 번들이어폰,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화지요. 기존 번들이어폰은 착용감도 좋지 않은데다 오래 들으면 들을수록 귀가 피로해졌습니다. 특히 저음을 들을 때는 단단하다기보다는 딱딱하게 느껴지곤 했죠, 갤럭시S8 번들이어폰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편안한 착용감과 균형잡힌 소리, 갤럭시S8 번들이어폰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착용감과 차음성을 잘 갖추었다는 것은 아웃도어에서 주로 쓰이는 번들이어폰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겠죠. 그동안 없던 이어폰으로서의 기본을 잘 갖추게 해주었다는 것, 이것이 AKG가 이번에 한 가장 큰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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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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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판매용 패키지이고, 번들로 들어가는건 이어폰과 이어팁만 포장되서 들어간다고 합니다.

00:03
17.04.08.
영디비
넵~ 요 파우치가 빠지는 점은 아쉽더라고요ㅠ
01:32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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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개나 회원만 공개 둘 중 하나라도 체크하면 비회원들한테는 안보이더라구요..ㄷㄷ
아마 모두 공개 하신 거 같은데요..

09:37
17.04.08.
싸비
연구를 잘 해봐야겠습니당ㅠ
00:04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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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고음이라니 대충 감이 옵니다. 잘보고 갑니다.
12:31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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