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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2-way 하이브리드 이어폰, 피듀 A73s 리뷰

KonYuki KonYuki
5908 4 2

 원문 : https://blog.naver.com/endlos5500/221295830262 (블로그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PC와 블로그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PROLOGUE

피듀. 뭐하는 회사일까?

피듀(FIDUE)는 요즘 들어 국내에서 부쩍 유명해진 기업입니다. 유명 엔지니어인 'Benny Ten'이 세운, 그래서 더욱 음향적으로 믿을 수 있게 된 기업이죠.

현재 총 4개의 라인업, 5개의 제품(A65, A73, A73s, A85, A91)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회사죠.

가격은 약 7만원 부터 100만원을 넘는 플래그쉽 제품까지 존재합니다. (숫자에 따라 가격이 쭉쭉 올라가죠.)

이 중 A73s는 전작인 A73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으로, 말하자면 바리에이션 같은 제품이랄까요. 제가 오늘 소개할 제품이기도 합니다.

1DD+1BA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유닛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 정가는 189,000원으로, 음향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신 분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1가지입니다.

요즘 중국제 이어폰이 인정받은지 꽤 된 만큼, 그리고 그 중 피듀라는 회사는 제대로 검증받은 만큼, 이 녀석은 또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피듀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거든요.

지금부터 리뷰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CKAGE

튼실하고 탄탄한 패키지.

패키지는 검은색과 초록색 톤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이어폰의 모습, 회사명, 모델명과 여러 특징이 나열되어 있고, 후면은 제품 스펙과 플러그 부분 모습, 그리고 피듀 QR코드 및 바코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총 3가지 언어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Original sound, beautifully voice' -Benny Tan-

이 문구 어떠신가요? 마음에 들어서 그냥 한번 찍어봤네요.

과연 얼마나 음악 본연의 소리를,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줄지는 조금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스펙은 아래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버 :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임피던스 : 20Ω
감도 : 107dB
주파수 응답 : 13~27000Hz
왜곡률 : <1%
플러그 : 3.5mm 금도금
케이블 : 1.3m 은도금 OFC 케이블

UNBOXING

탄탄한 기본 구성품들 및 깔끔하고 보기 좋은 포장 방식.

패키지는 위로 올려서 여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고급진 방식이죠.

열게 되면 매트한 질감의 스펀지 속에 A73s 본체의 유닛이 빼꼼 보이고, 피듀 하드케이스가 보입니다.

매트한 질감의 스펀지를 들어내면 A73s 특유의 파아란 유닛 안쪽부가 살짝 보이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이어폰을 꺼내시려면 저 종이를 들어내시면 됩니다.

구성품들을 모두 모아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피듀 하드케이스, A73s 본체, 피듀 보증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당~연히 의문점이 드시겠죠.

"엥? 구성품이 저거 끝이야?" 라고요.

하지만 그럴리가 있습니까? 구성품은 매우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풍부합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들은 저 하드케이스 안에 들어 있죠.

하드케이스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피듀 로고가 그려진 하드케이스 속에는 여러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한쪽 면에는 메쉬 소재의 그물망이 있어 구성품들을 보관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시는 것처럼 케이스의 크기가 좀 많이 작다는 것이죠.

A73s를 넣을 때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드케이스 속에는 지퍼백으로 포장된 이어팁들, 이어가이드 1쌍, 그리고 컴플라이 폼팁 1쌍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팁 4쌍을 살펴보자면, S, M, L 3쌍의 이어팁과 더블 팁 한 쌍, 그리고 컴플라이 폼팁 1쌍까지 총 5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 M, L 3쌍의 이어팁은 내부 코어의 색을 다르게 해서 사이즈 구분을 쉽게 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디락플러스/디락 MK2와 같은 이어팁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어팁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좀 많이 물렁하더라구요.

이어팁은 기본 제공된 컴플라이 폼팁 혹은 그 외 다른 이어팁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운드 밸런스는 컴플라이 폼팁을 사용했을 때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어팁과 같이 케이블 고정을 위한 클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립은 플라스틱 재질로, 피듀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없는 이어가이드는 아래쪽에 있습니다. 재질은 고무로 유연한 편입니다.

착용할 때 아주 큰 역할을 하는데, 이유는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EARPHONE

날렵한 유닛 디자인, 헤어라인 처리된 고급스러운 마감.
UNIT

유닛은 전형적인 오버이어형 유닛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렵하게 가공이 되어 있는데, 바깥쪽은 무광 블랙, 안쪽은 투명 블루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왠지 새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인데, 실제로 보면 꽤나 예쁜 편입니다.

유닛 크기는 작은 편이고, 착용감은 귀에 쏙 들어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20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체형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안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단선 방지 처리는 잘 해놓아서 단선이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노즐은 긴 편으로, 노즐의 끝은 철망으로 막혀 있어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노즐에는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위치해있어 투명한 부분을 통해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확인가능합니다. (또한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내부 배선 등도 확인가능합니다.)

덕트는 노즐 바로 아래쪽과 유닛 뒷부분에 하나씩, 총 두 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뒤쪽 덕트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이어가이드가 착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보통 오버이어형 이어폰들은 케이블과 유닛의 접합부를 수축튜브 또는 철사로 사용자의 귀에 맞추어 놓는데, 피듀 A73s는 그런 처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어가이드 착용이 필수불가결한데, 이어가이드 착용 시 수축튜브나 철사로 마감한 케이블들보다 착용감과 밀착감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터치노이즈도 줄고요.

MIC/CABLE/PLUG

마이크부는 1버튼으로, 버튼 1개가 재생/일시정지, 이전 트랙, 다음 트랙 모두 담당합니다.

원통형 하우징에 버튼이 하나 달려있는데, 간결합니다. 저게 끝이에요.

스마트폰에서 볼륨 조절이 되지 않는 점은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금속 하우징에는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낙서가.... 사진찍고 확인하는데 발견했네요 ㅂㄷㅂㄷ

Y분기점 역시 헤어라인 처리가 된 금속으로 마감되었으며, 피듀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그 아래의 숫자와 알파벳은 아마 제품 일련번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단선에 대한 우려는 좀 덜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은도금 OFC 케이블로, 6심 독립형 구조와 좌우 그라운드 분리를 채택하여 더 나은 사운드 분리도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실제 케이블의 피복 재질은 일반적인 재질이지만, 다른 이어폰들보다 케이블 두께가 조금 더 두꺼운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꽤나 유연한 편으로, 서로 달라붙지 않아 쉽게 엉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터치노이즈도 적은 편입니다.

플러그 또한 헤어라인 처리된 금속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모델명인 A73s가 프린팅 되어 있고, 단자는 리모컨 사용 가능한 3.5mm 금도금 4극 단자입니다.

역시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SOUND

청음 후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평탄한 음색.

전반적인 사운드는 플랫에 고음이 살짝 강조된 느낌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음은 편안하고 상대적으로 강조가 덜 된 저음을 내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음이 약간 강조된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들으니 저음의 타격감과 양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들릴 수 있는데, 밸런스는 잘 맞게 튜닝된 것 같습니다.
또한 극저음까지 깊게 깔아주어 저음의 존재감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중음의 튜닝은 보컬 위주보다는 악기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중음 역시 상대적으로 강조가 덜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들어가지도 않은 중음을 내 주고 있습니다.
보컬의 표현은 일반적인 정도, 악기 소리의 표현은 수준급입니다.

고음은 저음과 고음에 비해 비교적 강조가 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고음형 이어폰이다! 라고 할 정도까지 강조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랫하다는 것이 제 소견이구요.
치찰음이 살짝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치찰음은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치찰음입니다. 한마디로 심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또한 해상도가 우수해서 약간 복잡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인 사운드 밸런스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유닛 내부와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덕트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닛의 크기에 비해 공간감이 상대적으로 넓게 들립니다.

또한 중고역의 해상도가 매우 인상적인데,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영향인 듯 합니다. 이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로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튜닝을 매우 잘 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차음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다른 이어팁의 사용을 권장한 것입니다.

뭐 어찌되었던 간에, 결론으로 내린 제 소견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고음이 살짝 올라간 플랫한 이어폰이라는 것이죠.

다만 패키지의 'Original sound, beautifully voice'라는 말은 반만 맞는 걸로 해야겠군요.
목소리보다는 악기 소리를 훨씬 아름답게 들려 주니까요ㅎ

EPILOGUE

결론 : 피듀가 왜 국내에서 인정받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제 소견을 한 줄로 정리해보자면 위의 한 문장과 같습니다.

"피듀가 왜 국내에서 인정받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음향기기 제조업체는 무수히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몇십개는 되니까요. 모르는 것을 포함하면 당연히 수백개는 되겠죠.

그 많고 많은 회사들 중 제가 피듀를 알고 있었던 것은 많은 리뷰가 존재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기 때문이죠.

이제 많은 리뷰가 존재하는 이유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거든요. 그만큼 이어폰을 잘 만들고요.

사용하면서 정말 튜닝을 잘 해놓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15~20만원 대 이어폰을 찾고 계신 분이시라면, 피듀 A73s를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장단점을 쭉 나열해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알차고 고급진 패키지.
2. 날렵하고 수려한 유닛 디자인.
3. 좋은 착용감.
4. 잘 되어 있는 단선 방지 처리.
5. 상당히 좋은 소리.

단점
1. 상당히 작은 크기의 하드 케이스.
2. 아쉬운 품질의 이어팁.
3. 약 20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채택한 일체형 케이블.
4. 조금 아쉬운 차음성.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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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없는 초기형을 모 행사에서 반값으로 사서 한동안 재밌게 쓴 기억이 있네요
저음이 애매하게 늦은 타이밍으로 나는게 매력포인트이자 유일한 불만사항이었는데요
새 버전은 어떻게 개량이 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00:12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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