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3X

1. 가격 : 15900원 무료배송
   
   
2. 외관 : 너무 멀쩡해서 놀랐는데요, 이 가격에 이래도 되나 싶은 마감입니다. T17같은거랑 비교하면 천지차이네요.
   
   
3. 착용감 : 밀폐 상태로 정확하게 고정되는 착용감 이네요. 뒤편으로 튀어나온 곳이 장시간 착용시 통증이(저같은 경우는 오른쪽 귀만) 약간 존재해서 귀 생김새에 따라서는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4. 소리 성향 : 과거 qcy 저음강조형들의 부한 저음은 없는것 같고 그래서 쿵쿵대는 맛은 없습니다. 밸런스는 플랫한데 T17보다는 성향이 다소 어둡습니다. 단조가 잘 어울리는 이어폰..? 저음의 속도감은 좋은것 같아요. 꽤 깔끔한 소리입니다.
   
   
5. 음질 : (물론 유선 듣다 오면 고역 해상력 같은 게 역체감이 들긴 하지만) 가격대와 작은 드라이버 크기 생각하면 좋은 성능입니다. 
   이 가격대엔 애초에 '80%볼륨에서 디스토션 크게 느껴지지 않고 멀쩡하게 나온다' 라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건데.. 놀라울뿐.. 
   코덱 SBC,AAC 지원이라 AAC연결이 더 좋겠군요. 
   
   
6. 볼륨 : 많이 확보되는 편은 아닌데, 대신 90퍼센트까지도 나쁘지 않은 소리가 나는거 보면서 기술이 참 많이 좋아졌구나 싶습니다.
   
   
7. 스테레오 및 공간감 : 사실 상품평에 공간감이 잘 느껴진다는 말 때문에 사보게 됐는데, 아주 좋은건 아니고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 입니다. 뉴진스 ASAP 같은 거 들으면  어느정도 벌어졌는지 알 수 있는데 좌우 앞뒤 모두잘 느껴지는 정도. 좋은 제품들은 브루노마스 24k magic 같은거 켜자마자 바로 쫙 벌어진거 느낄 수 있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고요. 소리가 펴져나가는 정도는 크지 않고 깔끔하게 깎이는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엄청 협소한 느낌까진 아닙니다. 모두 가격치고 훌륭한 수준.
   
   
8. 통화품질 : 꽤 괜찮은가봐요 목아프게 크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QCY 내에서는 최상위권인듯. 
   
   
9. 부가기능 : 무려 이 가격에 멀티포인트가 됩니다,(감동..) 일할때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 코드리스에서 터치는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그래도 원클릭 터치를 끌 수 있어서 오동작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재생조절, 음량, 음성비서, 게임모드 변경 가능합니다. 
   
   
10. 기타 : 원래 멀티포인트는 1.0.7 펌업을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구입할때는 이미 멀티포인트가 되는 상태로 출고되었네요.

결론 :

만원대에 깔끔하고 하자 없는 소리, 좋은 마감, 멀티포인트 찍먹 가능. 그러나 고가 이어폰을 이미 보유한 음감러 접근금지

---------------- 추가 ----------------

이거 원래 깡소리는 T1이나 T13처럼 저음 쿵쿵대고 테일 좀 있는 소리네요 

앱 EQ들어가서 커스텀 누르고 평탄하게 리셋 시키면 그렇게 나옵니다.

'기본' 이라는게 아무것도 적용 안됐다는게 아니라 그냥 디폴트로 걸리는 EQ세팅인 거네요.

근데 EQ 기본적용만으로도 이렇게 플랫해지는것도 괜찮은 전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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