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이어스 카덴자 간단 후기

1.잡썰,그래프,해외에서의 블테 등등

얼마전에 키위이어스 카덴자가 마침 할인행사중이라서 여러 리뷰들과 측정치들 보고 고민하다가 질렀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아서 간단히 후기를 남겨봅니다.





측정자의 장비나 측정습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k아래는 하만타겟과 비슷하고
7k쯤에 딥이있고 10k위의 초고음이 강조되어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그 유명한 에티모틱의 이어폰들이 따르고 있는 스타일이기도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좀 된 이어폰이다보니 (2016년 출시) 하만타겟 2019 보정 그래프는 잘 나오지않네요
df타겟은 하만타겟보다 초고음이 더 많아서 하만타겟을 기준으로보면 7k딥+초고음 강조로 나오게됩니다



이번에도 꽤 잘만들어져서 아직까지도 종종 회자되는 수월우 s8입니다 역시 7k부근의 딥과 초고음이 강조되어있지요
개인적으론 2019하만타겟은 극저음과 5~8k가 조금 많고 초고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er4sr~xr , 혹은 수월우 s8정도의 튜닝을 레퍼런스선으로 생각하긴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카덴자 그래프를 보았으니 이건 사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또 최근에 어떤 채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이어폰에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몇가지 이어폰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로 어떤 이어폰이 좋은지 순위를 매겨보라고하니 카덴자가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했다고하네요



역시 일반인들은 하만타겟 정도의 저음은 나와줘야 선호하긴 하나봅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제품 사진도 깜빡하고있었네요



사진실력이 비루해서 사진은 상품페이지등에서 보시는게 나을듯한...
아무튼 간단한 실제 청음 소감을 남겨보겠습니다.


2.실제 청음 소감

우선 키위이어스 기본팁은 흐물거리면서 높고 뾰족한 스타일이라 추천하지않고 개인적으로는 벨벳팁하고 궁합이 좋더라구요
극저음의 차음성도 개선되고 무엇보다 삽입깊이가 적당히 확보되서(기본팁보다 벨벳팁이 높이가 낮습니다) 제 귀에선
벨벳팁을 착용해야 실제 측정치와 비슷한 밸런스로 나오더라구요 
직접 소리를 들어보니 왜 커뮤니티 반응들이 좋았는지 납득이 가는 소리였습니다
이 가격대에 강력한 라이벌이 트루스이어의 레드제로 같은게 있는데 저는 카덴자 쪽이 더 듣기 좋았습니다
레드 제로는 저음 대역대는 확실히 가격대 이상을 해준다는 느낌인데 중고음~초고음이 너무 심심하고 
선명한 느낌이 덜하고 먹먹하고 흐리게 들려서 이 점은 늘 아쉬웠고 무엇보다 블루 제로,노바에서도 이어지는 특유의
다소 따로노는 극저음+묘하게 좀 많은거같이 들리는 저음느낌이 아쉽긴 했었거든요 카덴자는 상대적으로 좀 더 
타이트하게 제어된 저음의 느낌과 좀 더 단단하고 빠른 저음을 들려줍니다 아무래도 이게 베릴륨의 맛인가? 싶기도하네요
초고음의 양감이 더 나와서인지 저음에의한 마스킹이 줄어서인지 전체적인 선명함이나 해상도,분리도의 느낌도 더 좋습니다
그래서 키위이어스에대한 믿음이랄까 브랜드 신뢰도가 생겨서 그 윗급인 포르테자도 질렀는데 이것도 만족하면서 쓰고있네요
(포르테자 청음후기는 다음기회에..)



3.간단 마무리

역시 그래프와 드라이버 정보 그리고 커뮤니티의 실청감 후기들을 종합해서 결정한 구매는 늘 승리하는 듯합니다
영디비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분들도 대체로 좋다는 호평들이 많았고 튜닝스타일도 제가 좋아하는 사운드 스타일인데다가
아참 글을 쓰다보니 빼먹었는데 비교적 작은 크기의 유닛이다보니 정착용도 용이했네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은
기본 이어팁이 흐물거리는데다가 모양도 미묘해서 차음성이나 착용감이 썩 좋이 못하다는 점인데
아무래도 이어폰 취미에서 이어팁 구매는 필수인거같긴하네요
그래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가장 좋은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만타겟에 가까우면서도 살짝 안맞는 부분이 오히려 저에게는 플러스인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