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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아이리버 에어핏(Air Fit)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

KIMBBAM KIMB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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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에어핏 / 블루투스, 백헤드 커널형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했던 아이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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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소유했을 법한 아이리버의 iFP-390

아이리버의 MP3를 기억하시나요? 제가 중학생이었던 약 13년 전만하더라도 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리버 MP3는 필수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아이리버의 MP3가 없는사람은 없었고 자기 부모님의 재력이 꽤나 좋다는 학생들은 256MB나 512MB제품을 가지고 다니며 으스대기도 했었죠. 지금생각해보면 참 별거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그시절의 추억 한켠을 아이리버 MP3가 당당히 자리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 이후 시장의 경쟁은 과열 되었고 코원, 아이팟에 이어 스마트폰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MP3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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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포터블음향의 최고로 손꼽히던 아스텔앤컨 AK240

그렇게 아이리버의 시대는 몇번의 위기와 함께 끝나는가 싶었는데요, 아이리버는 고음질 음원을 포터블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한 아스텔앤컨 시리즈로 부활을 알려왔습니다. 과거 MP3시장을 이끌어왔던 아이리버는 또다시 새로운 음향기기의 시장을 열어젖혔죠. 현재는 수많은 기업들이 DAP시장에 뛰어들어 아스텔앤컨의 입지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막강한 신체품들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서론이 좀 긴데요, 그만큼 아이리버는 저의 음향기기 인생에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기업입니다. 그런 아이리버에서 얼마전 새로운 이어폰을 출시했죠. 코원과 마찬가지로 아이리버는 디바이스로는 인지도가 높지만 리시버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었는데요, 오늘은 아이리버의 리시버,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핏(Air Fit)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맞춘 심플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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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의 패키지는 저렴한 가격에 맞춰 작고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앞면에 이어폰의 디자인이 노출되어있고 뒷면에 자세한 스펙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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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심플해도 어느정도 신경썼다고 말하고 싶은걸까요? 자석으로 고정되는 커버형식의 패키지를 보여줍니다. 내부에는 액세서리와 이어폰이 각각 다른 박스안에 들어있습니다. 내부에 좀더 다른 정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지만 아무것도 없는 화이트의 심플함역시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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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에어핏 본체와 USB-A to Micro5P 케이블, 제품설명서와 여분의 이어후크/이어팁입니다. 에어핏 본체의 경우 따로 비닐포장이 되어있지 않았는데 사용자분의 취향에 따라 부실하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탈착가능한 이어후크와 매끈한 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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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의 디자인적인 특징을 꼽으라면 조약돌 같은 매끈함, 그리고 탈착이 가능한 이어후크를 들 수 있는데, 이어후크가 적용되어 운동중에 사용할때 편리하며 이어후크를 원치 않는다면 제거하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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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후크는 위 사진처럼 이어팁을 먼저 분리해주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어후크가 적용된 이어폰들도 제거가 가능하지만 보기 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핏의 경우 이어후크를 제거하고 사용해도 하우징의 디자인이 매끈해 이어후크 없이 사용하기에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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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의 노즐은 넓은편이며 중간에 홈이 없는 매끈한 타입입니다. 노즐 안쪽으로 유닛이 보이며 유닛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재질의 촘촘한 망이 씌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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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후크가 제거가 가능하지만 에어핏의 본래 의도된 디자인은 이어후크가 적용된 모습이겠죠? 이어후크까지 장착된 에어핏의 착용감은 귀에 완전히 잘 밀착되기에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덕분에 가벼운 러닝에도 거치적거림 없이 편안한 음감이 가능했습니다. 운동중 음감이라는 사용상의 목적은 IPX4등급의 방수 기능까지 더해져 잘 충족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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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이 3버튼 조작부를 가집니다. 백헤드방식의 이어폰들이 대체로 조작부의 무게때문에 한쪽에 쏠리는 현상이 있는데 에어핏의 경우 조작부가 가벼워 쏠림현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충전은 마이크로5핀 커넥터를 사용하며 재생시간은 약 5시간으로 표기시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위 영상은 에어핏을 페어링모드로 전환했을때 모습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파랑/빨강 LED가 아니라 흰색/빨간색을 사용합니다. 가운데 재생버튼을 7초정도 눌러주시면 활성화가 되며 한번 페어링시 전원만 켜주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점은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습니다. 블루투스는 4.1을 지원하며 재생거리는 제원상으로 10m로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짧은감이 있었지만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는다고 끊기는 수준낮은 현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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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의 선재는 잘 꼬이지않는 PVC재질로 보여지며 위와 같이 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외관상으로 깔끔해 보이지는 않는게 아쉽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다야 낫겠죠. 생김새와 다르게 고정은 잘 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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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에어핏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운동중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기에 이어후크가 장착되어 있지만 필요에따라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점과 심플하고 매끈한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는군요. 전체적인 디자인의 퀄리티 자체가 엄청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소리는 어떨까요?

사용목적에 맞춘 보편적인 저음강화 사운드

에어핏은 저음이 강조된 사운드로, 운동중의 사용을 목적으로하는 이어폰들이 보여주는 보편적인 성향을 따르고 있습니다. 청감상 중-고음대비 15~20dB정도로 강하게 부스팅 된 저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펀치감감이 굉장히 강해 음원 자체가 비트가 강하게 녹음된 경우 심하지는 않지만 미세하게 사운드가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이 강하며 중-고역은 마스킹된 느낌은 적으나 존재감이 덜한 사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역대는 높은 고역대에 강조가 있는지 시원함과 거친느낌을 다소 주면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저음때문에 존재감이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해상력은 보통수준으로 무난하며 초고음역대의 미세하고 트인 느낌은 다소 적습니다. 음선은 보통이지만 부드럽기보단 거친느낌이 다소 느껴지네요. 사용상의 목적과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하게 느껴집니다.
중역대역시 무난한 편으로 크게 뛰어나거 모자르지않고 무난하게 들려줍니다. 중역의 마무리는 부드러운 편인데 음선이 조금 얇아 보컬이나 바이올린등의 현악표현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저역대는 앞서 말했듯 굉장히 강하게 부스팅되어 있습니다. 펀치감/비트감이 굉장히 강한데, 저같은 경우는 머리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리브웰티 타겟(저음이 DF타겟에 비해 좀더 강조)을 선호하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저음이 강한것을 좋아하는 대중적인 성향에 맞춘것으로 보입니다. 초저음역대까지 강하게 부스팅되어 곡에따라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드는것은 아쉽지만 제대로 하는 음감보다는 운동과 함께 가볍게 듣는것을 목적으로 한점을 생각하면 납득은 됩니다.

에어핏은 가벼운 디자인을 지향하면서 사운드역시 운동중에 가볍게 듣기좋게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해상력이 크게 뛰어난 편도 아니고 소리의 결역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운동중에 음악을 감상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즉 사용상의 목적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한 합리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디자인도 가볍게, 음악도 가볍게! 목적에 충실한 에어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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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핏의 가격대는 3~4만원대로 저렴한 편인데, 운동중에 가볍게 듣기 좋게 만든다는 방향이 합리적인 가격내에서 잘 실현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디자인이 크게 고급스럽지도, 사운드가 크게 훌륭하지는 않지만 에어핏이라는 이름처럼 디자인도 심플함 안에서 가볍게 잘 만들어졌으며 사운드도 가볍게 음악듣기에 좋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에어핏이라는 이름이 사운드까지 생각해서 만들어진 이름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종합해보니 얼추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어후크의 자유로운 탈착과 운동중에 가볍게 음악듣기에 무난한, 그리고 저렴한 이어폰을 원하시는 사용자들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교체형 이어후크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핏은 리뷰를 위해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원문 : http://wlstjr201.blog.me/2209944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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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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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박두영
감사합니다 :)
23:03
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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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모르겠지만 착용감 하나는 훌룡해 보이네요 굳!
01:10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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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싸비
소리는 저가형에서 흔히 들려주는 소리지만 착용감은 정말 좋죠! 감사합니다
09:47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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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

이름을 듣고 뭔가 교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ㅋㅋ
에어핏이라... ㅋㅋㅋ
23:22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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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INSsoulJK
잌 무슨 말씀인지 알거같네요ㅋㅋㅋ 잘나가는 그분..ㅋㅋ
01:25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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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부가 조금 아쉬운 디자인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09:25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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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NOX
광택없이 루버코팅으로 통일했어도 더 나았을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5:16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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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유닛이 바로 보이네요!! ㅎㅎ 신기~ 드라이버가 상당히 작은듯 합니다.
15:31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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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BBAM 작성자
영디비
하우징이 크고 저음이 꽤나 강하길래 의외였습니다 ㅋㅋ
17:58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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