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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MDR-EX15AP 리뷰

플라스틱걸 플라스틱걸
8880 1 1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리뷰로 찾아뵙게 되네요 
  
 최근 KZ사의 제품들을 몇개 사용했었는데 리뷰로 적기에는 많이 개인차가 나는 제품들이라 
  
 굳이 작성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새로운 디락시리즈나 다른 이어폰들이 줄줄이 나오기에 존버용으로 구입한 MDR EX15AP는 
  
 딱히 그런점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리뷰를 써봅니다!  
  
 일단 MDR EX15AP는 현재 11,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저가형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그냥 쓰기에는 영 좋지못한 면이 있어 더 리뷰를 적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그럼 리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1. 외형
  
 KakaoTalk_20180804_164001728.jpg

 
  
 패키지는 항상 소니의 저가형 패키지가 그렇듯 똑같습니다  
  
 딱히 별난건 없어보이네요  
  
  
 KakaoTalk_20180804_164002401.jpg

 
 유닛과 이어팁입니다 
  
 유닛부근의 마감과 금형이 깔끔하게 처리되어있습니다 
  
 유닛의 크기가 크지는 않아서 누가 굳이 금형이나 마감까지 신경을 쓰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그런 작은 측면이 제품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면이 있죠 ㅎㅎ 
  

  KakaoTalk_20180804_164003248.jpg

 

 마이크입니다 
  
 항상 소니 이어폰에 붙어있는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키 어플을 통해 버튼의 기능을 설정가능합니다 
  
 KakaoTalk_20180804_164003981.jpg

 


 케이블입니다 
  
 제품이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그만큼 견고할 것 같다는 믿음을 줍니다  
  
 어디까지나 느낌이지만요 
  
 Y자로 나뉘어지는 부분에 조리개가 있어 갈라지는 부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KakaoTalk_20180804_164004653.jpg

 

 ㄱ자형 잭을 채용한 모습입니다 
  
 잭 마감 또한 이어폰이 얼마나 오래전에 출시되었는지 짐작이 가는 디자인이로군요 
  
 KakaoTalk_20180804_164005347.jpg

 

 폼팁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2. 마이크 
  
  KakaoTalk_20180804_164003248.jpg

 
 외형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원버튼으로 디자인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마이크의 감도가 좋고 버튼의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그러나 스마트키 어플을 굳이 깔아야만이 두번클릭시 다음곡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통의 경우 그냥 두번 누르면 다음곡으로 넘어가는데 스마트키 어플이 디바이스에서 항상 
  
 가동되고 있다는 단점도 있고 굳이 깔아서 설정해야한다는 귀찮음도 존재하죠  
  
 대신 클릭 두번클릭 세번클릭의 기능을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3. 이어팁 
  
  
 KakaoTalk_20180804_164002401.jpg

 

 
 외형편에서도 나오지만 굳이 이어팁 항목을 추가한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소니의 이어폰은 제가 구매했던 제품들은 다 일명 "소니 팁"이라 불리는 고품질의 이어팁이 
  
 번들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의 이어팁의 경우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제품의 설명에는 이어팁의 중심부는 단단하고 날개부분은 부드러워서 품질이 좋니 어쩌니 
  
 적혀있기도 하고 소니의 제품들은 적어도 제가 구매한 제품들은 모두 흔히 말하는 "소니팁"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재질에 투명한 이어팁이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릅니다 
  
 귀에 닿는 느낌이 딱딱하고 이도를 메워주는 느낌이 부족하며 고음이 심하게 쏩니다 

 후에 소리편에서도 언급할 예정이지만 5.5K대역에 디스토션이 있어 쏘는 느낌이 더욱 부각됩니다 
  
 폼팁이나 파이널E팁 같은 음을 꽉잡아주는 이어팁을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4. 소리 
  
  
 소리는 전체적으로 저음이 굉장히 부각되어있지만 타격음은 깔끔하고 베이스의 깔리는 음이 부각되어 
  
 중음과 고음의 마스킹이 있어도 소리가 왜곡되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역의 양감이 너무나도 크고 5.5K대역에 디스토션이 느껴져 쏘는 느낌이 듭니다 
  
 저, 중, 고역으로 나누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저역 : 저역대역은 상당히 강조되어 있지만 타격음의 경우는 단단하고 깔끔하게 가져가지만 쿵쿵 울리는 비트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마치 디락같은 느낌으로 쳐줍니다 그러나 저역대에 깔리는 음을 상당히 세밀하게 캐치해줍니다. 이 깔리는 음이 저역대의 양감 또한 일품입니다 그리고 저음 현악기의 표현이 정밀합니다. 그러나 저역 자체의 양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중음역과 고음역을 묻어버려 소리의 벨런스를 망가뜨립니다  
 
  
 - 중역 : 중역대의 표현능력은 가히 고가형과 맞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평탄합니다. 중역대의 많은 악기들을 널찍하게 하나하나 다 캐치해주고 세밀하게 표현해주며 양감 또한 어디 모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드라이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 고역 : 고역대의 느낌은 음선이 얇지만 시원하게 표현되며 소리의 표현이 단정합니다 보드랍게 귀에서 살짝 울리는 느낌보다는 딱딱 단정한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그 느낌이 거칠지 않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극고역까지 잘 뽑아줍니다 그러나 5.5K 부근에 디스토션이 존재해 5~6K사이의 음에서 치찰음이 상당히 쏘는 느낌이 듭니다. EQ없이 그냥 듣게되면 그 쏘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또한 극고역의 표현하는 느낌이 현실적이라기보다는 기계적인 느낌에 가깝습니다. 소리의 울림을 상당히 짧게 가져갑니다. 그러나 이 극고역의 부분에서는 가격적인 측면을 생각했을 때 극고역이 잘나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음이 기계적이라고 비판하기에는 너무나 낮은 가격대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저음, 중음, 고음의 표현 특성은 꽤나 좋은 편에 속하지만 음의 양감이나 고역의 디스토션때문에  
  
 전체적인 벨런스를 망가뜨립니다.  
  
 고로 그냥 듣기에 좋은 이어폰이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5. EQ 
  
  
 굳이 EQ항목을 추가한 이유는 이 이어폰의 소리특성이 저음의 양감과 중고역의 쏘는 소리때문에  
  
 묻혀버리는 것이 너무나 아깝고 EQ를 조금만 다듬어주면 상당히 괜찮은 음색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어폰의 측정그래프를 먼저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goldenears.net/board/index.php?&mid=GR_Earphones&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x15&document_srl=5781227 
  
 * 출저 : 골든이어스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시면 역시나 저역대가 상당히 부풀어 있습니다 
  
 그리고 5.5K부근도 조금 부각되어 있지요 
  
 골든이어스 타겟에 비해 별로 안높아보이지만 2K의 양감을 생각했을때 비교적 많은 양감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대역에 쏘는 느낌이 강렬하기 때문에 그것도 감안하여 EQ를 감행합니다 
  
 먼저 기본적인 밴드를 이용한 EQ는 상당히 간편합니다 
  
 50~250까지의 바를 모두 5db씩 내려주시고 5K~6K의 바를 취향에 따라 7~8db정도 내려주세요 
  
 그리고 1~2K를 5db정도 올려주시면 약간의 보컬레인지에 양념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언급한 대역의 바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카프리치오라는 앱을 사용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조절해둔 EQ세팅이 공유망에 올라와있으니 적용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이어폰을 아웃도어에서 사용하실테니 제가 올려둔 아웃도어2버전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아웃도어2버전의 경우는 기본팁으로도 자극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으실겁니다
  
 폼팁을 사용하시고 실내에서 음감하신다면 보통의 버전(따로 언급없는 버전)을 적용하시면 되구요
  
 EQ를 조정하고 나면 저음의 깔리는 음의 표현력과 중음역대의 깔끔하고 세밀한 표현력 
  
 그리고 고음역대의 시원함과 극고역대까지 딸리지 않는 느낌까지 꽤나 만족감이 있는 이어폰으로 변합니다 
  
 물론 비트의 타격감이 부족하다거나 5.5K의 쏘는 느낌때문에 약간 희생되는 중고역의 양감과 얇은 음선
  
 초고역대를 잘 표현해주지만 부드럽고 넓게 표현되는 고급진 초고역이라기보다는 기계적으로  
  
 표현되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했을때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6. 총평 
  
  소니의 MDR-EX15AP는 탄탄한 기본기를 가졌으나 소니의 사운드 튜닝의 에러로 인해 
  
 상당히 제 성능을 못내는 이어폰으로 사료됩니다 
  
 저음의 양감이 너무나 많고 5.5K의 쏘는 느낌이 불쾌합니다 
  
 그러나 EQ로 어느정도 커버를 쳐주게 되면 상당히 나아지며 11,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수준급의 이어폰으로 재탄생합니다 
  
 그러나 여러모로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사실 EQ로 커버쳐서 수준급 이어폰이 되는 이어폰은 같은 플라스틱 소재에 반값인 파나소닉 HJE-125 
  
 디자인상으로 더 이쁜 SHE-3905 아니면 그냥 들어도 크게 손색이 없는 DM-010이나 blank bbc-100 
  
 등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깔끔한 디자인과 소니라는 회사의 네임벨류 그리고 깔리는 저음의 표현력이 뛰어나고 
  
 중음역의 빼어난 해상력 그리고 그 해상력을 가지면서도 모난 양감이 없고 드라이하지 않은 음색 
  
 초고역까지 잘 뽑아주는 넓은 대역폭, 마이크 성능이 좋아 통화에 편리한 점이 이 제품을 선택할 만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단점이라면 EQ가 없으면 듣고 있기가 갑갑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제품군들은 그래도 무난한 V자 음색으로 그냥 들어도 특히나 blank bbc-100의 경우 상당히 만족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경쟁제품 중에서는 그냥 듣기엔 가장 좋지않은 음색이라 그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겠습니다 
  
  
  
  
  
  
  
 7. 그래서 살까요? 
   
 
 집에 소니팁과 호환되는 직경을 가진 폼팁이 있으며 위 EQ 항목에서 언급한 밴드가 존재하는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어폰을 다용도(유튜브나 스트리밍 어플, 컴퓨터에 연결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그런 경우에는 추천할 만한 제품이나 그냥 편하게 여기저기 이어폰을 연결해서 쓰시는 분이나 
  
 유튜브, 스트리밍 사이트 등을 애용하시는 분은 사지마세요 
  
  
  
  
  
  
 * 끝내며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간만에 EQ질하는 재미가 있는 이어폰이었습니다 
  
 지금도 사용중에 있고 EQ 후의 음색은 상당히 만족하고 있지만 점점 불편함도 같이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제품이 손에 들어오면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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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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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소니 저가형의 제품처럼 나왔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21:10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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