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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 아리아 리뷰

바람개비 바람개비
3747 3 8

 IMG_2796.jpg

 
  
 수월우의 엔트리 모델 아리아 리뷰입니다.
  
 
 
 
 
 제가 처음 수월우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었을 때는 중국식 허위 광고 브랜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성비 좋은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에 알게 된 브랜드였고, 그 때 좋다고 광고하던 대부분의 중국 브랜드의 이어폰은 제가 듣기에 그닥 좋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월우도 마찬가지로 그런 브랜드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월우라는 브랜드에 대한 평가는 제 생각과 다르게 독자적인 사운드를 듣기좋게 만든다는 칭찬일색이었습니다.
그런 평가를 들으니 수월우라는 브랜드가 정말로 실력있는 브랜드인지 알고싶어졌습니다. 

   
근데 왜 A8이 아닌 아리아를   비싸서
   
 
  
 
  
  
  
  
  
  
  
  
  
  
 

패키지를 가장 먼저 봐야하지만 중고구매라 그런 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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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을 사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이어폰의 외관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양입니다. 
 이어폰에 부분별로 유광의 은색으로 포인트를 넣어 만들어 더욱 깔끔하고
촬영할 때 고생하기 보기 좋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외관은 크게 4개의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이어폰 유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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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노즐과 하우징, 정반대로 아주 짧은 부싱, 그 옆에 특이하게 삼각형으로 뚫려있는 덕트가 눈에 띕니다. 노즐 안에는 철로 만들어진 댐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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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봐야만 보이는 초정밀 덕트가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을 들어보면 느껴지는 묵직함이 이어폰 내구성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이어폰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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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전기선과 다른 것이 없어보이지만 피복을 방탄소재로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만져보면 탄탄한 느낌이 줄 끊어짐을 잘 방지해 줄 것 같습니다.
 
   
  
 
  
  
 케이블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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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중간의 분기점에는 아리아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러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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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mm 3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잡이에는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이제 착용해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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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귀는 건조한 편이라서 실리콘 팁으로 된 이어폰은 착용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리아는 유닛이 무겁기까지 해서 이어폰이 귀에서 잘 내려앉고 잘 빠지는데, 이어폰의 노즐이 긴 것치고는 너무 잘 빠지는 느낌입니다. 
빠지지 않을 때의 착용감은 무난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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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케이블이 문제가 많습니다. 
케이블의 터치노이즈가 심하고, 잘못해서 접히면(꺾이면) 그 형태가 오래 유지되며, 케이블이 억세고, 마찰이 세서 옷에 잘 쓸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듣는 용도가 아닌, 돌아다니며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제 음악을 들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 전체적으로 고음이 강조된 소리가 머릿 속에 들어옵니다.이 고음 소리는 약간의 착색이 더해진 청량한 소리이며, 그런 고음 사이로 보컬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데 이런 중고음은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다만, 강조된 고음 때문에 저음부가 가려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는 조금 아쉽습니다.

  
   
  
 
 아리아의 음색을 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본다면 
 
 고음 
상당히 공들인 느낌이 들며,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바로 느껴지는 청량함은 확실히 수월우만의 소리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듣기에 있어 약간의 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음 
고음과의 조화가 아주 자연스러워 들으면 들을수록 깔끔하다고 느껴집니다. 보컬이 있는 노래는 보컬의 음상이 조금 독특하게 맺히는데 음악을 듣기에 더 좋게 느껴집니다.
  
 저음 
고음을 강조하기 위해 약하게 제어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단단하고 힘이 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고음에 묻히는 것이 아까운 소리입니다. 
  
  
  
 
  
  
  
  
  
  

이어폰 종합 평가 
 

"사용 방식으로 인한 불편함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추천할 만한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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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우라는 브랜드를 이어폰 아리아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아보았고, 수월우가 정말로 본인만의 실력있는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사람들이 수월우라는 브랜드를 추천하고 칭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수월우의 다른 이어폰은 어떤 소리를 내어줄 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들어볼 수 있겠죠. 
   
 
 
  
 
  
  
 이렇게 수월우 아리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리뷰는 후대장님께 바칩니다. 
 다시는 이런 장문의 리뷰를 볼 수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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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8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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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비 너무 멋지네요! 잘봤습니다
23:22
19.04.12.
profile image
회원
감사합니다! 리뷰 한번 쓰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나비는 꽤 고생해서 찍었습니다.
역시 케이블이 문제였죠.
00:48
19.04.13.
ㅋㅋㅋ 고맙습니다 ㅋㅋㅋ
잘받았어요
세번읽어보았습니다
이 리뷰가 얼마나 정성스럽게쓰여진것인지 느껴지네요
리뷰 덕후인 입장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리뷰 스따일이네요
편의성이라거나 소리 설명이라거나
충분하고 알기쉽고
이런 감동적인 데뷔무대에서 은퇴선언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역시 수월우는 모든 제품에서
착용감등등 별로이고 소리는 좋고하는 식으로 일관적인 이야기가 있군요
02:16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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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세번이나 읽어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데뷔무대에서 은퇴라는 말이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리뷰하는게 복합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수월우가 정말 소리는 끝내주는데 편의성이 아쉽네요. 물론 해결책은 있지만 되도록 주어진 조건으로만 평가하려했기에 평가가 안좋았던거로..
03:59
19.04.13.

블레싱은 노즐크기, A8도 이압 문제가 있던걸로 알고있는데 수월우쪽은 착용감이 아쉽군요. 아리아는 기스가 잘나는 재질을 사용한점이 사진에서 보이기도 하네요. 잘보고갑니다 

04:56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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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하쿠
기스 정말 많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유광은 기스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에도 쉽게 나는지라 크게 문제삼을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이어폰의 문제도 작지 않아보입니다. 빨리 해결되어야할텐데...


감사합니다!
05:09
19.04.13.
profile image
벤치프레스좋아함
나비가 인기가 많네요!
리뷰의 마지막 사진이라고 나름 고민해서 찍고 반응이 좋아서 행복합니다.ㅎ
06:37
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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