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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저음 인이어 이어폰, beyerdynamic BEAT BYRD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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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저음 인이어 이어폰, beyerdynamic BEAT BYRD

 

 

 

유명세를 많이 탄 고가의 베이어다이나믹 제품들로 인해, 베이어다이나믹에서는 고가 제품만 나오는 걸로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죠.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나 가성비 좋은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 등장한 비트 버드(BEAT BYRD)도 그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4만 원 후반대의 보급형 또는 입문형 이어폰으로 베이어다이나믹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 BEAT BYRD 패키징과 구성

 



처음 beyerdynamic 비트 버드를 받았을 때, 앞뒤 모두 멋있어 보여, 어디가 앞인가 좀 헷갈렸습니다. 

그래도 제품 이름이 앞일 테니, 당연히 하얀 쪽이 앞이겠죠.

앞면은 비트 버드 이어폰 디자인이 큼직이 나와 있고, 뒤에는 검정 바탕으로 로고 위주로 꾸몄습니다.

 

제품 상자 크기는 125 x 95 x 35mm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면에 PUNCHY BASS라고 써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걸로 이 이어폰이 일단 저음이 세겠구나 눈치챌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특징이나 스펙이 상자에는 적혀 있지 않네요.



 

제품은 투명한 원형 스티커로 간단히 봉인 처리 해놨습니다.

이것을 벗기고 열어주면, 안에 이어폰과 이어팁이 단단히 고정된 내부 패키지를 꺼낼 수 있습니다.

 




화려함은 없고 딱 있을 것만 있는 형태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어팁과 이어폰뿐이네요.

 

설마 하고 내부 패키지 뒤와 안을 들여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흔한 설명서나 보증서도 없습니다. 

혹시 뭔가 누락됐나 해서 다른 분의 글도 검색해봤는데, 잘못된 게 아니네요.

 



BEAT BYRD 이어폰 구성은 위 사진과 같이 이어폰 본체와 추가 이어팁 2쌍 뿐입니다.

이어폰 파우치도 없네요. 별도 케이스를 쓰는 저에겐 있으나 마나한 구성이 파우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아쉬울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케이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판매처도 있습니다. )

아무리 봐도 너무 심플한 구성입니다.

 

 

 

 

혹 설명서가 필요하신분은 베이어다이나믹 닷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결과 위와 같이 한글 파트도 있는데, 내용은 그저 일반적인 것들이라 꼭 필요하다 생각은 안 듭니다.

물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청소할 때 알코올 클리너를 부드러운 천과 함께 사용하라 정도입니다.

 



이어폰에 끼워진 것까지 해서 총 3쌍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각각 S, M, L 사이즈 별로 되어 있고, 모양이 둥그스럼한 일반적인 이어팁과 달리, 화산 형태입니다.

나중에 말하겠지만, 비트 버드는 귓구멍에 맞게 이어팁을 골라서 끼우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저음이 완전히 샐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파우치 그런건 없어도 되는데, 이어팁은 좀 더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BEAT BYRD 디자인

 

베이어 다이나믹 비트 버드의 전체 디자인입니다.

글씨 빼놓고는 전체 블랙 컬러입니다.

참고로 해외판에는 줄이 오렌지 컬러인 것도 있습니다.

 

흠좀 잡아보려고, 돋보기 놓고 끝에서 끝 살펴봤는데, 아주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케이블은 고무 느낌이 나고, 살짝 탱글 거립니다. 

재질 상 터치 노이즈는 있습니다.



잭은 일자형 3.5mm 3극 금 도금 단자입니다. 도금 상태 아주 좋습니다.

손잡이 부분에 CE 인증과 WEEE 분리배출 마크인 휴지통에 X표된 그림이 있네요.

실용적인 디자인이라고 해야 할지, 베이어다이나믹스럽다고 해야 할지 애매합니다. 

어쨌든 요런 디자인 덕분에 손잡이가 미끄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케이블 중간 Y자로 좌우 유닛으로 갈라지는 부분입니다.

아주 심플하게 타원기둥 형태입니다. 

 

 

 

비트 버드 유닛은 왼쪽에 beyerdynamic이라고 쓰여 있고, 오른쪽에는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모양이 달팽이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닛과 케이블은 일체형으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유닛 표면은 유광 형태라 지문이 잘 남습니다. 

 

 



유닛 안쪽 면에는 L, R로 좌우 구분을 해놨습니다.

글씨가 시원시원하게 커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아주 비싼 제품도 아닌데, 오른쪽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습니다.

뭔가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와서 좋네요.

 

 



이어팁을 제거하고 살펴봤습니다.

노즐부의 댐퍼는 얼핏 보면, 금속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촘촘한 그물 형태의 천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어 덕트가 몸체 둘레에 하나, 이어팁 근처에 하나, 이렇게 하나에 두 개씩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저음을 강하게 만들지 않았나 추정해봅니다.

 




● BEAT BYRD Play

 

이번에는 베이어다이나믹 비트 버드에 실제 사용 느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테스트에 사용한 뮤직플레이어는 FIIO의 X7 Mark2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느낌이므로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고,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스펙


 

Driver

다이나믹 드라이버

Impedance 

 18 Ω

 Frequency Range

  15 Hz ~ 21 kHz

 Sensitivity 

 104dB

  Connector

일체형

 Cable

1.2m, 일자형 금도금 3.5mm 3극 플러그

 기타

T.H.D < 0.08%, 무게 5g

 

비트 버드의 스펙입니다.

다른 건 다 나오는데, 드라이버 사이즈는 제가 못 찾았네요.

스펙이 소리 특성을 다 보여주지 않습니다. 주파수 범위가 넓다고, 실제 다 들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 착용감과 차음성

 



유닛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지, 착용 시 크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귀에 쏙 들어가고, 유닛 몸체나 케이블로 인한 귀에 거슬림이나 고통 없습니다.

오래 착용해도 크게 불편함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어팁 모양이 기존 것들과 달라서 그런지, 좀 쉽게 빠지는 거 같더군요.

착용해보고 너무 헐겁다 느껴지면, 꼭 이어팁 사이즈를 한 단계 높여서 쓰셔야 합니다.

귓속 밀착감이 없으면, 그만큼 저음이 새어 나갈 염려가 있습니다.

이어팁 때문에 저음 풍부가 아니라 빈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이즈를 바꿔가며, 가장 잘 맞는 크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차음성은 음악 없이 테스트 했을 때, 차음성은 음악 없이 테스트 했을 때, 일반적인 보통 정도의 수준입니다.

 

 

 

* 사운드



역시 포장 패키지에 써 있는 거처럼 강한 저음을 가진 저음 지향인 이어폰입니다.

드르르르르르 거리는 저음이 무척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공간을 꽉 채운 저음과 함께 적당한 양감을 가진 소리를 내줍니다.

 

사운드 컬러는 갈색? 베이지? 그런 전체적으로 온화한 색감의 소리입니다.

 

 

 

풍부한 저음의 이어폰이지만, 그렇다고 고음이 죽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파수별 테스트 파일을 써서 들어보면, 극저역, 저역 소리들은 볼륨감 있게 잘 표현되고 있지만, 고역대 소리는 일반 이어폰 수준의 정도까지만 음량이 확보되고, 그 이상은 소리가 거의 안 들릴 정도로 죽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중고역, 고역대 소리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나름 안정된 느낌을 가진 화려한 소리도 들려줍니다.

경쾌한 하이햇 소리가 잘 살아 있고, 명확하지만, 뭐랄까 날이 선 날카로움보다는 다듬어져 날을 좀 죽인 소리입니다.

 

 

 

저음이 많다 보니, 웅장하고, 분위기 있거나, 비트 강한 음악들에는 참 좋은 느낌을 주는 반면, 바이올린 연주나 해금 연주 같은 경우는 짜릿함이 모자랍니다.
 
중음역대는 무난한 정도인데, 보컬이 살짝 빠져 있는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볼륨을 맞추면, 저음이 너무 크게 맞춰지네요.
치찰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음역의 영향인지 가수의 목소리가 후련한 맛은 없네요. 조금 먹먹하다는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저음에 대해 말을 많이 했지만, 그냥 곡 전체가 저음으로 가득 찬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저음이 강조되는 부분에서 그렇다는 거니 오해는 마셨으면 합니다.
 
 


 

전체적인 좌우 분리도는 좋아서, 귀가 쫑긋거리게 합니다.

공간감은 보통보다는 좁습니다. 악기가 좀 모여 있게 들립니다. 

대편성 연주곡보다는 대중적인 음악들에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소리 비교를 위해 노트9에서도 들어봤는데, 전반적인 특징은 같더군요.

화이트 노이즈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기기 차이 또는 제 느낌이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소리가 전체적으로 가볍게 느껴지네요.

편하게 듣기는 노트9쪽이 더 나은 거 같습니다.

 

 

 

 

● BEAT BYRD...

 

 

beyerdynamic BEAT BYRD 인이어 이어폰의 매력은 역시 풍부한 저음이라 생각합니다. 

저음이 강조된 음악에서는 긴장감도 고조되고, 저음의 울림이 심장까지 자극하는 거 같더군요.

부드러운 소리 성향 덕분에 귀에 피곤감도 덜하죠. 

저음을 즐기고, 편한 소리를 원하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0db/products/4511803356

 

 

 
영디비 체험단을 통해  베이어다이나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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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크레 마사크레님 포함 4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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