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C12 인이어 이어폰 리뷰 (사용후기)

본 이어폰은 사비로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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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나 여러분들께 이어폰에 대한 섹시한 느낌을  
전해드리고자 노력하는 아재블로거 이어포스터 입니다. 
    

   
 CCA-C12 / 알리익스프레스 31달러(할인시) / 5.9장(공구시) 유튜브 영상 리뷰 

저번에 KZ-ZSX 로 여러분들께 귀로 들었던 체험을 간접적으로나마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하포카페에서 CCA-C12 공동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번 ZSX 공구와는 다르게 3개월 A/S 를 진행하는 쿨한 정책이 있었고, 또 ZSX  
에서 느껴본 감동을 C12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에  
아무 고민없이 질렀지요. 

현재 가지고 있는 CCA-C4 만 보더라도 분명 하얀 겉포장지(KZ-ZS10PRO도  
동일한 포장)로 감싸는 스타일이었는데, KZ-ZSX 와 CCA-C12 는 검은색 계통의  
포장으로 디자인을 통일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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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24그람, 임피던스는 24옴, 핀타입은 확장가능한 0.75mm, 프리퀀시는  
7-40000hz, 민감도는 112dB/mw 입니다. 참고로 볼륨 확보가 용이합니다.  
 

금색! 골드! 정말 전 세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치고 골드색상 싫어하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CCA-C12는 골드와 블루 색상으로 나왔는데요. 많은 유저들이 블랙홀에  
빠지듯이 금색을 선택했답니다. 물론 저도요.
 

구성품은 KZ-ZS10PRO 와 차이가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기본케이블(2핀 to  
MMCX 변환케이블로 변신시킬 예정)과 호박팁 4쌍, 그리고 품질보증서가 전부지요.  
 

KZ 시리즈의 기본케이블과 다른 차이점은 중앙분기점이 각진 오각형이 아니라  
삼각형이란 점이네요.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기본케이블조차 KZ 의 제품과  
CCA 의 제품의 음색 차이가 있다는 점만 알아주심 좋겠어요.  
(같은 유닛에 물려도 두개의 차이가 미세하게 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호박팁 3쌍과 일반 중자 이어팁 1쌍. 하지만  
귀에 잘만 맞는다면 스핀팁이고 스파이럴닷팁이고 모찌팁이고 추가적으로 구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C12 이어폰만큼은 파이널E팁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섹시하게 설명서는 패스 PASS!!  
 

분명 유닛의 플레이트는 KZ-ZS10PRO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밑밑한 것보다 CCA 라는  
문구의 금장인쇄와 더불어, 플레이트 접착면이 금색으로 라운딩처리 된 차이로 인해  
한단계 높은 디자인적 심미감을 가져다 줍니다. 
 

덕트구멍은 KZ-ZS10PRO / KZ-ZSX 와 동일하게 2개가 뚫려 있습니다. 또한  
노즐부는 황동색으로 6mm 의 구경을 가지고 있고, 다이어프렘의 배치 또한  
KZ-ZSX 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군요. 발음체 Driver 의 배치만 소소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무게는 확실히 KZ-ZSX 에 비해서 가벼워진것을 느낍니다. KZ-ZS10PRO와 거의  
동일한 중량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디자인만 봤을땐 불호 쪽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무난합니다.  
 

 
KZ-ZSX 는 C12라는 새로운 모험을 위해 제 품을 떠난 관계로 아직 리뷰 대기중인  
TFZ 마이러브와 NICEHCK NX7 과의 크기 비교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마이러브가  
워낙 작게 나온관계로 거의 NX7 과 하우징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 이어폰의 외형은 충분히 알아보았으니 케이블과 매칭하면서 이어폰의  
음색특성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거두절미하고, CCA-C12 의 음색은 밝은 편이고 저음역은 KZ-ZSX와 비슷하거나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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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음역은 KZ-ZSX 이 4단이라 한다면 C12는 0-1단 수준으로 톤다운을 시켜 놨습니다.  
또한 고음역과 초고음역이 KZ-ZSX 에 비해서 상당량 부스팅을 시켜놓았는데요.  
저는 처음 C12를 귀에 꼽아보고 NX7의 느낌을 살짝 느꼈답니다. 
 

그런 음색튜닝 덕에 보컬부가 한발작 뒤에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음상(헤드룸)도 KZ-ZSX 에 비해서 약간 뒤에 형성되는  
느낌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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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단 위에서 C12는 ZSX 에 비해 고음역대가 강화되었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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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며 거침없이 올라가는 고음역. 다만 NICEHCK NX7의 그것에  
비하면 약간 아래레벨 수준으로 고음괴물 정도의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어떤 곡의  
고음악기라도 생생하게 들려줄 수 있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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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음역 덕에 치찰음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것을 감쇄시키기 위해서는  
파이널E팁으로 교체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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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제 귀가 하도 NX7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 C12의 고음가지고는  
그다지 자극적이다 라고 느끼진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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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3와 같은 저음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분명 고음역이 크게 부각되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Z-ZSX 에서 상당히 부각된 저음부와 앞으로 나와 있는 중음부 덕에 명료도가  
약간 아쉽다고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C12에서 만족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하나 묻힘이 없이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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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은도금 케이블을 추천드립니다. 동선도 매칭해 보았으나 저음부가 KZ-ZSX  
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음의 선명함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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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은도금케이블이나 은선을 이용하시고, 파이널E팁과 같이 고음역을 일정부분  
내려주는 이어팁을 적용시키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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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C12 이어폰은 전형적인 강 V 자 이어폰으로 체감되며 강력한 고음과 저음이  
버무려져 있고, 많은 BA 덕에 비트가 강렬한 음악일 수록 더욱 큰 정도의 귀르가즘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CCA-C12 의 착용감은 무척 편안합니다. 장시간 끼고 있어도 어디 아프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고요. 사실 KZ-ZS10PRO나 KZ-ZSX 와 귀에 들어가는 하우징부분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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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만 차이가 있으니까요. 일전에 사용하였던 KZ-ZS10PRO 을 무리없이  
끼셨다면 이 이어폰을 착용하심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KZ-ZSX 나 CCA-C12 는 저음이 강력하게 나오는 음악에서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라르크 앙 시엘 의 Smile 앨범은 C12의 능력을 테스트하기에 충분한 곡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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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기타, 일렉기타, HYDE 형님의 꿀떨어지는 목소리. 뭐 하나 빠짐이 없는  
훌륭한 매칭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KZ-ZSX 에 비해 고음역이 잘 나오는 C12 특성상 여성 발라드 곡에도 발군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가수 YAO SI TING  
야오시팅 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피아노 소리를 듣는데 아름다운 해상력과  
고음재생력이 강력하게 체감되는군요.
 

물론 악기위주의 음악들도 C12로 듣기 참 좋습니다. 물론 KZ-ZSX 의 중음역이  
더 강조되었기에 중후한 첼로소리를 감상하기에는 KZ-ZSX 가 이쁘게 들렸지만 그 외  
저음역대의 악기를 더 선명하게 재생해 주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KZ 의 자회사 CCA의 C12. CCA-C4 이어폰으로 CCA 제품을 처음  
겪은 저로서는 이번 CCA-C12 공동구매에서 KZ-ZSX 만큼 큰 기대를 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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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제품을 받아보니 놀라운 토널 밸런스와 막힘없는 전 영역대 재생력으로 인해서  
놀라 자빠질 정도였습니다.  
(체험단이 아닌 사비로 질렀기 때문에 제품을 빨(!)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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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 경우는 그래프 같은 것을 찾아보지 않고 단순히 귀로만 느낀 모든 것을 글로  
옮기는 편인데요. 감히 판단하건데 CCA-C12 이어폰은 펀사운드 및 올라운드 형으로는  
비빌 제품이 KZ류밖에 없는..가격대비 탑레벨 수준의 이어폰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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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Z-ZS10PRO 출시 이전 같았으면 중고로 킹3나 NO3TI 같은 제품 사시는 것을 많이  
추천드렸었죠. 이제는 KZ이나 CCA 의 제품이 워낙 올킬 수준으로 나와버렸기 때문에  
선택지를 이쪽으로 옮기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TFZ도 마이러브처럼 저렴한 가격대의 이어폰으로 승부해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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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만원 아래의 제품들이 대부분의 리스너들을 감동시키는 시대가 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제 이어폰 시장엔 격동의 시기가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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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가의 이어폰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 예측해봅니다.  
(저도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기백만원의 이어폰들을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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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를 기술력까지 보유한 중국 이어폰들이 먹게 된 현실.. 그 와중에 주머니가  
얇은 아버지들에게 딱 좋은 CCA-C12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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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KZ-ZSX 에서 중음역대가 아쉬웠거나 고음역이 좀 더 나와줬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공동구매건 직구건 간에 CCA-C12를 질러서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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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포스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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