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다이나믹 셀렌토, ​BEYERDYNAMIC XELENTO REMOTE 리뷰

해당 포스팅을 어떤 경로로 들어와 읽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베어다이나믹이라는 회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음향기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지 얼마 안 된 나는 사실 들어 본 적 없는 회사인데
최근 음향기기 시장에 뛰어든 회사들과 달리 독일에서 수십년간 음향기기를 제조/판매 해 온
음향 전문 회사 중 하나로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인정받는 회사란다

우연히, 베어다이나믹의 이어폰을 사용 해 볼 기회가 생겨 이 글을 쓰고 있다

 

https://youtu.be/s8Vt9Su7_x0

 

베어다이나믹 셀렌토를 소개한다
(BEYERDYNAMIC XELENTO REMOTE)

 

 

 

나같은 막귀가 이 글을 작성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출시가 999불, 국내 출시가가 무려 1,290,000원이나 되는 하이엔드급 이어폰이다

지금까지 청음샵은 딱 한번 가봤지만 고가 제품들은 직원에게 따로 말해야 하거나
별도의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이엔드급 이어폰을 들어보는게 처음이기도 했고
내가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막귀라도 하이엔드급 이어폰들은 들어보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여 무척 기대가 되더라

 

 

 

 

 

 

 

 

 

■ PACKAGE

역시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패키징부터 남다르다

패키징을 감싼 커버에는 제조사, 제품명, 제품스펙 등 뿐만 아니라
컴플라이社의 폼 팁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는 문구도 볼 수 있었으며
커버를 벗기고 패키징을 열면 이어폰 유닛부가,
그 밑에는 설명서, 클립,하드 파우치와 2가지의 케이블 그리고 수 많은 이어팁까지..
제품 가격다운 호화로운 패키징이었다

 

 

 

 

 

■ 이어폰 유닛

베어다이나믹 셀렌토는 mmcx 분리형 케이블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2개의 유닛부가 분리되어 수납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기존의 이어폰들에서 보지 못했던 특이한 유닛 외관이 눈에 띄며
알루미늄 하우징이 아닌 티타늄 하우징이 적용되어 있어 정말 고급스러웠다
노즐은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제작되었으며 고무 테두리로 마감되어 있는 이물질 유입 필터를 내장하고 있고
케이블 장착부에는 별도의 걸리는 홈이 따로 있어 저가 분리형 이어폰들과 달리 잘 빠지지 않는다

 

 

 

 

 

 

 

■ 제품의 구성

제품 패키징에서 이미 한번 언급하였지만 베어다이나믹 셀렌토는
크기별로 각 1쌍의 컴플라이 TX시리즈 폼 팁과 5쌍의 일반형 실리콘 팁, 2쌍의 특이한 실리콘 팁
베어다이나믹 로고가 박힌 메탈 재질의 클립과 하드 파우치를 기본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하드 파우치는 브랜드 지갑과 같은 고급스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 이어폰 유닛과 이어폰 케이블, 이어팁을 모두 수납 가능하다
 

 

 

 

■ 케이블
기본 제공되는 2개의 케이블은 공통으로 mmcx 방식의 커넥터와 은도금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리모콘 기능이 없는 케이블(3극), 리모콘 기능이 있는 케이블(4극)을 모두 제공하고 있어
음의 손실 없이 고음질의 음원을 감상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 착용감

셀렌토는 하우징 디자인이 조금 특이하게 생긴데다
고음질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어 하우징 크기가 조금 크기 때문에
착용감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차음성도 조금 아쉬웠다

 

 

이미지 출처 : 영디비

 

음향 전문 사이트 영디비에서 발췌한 그래프인데
튼튼한 저음과 높은 고음 해상력을 가진 성향의 이어폰이라는것 같다

 

 

 

 

 

하이엔드 이어폰을 처음 들어 본, 막귀인 내가 말하는
BEYERDYNAMIC XELENTO REMOTE는..

 

일단 보이는 점만 이야기하면 확실히 고가 제품답게 호화로운 패키지와 분리형 mmcx 케이블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티타늄 유닛
멋있다! 역시나 비싼 제품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하지만, 나는 1주일 정도 민경훈 형님이 광고하는 벅스의 웹 플레이어와 소니의 워크맨을 사용하여 음악 감상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지금까지 사용 해 본 보급형 이어폰들 보다 번짐(?) 없는 깔끔한 음 처리, 높은 해상도를 가진 이어폰임은 분명했지만
막귀인 나에겐 어디까지나 다른 이어폰과 같이 놓고 번갈아 들었을 때나 느껴지는 차이였을 뿐
솔직히 고가의 하이엔드 이어폰이라는 선입견이 없이 따로따로 들어봤다면 알아채지 못했을것 같다
음악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글솜씨도 부족한 나같은 사람에게 하이엔드급 이어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관계자분들에게는 정말로 감사하지만 이번 기회로 확실히 깨달았다
나같은 사람에게 하이엔드 이어폰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__)

「나도 언젠가 고음질 이어폰으로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