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HSS-F730 쿼드비트4, 새로운 쿼드비트가 돌아왔다!

최근에 이어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어폰을 사비로 구매한다는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1~2년 전의 나 역시도 그랬다

하지만, 그런 나도 알고 있던 가성비 이어폰의 대명사는 바로 쿼드비트일것이다
2012년, LG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이었던 쿼드비트1은
출시되자마자 10만원대 이어폰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소문이 퍼져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었던걸로 알고 있다)
정작 핸드폰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이어폰만 따로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으니 말이다

쿼드비트 이어폰 시리즈는 비록 LG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으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도 쿼드비트2, 쿼드비트3, 쿼드비트3 AKG등을 후속작으로 내놓으며
많은 호평속에 가성비 이어폰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런 쿼드비트 시리즈가 새로운 후속작 쿼드비트4를 발표했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 PACKAGE

사실 이어폰을 구매하면 깔끔한 박스 패키징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내가 리뷰하는 제품은 번들 포장 되어 있었다
추후 새롭게 출시되는 LG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엔 이와같이 동봉되어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 제품의 구성

쿼드비트4는 제품과 여분의 이어팁 1쌍을 제공하고 있는데
쿼드비트4는 전작들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만큼 구성품이 상당히 아쉬웠고 
전작 쿼드비트3의 흐물거리는 이어팁보단 괜찮아 졌지만 아직도 이어팁은 많이 아쉬운 느낌을 준다

 

 

 

 

 

■ 이어폰 유닛

이번 쿼드비트4는 조약돌 모양의 유닛을 사용하였는데
레이저 각인인지 실크 인쇄인지 모르겠지만
LG로고가 일정 각도로 빛을 받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LG 로고나 LG 각인은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어폰 노즐 직경은 약간 큰 지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물질 유입 방지를 위해 쇠로 된 철망으로 덮고 있다

 

 

 

■ 제품 외관

쿼드비트4는 기본적으로 전작이랑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플러그부터 Y 분기점까지는 패브릭 케이블을
Y분기점부터 유닛부까진 일반 케이블을 사용하였다

리모콘 부분은 전작의 직각 디자인에서 둥글둥글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플러그 부분은 ㄱ자로 구부러지는 부분이 쉴딩 처리된것이 아니라 통째로 ㄱ자 사출되었는데
단선부분에서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겠지만 두꺼운 케이스에선 사용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

 

 

 

■ 착용감

제품의 외관적 특징을 봐도 알겠지만 45도 꺾인 두꺼운 노즐.. 쿼드비트3와 비슷한 착용감을 준다
하지만 조약돌 모양으로 디자인 된 유닛덕분에 귓바퀴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거치되는 느낌이었고
위에서 언급했듯 이어팁은 별도의 사제 이어팁을 구매하는것이 괜찮을것 같다

 

 

 

음향 전문 사이트 '영디비'에서 가져온 그래프인데
나는 해당 그래프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보다 먼저 리뷰를 진행한 전문가(?)분들의 평가를 보니
전작대비 고음부는 조금 낮아졌지만 저음부가 강조되어 V자 그래프였던 전작에 비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더 잘 맞는다는것 같다

 

 

LG HSS-F730, LG 쿼드비트4 이어폰..

나는 쿼드비트 시리즈의 쿼드비트1, 쿼드비트3, 쿼드비트3 AKG를 사용해봤었는데
확실히 저가 고음 이어폰으로 불리던 쿼드비트3 AKG에 비해 시원한 고음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괜찮은 고음을 들려주면서 동시에 적당히 울리는 저음까지..
저가 보급형 이어폰 중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음악을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은
많지 않을텐데 LG 쿼드비트4는 어떤 음악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전작대비 가격이 비싸졌으나 구성품이나 선재는 전작과 별반 차이가 없는 점,
번들 이어팁의 퀄리티가 아직도 그냥 사용하기엔 애매한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가성비 이어폰의 대명사 쿼드비트 시리즈의 가계를 이어갈 쿼드비트4,
적당한 가격에 듣기 좋은 음색의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