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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m USB DAC 과 Questyle M12 DAC 비교 후기입니다. (feat. 포칼 클리어)

nal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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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



오늘은 비오는김에 책상에 앉아서 최근 구매해서 사용중인 디렘 덱과 퀘스타일 덱 비교기를 올려봅니다.



두 제품을 함께 버무린 후기이기때문에 매우 깁니다. 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바로 맨 하단 요약으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좀 간소한 시스템을 많이 좋아합니다. 괜찮아 보이는 포터블 dac을 꾸준히 구매해 보는것도 여전히 100% 만족하고 정착할만한 제품이 없어서이고,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제품들은 포칼 클리어 헤드폰에 케이블로 걍 붙여둘만한 dac들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퀘스타일이야 하이브리드 전류구동앰프 탑재로 구동력에 강점이 있음을 내세우며 떠오른 신성 중궈 브랜드여서 일단은 믿고 구매한 제품인데, 디렘 dac의 경우에는 시제품 들어보고 꽤 만족스러워서 구매까지 이어진 제품입니다. 덕분에 체험단이 아닌 사용기 게시판에 오를 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각 제품의 음질이나 성향에 대해서는 다른분들께서 좋은글을 많이 남겨주셨으니 저는 그 후기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들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이래야 조금이나마 글이 짧아지겠지요ㅎㅎ 



먼저, 소니캐스트 디렘 dac의 경우 매우 구체적인 측정치가 존재합니다. 먼젓번 시제품의 경우,

https://www.0db.co.kr/index.php?mid=REVIEW_USER&category=1817388&page=2&document_srl=1861653

안녕하세요, nalsse입니다.오늘은 다음주 출시 예정인 소니캐스트제 usb dac 소개글을 써봅니다.자비로 구매한 제품이 아니어서 체험단 후기쪽에 글을 남깁니다. 이번글은 참 애...
nalsse | 2021.04.13


 위 링크에서 기본적인 측정치들을 확인 가능합니다.


 양산품도 동일한 성능을 보이는지 검증해보려고 제가 가진 디렘 dac 2차 양산제품(리콜 교환제품)을 소니캐스트 연구소에 방문하여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와중에 소니캐스트 연구소 측정장비들 중 일부가 최신형으로 교체되어 있었는데, ap장비도 새로이 업그레이드 되어있더라고요. 


 해서, 기본적인 특성도 재측정해 보았는데, 기본 노이즈레벨같은건 위 링크 데이터와 거의 동일하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2차 제품의 경우 칩을 감싸고 있는 금속 하우징 크기가 조금 더 커지면서 차폐능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었는지 기본 노이즈 레벨이 매우 미미하게나마 더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측정장비 편차로 보아도 될 정도로 대세에 영향이 미미할 정도여서 위 측정치와 차이는 없는것으로..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 위주로 추가측정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어떤 샘플링 레이트에서 최고의 동작을 하는가. 즉, 어떤 세팅에서 디렘 dac이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가. 이 부분입니다. 보통 제품이 지원하는 최고 스펙에서 성능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에 저가형 제품들에서는 되도록 확인 후 사용해야 제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성비를 추구해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이랄까요ㅎㅎ


간단하게 16/44, 16/48, 24/192 조건에서 1khz 사인파 재생시 FFT 스펙트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모두 32옴 부하조건에서의 측정데이터입니다. 무부하시에는 측정결과값이 훨씬 좋아지지만 그런 데이터는 쓸모없는 데이터죠. 해외 측정사이트들이 무부하조건에서 유리하게 측정된 데이터들 위주로 공개하고 있는데, 잘 걸러서 보셔야 합니다. 32옴 부하를 걸어주면 특성이 확연히 나빠지거든요. 해외 측정 사이트에서 32옴 부하조건시의 측정데이터가 좋은 수준으로 공개된 제품은 정말로 좋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32옴 부하시 데이터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ㅠㅠ


무부하 상태에서는 최대출력을 걸었을 때에도 추가적인 디스토션 없이 잘 출력되는데, 32옴 부하상황에서는 최대출력시 추가적인 하모닉스가 대량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이어폰 연결시 되도록 최대볼륨에서 1칸정도 여유를 두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데이터들은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최대출력에서 1db줄인 파형으로 테스트 되었습니다. 최대볼륨에서 1칸 줄이면 이 소리가 나온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아래는 32회 측정 후 누적 평균값입니다.


이건 16/44에서의 출력입니다. 



이건 16/48. 원인은 모르겠지만 16/44측정시 전체적인 볼륨이 약간 낮은 상태에서 측정되었습니다. 그래프를 겹쳐보면 고주파 하모닉스의 비율은 거의 동일하지만, 16/48 세팅에서 기저에 깔린 파형의 변동폭이 훨씬 좁게 나옵니다. 16/48 세팅에서 파형의 흔들림이 적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칩에 내장된 클럭이 48khz의 정배수에서 최적의 동작을 하는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건 24/192. 24비트로 확장된 만큼, 기저노이즈의 형상도 확연하게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192khz까지 확장된 영향으로 7k이상에서 추가적인 하모닉스가 올라오는것이 관찰됩니다. 하지만 충분히 낮은 수준이어서 가청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이 데이터들로 추론되는 디렘 dac의 최적 구동 포인트는 24/48입니다. 대부분의 소스들이 48khz로 제공되고 있으니 적절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16/44에서의 약간의 음질저하는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수준이고, 24/48, 24/96, 24/192 모두 측정치만 봐서는 꼬다리 덱에서는 매우 좋은 수준입니다. 



최대출력 상태(1Vrms)에서 최적 조건인 24/48 에서의 SNR과 약간의 성능저하가 발생하는 24/192에서의 SNR을 보면,

이게 24/48(A-wt.) 1Vrms 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SNR입니다.


이게 24/192(A-wt.). 여전히 동가격대 타 포터블 dac 대비 꽤 우수한 수치이지만, 24/48에서보다 4db정도 SNR이 낮아짐을 볼 수 있습니다.


고 샘플링레이트에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은 걍 24/48로 세팅해서 쓰시면 됩니다. 


소출력시 성능과 포터블 헤드폰 연결시의 성능을 보기위해서 50mV, 100mV, 500mV에서의 SNR을 추가측정하였습니다.


이건 50mV (24/48, 32옴 부하연결시). 엄청난 성능입니다. 기저 노이즈 레벨이 매우 낮아서 달성 가능한 성능이죠. 소출력을 사용하는 이어폰에서는 기저 노이즈 레벨이 낮은게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거 하나 만으로도 다이나믹 레인지가 확 달라져서 전체적인 음질이 많이 다르게 체감되거든요. 해상력, 소리윤곽의 뚜렷함, 음장감, 제대로 표현되는 셈여림 표현으로 인한 흥겨움 뭐 이런것들이 확 다가오게됩니다.


위 데이터를 asr에서 사용하는 50mv 출력시 snr 성능표에 집어넣어 타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에는 600옴 부하를 걸고 측정된 데이터들이라서 저임피던스 이어폰 연결시 체감하는 실성능보다 좋게 표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소니캐스트 dac의 경우 실 체감성능과 유사한 32옴 부하 측정값을 집어넣었음에도 소출력 이어폰 연결시 최상급의 성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 표로 보니까 훨 눈에 잘 들어오네요. 글씨가 작지만, 누르면 확대됩니다ㅎㅎ




디렘 프로 이어폰들은 감도가 약간 낮은 편이어서 80~130mV 정도로 감상을 하게 되는데, 

100mV 출력시 이정도 성능이 나옵니다. 이 이상급은 사실 체감이 참 어렵죠. 



효율좋은 포터블 헤드폰들의 경우에는 500mV정도 출력을 쓰는것 같아서 이 경우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아주 좋은 성능. 고효율의 소형 헤드폰들에도 잘 어울릴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고효율이더라도 특정대역에서 임피던스 피크가 치솟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음량이 높아질수록 출력부족으로 해상력이 저하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부분. 고급형 덱도 꼭 내주세요.



1차 생산제품 리콜로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이 덱칩은 작년 리얼텍의 감상용 플래그쉽 칩인 ALC5686 칩(현재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시중에 풀리고 있는 것들은 모두 악성재고라고 보시면.. 문제가 많았죠.)을 기반으로 해당 칩에서 문제가 많았던 부분들은 모두 제거하고 음질에 영향을 주는 기능들도 같이 제거하여 최대한 좋은 음질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주제품입니다. 칩에는 4032라고 쓰여있지만 내용물은 완전히 다른. 기판도 리얼텍에서 지정한 특정업체에서 소니캐스트 측에 납품을 하고 있더라고요. 리얼텍에서 꽃게칩 인식 개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만큼 상당한 성능의 제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어폰 혹은 고효율 포터블 헤드폰정도까지는 거치형 덱/앰프가 크게 아쉽지 않을 정도로 잘 울려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제품 자체가 소출력이고, usb 전원에 100% 의존하는만큼 이어폰/헤드폰 케이블이 충분히 두껍지 않은 경우에 밀어주는 힘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디렘 프로 같은 경우 기본선이 약간 얇은 편이라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것 같은데, 아즈라의 가장 싼 케이블을 붙여 사용하게 되면 기본선으로 거치형에 물렸을때와 비슷한 느낌의 소리가 이 덱으로도 나옵니다. 포칼 헤드폰도 기본선보다는 충분한 두께감이 있는 중국산 케이블이 좀 더 좋았고요. 소출력 장비에서는 밀어주는 힘이 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사소한 약점들이 잘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 제품들 사용시에도 마찬가지지만,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충분히 두꺼운 것으로 케이블을 바꿔보는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극한의 모더분들은 헤드폰 뚜껑열어서 드라이버에 연결된 전선을 더 두꺼운 놈으로 바꾸는 분들도 계시지요ㅎㅎ 


커스텀 케이블 가격이 상식과는 아주 멀어져만 가는데, 소니캐스트에서 동앗줄같은 두께의 mmcx케이블을 발매해 주었으면 싶습니다. 이번에 발매될 디렘 프로 II (aka. k-pop 스튜디오 에디션)의 경우에도 좀 더 두꺼운 선을 끼워보니 저음부에서 상당한 성능 개선(저음 윤곽이 뚜렷해짐으로 인한 해상도향상)이 있었거든요. 미묘한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아, 참!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안쓰고 넘어갈뻔..


 최근에 아이폰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요구전류량에 대한 강박이 생겨가지고, 가지고 있는 간이 소모전류측정기의 도움을 받아보았습니다.

이건 무음상태에서의 대기전류 소모량입니다. 0.001A, 0.002A를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 대기전류 소모량은 대강 어림잡아 15mA 전후인가봅니다.


이건 최대음량으로 음원재생시 전류소모량입니다. 0.002A, 0.003A를 왔다갔다 하는걸 보니 최대 전류 소모량은 30mA 미만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 카메라킷을 통하여 추가적인 전력공급없이 연결시 최대 전류 허용량이 100mA가량으로 알고 있는데, 이정도 소모량이면 아이폰에도 전혀 문제없이 동작하는 수준입니다. akm과 ess, 시러스 칩 쓴 것들 중 SNR이 디렘 dac 정도 나와주는 고급 덱들은 죄다 듀얼덱이라 추가 전원 공급없이 사용이 어려운데, 이 제품은 고음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심지어 아이폰 에서도 별다른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디지털 출력단 특성이 매우 좋은데, 이런 꼬다리 덱들은 지터에 취약해서 아이폰과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들 보다도 아이폰에 연결시 더 좋은 경험이 가능하달까요.



또 다른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 디렘 dac이 닌텐도 스위치랑, PS4, PS5에 별다른 설정 없이 잘 붙습니다. 소모전력이 매우 낮아서 스위치에 찰떡이고, PS쪽에도 잘 연결되는건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게임기에 붙였을때는 마이크기능이 빠지게된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마이크 지원 버전도 마이크달린 4극 전용이라는 형태로 추후에 발매되었으면 합니다. 게이밍 기어쪽도 은근 수요가 있거든요.





일단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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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포칼 클리어 케이블에 붙여쓰려고 샀던 퀘스타일 M12 덱입니다. 


일단 노이즈레벨부터.

로우게인시의 기저 노이즈 레벨입니다. 요즈음 발매되고 있는 최신의 유명 칩들이 이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렘 dac의 2배가량 되는데, 이부분때문에 소출력시 성능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건 하이게인시 기저 노이즈 레벨. 2V 나오는 꼬다리들 중 노이즈레벨 낮은편인 제품들이 이정도의 기저 노이즈레벨을 갖습니다. 외장앰프 채용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어서 SNR을 보면,

이건 로우게인시(최대출력 1Vrms, 32옴 부하조건) SNR입니다. 디렘 dac이 120db가량 나왔는데 기저 노이즈 레벨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이건 하이게인시 SNR입니다. 측정시 무저항잭을 사용해서 그런지 최대출력이 1.5Vrms만 나왔습니다. 최대출력이 덜 뽑히니 SNR확보도 덜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아래는 해외발 최대출력(2Vrms)시의 SNR 입니다.

(출처: https://www.l7audiolab.com/f/questyle-m12/ )

포터블 dac 특성상 dac으로의 역할보다는 포터블 dac & 앰프로서의 역할을 하기때문에, 2Vrms출력을 다 쓰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 100~800mV수준의 출력을 쓰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 데이터는 실 사용시의 성능을 대변하기 매우 어려운 데이터라고 보아야 합니다. 해외발 측정치 확인시 이런부분들을 잘 해석해야.. 위 데이터는 m12를 거치형 앰프에 연결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앰프성능이 매우매우 좋다는 가정하에서요. 보통은 훨씬 형편없는 특성을 듣게됩니다. 대략 80~100db사이의 SNR을 경험하게 되지요. 많이 심하면 40까지도 떨어집니다.


이 제품도 최대 볼륨에서는 경우에 따라 문제가 생기니, 이어폰/헤드폰을 직결하여 사용할 때에는 최대볼륨보다 한두단계 낮은 볼륨까지만 쓰는게 좋습니다.



스마트 앰프 채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임피던스별로 최대출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단순한 로우/하이게인 설정으로 돌아가는건 아니고, 로우게인, 하이게인 간에도 임피던스에 따라 더 세분화된 출력을 내주는 듯 보입니다. 볼륨이 디지털 프리앰프로 동작하는것 같은데, 볼륨으로 인한 음손실을 최대한 막으려고 이렇게 설계한 것 같습니다. 소스단에서 최대한 큰 신호를 보내서 신호손실을 줄여보려는 노력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포터블 형태여도 dac단에 따로 하드웨어로 볼륨조절 가능하게 되어있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래도 기존의 스마트 앰프 탑재 기기들이 단순히 1Vrms 혹은 0.4Vrms와 2Vrms 정도의 2급간으로 구분하여 동작하는것보다는 많이 진일보한 형태여서 그나마 나은것 같습니다. 이어폰 연결시에는 이런 형태가 아주 좋지만, 제 경우에는 구동력 확보가 더 필요한 헤드폰 연결용으로 구매한 것이라 이 형태는 불만이 좀 있습니다.


 위 데이터를 보면 라인아웃으로 동작할때는 풀출력인 2Vrms가 다 나오고, 하이게인에서는 1.5Vrms출력 수준으로 제한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무저항잭이 500옴짜리인데 소니캐스트에서 측정시 1.5Vrms가 나왔거든요.

아무래도 고출력시 발생하는 지나친 왜율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출력제한을 걸어둔 것 같습니다. 외장앰프 채용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아쉬움이 좀 큽니다. 생각보다 낮은 볼륨에서는 저음역대 해상력이 낮은 SNR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기대한 만큼 탁월하게 다가오질 않거든요. 



50mV 출력에서의 성능입니다.



asr의 50mV 표에 넣어보면,

보라색이 퀘스타일 M12. 소출력에서 디렘 dac이 워낙 우수해서 그렇지, 이 덱도 중간이상은 가는 성능입니다. 음량을 좀 더 올려서 크게 듣게되면 낮은 SNR에서 오는 해상력 저하부분이 해소되면서 즐겁게 감상 가능하게 됩니다. 이어폰보다는 고효율 헤드폰에 잘 맞는 제품입니다. 구동력은 좋거든요.



100mV 출력시의 SNR. 제 청감으로는 이 수준까지는 성능저하가 체감되는것 같습니다. 




이건 500mV 에서의 SNR. 고효율 헤드폰들은 300~800mV정도 출력에서 주로 쓰게 되니 고효율 헤드폰과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낮은 볼륨에서는 해상력이 그리 안높게 들리지만 음량이 올라갈수록 좋게 체감되는 마법.


주로 듣는 음량에 맞춘 제품구성도 정말 중요합니다ㅎㅎ



아이폰 유저들을 위한 소비전류량 측정입니다.

무부하 대기시. 10mA 전후를 소모하는 듯 보입니다.



아이고. 플래시를 터뜨리니 숫자가ㅡㅡ;;;

다시 찍기는 번거로우니 설명만드리겠습니다ㅎㅎ


이 제품은 잭 미연결시에는 10mA전후를, 잭에 이어폰/헤드폰 연결시(무음상태)에는 40mA정도를 상시 소모하고, 재생중인 경우 볼륨과 상관없이(로우게인/하이게인 불문) 80mA가량을 상시 소모합니다. 소모전류량 간이 측정결과만 보면 제품설명대로 전류구동을 하긴하는것 같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어댑터 사용시 아이폰에서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상한선을 잘 잡은것 같아요. 더 성능뽑는다고 듀얼덱으로 갔다거나 앰프를 더 고출력으로 세팅했다면 외부전원 없이는 정상동작을 못했을겁니다. 이 제품도 아이폰과 잘 어우러집니다. (저는 아이폰 se 2020 씁니다)


다만, 어떤 방식의 전류구동인가. 이게 문제인데, 출력임피던스 측정은 집에서 하기 어려워서 헤드폰을 연결하여 출력임피던스가 높은제품인지 확인해 봤는데, 특이한 동작을 합니다.


포칼클리어를 디렘 dac(붉은색), 퀘스타일 m12(보라색)에 연결했을때 나온 주파수응답특성입니다.


포칼 클리어의 임피던스가 치솟는 대역의 응답특성이 디렘 dac과 퀘스타일 dac간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퀘스타일 dac의 출력임피던스도 1옴 미만에 수렴하는것 같습니다만, 3k이상을 보시면 고음역대가 10k이상에서는 5db가량이나 더 나올 정도로 변조되는게 관찰됩니다. 디렘 dac과 큐델릭스 연결시의 측정데이터가 동일한 것을 보면 퀘스타일 dac만의 문제인것 같은데, 이게 이어폰/ 헤드폰에 연결시에만 발생하는 부분이라면 단순히 "충분한 전류가 들어가서 구동력 문제가 전혀 없어진 거구나"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퀘스타일 dac을 거치앰프에 물려도 동일한 변조가 발생합니다. 혼동의 도가니. 고음역대에 약점이 있는 제품들과는 궁합이 좋겠습니다만 dac에서 이런식의 변조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루프백으로 rmaa 테스트를 하거나 ap장비로 주파수응답특성을 뽑아낼 때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m12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대부분 확실한 특색이 있는 dac이라고 말씀하시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일종의 High Shelving Filter가 상시 동작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으니 이 특성을 잘만 이용하면 간편하게 최적의 사운드를 구성해 내는데 도움은 될 수 있습니다. 제경우에는 포칼 클리어 제품을 모딩하면서 초고역대가 약간 아쉬웠는데, 이 제품을 붙여서 포터블로 구동시 궁합이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포칼 클리어 케이블에 상시 부착해서 포터블 침대파이 목적으로 쓸만하다는 느낌으로 사용중인데, 낮은 음량에서는 SNR이 약간 부족한게 참 아쉽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디렘 dac이 아주 역할을 잘해줘서(높은 볼륨에서는 m12가 낫지만, 낮은 볼륨에서는 디렘 dac이 m12보다는 꽤 차이나게 잘해줍니다) 그냥 침대 옆에 이 덱 2개를 같이 놔두고 있습니다. 모든걸 만족하는 효율좋은 dac이 얼른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이런 특성을 보면 순수한 전류구동 제품은 아닌것 같고, 전압조절은 ess덱칩 내장앰프가 담당하고, 외장앰프는 추가적인 전류를 대량으로 모아서 순간적인 전류부족상태일때 충분한 전류를 밀어내주는 역할을 하는 듯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임피던스 피크가 꽤 높은 제품들에서도 어느정도의 구동력이 확보가 되는 구조랄까요. 

제품 구매목적이었던 포칼 클리어 구동의 경우, 충분히 높은 볼륨에서는 90%정도의 성능이 나와주는듯 체감됩니다. 조금전에 언급했다시피, m12의 기저 노이즈 레벨이 충분히 낮지 못해서 이어폰이나 고효율 헤드폰을 낮은음량으로 재생시 해상도가 미묘하게 부족하게 체감되는 부분은 아쉽고요. 


위 두 제품을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는 큐델릭스와도 비교해보면, 큐델릭스는 다목적 만능기기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아주 좋은제품입니다만, 아무래도 usb 연결시 이 두 제품들보다 조금 쳐지는 느낌입니다. 별도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더 높은 출력을 내주는 제품인만큼, 구동력은 확실히 좋지만 입체감이 약간 부족하달까. isine에 붙여쓸 제품은 peq가 반드시 필요해서 여전히 큐델릭스가 경쟁력있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슬슬 더 좋은 성능의 상급기가 나올때가 되긴 한것 같습니다. 경쟁자들이 너무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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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direm dac : 리뉴얼하면서 언뜻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의 사운드 특성이 미묘하게 개선됨. 매우 낮은 기저 노이즈 레벨을 무기로 소출력에서도 고가 거치형에 뒤지지 않는 SNR을 확보하여 특히 감도높은 고효율 이어폰과의 궁합이 매우 좋음. 절전기능이 강력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이폰이나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기기에서도 큰 배터리 스트레스없이 사용가능. 의외로 게임기 호환성이 좋아서 스위치, PS4, PS5에서 모두 별다른 이상없이 잘 동작함. 헤드폰 연결시에는 음량이 높아질수록 출력부족이 아쉬움. 낮은음량으로 임피던스가 평탄한 편인 고효율 포터블 헤드폰을 쓰시는 분들은 이 제품을 헤드폰용 포터블 덱앰프로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함. 


2. 퀘스타일 m12 : 기저 노이즈레벨이 디렘 dac의 2배가량 되지만 수치로 보면 로우게인시 2.3uV, 하이게인시 3.8uV수준으로 통상적인 고급 꼬다리덱 수준정도는 됨. 스마트앰프가 생각보다 다양한 임피던스에 대응하도록 잘 설계되어 있어서 무저항잭 없이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가능. 특성을 보면 전류구동 제품은 맞는것 같고, 구동력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지만, 고주파수 영역대에서 주파수 변조가 존재함. 잘 이용하면 아주 좋겠지만, dac이 가져야할 특성을 생각해보면 정도를 벗어난 튜닝. 아이폰 카메라 키트에서 허용하는 최대 전류량보다 약간 여유있게 최대 전류소모량을 설정해 두어서 아이폰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 게임기(스위치, ps4, ps5)에서는 인식안됨. 높은 볼륨에서는 SNR이 적절하게 확보되면서 해상력이 상당히 올라가는것이 체감되는데, 높은 볼륨으로 감상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는 제품. 공통적으로 고음역대가 조금 빠지는 경향이 있는 현세대 포칼 헤드폰들과는 궁합이 잘 맞는편. 





간만에 쓰는 글이 매우 길어져 버렸습니다. 두 제품 다 목적을 특정해서 구매하면 참 좋은 제품들입니다. m12는 매칭이 조금 까다로운 편인 것 같으니 구매시 주의를!


오늘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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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니케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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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에서는 정말로 괜찮은 것이 디렘DAC이군요.
 
 s9 pro를 구매했는데 특성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큐델릭스 측정도 궁금합니다. ASR에서는 상당히 아쉽..

00:43
21.06.28.
nalsse 작성자
SunRise
큐델릭스는 언밸단은 쏘쏘인데, 밸런스단 측정을 해봐야 진가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asr에서 언뜻 보이는 데이터로는 밸런스단 성능은 꽤 괜찮아보이더라고요.

디렘 덱정도 수준의 노이즈레벨을 가지는 고출력 고급덱이 배터리 내장 형태로 발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렴하면 더 좋고요ㅎㅎ

선라이즈님 픽인 만큼 s9 pro도 좋은놈일겁니다ㅋㅋ
01:33
21.06.28.
profile image
nalsse

저는 밸런스단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요ㅜㅜ
언밸단 성능이 아쉬워서 좀 그렇습니다. PEQ는 EqualizerAPO보다 완성도 높은 것 같아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내심 신경쓰이죠.

AK PEE51 구매할까 하다가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한번 쓴 기기는 다시 영입하지 않는 주의라서 KANN 사용한 이후로 가급적 중복을 피하고 있습니다. 

02:10
21.06.28.
nalsse 작성자
SunRise
큐델 언밸런스단 성능은 밸런스단과 바로 체감 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구동력 좋고요. 다만 밸런스단을 사용하더라도 소리의 입체감이 약간 부족한게 약점으로 다가옵니다. 선라이즈님 정도 청감이면 조용한 실내에서는 체감이 되실겁니다. 밖에서 쓰는용도라면 전혀 문제 안될거고요. peq를 사용하면 다이나믹 레인지가 살짝 죽어서 생동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나는게 약간 아쉬운데 이 기능은 대체재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차기작이 얼른 나오길 바래야ㅎㅎ

저도 pee51한번 기웃거려봤었는데 요즘 아이폰 쓰고있어서 관심을 껐습니다. 소모전력이 너무 커서 추가전원 연결없이는 구동불가ㅠㅠ

이러다가 dap으로 걍 가게 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ㅡㅡ;
09:00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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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꼬다리가 좋아도 블투dac이 편하다보니 ㅜㅜ
꼬다리 몇개 써보면서 소리 괜찮네 하다가도 대중교통에서 선 주렁주렁 거리는게 거치적거리면 결국 큐델을 들고다니게 되더라구요 ㅜㅜ
07:07
21.06.28.
nalsse 작성자
Nolja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침대파이 정도로 사용중입니다. 거치형태 제품들이 이제는 참 불편하더라고요. 헤드폰들 효율도 많이 좋아져서 꼬다리 정도로도 15년 전 거치형 보급기 이상으로 구동 가능해 좋습니다.

큐델은 peq하나때문이라도 계속 안고갑니다. 저에게는 넘나 소중한 기능이에요ㅎㅎ
08:54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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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 저항 낮은 이어폰 사용시에는 디렘보다 음질체감하기 어려운걸까요..?
07:54
21.06.28.
nalsse 작성자
-PureGem

제 체감에는 감도가 높은 이어폰일수록 디렘쪽이 체감이 좋았습니다.

다만, 취향이 박력있는 저음이어서 저음이 미묘하게 뭉치는건 그다지 상관없다거나, 이어폰에 유닛이 3개이상 달려서 밀어주는 힘이 좀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m12가 저음량이어도 유리합니다.

디렘의 강점은 소출력에서 매우 높은 해상도를 들려주어 볼륨을 안 높여도 음질 좋게 잘 들린다는 점, m12의 강점은 밀어주는 힘이 좋아서 배터리달린 포터블 앰프나 거치형앰프에 물리던 제품들 일부를 꼬다리 형태로도 간편하게 울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제품 모두 소리의 입체감은 적당히 살아있어서 좋고, m12가 가격대가 있는만큼 좀 더 순수한 음질 외적인 부분들이 커버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가령, mqa지원이라던가, 좀 더 폭넓은 샘플링레이트와 32비트까지도 지원한다는 점, 마이크도 지원. 이런것들요. 이런거 신경 안쓰시고 연결해서 그냥 쓰시는 분들은 디렘 꼬다리 정도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디렘은 소리가 끊겼다가 다시 재생될 때 앰프가 다시 켜지면서 작은 틱 노이즈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m12쪽은 이 부분을 페이드인 처리해둔 제품이어서 틱노이즈는 없는대신 무음상태에서 다시 재생될때 페이드인이 붙어있어서 약간의 곡 잘림이 발생합니다. 감상시 곡 잘림없는게 중요하다면 디렘같이 깡통처리해둔 제품들이 강점이 있고, 거슬리는 노이즈가 아얘 없는게 좋다면 m12같이 페이드인이 붙어있는 제품이 잘 어울립니다. 이 부분처리는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제조사의 관점차이인 것 같아요.

사용하실 형태를 생각해 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문에 두 제품의 단점까지 적나라하게 적어둬서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는데, 두 제품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정도로 장점이 큰 좋은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꼬다리 중에서는 상위권 이상정도로 체감되었어요. 디렘은 내일모레쯤 재판매 시작될 듯 합니다.

08:52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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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m12 구입 후 아이폰 직결로 젠하이져 ie300에 활용하고자 했는데 ie300정도면 감도 낮은 이어폰으로 취급해야 하는걸까요? (일단 수치적으로는 임피던스 16옴에 음압감도 1Vrms, 124dB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음린이라 수치적인 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어서요 ㅠ
12:12
21.06.28.
nalsse 작성자
-PureGem

https://m.blog.naver.com/leyextrm/222081759878

Klarhet 님께서 만들어두신 계산기가 참 잘되어있습니다. 저도 계산기 돌립니다.

보니까 제가 쓰는 포칼 클리어 헤드폰보다 조금 더 요구출력이 높습니다. 말씀해 주신 스펙대로라면 ie300이 꽤 전력요구량이 높은 이어폰이었네요ㅎㅎ 평소에 듣는 음량을 공연장 수준으로 크게 듣고 계신다면 디렘에서는 약간 출력부족을 느끼실 가능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 극장에서 영화보는 소리 보다 작게 들으신다면 디렘덱이 미묘한 수준으로 경쟁력이 더 있을것 같습니다. 두 덱이 음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좀 더 분석적으로 소리를 쪼개주는 데는 디렘덱이 더 알맞는것 같습니다. m12쪽은 소리가 은근히 섞이면서 저음이 약간 더 부각되는 느낌으로 다가오고요.

최근 반도체 포함한 원자재 단가가 치솟고 있어서 2차 물량 이후 재입고가 불확실한 상황인 것 같은데, 일단 써보시고 방출하시는쪽을 추천드립니다. 재출시는 내일모레쯤이 될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디렘 덱이나 퀘스타일 덱이나 물량이 참 없네요ㅎㅎ

12:52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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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와 정말 감사합니다 음린이를 넘어선 음찐에게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13:37
21.06.28.
nalsse 작성자
-PureGem
도움이 되셨다니 좋습니다ㅎㅎ
14:08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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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논문을?ㅋㅋ
잘봤습니다 둘다 관심있던 제품이라...

디렘 dac에 o2 헤드폰 앰프 물리면 어떨까요 ㅋ
맥북 내장 dac이 미묘하게 맘에 안들어서 말입니다 ㅎ
11:11
21.06.28.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맥북 내장 dac도 1Vrms정도가 최대출력이어가지고 외장앰프연결시 다른 덱들만큼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SNR확보에는 전압이 높은게 많이 유리하니까요.

o2 헤드폰 앰프 입력이 2Vrms일테니, 디렘 dac보다는 2Vrms 출력 나오는 다른놈을 물리시는게 SNR확보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입/출력 전압을 맞춰주는게 마음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거고 앰프입장에서도 설계된대로 소리내기 유리할 듯 해요ㅎㅎ

중요한건 디렘 라인아웃시 특성은 측정 안해봐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부하가 1k이상 걸렸을때 오히려 특성이 나빠지는 제품도 종종 있어서요. 검증을 못해봐서 거치앰프에 붙이는 용도로는 확답이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젠캔에 물렸을때는 청감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긴 했는데, 이런 컨셉으로는 큐델릭스를 소스로 썼을때 조금 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거치앰프 간이연결용으로 추천했던건 어디까지나 이제 막 입문하시는 분들 비용절감 차원에서 추천드린게 큽니다.

꼬다리 급에서는 asr 등지에서 측정시 2Vrms 라인아웃 조건으로 테스트를 하기때문에 그런 조건에서의 측정결과가 SNR 120db수준으로 나오는놈을 선택하시면 후회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제품 중에서 라인아웃으로 쓰기에 더 적합한 제품이 이미 있으실 듯 해요. hidizs s8이라던가ㅎㅎ
12:06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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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지금 집에서 쓰는 dac이 없어서
그냥 맥북에 꽂아 쓰고 있습니다 ㅠ
뭘 하나 사긴사야할것 같은데
디렘이 저렴한데 성능이 좋다고 해서 여쭤봤네요 ㅋㅋ

역시 훌륭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눈팅해봐야겠네요
13:02
21.06.28.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tempotec-sonata-hd-pro-review-headphone-adapter.22625/

https://smartstore.naver.com/earphonegallery/products/5324208961

요게 디렘 덱보다 원하시는 간편구성 용도에 더 맞을것 같습니다. 아이폰 미지원 버전은 만원 더 싸네요ㅎㅎ 이어폰 직결시에는 디렘 덱이 더 좋을텐데, 앰프연결용으로는 이게 더 좋을듯 해요. 볼륨도 달려있고. 
  
다만, 시러스칩이니 맥북과의 호환성 검색은 한번 해보셔야합니다ㄷㄷ

10만원 넘어가면 꼬다리는 좀 그렇고, e30거치덱 들이는게 훨 낫지 싶습니다ㅎㅎ

13:07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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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우왓 감사합니다 ㅋ
e30도 좋은 모양이군요 ㅎㅎ
역시 날쎼님은 모든것을 알고있다?! ㅋㅋ
21:01
21.06.28.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워낙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이라서요. 단돈 15만원이라ㅋㅋㅋ
갈수록 더 싼값에 좋은 음질 누리기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엊그제 본 벤치마크 스피커앰프 출력특성이 중급dac이나 dsp출력특성보다 좋은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ㅎㅎ
21:27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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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벤치마크 스피커 앰프라면... AHB 말씀하시는건지요? 그게 엄청 유명한데 ㅋ

23:19
21.06.28.
nalsse 작성자
키큰사람
소니캐스트 연구소 가보니까 그게 있었습니다. 박사님과 열심히 측정해 보았습니다. 30x30사이즈 밖에 안되어보이는데 엄청나게 좋더라고요ㄷㄷ

저는 되게 구닥다리 씁니다ㅎㅎ
23:31
21.06.28.
nalsse 작성자
윤석빈
힙덱은 없고 젠캔은 침대옆에 있긴 합니다. 저는 제공받는 제품이 거의 없기때문에 리뷰를 다양하게 많이 쓸 수는 없어요ㅎㅎ
이런 글자만 많은 불친절한 리뷰를 원하시다니!

구력이 있으시니 젠캔같은건 걍 들어보시면 특성이 체감되실 것 같은디.. 앰프에서 특별히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19:40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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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전 장비 테스트할때 레퍼런스곡 돌려보고 밸런스나 특성 파악하는 정도고 측정치는 잘 모릅니다ㅎㅎ

궁금한거보다 이런글은 환영이죠ㅎㅎ
20:39
21.06.28.
nalsse 작성자
윤석빈
아! 전반적인 특성이 궁금하신 거군요ㅎㅎ
나중에 연구소 방문하게 되면 한번 가져가 보겠습니다. 저는 젠캔 제품의 크로스피더 기능의 동작 알고리즘이 궁금하거든요ㅎㅎ
20:46
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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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어보니 측정치 이전에 소리가 달라져서 좀 그랬어요
21:28
21.06.29.
nalsse 작성자
SunRise
좀 더 쨍한것이 취향이신가봅니다ㅎㅎ
22:02
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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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는 다이나믹 헤드폰, 이어폰 보다 평판형 헤드폰, 이어폰에 주로 쓰게 되네요

평판형이랑 궁합이 좋은 걸까요?
14:07
21.07.01.
nalsse 작성자
P3라보
이론적으로는 평판형이랑 궁합이 좋은건 맞습니다. 그래도 평판형 헤드폰에서는 출력부족을 느끼실거에요. 이어폰까지는 커버될 것 같고요.
14:14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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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포sr을 소캐댁에서 굴리기에는 어떨까요? 얄포 sr은 45옴이고, 감도는 98db입니다.

일단 아이폰 기본 라이트닝 꼬다리는 쓸만하다고 느끼는 귀입니다 ㅋㅋ그리고 영디비 측정에서 아이폰 라이트닝 꼬다리가 32옴 부하시 snr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소캐댁이 성능이 더 좋고, 저렴해서 한번 사볼려합니다. 아이폰 라이트닝 꼬다리로도 출력에 큰 불만이 없는 상태인데, 출력은 비슷하게 보면 되겠죠? 둘다 1vrms정도 나오는거 같더라고요.
14:23
21.12.03.
nalsse 작성자
알린
4sr이 감도가 아주 높은 제품은 아니어서 가지고 계신 제품들 중에 스마트앰프 안들어간 것 물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 정품 젠더는 스마트앰프 작동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다른거 물리시면 체감향상이 조금 있을듯 합니다!
14:50
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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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17:18
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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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질문입니다.
Direm dac을 가지고 있습니다250임피 헤드폰 구동이 어려우면
Direm dac을 DAC으로 사용하고
Atom같은 앰프를 구입하면 구동 및 조화가 괜찮을까요?
11:34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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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p
연결 가능합니다.
아톰 앰프의 출력이면 250옴 헤드폰 구동이 가능하구요.
구동력이 약했다면 앰프 연결 후 사운드도 좋아질 겁니다.
조화는 각자가 느끼는 것이니까...
12:03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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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감사합니다~!
앰프를 구해야겠다는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11:11
22.04.25.
nalsse 작성자
Zezep
그렇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만, Atom 앰프의 권장 입력전압이 2vrms정도 되니까 꼬다리dac을 사용하더라도 2vrms 나오는것을 붙여주면 좋습니다. atom앰프나 zen can같은 입문용 앰프 구매하여 사용해보시고, 향상이 느껴지실때 e30정도의 거치형 입문dac을 추가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50임피던스 헤드폰이면 앰프만 추가하시더라도 꽤 향상을 체감하실 듯 합니다.
12:34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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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오래된 글인데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다리댁은 두개 가지고 있는데 핸드폰 C타입연결시에도
일반적으로 거치형 DAC이 더 음질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현재 디렘과 드래곤 플라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14:12
22.04.23.
nalsse 작성자
Zezep
1. e30정도의 10만원선 거치형 입문 dac 성능이 비싼 꼬다리댁들보다 좋습니다.

2. 250옴을 제대로 구동할 수 있는 포터블 dac/amp는 많지않은데, 디렘과 드래곤 플라이 둘 모두 그 자체만으로는 250옴 헤드폰 구동이 어렵습니다.

3. 예산을 어느정도 투입하느냐 따라 헤드폰을 요즘 나오는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는게 음질적으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4. 10만원 언저리 예산 투입이라면 별도의 거치 앰프만 추가하는 쪽으로, 30만원 안쪽으로 해결해야한다면 블루투스 입력 가능한 거치형 dac/amp 세트를, 50만원선도 가능하다면 그냥 헤드폰만 x65같은 고효율 헤드폰으로 바꾸는것도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좀 참고 쓰시다가 일단 최대한 군자금을 모아서 헤드폰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쪽인데, 여유가 된다면 거치형 앰프는 언젠가는 구매하게될 품목이니, 아톰/젠캔같은 입문기나 dx3 pro+같은 dac amp일체형 제품 하나정도 먼저 구비하는게 좋습니다. 스마트폰 기반 소스로 집에서 주로 듣는다면 dx3 pro+ 나 오딘스트 dx1 같은 제품 콤팩트하게 들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이 지점 이상은 성능 업을 위해서 들여야 하는 자본투입이 많이 커지는것 같습니다.
14:33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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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감사합니다. 
덕분에 꼬다리는 후보에서 제외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알려주신 토핑 dX3 Pro와 FIIO K5 PRO ESS 비교시 어느게 스펙상이라도 더 좋은 제품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11:13
22.04.25.
nalsse 작성자
Zezep

앰프부 스펙상으로는 k5쪽이 아주 미세하게 더 좋을 확률이 있습니다만, 이미 충분하게 검증되어있는 토핑제품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 블루투스 있고 없고가 편한 사용에 큰 체감 차이를 가져옵니다. 보니까 dx3 pro + 모델은 블루투스쪽이 스펙업해서 더 좋아졌네요. 앰프부는 통상적인 DD제품은 100%구동 가능한 칩이 사용되어 있습니다. 저는 6120칩 사운드 좋아합니다. 쿨 톤 좋아하시면 아톰에 별도 앰프 붙이는게 좀 더 좋을 수 있습니다ㅎㅎ

11:56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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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엊그제 스카이님 블로그에도 날씨님 아이디가 있던데 저도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12:16
22.04.25.
nalsse 작성자
Zezep
지인이셨네요! 반갑습니다!
12:54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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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zep
DAC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적인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기죠.. 사운드 외의 전기적 잡음을 일으키는 신호는 거르고 디지털 원음을 얼마나 잘 전기신호로 발생시키느냐는 DAC 칩의 성능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데, 보통 사용되는 대부분의 DAC 칩들이 일정 정도 이상의 성능은 내 줍니다. 드래곤플라이 같은 경우 다소 구형 칩이지만, 당시는 꽤 괜찮은 성능으로 평가 받았던 기기입니다. 디렘의 리얼텍 집도, 제조사 측에서 실측해서 선정한 것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칩이겠죠.
일정 정도의 성능을 내주는 DAC들이 사운드의 성향에 끼치는 영향의 차이는 앰프나 헤드폰 만큼 확연하지는 않습니다. 그 아주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본인의 기호가 어떤가에 다라 달라질 문제이므로 명확한 답은 얻기 어려올 겁니다. 직접 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아톰+ 앰프에 토핑 D10s DAC를 연결했는데, 그 이유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은 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굳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다른 곳에 설치하려고 일체형 카다스 톤2 프로를 구입했는데, 입문용 수준에서는 앰프와 DAC 구성을 각각 하는 것과 일체형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독립된 구성시에 연결 케이블 구입에도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알리에서 20cm RCA 선 두개를 구입해서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만.. 일체형 구입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DT990 pro 250옴을 구입하신 것으로 아는데, 이것도 훌륭한 헤드폰입니다.
본인 성향에 맞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죠.
아무리 최신 기기라도 본인 취향에 맞지 않으면 좋은 기기가 될 수 없을 겁니다.

앞으로 어떤 헤드폰을 쓰던 헤드폰 앰프는 있으면 좋을 겁니다. 직결상 충분하다고 해도 구동력에 여유가 있으면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15:19
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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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지

DT990 pro 250옴 구입을 며칠전에 했습니다,
헤드폰만 좋은거 사면 좋은 음향을 들을 수 있을 지 알았는데 먼길로 와버려서ㅜㅜ

입문형이기에 일체형으로는 RCA선을 따로 안구해도 되고, 
 미관적으로도 깔끔해 보여서 또, X3 Pro VS FIIO K5 PRO ESS 고민이 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분리형  
 E30 + 아톰 
 E50 + 아톰 
  
 일체형 
 X3 Pro+ 
 FIIO K5 PRO ESS
 
 네가지가 계속 도돌이입니다. 
 상세하게 알려주서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1:16
22.04.25.
profile image
nalsse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현재는 E30과 아톰 앰프 / E50과 아톰 앰프 고민 중이어서 아톰 앰프를 먼저 구입해보겠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2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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