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런 이어폰이..
![SunRis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파이널오디오 A8000입니다.
D8000 헤드폰부터 정말 잘 뽑아주더니 이어폰에서도 급기야 사고쳤네요. 베릴륨 1DD입니다. 쿼드챔버 구조고요.
제가 항상 말하는 부분이, 이제 FR은 어느정도 평균 이상 올라와서 이제는 잔향/정위의 자연스러움을 따져볼 수준이 되었는데 아직은 생소한 평가방법입니다. 귀에서 속삭이는 고음같은 수식어가 대부분이니..ㅋㅋ
극고역이 쏘는 편인데 으레 파이널오디오가 그렇듯이 대편성같은 장르에 참 좋습니다. 피아노 독주도 셈여림이 이렇게 잘 묘사되는 리시버도 드물고요. 하이햇은 쏩니다.
정위와 잔향은 최상급이고 모니터링도 아닌데 악기 분리도도 매우 좋습니다. 쏘는 걸 감안해도 토널밸런스는 매우 좋은 편이며 악기 질감이 매끄럽게 묘사됩니다. 설명을 보면 단순히 FR그래프 종속에서 벗어나 주관평가를 도입했다는데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좋은 쪽으로. FR그래프는 좀 못생겼을 듯 합니다.
스피커를 써보면 알겠지만 저음이란 건 그냥 느껴져야 하거든요. 무의식으로 감지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건 그걸 해내네요;;
돈 상관없이 제 기준에서 가장 좋은 이어폰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거 추천해줄 겁니다.
다만 조금 걸리는 부분이 J pop을 좋아하는 헤드파일러가 많은데 거기엔 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음악 성향을 크게 2가지로 나눈다면 보컬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걸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는 일본인 성량이 부족한데다 비(강)음 특유의 에어리함을 좋아해서 j pop 이외에 적용하기 어려운 타겟을 목표로 하고.. 후자는 연주곡같이 비교적 모니터링 성향에 일본인이 좋아하는 매끄러운 악기 질감입니다. 경험상 전자/후자는 양립 불가능했습니다. j pop 들으신다면 차라리 약 4배 저렴한 파이널오디오 B3를 추천합니다. 애초에 그렇게 설계했다고 명시하더군요. 보컬 듣기엔 B3가 4배 좋습니다 ㅋㅋ
이어폰이라는게 보통 하나를 잡으면 하나를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최대한 다 잡겠다는게 소위 말하는 타겟이고요.
아무튼 온쿄도 그렇고 일제도 8 들어간 숫자가 좋군요.
가격은 선입견 생길까 안 적겠습니다 ㅋㅋ
댓글 29
댓글 쓰기![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80/822/822380.jpg?t=1673827857)
으헉... 지르셨군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가격이 좀..ㅜㅜ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80/822/822380.jpg?t=1673827857)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51/923/923551.png?t=1568419099)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728/034/34728.png?t=1707152114)
일단 월급보다 높은 물건들은 영 손에 안 가더군요..;;
주말에 청음샵 오랜만에 가서 IER-Z1R 한 번 들어보고는
정말 좋긴 한데 이게 월급의 2배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절망했었습니다.. orz
그래도 궁금하긴 하니 나중에 압구정 가면 들어봐야겠군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파이널은 애초에 부자들 돈 수금하려고 만든 브랜드니..ㅎㅎ
파이널은 역시 아예 저렴하거나 아예 비싸거나 양자택일을 하면 되는 브랜드군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부자들에게 미려한 디자인의 e3000 싸게(7.1만원) 뿌려주고 '괜찮지? 플래그십 들어보면 더좋아!' 광고용이라 생각합니다
중간은 생략하고 플래그십을 가라는 파이널의 배려일까요 ㅋㅋㅋ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쟤네는 못만든다고 까면 안돼요. 계획된 진부화라..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94/332/332494.jpg?t=1590481265)
가...가격이... ㄷㄷㄷㄷ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좋은것들은 흠집 일부러 잘나게 만드는건지 ㅋㅋㅋ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여튼 너무 비싸용... ㅋ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저 돈이면 할 수 있는게 많죠.ㅜㅜ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471/737/737471.jpg?t=1560011937)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진짜 파이널이네요 이름값하네 가격도 파이널이야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28/162/001/1162928.jpg?t=1646059480)
간만에 궁금해지는 리뷰네요... 전 막귀 저음충인데 저음 좋다 해서 파이널 E5000 사봤는데 처음엔 음질이 먹먹하고 저음도 붕붕댄다고 생각되었는데... 에이징이 필요하단 말에 참고 좀 들어보니... 점점 매력이 넘치기 시작하더군요... 딴 이이폰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도 이유를 알것 같은... 모든 음악을 귀에 부담없게 만들어주고 들릴 건 다 들려주는 느낌. 부드럽다고 표현하기엔 애매한... 부담가지 말라고 음악에 얇은 에어백 둘러준 느낌이네요. 파이널이란 회사가 궁금해진 계기가 되었는데 플래그십이라면 정말 궁금 또 궁금...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파이널처럼 확고하게 사용자 위주로 소리를 튜닝하는 회사도 드물지 싶어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999/196/196999.jpg?t=1578130797)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38/612/612138.gif?t=1653614708)
가공 잘해도 유해합니다.
아무튼 유해합니다.
결코 못사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ㅠㅠ
근데 확실히 특정 장르 기깔나게 들려주는 친구들은 전장르 커버가 좀 힘든 거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서브기기를 찾게 되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11/472/472111.jpg?t=1542204842)
선입견 아니더라도 파이널은 좀 날로 먹는거 아닌가 싶은 편견이 좀 있습니다. 파이널 초기(?)의 그 이어팁없는 이어폰... 그것도 비슷한 가격이었던거 같은데 그거 들어본 이후로 편견이.. -_-;;;
이녀석은 어떨지 들어봐야 알겠으나 이어폰이 200만원쯤 되면 이제 감성의 영역인지라 호불호가 극으로 나뉠거 같네요...
![profile imag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01/1142.png?t=1706532566)
진입 장벽이 호불호를 못 만들게 하니까요
어 가격 좀 나가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