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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콘서트 홀 랭킹

SunRise SunRise
1482 8 9


수많은 헤드폰처럼 각각의 홀이 개성있어 특성에 맞게 정리 후 신설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들 최상급이라지만 느낀 점에 따라 나열하였습니다.





B


Musikverein [Brahms saal] - Wien/ Austria 


+ 무지크페라인 Großer saal과 유사한 설계로 자연스러운 어쿠스틱 사운드

+ 슈박스 형태로 모든 음압에서 일관된 음상 형태

- Großer saal의 비율을 변형 없이 축소한 느낌이라 좌우 폭의 협소함이 체감됨

- 콘서트 홀 중에서 가장 불편한 시트






B+ 


Parco della musica - Rome/ Italy 


+ 렌초 피아노의 설계로 외관에서 느껴지는 탁월한 현대적 미감

+ 악기만으로 구성된 음악은 중저음이 기분 좋게 부각되며 전반적으로 일관적인 스테이징

+ 적정 음압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둥근 목재의 음향판재가 적절한 스테에징을 형성

+ 콘서트 홀 중에서 가장 편안한 시트

- 높은 음압에서는 천장과 판재 사이의 내부 반사가 크게 발생하여 음상이 깨짐

- 합창 파트에서는 클리핑과 유사한 소리 청감됨

- 일부 LED 조명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






A


Concertgebouw - Amsterdam/ Netherlands


+ 슈박스 형태로 모든 음압에서 일관된 음상 

- 무지크페라인에 비해 앞뒤보다 좌우가 강조된데다 '변형된' 슈박스 형태라 음상 초점이 흐릿

- 연주자가 등장하는 계단, 후면 관객석, 다소 높은 높이의 3가지 요소로 모든 것이 애매한 편






A+


Berliner Philharmonie - Berlin/ Germany


+ 클래식 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소리

+ 우수한 정위감, 스테이징

+ 사람이 지나갈 때 일어날 필요가 없는 상당히 긴 좌석 간 간격

+ 자잘한 디테일은 무시되는 편이라 사소한 단점은 크게 나타나지 않음

- 소위 말하는 해상력 자체는 Elb보다 부족

- 최소한의 음압이 요구되는 설계로 연주자들도 그에 맞춰 힘있게 연주하는 편이라 다이나믹 레인지가 엘프 대비 협소. 귀는 아플 정도로 세게 연주하는데 공간을 못 채우는 느낌이이라 제법 뻣뻣한 소리

- 옛날 재료여서 그런지 벽체 음향재는 다른 공연장 대비 텅텅거리는 편






S


Elbphilharmonie - Hamburg/ Germany


+ 빈야드의 궁극적 형태

+ 주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0미터 이내로 구성된 원형의 형태로 어느 좌석에서나 연주자와 매우 가까움

(각 스피커는 360도로 둘러져 있어 무지향성에 가까움)

+ 모든 음향 판재가 각각 독립적 형태이며 천장 스피커 밑면까지 음향재를 붙일 정도로 치밀한 설계

+ 규모 대비 넓은 공간감이 특징. 보컬배킹이 약간 있으며 저음의 양감은 많지 않으나 낮은 포지션에 깔리는 저음의 잔향이 양감을 키움. 치찰음은 녹음본보다 더 쏘지만 순간적으로 발생 후 소멸하여 이어폰의 치찰음보다 듣기 수월한 편

+ 저, 중, 고음의 청감 위치 분리 

(사진과 같이 저음은 낮은 포지션에 깔리며, 중음은 보컬의 위치에서 확장된 타원의 형태, 고음은 수직 방향으로 올라간 천장에 위치. 저, 중, 고음 포지션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연주자와 같은 높이에 위치한 자리가 좋을 것으로 추정)

+ 극도로 예민한 소리 디테일

- 관객과 가까운 원형 홀을 목표로 하는 만큼 연주를 들을 때 관객의 사소한 기침소리도 몹시 크게 들리며, 심지어 반대편에서 균일한 메아리가 한번 더 들림

(가끔 보컬보다 크게 들려서 누가 주인공인가 싶기도..)

- 초록색 형광 부분은 전체 형상 중에서 가장 평평한 부분이라 다소 이질적인 반향이 좀 생성되지 않나 싶은데 다른 악기로 들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듯






S+


Musikverein [Großer saal] - Wien/ Austria


+ 슈박스의 궁극적 형태

+ 완벽한 사운드. 흠 잡을 데 없는 토널 밸런스

+ 이상적인 슈박스 설계에 확장된 3층 관객석은 추가적인 잔향을 생성

+ 모든 장식이 하나의 입체적인 어쿠스틱 패널 역할을 하여 상당히 복합적인 소리

+ 전면 시트는 해상도를, 후면 시트는 울림을 중시한 위치

- 콘서트 홀 중에서 가장 불편한 시트

- 대부분의 시트 높이가 같아 연주자는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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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 RICK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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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제공하는 구독을 재밌게 듣고 있어서 그런지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재밌게 봤습니다. :) 

10:10
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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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11:17
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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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에 엘브필 kleiner Saal 공연 예약했습니다. 
현대식 슈박스 설계의 음향은 어떨지...?
두근두근 기대기대~

21:42
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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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idletalk
브람스살처럼 작은 규모는 협소했고, 콘세르트허바우는 비율이 이상했는데 클라이너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00:39
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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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기본적으로 실내악 공연을 위한 홀이니까 협소한건 Brahms Saal이랑 비슷할거 같아요.
큰 홀에서 실내악을 하면 반사음이 너무 늦어서 연주자들이 합을 못 맞추거든요.
03:47
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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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idletalk
현실적인 이유가 있네요
10:16
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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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으려면 불편해야 한다는 건가요...

09:33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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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towhgdk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네요
11:29
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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