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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펌) 스피커로 들으면 보컬이 흐려지는 이유

SunRise SunRise
5453 8 41

 저도 지금까지 의아했던 부분인데 역시 정리된 글이 있었네요. 
  
  
 ------
  
  
 사실 원리적으론 되게 간단한건데.. 저도 최근에야 당근님의 사악한 글들을 읽으며 주의를 기울이게 된 부분입니다.

 

헤드파이를 계속 해오신 분들은 스피커를 들으면 종종 보컬이 흐리다, 라던가 해상력이 떨어지는것 같다 .. 라는 말들을 합니다. 거꾸로 스피커가 익숙한 사람들은 고역이 부드러운편인 HD650 같은걸 써도 소리가 너무 날카롭다.. 라는 감상이 나오기도 하죠.

 

이게 사실 다 근거가 있던 거라능.

 

Image_728.jpg

 

지난 글과 표기를 동일하게 해서.. 좌측 스피커에서 우측 귀로 가는 신호를 Lr 이라고 쓰기로 합시다. 같은 식으로 Ll, Rl, Rr 도 정의하구요. 파장에 비해서 거리가 충분히 멀다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파는 (사실은 구면파임에도) 평면파로 근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대강 위의 그림과 같이 되겠죠. 

 

그림에서 보듯, 좌측 귀에 오는 신호는 Ll 과 Rl이 될겁니다. 이 두신호간에 간섭이 일어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상쇄간섭이 일어납니다 (물론 보강과 상쇄는 대부분의 경우 쌍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래에서 얘기하는 주파수의 짝수배에서는 보강이 될겁니다)

 

어떠한 주파수에서 상쇄가 일어나나 간단히 계산해보면...

 

θ 의 각을 가지고 소리가 머리로 향한다고 하면 (이는 청자와 스피커가 이루는 삼각형에 의해 좌우됩니다)..

머리의 직경을 d라고 표시해보면...

 

Ll과 Rl 의 거리차 ≒ Rr과 Rl의 거리차 = 그림에서 Rl의 화살표 끝에서 빨간 보조선과 교차하는 부분까지의 거리

d cos θ

 

만약 이 거리차가 어떤 주파수 파장 (λ) 의 절반 이 된다면, 위상차가 180도가 될 것이므로.. 상쇄 될 것입니다.

 

d cos θ = λ / 2

 

근데 파장과 주파수 소리의 속도는 아래의 관계가 있습니다.

 

v = fλ

 

위의 두 식을 결합시키면..

 

f = v / 2d cos θ

 

머리직경이라는 표현은 생소하니까... 머리둘레 (P) 를 이용해서 표현해봅시다. 파이만 나눠주면 되죵.

 

f = πv / 2P cos θ

 

만약 ITU의 표준 권고안인 60도 스피커 배치와 (정삼각형), 한국인의 표준 머리둘레인 57cm 를 입력해보면.. 약 1900 헤르츠 언저리에서 상쇄가 일어납니다. 물론 이는 여기서뿐만 아니라 이 주파수를 시작으로 홀수배에서 계속 일어나겠지요 (그리고 짝수배에서는 보강간섭들이 일어납니당). 다만 상쇄의 크기는 1900Hz 가 제일 크고.. 사실 이 주파수는 보컬의 명료함의 인지와 크게 관련이 있다보니..

 

그리고 이는 실험적으로도 거의 비슷한 결론이 과거 도출된 적 있다고 합니다 (Toole, 2008).

 

얼마전에 헤드폰에 크로스피드 쓰는 글이 올라왔을때 꽤 많은 분들이 아오, 이거 흐려서 못듣겠어요.. 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또한 게데스 토인을 했을때 약간 명료함이 희생되는 점과도 관계가 있죠 (Ll은 더 작아지고 Rl이 더 커지기 때문에 상쇄의 정도가 높아집니다)

 

물론 이건 무지 간단한 논의라 아래의 부분들이 죄다 생략되었다는걸 유념해 주시길

 

  • 청취거리가 충분히 멀지 못하다면 평면파로 근사하기 어려울수도 있고, off-axis 감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위 논의에서는 신호간의 레벨차에 대한 언급이 빠져서 상쇄가 얼만큼 심하게 되는지는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 어디까지나 직접음만 따진 것으로 반사음들은 논의에서 빠졌습니다.

 

뭐 암튼 알고 있으면 꽤 흥미로운 부분들이죠. 크로스피드건 실제 스피커 청취건 명료함에 불만이 있다면 해당 대역을 약간 증폭시켜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이전 당근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작 단계에서 스피커를 이용해서 검청하는 특성상 해당 딥은 만드는 과정에서 부스트가 되어서 어색하지 않을 레벨이 될 것이라고 추측하기에 과도한 보상은 별로 좋지 않다고 보긴 합니다만..

 

추가로 다른 머리둘레 및 각도들에 대해서도 엑셀로 정리해봅니다. 니어필드로 갈수록 (각도가 작아질수록) 주파수가 앞으로 온다는 점에 유의해주시길. 30도의 경우 오히려 2k 부근에서는 대체로 보강간섭이 일어납니다 ㄷㄷㄷ

 

사실 이 내용 다 고딩때 배우는건데 잘난척 글을 쓰니 막 얼굴이 화끈거리네요ㅠㅠ 
  
 

Image_729.jpg

  
   
 출처 : https://cafe.naver.com/sosoreceivers/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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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idletalk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41

댓글 쓰기
2등

저걸 완화하려고 중앙에 스피커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8:55
21.07.03.
3등
좋은 글이네요. 본문에 언급된 Toole의 실험에 대한 자료는 링크에 나와있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speakers/151815

팬텀센터의 명료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센터 스피커를 사용하거나 귀 사이에 벽이나 흡음재로 크로스토크를 제거하면 되지 않을까요
18:55
21.07.0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60318-4
그래서 JBL A130의 중역이 부스팅된 것일까요?
19:30
21.07.03.
SunRise
그냥 저가형이라 그런걸지도..?
19:36
21.07.03.
profile image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얼굴 화끈거릴건 없죠ㅋㅋ
19:42
21.07.03.
간략(?) 하게 잘 설명 해주신듯
그래서 시네마 멀티체널 스피커(5.1 체널 같은)
에서 센터 스피커가 대사전달 용(?) 인 거죠 ㅋㅋ
21:24
21.07.03.
profile image

그래서 툴 박사도 스테레오가 표준이 된걸 탐탁치 않게 여겼죠. 여러모로 결함이 많은 방식인데, 효율적으로 소리내는 구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식이라... ㅠㅠ  
   
 거기다 일반 유저층은 필연적으로 모니터가 놓여진 환경에서 책상파이를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는 유해한 컴필터링이 작렬해서 중고음의 사운드를 거의 파괴해버리죠. 소리가 완전 엉망이 됩니다... ㅠㅠ 
  
 그래서 더 보컬이 탁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그치만 그런 한계도 룸 튜닝과 스피커 세팅빨로 주파수, 위상까지 온전히 살려서 뚫어버린다면 이헤폰 수준의 이미징, 해상도를 얻으면서 공간감까지 확 얻을 수 있어서 포기하기에는 아쉽긴 합니다. 
  
 근데 그런 완전한 소리는 스튜디오 모니터링 스피커, 전용룸의 하이엔드 스피커 등등 수백개의 시스템을 들으면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게... ㅋㅋㅋ 
  
 귀에 직접 꽂아버리는 이헤폰의 강점은 무시할 수가 없죠... ㅠㅠ

  
  

measurement.PNG


 

01:26
21.07.04.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백구

그렇다면 이상적인 방식은 멀티채널인가요? sound blade였나 그 기술이 이상적인지.. 
FR보니 멋지게 나왔는데 방 넓이와 시스템 부탁드려요~!

13:58
21.07.04.
profile image
SunRise
굳이 이상적인 방식을 고르자면 Ambisonics나 BACCH 3D같은 XTC 바이노럴 솔루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음 재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인간이 듣는 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모사할 수 있는 방식이니까요.

둘 다 연구는 많이 됬어도 상용화는 아직 한참 멀은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

방 크기는 세로 7.8M 가로 6.2M 높이 4.8M이고

시스템은 구형 제네렉? 인지 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스튜디오 모니터랑 SVS 서브우퍼였던 것 같네요.

옛날에 구성한 시스템이고 아파트로 이사한 지금은 헤드폰으로 HRIR화시켜서 듣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방도 너무 작고 소음 문제가 심해서 스피커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기가 어렵네요... ㅠㅠ
22:27
21.07.04.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백구
감사합니다. 그것을 목표로...
16:05
21.07.05.

그럼... 반대로 말해서. 마스터링이 스피커 기준으로 되어있는 경우, 이/헤폰으로 들을때 보컬이 실제 타겟보다 더 강조되어서 들리는거 아닐까요. 
  
 여튼 이러나 저러나 이헤폰이면 보컬이 강조된다는거... ㅎㅎ

02:43
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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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kalstein
백구 님의 말씀을 빌려오자면 스튜디오는 최적화된 상태에서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헤폰이 해당 부분의 이미징의 정확한 묘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0
21.07.04.
profile image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좌우신호 상쇄간섭 때문에 특정 주파수가 적게 나온다고 할게 아니라, 이어폰/헤드폰의 주파수 응답이 해당 주파수대역의 음압을 과도보상하고 있다는게 맞지 않을까요? 스피커와 비교해서 이어폰/헤드폰으로는 오히려 2~3kHz가 적게 들리기 때문에 DF니 OW니 하는 타겟을 만들어서 이를 보정해주고 있는데, 보정결과를 가지고 거꾸로 보정기준의 특성을 논한다는게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왜 꼭 스피커가 기준이어야 하느냐는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스피커에 의존하지 않는 이어폰/헤드폰의 응답표준이란게 존재하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지요.

 

본질은 자연음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특정 각도로 설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에서만 일어날뿐인 특이현상을 이어폰/헤드폰이 표준적으로 모의해야 하는가 말아야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DF타겟은 모노 스피커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좌우 신호의 위상차이로 인한 좌우 간섭을 반영하지 않습니다만, OW타겟에는 레퍼런스 룸과 더미헤드를 기준으로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상쇄간섭이 해상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면, OW타겟으로 보정된 이어폰/헤드폰은 DF타겟으로 보정된 이어폰/헤드폰에 비해서 보컬이 흐리고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처럼 들린다고 주장해야 논리적으로 맞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에 부합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요.

 

마찬가지로,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즉, 모노 음원을 스테레오 스피커로 재생하면 모노 스피커로 재생했을 때보다 해상력이 떨어진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모노 음원 혹은 스테레오 음원의 모노 성분(=보컬)이 흐리게 들린다는 느낌 자체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음량과 S/N비가 확보되는 환경에서 좋은 스피커를 벽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설치하면 보컬의 팬텀 이미지가 스피커 사이 허공에 명료하게 맺힙니다. 실제로 그 자리에 사람이 서서 말하는 것보다 더 선명해서 입모양이 눈으로 보이다시피 느껴지는게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스피커 사이에 모니터나 TV 등 방해물체가 존재하면 팬텀이미지가 흩어져버려서 AV용으로는 대사 및 보컬 전용 센터스피커의 필요성을 납득하기는 합니다.

20:33
21.07.04.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idletalk
확실히 생각해볼만한 내용이군요.
16:07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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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DF나 OW로 한정해서 본다면 그렇게 해석할수 있겠지만
비교대상으로 바이노럴을 가져다놓으면 스피커의 단점이 보이는 부분이죠.

결국 위상을 좌우 완전 분리해서 들려줄수 있는 바이노럴과는 달리
스피커는 상쇄간섭이 생기니까요.  
  
 연구가 부족해서 타겟에 해당하는 이헤폰만의, 바이노럴만의 FR의 기준이 부족하다는 것은 
 위상의 문제로 봐야하는 좌우 유닛간의 소리를 이야기하는 여기서는 별개 문제라고 봅니다. 

19:19
21.07.05.
profile image
청염
단일 음원에서 주파수 대역별 응답 타이밍 차이에 따라서 발생하는 위상 "지연" 문제는 음압과 무관하기에 FR과 별개 문제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 이상의 음원의 응답 타이밍 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위상 "간섭" 문제는 소리의 속도와 해당 시차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되는 특정 주파수에서 일어나는 음압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FR과 별개의 문제로 다룰 수가 없는 겁니다. 상쇄간섭이란 180도 위상차이에 기인한 음압 저하를 말하는건데, 음압 저하를 논하면서 FR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할수가 없지요.
04:50
21.07.07.
profile image
idletalk

위상이 FR에 영향을 아예 안끼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외 영향들도 다 감안한다면 위상 자체를 봐야한다는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디테일하게 들어간다면 증폭과 상쇄는 FR이고,
타이밍에 의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정위감/음상이죠.
근데 위상을 자연스럽게 하는것을 스킵하고 단순 FR에 집중하고
FR만 논한다면 위상이 정위감/음상에 끼치는 영향을 완전히 무시하는 꼴이됩니다.


물론 본문 글이 분명 보컬쪽 FR에 영향을 예시로
스피커 상의 단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만
본문 글은 스피커소리가 명료하지 않을때 어느정도 커버하는 방법이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아예 스피커 소리에 헤드폰과 다른 기준을 맞추시겠다는 주제로 넘어간다면

위상이 미치는 영향중 일부에 불과한 FR에만 집중해서 커버하고
"스피커는 위상으로 인한 문제없음! 끝!"
하신다는게 납득하기 힘들다는거죠.

이게 주장방향성의 문제인데,
문제가 있다는건 문제가 있는것만 이야기하면되지만,
문제가 없다는건 문제 터질만한 요소를 전부 하나하나
다 짚어야하므로 증명난이도는 올라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에 해당하는 위상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접근방식이 싫다면

위상이 음질에 끼치는 영향을 전부 다 커버해야합니다.
당장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위상의 FR 이외의 문제는 정위감입니다.
결국 정위감은 어쩌냐는 생각이 들죠.

정위감은 스피커가 항상 이헤폰보다 우월하다는 말을 들어왔으니
간단히 스피커가 우월한거 아니냐고 지나갈수 있을거 같지만 비교대상이 보편적인 DF/OW아닌
바이노럴이나 자연음으로 넘어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당장 바이노럴은 등뒤에서 들리는 소리도 얼마든지 손쉽게 모사가 가능한데
스테레오 스피커론 답도 없죠.

무엇보다 자연음에도 안 생기고,
이어폰이나 헤드폰, 바이노럴에도 안 생기고,
스테레오 스피커에만 생기는 특징에서

여기서 FR만을 중점적으로 논한뒤
스피커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스피커를 기준 삼는 이유를, 헤드폰은 스피커 소리를 모사한다며

무려 소거법으로 DF와 OW를 지워버린뒤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기준으로 삼아야한다고 말하셨는데...

이건 그냥 잘 세팅된 스피커는 무결하다는 결론을 위해
논리를 끼워맞춘듯한 느낌입니다.

당장, 소거법으로 지우신다면 끝까지 지워야하지 않습니까?

객관식에서 1번부터 5번까지 항목을 나열해놓고 소거법으로 2번과 3번을 지웠으니
1번이 정답이라고 결론을 내시는 격입니다.
그럼 4번과 5번은 어디갔냐는 의문이 바로 떠오르죠.

DF와 OW는 2번과 3번에 해당하는 항목이니 지운다고 치죠.
그럼 4번과 5번에 해당하는 바이노럴과 자연음은요?
더 추가하자면 서라운드 스피커는요? 
 
 FR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산업 표준인 스테레오가 당연히 유리하지만. 
 위상이나 정위로 본다면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음압의 상쇄가 아닌 정위감로 넘어간다면
일반 스테레오로 얘네를 어떻게 이기나 싶은데,
배제가 쉬운것에만 소거법을 쓰고 어려운건 패스하는
뷔페식 소거법은 좀 아닌거 같은데요. 
 

스테레오 스피커는 중간에 장애물이라도 놓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고, 헤드폰의 음질이 문제라는 식의 논지를 받아들인다면

위의 백구님이 언급하신것처럼 현재 가정용 스피커를 측정하는 표준 측정방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툴 박사님의 지적은 뭘까요?

툴 박사 본인은 룸세팅을 공개하시고 있는데
9채널 이상의 서라운드로 룸세팅을 하신걸로 아는데 말이죠.

그냥 잘 세팅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중간에 모니터나 PC 본체같은, 잔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끼우지 않으면 무결한가요?

15:43
21.07.07.
profile image
청염

제가 한 적도 없는 얘기를 마치 제가 한 것처럼 만들고 반박을 쏟아내시네요.


1. 먼저 독해의 문제를 짚어보자면, 저는 스피커는 위상으로 인한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스테레오나 특정 포맷의 스피커 배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를 언급한 적도 없고, 제가 스테레오 스피커는 문제가 없는 무결한 재생수단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스피커는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지적한건, 이어폰/헤드폰의 주파수 응답 타겟이 스피커의 응답을 모의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사실 때문에 이어폰/헤드폰이 스피커의 문제점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모의 결과(사본)가 모의 대상(원본)의 결점을 답습한다는 얘기일 뿐이지요.

이어폰/헤드폰의 주파수 응답 보정이 스피커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상황이 제 지적의 근거이지, 그 상황이 완전무결한 정답이라고 주장하거나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무슨 소거법이나 무슨 다른 근거를 끼워맞추지 않았습니다. 제 논지의 근거를 마치 주장인 것처럼 거꾸로 읽으시고 상상과 느낌으로 나머지 내용을 채워서 거기다가 반론을 하고 계십니다.


2. 청염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에도 오류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인용자: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만??) 굳이 디테일하게 들어간다면 증폭과 상쇄는 FR이고, 타이밍에 의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정위감/음상이죠"라고 하셨는데, 파동의 증폭/상쇄 간섭을 타이밍에 의한 영향과 구분하는건 디테일의 문제가 아니라 큰 틀에서 잘못된 접근입니다. (절대위상의 반전을 제외하고) 파동의 위상에 관련한 일체의 문제가 곧 타이밍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동의 위상에 관해서 논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과 무엇의 타이밍 차이를 논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FR에 대한 영향 여부는 그 다음입니다.

위상 "지연"의 문제는 FR과 별개로 논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위상 "간섭"의 문제는 FR에서 드러나는 상쇄 및 보강간섭으로써 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연과 간섭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간섭 말고 다른 위상 얘기를 하려 하시는데, 본문에서는 직접적으로 간섭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논점 이탈입니다.

위상 간섭과 위상 지연의 차이, 그리고 위상 지연이 일어나는 패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려거든 여기 말고 제가 예전에 쓴 다른 댓글을 읽으시고 거기다 댓글을 붙이시면 됩니다. (https://www.0db.co.kr/FREE/1929925#comment_1931077)

그리고 바이노럴이 이어폰/헤드폰의 타겟과 별개의 비교대상이나 선택지인것처럼 말씀하시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이노럴 레코딩은 무슨 마이크로 만드는지, 그 레코딩을 무슨 도구로 듣는지를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바이노럴 레코딩은 더미헤드 마이크로 현장음을 수음해서 만듭니다. 그러면 그 마이크에 들어온 소리는 녹음용 더미헤드의 HRTF가 이미 한번 적용된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 소리를 평범한 이어폰/헤드폰으로 재생하면 거기에 이어폰/헤드폰 타겟의 HRTF가 중복으로 적용됩니다. 중복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미헤드 마이크로 녹음한 바이노럴 음원에 HRTF의 역함수를 한번 씌워주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바이노럴 음원도 평범한 스테레오 음원과 마찬가지로 플랫한 스피커에서 의도한 톤밸런스가 나오게끔 만들어집니다. 그래야만 플랫한 스피커를 모의하는 보편적인 이어폰/헤드폰에서도 의도한 톤밸런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노럴 음원을 듣는다고 하더라도 재생도구로서 평탄한 스피커를 모의하는 이어폰/헤드폰을 전제한다는 사정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피커, DF, OW, 바이노럴, 자연음, 서라운드 스피커 등등은 무슨 소거법을 써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의 주파수 응답을 OW타겟으로 모의하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바이노럴 방식으로 자연음을 녹음한 음원을 듣는 상황은 그 중 몇 번 선택지인가요? 더 복잡하게 만들어 드리자면, 바이노럴 음원을 제작할 때 꼭 자연음을 녹음하는 것도 아닙니다. 멀티채널 스피커로 재생한 음향을 더미헤드 마이크로 재녹음해서 바이노럴 음원을 만들기도 하고, 바이노럴 음원을 이어폰/헤드폰과 똑같이 재생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채널 스피커 시스템도 있습니다. 그럼 얘네들은 대체 몇 번 선택지일까요?

세상 일이 다 그렇듯이 음향도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제 글의 어디에 "뷔페식 소거법"을 쓰고 "어려운건 패스"하는 내용이 있습니까? 상상과 느낌으로 타인의 글을 평가하지 마시고 일단 무슨 내용이 써 있는지 잘 읽고 이해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상상으로 채우는건 순전히 개인적 자유입니다만 그 상상을 공적인 공간에서 남의 견해에 대한 요약인양 표현하는건 상대방에게 찜찜한 폐가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정보와 지식을 교환하는데 있어 무익한 행위입니다. 이해하지 못한 내용에 대한 반론은 가급적 안 쓰거나 질문의 형태로 쓰는게 좋지만, 꼭 쓰시려거든 최소한 글쓴이가 한 말과 안 한 말은 구분해서 실제로 쓴 말에만 트집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05:17
21.07.08.
profile image
idletalk

1. 그런 말을 하신적 없다고 말하시지만, 스피커 쪽의 문제점에 대한 논의를 함에 있어서 스피커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고, 헤드폰 이야기로만 빠지는 시점에서 그렇게 밖에 안들립니다.
 
결국 OW과 DF등, 스피커 외 수단을 문제삼는것 외의 스피커 본연을 써야한다는 근거로는 "제가 들었을때 문제가 없던데요"로 귀결되는데, 이런 논의를 할때 개인 청감은 이론을 검증하는 수준에서의 보조 수단으로 써야지 주요 근거로는 한없이 부족할뿐입니다.

그럼 결국 스피커 외 수단을 트집잡는게 근거의 전부라면 그게 소거법아닙니까?  
 저도 소거법이란 접근방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근데 그러면 이헤폰이 스피커 모의했다는게 왜 나와요?

근본적으로 스피커 본연의 소리가 정답인지 아닌지는 먼저 논할려면 자연음과 비교하는게 먼저 순서인데, 설마 자연음이 스피커를 모의했다고 주장하실리는 없겠죠? 이 현상은 먼저 스피커가 자연음을 모의하는데 실패한거라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자연음이 믹싱/마스터링이 적용되어있지 않으므로 이것도 반대로 자연음을 트집잡는것에 집중한다면 논의가 이상해지겠지만, 소거법과 쳐내는 식의 논의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자연음이 종합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위상이란 부분적인 요소 하나만 두고 논의한다면 적어도 모노음원보단깊게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근데 왜 스킵하고 헤드폰으로 빠지나요?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라는 말로 피하시는데, 스피커를 스피커끼리 비교하면 스피커 본연의 문제점은 영원히 논하지 말자는 말과 같습니다.

이 한마디는 마치 헤드폰 타겟은 스피커를 모방했지만, 스피커 타겟은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개발과정이 전무하다는 느낌마저 들게하죠. 가정용 스피커 측정법을 만든 툴 박사님의 지적조차 무색하게 만드는 한마디죠. 결국 근본적인 문제점을 단 하나도 지적도 못하게 만드는 한마디입니다. 문제지적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놓는 명제를 성립시키기 위해선 스피커는 완벽해야하지 않나요?
다른거랑 비교하지도 않고 스피커만의 문제를 어떻게 지적합니까? 사실상 지적하지 말라는 말로 들려요.  본문 글 자체가 사실상 그 지적인데 말이죠.
  
이 논의가 "본질은 자연음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특정 각도로 설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에서만 일어날뿐인 특이현상"을 논한다는 데엔 완벽히 공감해요. 근데 그럼 이어폰 헤드폰 소리를 조정하는게 아니라 스테레오 스피커의 소리 부터 조정하는게 상식 아닙니까?  
  
스테레오 스피커 소리의 조정과 자연음과의 비교를 전부 스킵하고  왜 "이어폰/헤드폰이 표준적으로 모의해야 하는가 말아야하는가의 문제"로 결론이 빠지는지 납득이 안갑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스피커에 대한 문제점이 있으면 그건 당연히 스피커 문제가 아니고, 그냥 이헤폰 공격으로 넘어가시는 듯한 방향성이 느껴집니다. 뭐든지 결론은 "이헤폰을 공격한다" 로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타겟은 FR이야기이니, 위상이란 면모를 전부 대변하지 못합니다. 아헤폰 타겟이 스피커를 모의한것이라고 스피커 위상문제를 지적하는데 무조건 아예 아헤폰 전체를 배제하는게 맞다는 관점도 이상해요. FR만 이야기할때는 그래도 되겠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아무튼 스피커 문제는 아냐! 아니라고!" 를 외치는 "일본을 공격한다" 수준의 중간논리를 스킵하는 결론이라, 저는 확대해석과 뷔페식 소거법이란 관점 없이는 해당 명제가 왜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네요
 
 FR만 중점적으로 보고, 이번 건만 한정한다면 스피커사이에서의 비교가 어느정도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FR이 아닌 위상으로 넘어가면 충분치 않은 설명이 되고, 이번건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면 그냥 해당 명제는 틀린 명제로 봅니다. 솔직히 스피커 우월론에 가까운 이야기에 해당하는 명제에요. 이걸 당연한 팩트처럼 취급하시는게 이상하다고 봅니다. 
  
 그 "특정 각도로 배치한 스테레오 스피커에서의 특이 현상"이란 조건 자체가, 적어도 이 부분에 한정해서는 스테레오 스피커 소리가 부자연스러우며, 고쳐야 맞다는 관점이 상식적인데, 부자연스러운 그 특정 조건에서의 특이 현상에 맞추어서 자연음과도 비교해선 안되고 오로지 스피커로만 비교해야한다는 관점이 어떻게 당연할까요? 그래놓고 스피커간의 비교 결론의 근거도 이론적 근거와 측정치없이 개인 청감 경험담 수준에서 그친다면 납득은 더더욱 안되죠. 
  
2. 지금 말씀하시는, 머리함수의 중복적용이나 해당 내용은 일단 기본적으로 FR쪽인 레벨일텐데요. 일반 헤드폰들이 전용으로 바이노럴용으로 나오기전엔 그 적용이 부족한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ER4가 바이노럴 전용 모델까지 내놓은걸로 기억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케이스가 사실상 ER4B외엔 없다시피하고. 사실 그렇게 적용한것도 완벽하다고 보긴 힘들죠. 그만큼 바이노럴이 드물어서 실용화면에서 부족하다는 말이고, 이건 저도 인정하는건데 말이죠. 그냥 애초에 나올때부터 HRTF 역함수 적용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FR단의 문제는 EQ든 고역에 솜을쑤셔박든 어떻게든 다소는 튜닝이 가능한 영역인데, 수많은 악기의 본연의 위상은 훨씬 어려운 문제죠. 그렇다고 스피커에 룸튜닝 안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지금 그리고 진행되는 바도 똑같애요. 말하고자하는 바는 바이노럴의 문제점을 짚으므로서, 스피커 문제는 바이노럴가지곤 논할수 없다면서 비교를 거부하신다면 그건 아니라는 말 하고 싶네요. 현 시점에서 산업 표준인 종합적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우월하다고 볼수는 있겠지만, 먼 미래의 이상적인 음질을 중심으로 본다면  아닌거 같고, 무엇보다 종합적으로 우월한게 부분적인 우월함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위상으로 논점을 집중한다면 바이노럴이 앞선다고 보거든요

07:20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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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1. 독해의 문제에 대해서

제가 글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청염님의 머릿속에서 어떻게 이해되는지는 아주 잘 알겠습니다만, 그런 이해방식(소거법?)에서 아무리 헛점을 찾으셔도 그건 청염님 상상속의 헛점이지 제 글과는 무관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자괴감이 들 정도지만, 이해하시기 쉽게 삼단논법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근거1: 스피커의 자연음 재현은 실패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근거2: 이어폰/헤드폰은 스피커를 모사한다
결론: 이어폰/헤드폰의 자연음 재현은 스피커의 실패와 문제점을 모사한다.

근거1에는 서로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스피커는 완벽하고 문제지적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는 식의 오독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지 않겠습니다.

근거2를 문제삼으시는데, 그 방식이 이러합니다.

피장파장으로 스피커음도 자연음의 모사일 뿐이라고 주장
=> 그 자체로는 맞는 말이지만 논점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빠트리고 읽기
=> 그러니까 "일본을 공격한다"처럼 읽히는 겁니다.


2. 내용에 대해서

스피커 타겟(?)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거 같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는 말씀이 참 재미있습니다. 툴 박사의 개인용 시스템을 구경할 시간에 그 분의 논문을 조금이라도 읽어보셨으면 그런 느낌은 안 받으셨을텐데요. 툴 박사 이전에도 오랫동안 개별 스피커 박스의 표준적 측정방법은 프리필드에서의 축상 주파수 응답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프리필드 공간에 둥둥 떠있는 스피커 박스는 우리가 음원매체 청취에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스피커와 청취자를 둘러싼 공간 전체를 측정하고 표준화하는 방법을 발전시킨게 그 분의 공로입니다. 그 분이 짱멋진 9채널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또한 위상에 대해서도, 무엇과 무엇의 시간차를 말하는지 정의하지 않고 위상 문제를 언급하는건 아무 내용이 없는 공허한 소리입니다. 다시 여쭙자면, 청염님이 따지고자 하는건 복수 발음체의 위상 간섭 문제입니까? 아니면 단일 발음체의 대역별 반응지연 문제입니까? 이 둘 말고 또 다른 위상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고자 한다면 무엇과 무엇의 시간차를 염두에 두시는지 명확히 해주셔야 합니다.

바이노럴이 플랫한 스피커를 이어폰/헤드폰으로 모사하는 것과 무관하기 때문에 무슨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유감스럽지만 ER4B는 이런 대안에 부합하는 재생도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모범적으로 잔향실에서(DF) 플랫한 스피커의 주파수응답을 모사하는 이어폰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대안을 원하시면 더미헤드로 녹음한 음원을 청취자 고막에서 raw flat하게 응답하는 이어폰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그런 음원과 이어폰이 있다면 말이지요. 그러나 만약 그런 음원과 이어폰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취자 머리의 HRTF가 아니라 남의 머리인 더미헤드의 HRTF를 통해서 듣는 것이기 때문에, 간소화된 바이노럴 음원을 보통의 이어폰/헤드폰으로 듣는 것에 비해서 청감상의 이점은 없습니다.

22:13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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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결국 제가 몇번이나 언급한 한가지를 논파를 못하시네요?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명제가 어떻게 참이 되냐니까요?

그게 제 오독이라고 주장하신다면 할말없구요. 
 
 이 비스무리한 명제는 참 음향커뮤니티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리는 말이지만, 말이 안되는 주장입니다. 지금 논점이 뭔지 저랑 완전히 엇나가고 있는거 같은데  
 
 저는 저 명제는 전형적인 스피커우월론의 대표적인 주장이라고 봅니다. 
 툴박사님의 논문에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한다는 말이나  
 스피커 음질은 완전 무결하다는 말이 써있는게 아닐텐데요?   
  
 머리전달 함수 이야기는 왜 나와요?  
 스피커를 왜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하는지 납득시키려면  
 스피커 본연의 무결성을 논해야하는데  
 헤드폰만 주구장창 물어뜯고 계신데 말이죠.  
  
 제가 그리고 툴박사님이 9채널 스피커 가지고있는게 업적이라고 말했나요?  
 왜 이상한곳으로 빠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한다"라는 무너지면 어디까지 주장하시는게 파탄나게 될까 생각해보시죠.
이 스테레오 스피커의 보컬쪽 FR 문제조차, 자연음에선 발생하지 않는 현상이므로 자연음과 비교했을때 스피커 소리의 부자연스러움이고 이게 일종의 스테레오 스피커 소리의 "결함"이라고 볼수 있게 된다면(본문도 여기까지 단정 안짓고 있지만)  
 
 아무리 헤드폰이 스피커 소리를 모방했더라도 스피커 외의 자연음이라는 또 다른 보다 정답에 가까운 기준점이 존재하므로 오늘날 타겟이 스피커 위주로 맞춰져있더라도 이상적인 음질을 찾기 위해선 자연음의 특색도 모사해야한다며, 이 스피커에 비해서 과다보정했다고 봐야한다는 주장까지 반박할 여지가 생깁니다.
  
 근데 당연하다는 듯 언급하신 이 명제의 증명을 왜 피하시는건데요?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음질 비교해야하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헤드폰을 그렇게 물고 뜯으시니, 헤드폰을 다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스피커를 자연음과 비교하면 안되는 이유는 뭡니까?  
 당장 본문 내용인 보컬 감쇄는 자연음까지 비교하지 않을채로  
 결론내는건 말도 안되는 비교 아닙니까? 
  
 그래놓고 스피커는 스피커로 비교해야하니 스피커끼리 개인청감 경험담으로  
 비교해서 문제없다고 단정짓는 첫 댓글의 논지 방향 자체가 전체적으로 이상해요.

00:03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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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스피커를 스피커끼리 비교해야 한다는 명제는 스피커의 우월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스피커 우월론의 대표적인 주장으로 들리는지, 도대체 어떤 관련을 상상하시면서 이렇게 열을 내시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할 지경입니다.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할 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이어폰은 이어폰끼리, 헤드폰은 헤드폰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헤드폰도 이어폰도 다 우월하고 무결하다는 주장이 되나요?

스피커vs이어폰vs헤드폰 간의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한 이유는 개인마다 고유한 머리전달함수HRTF의 영향을 배제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피커vs스피커, 헤드폰vs헤드폰, 이어폰vs이어폰의 범주 내 비교에서는 공간 등의 환경변수만 통제해주면 재생음이 아무리 희한한 전달함수를 통과하더라도 양쪽 변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달함수의 영향을 제외하고 비교 대상간의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범주를 넘나드는 비교에서는 양쪽 변에 적용되는 전달함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영향을 제외할 수가 없습니다. 비교 대상의 차이와 전달함수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게 되지요.

스피커 소리는 청취자 개인의 HRTF를 온전히 적용받아서 청각으로 전달되고, 이어폰 소리는 HRTF의 대부분을 스킵합니다. 자연의 소리도 청취자의 HRTF를 온전히 적용받기 때문에 스피커는 그냥 사용환경에서 플랫하기만 하면 얼추 자연스러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어폰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려면 HRTF를 모의하는 보정을 해주어야만 합니다. 문제는, 청취자 개인의 독특한 HRTF로 커스텀 보정하면 가장 좋겠지만, 이어폰은 공산품이기 때문에 가상의 평균적 청취자의 HRTF로 보정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스피커와 이어폰을 비교하면, 비교식의 한쪽(스피커) 변에는 청취자 개인의 독특한 HRTF가 들어가는데 다른쪽(이어폰) 변에는 가상의 평균적 청취자의 HRTF가 들어갑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전달함수이기 때문에 비교식의 양변에서 제외할 수 없습니다. HRTF는 개인마다 모두 다른데, 그 영향을 제외할 수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헤드폰은 HRTF의 일부만을 스킵하기 때문에 스피커와도 이어폰과도 객관적인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툴 박사의 논문을 포함해서 어느 과학적인 실험논문에서도 이어폰vs헤드폰vs스피커를 직접 비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간혹 비교하더라도 동일한 측정기준에 커플링하기 위해 개입시킨 변수들을 같이 명시하고 비교 결과에는 그 변수의 영향이 포함되어 있음을 명시해야 합니다. 영디비에서 이어폰vs헤드폰vs스피커 그래프 겹쳐보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억지로 그래프를 겹쳐봤자 그 차이가 측정 대상의 차이인지 측정 방법의 차이에서 기인하는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대상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 다른 조건의 통제가 필요하다는건 증명이 필요한 명제가 아니라 다른 명제의 증명을 위한 전제가 되는 공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헤드폰은 헤드폰끼리, 이어폰은 이어폰끼리 비교하라고 사람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해서 언급하는 겁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셨는데 의미는 잘못 알고 계셨군요.

P.S. 개인 청감 경험을 나눴을 뿐이지 그걸로 단정지은 적 없습니다. 청감에 근거해서는 오히려 스테레오 스피커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센터스피커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고 유보를 했습니다. "단정적인" 논리는 윗 댓글에 삼단논법으로 따로 정리해드렸습니다. 근거2에 대한 반박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P.S.(2) 머리전달함수 얘기가 왜 나오는지, 그리고 왜 이어폰/헤드폰은 스피커를 모의하는 타겟 보정이 필요한지도 이 댓글에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05:32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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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당연히 논문은 가설을 짰다면 그 검증을 위해서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서 증명하는 과정을 거치거나 근거 데이터를 뽑아야하고, 그 데이터를 뽑을때는 변인 통제를 해야하므로 당연히 같은 종류의 데이터랑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이 경우랑 같나요?

다른 종류의 데이터 끼리 비교하면 당연히 실험데이터 잘못됬다며 피어리뷰때이던 어디서든 그냥 반박이 들어오겠죠. 특히나 전 대역폭의 FR끼리만 비교한다면 더더욱 그렇죠. 저도 무향실 스피커 FR이랑, 하만타겟이든 확산음장이든 이헤폰 FR그래프를 둘다 그대로 보정 끝난거로 1대1 비교해도 된다는 주장 펴는게 전혀 아닙니다. 

그런 비교가 성립한다면 적어도 FR 방면에선 완전 증명이 훨씬 손쉽죠. 그냥 측정치 그래프로 간단히 비교하고 땡인데요. 하지만 비교가 성립하지 않으니 원인을 이론상으로 분석해야하는데, 그럼 자연음이고 스피커고 이어폰이고 논의에서 완전 배제하는게 이상하죠.  
  
 애초에 음향 커뮤니티이가 논문의 장인가요? 변인통제를 해야하는 데이터만 근거로 이야기해야하는 곳인가요? 완벽한 증명은 어렵지만 가설레벨이나 그럴싸한 추측레벨단에선 변인통제가 손쉬운 같은 종류의 비교를 해야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논문에서의 검증도 같은 종류의 데이터를 근거로 비교하는게 당연히 변수통제가 손쉬우므로 같은 종류로 비교 하는겁니다.
 
그런데 완벽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제약을 걸고 이야기한다면 할수 있는 논의는 지극히 한정됩니다. 당장 본문 또한 철저한 검증을 포기하고 있죠. 보컬이 흐릿하니 이걸 보정하는게 이상적인 음질이라고 결론짓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듣기에 보컬이 명료하지 않은거 같으면 아마 이래서일거 같으니 여기를 보상하세요"수준의 결론입니다.  
  
단순 FR 그래프 뽑아서 1대1 비교로 퉁치자는 말은 그냥 데이터 비교가 쉬운 논의만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비교만으로 검증이 가능했다면 아마 이미 증명이 끝났겠죠.

애초에 지금 가장 말이 안되는건 뭐냐면요. idletalk님은 이어폰과 헤드폰의 소리에 대해서 논할때는 툭하면 스피커 소리랑 비교하고 계시다는겁니다. 측정결과물인 FR대신 측정원리면에서 접근하면서 말이죠. 이런 주장이 일관성이 전혀 없다는 말입니다. 
  
머리전달 함수가 스피커에서 파생된거니, 이헤폰 소리는 뿌리까지 찾아올라가면 스피커 소리의 모방이므로 지적하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스피커 소리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하며, 보다 스피커 소리에 가까운 소리가 이헤폰의 정답에 가까운 소리라는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만 잔뜩하시고 계십니다.

결국 이어폰과 헤드폰 이야기할때는 스피커 소리를 빼놓고 이야기하자면서, 말만 그렇게 하고 행동은 이헤폰은 스피커랑 철저하게 비교를 하고 계십니다. 이 행동 방향성 자체는 틀리지 않아요.  
  
 적어도 데이터를 뽑아 비교하기 전에 이론상의 비교를 통해 이상적인 이어폰과 헤드폰의 음질을 추구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선 스피커 소리가 나오는게 맞아요. 뭐든지 완벽할수 없으니 문제가 있고, 헤드폰의 음질 문제를 줄이고 이상적인 음질을 추구하기위해서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다보면 측정 원리 비교를 할수밖에 없죠. 결국 스피커랑의 비교는 필연적이게 됩니다. 실제 변인통제를 통한 실험데이터 비교는 여전히 1:1로 스피커랑 FR로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측정원리의 이론상으론 그게 맞다구요.

근데 스피커 소리 이야기할때는 이 측정원리의 이론 논의에서 철저하게 자연음을 배제하시니 문제라는겁니다. 그렇다고 변인통제가 필요한 데이터로 본인 주장을 뒷받침하신다면 모를까, 결국 개인 청감으로 이어진다면 스피커끼리의 비교만으로 한정 지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러니까 해당 주장이 스피커우월론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 측정원리나 작동 이론레벨에서는 스피커vs헤드폰 스피커vs이어폰을 실컷하시면서, 자연음vs스피커는 하지 말자는 말로 들리는거죠.  이러니 뷔페식 소거법이란 말이 나오는겁니다.
  
무엇보다, 스피커 본연의 소리를 개선할 방향을 찾기 위한 논의를 위해선 이론레벨단에선 당연히 자연음과 비교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는 단순 데이터 비교가 성립하진 않겠죠. 근데 그렇게 비교데이터없이도 검증가능한 논제였다면 아마 금방 비교데이터에 기반한 논문이 나와서 논의 자체가 별 의미가 없었을거같네요.
  
 근데 본문은 이론 레벨에서의 그럴싸한 추측입니다. 스피커끼리 소리를 비교해야한다는건, 이 추측조차 하지말라는건데요? 왜 그렇게 이어폰과 스피커에 대해서는 이론상으로 신나게 논의하다가 스피커와 자연음에 대해서는 논의를 멈추냐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렇다고 본문에서 변수통제하고 데이터 뽑아서 증명하기위한 소리 측정데이터 비교했나요? 개인레벨에서 하기 힘든 증명이죠.  
  이론 레벨에서 그런 비교가 성립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겁니다.  
  
영디비에서 논의할때 과학적인 검증이 가능한 논문급 검증이 필수인것도 아닌데요. 
  
 머리전달 함수 이야기만 주구장창하시는데 결국 스피커랑 이헤폰 사이의 이야기만 주구장창하시는 꼴입니다. 결국 이헤폰의 소리를 스피커떼고 단독으로 보시지는 않는거죠.  
  
 이헤폰은 측정방식의 정립에 대해서 주구장창 이야기하며 그 측정방식의 원리상 문제점을 그렇게 짚으시면서, 본문이 스피커에서는 원리상 생기는 문제로서 제기했을때 원리 이야기로 풀려고 하지 않고 측정결과값인 FR데이터상 비교가 안된다며 자연음과의 원리 비교는 극력 피하시는 이유가 뭐냐는거죠

07:16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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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소리가 아닌 작동원리와 측정방법에서는 실컷 스피커 vs 헤드폰 vs 이어폰 비교를 해도 됩니다. 심지어 자연음 vs 스피커 비교도 해드렸습니다. 원리 비교를 피하지 않았어요. 자연의 소리도 스피커 소리와 마찬가지로 청취자 개인의 HRTF를 온전히 적용받는다고 써드렸잖아요.

소리에서는 자연음 vs 스피커 vs 헤드폰 vs 이어폰의 객관적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제가 처음부터 일관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각 범주 사이에서, 소리는 "비교"가 아니라 "모의"를 하는 관계입니다. "비교"와 "모의"를 혼동하지 마세요.

제가 각 범주의 작동원리와 측정방법을 비교한 이유는, 소리에서는 그런 비교가 불가능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제가 왜 그런 증명을 했지요? 청염님이 저에게 증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잖아요. 그런데 요구한걸 해드리니까 이제 와서는 커뮤니티 레벨의 논의에서는 증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위상 문제를 걸고 지적을 하시니 무엇과 무엇의 시간차를 말하는건지 반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못 들었습니다. 위상이라는 단어가 내용 없이 껍데기만 차용된 겁니다. 바이노럴이 이어폰/헤드폰 타겟 문제의 대안이라고 하셔서, 바이노럴 음원도 타겟 보정된 이어폰/헤드폰을 요구한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바이노럴이 대안이고 ER4B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청염님으로부터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것도 내용 없이 껍데기만 갖다 쓴겁니까?

주관적 비교와 추측을 하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저도 제 주관적 경험을 나눴으니까요. 그리고 거기서 선을 그었습니다. 제가 경계하는건 주관적 경험과 상상을 과학적 개념을 오용해서 포장하는 겁니다. 주관적 경험을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언제나 좋습니다. 그런데 그럴려면 객관적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과학적 이론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만 하고 싶고 검증은 피하고 싶습니까? 그게 바로 뷔페니즘입니다.

18:37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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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1. 아....? 설마 그 자연음과 스피커는 둘다 머리전달 함수가 온전히 적용받는다.
그게 말하신 자연음과 스피커간의 비교입니까? 너무 황당한 주장이네요.

본문의 논점이 "자연음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특정 각도로 설치된 스테레오 스피커에서만 일어날뿐인 특이현상"에 대해 있다고 말하시는데,

자연음에서 존재하지 않는 특이 사항을 논하는데 차이점이 아니라 유사점을 논하는 이유가 뭡니까? 결과가 다르면 원인도 차이점에서 비롯되어야하는데, 차이점이 아닌 유사점을 논하고 논의했다고 말하시는겁니까?

논의 시작도 안하신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이거가지고 논의 시작했다고 말하시면 곤란하죠

2. (자연음/스피커/헤드폰/이어폰간에) 소리는 비교하는게 불가능하다.

....????

말씀하시는건 마치 비교라는건 논문세상의 변수통제가 되지 않으면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언제부터 비교라는게 그렇게 엄밀하고 거창하게만 할수 있는거였나요? 저랑 다른 언어 쓰시나요?

진짜 이해가 하도 안되는데 최대한 이해해볼려고 비교라는 단어의 정의를 국어사전까지 보고왔는데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고찰하는 일. 혹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과 공통점, 차이점 따위를 밝히는 일. " 이랍니다.

해당 주장을 최대한 이해가 갈수 있도록 다듬어보자면, "스피커/헤드폰/자연음간의 소리는 너무나도 크게 다르므로, 유사점과 차이점를 논하는게 별 의미가 없다" 라는 말인거죠? 근데 그건 엄청 상대적인 이야기인데요? "너무나도 크게 다르다"라는 것부터가 누구나 다르게 판단이 가능한 요소인뎁쇼?

제가 왜 증명하라고 윽박지르냐구요? 명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니까 증명해달라고 요청하는거죠. 내가 중국집 A의 짜장면과 중국집 B 짬뽕중 뭐가 더 맛있는지 비교하고 싶은데

누가 짬뽕은 같은 짬뽕끼리 비교해야지 비교가 되지 짜장면이란 비교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걸 듣는 기분입니다. 같은 짬뽕에 국물이 더 매운지 소금이 더 많이 들어갔는지, 해물이 더 많이 들어갔는지, 불맛이 나는지를 보면 유사점과 차잇점이 잘 갈리니 우열을 가르기 손쉽고 그러므로 이 집 짬뽕이 잘 만든지 아닌지를 판단해야한다면 짬뽕끼리 비교해야한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옆에서 그 어이가 털리는 주장을 듣고 있어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갈것같은거죠.  비슷한거 끼리 비교하면 이게 짠건지, 불맛이 잘 나는지 안나는지 분석하기야 편하고 그건 맞는데, 그렇다고 교라는게 뭐 거창한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볼때 핵심은 뭐가 더 맛있냐고, 난 짬뽕보다 짜장면이 더 맛있다고 결론이 났으면 그게 끝인데 짬뽕은 짜장면이랑 비교하면 죽어도 안된다는 말만 하는 격입니다.

그래서 짜증나서 왜 비교하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짬뽕 이야기만 주구장창하는 식이죠.당장 이어폰과 스피커, 자연음을 비교하면 안된다는건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스피커와 헤드폰의 볼륨 규모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시진 않겠죠? 콩알만하게 작은 스피커 소리와 벽력이 떨어지게 크게 볼륨 올려놓은 스피커 소리에서 뭐가 소리가 더 크고 작은지 비교는 당연히 가능하므로 이것만으로 이미 해당 주장이 참이 아님은 증명이 되죠. 스피커 소리는 헤드폰 소리랑 비교했네요.

근데 지금 이야기하시는건 당연히 이게 아니고, 음질의 우열의 비교겠죠? 뭐가 더 좋은 음질인지, 둘을 비교해선 알수 없다. 뭐 이런거 아니에요? 그럼 이 부분은 뭐가 문제일까요?

여기선 좋은 음질이 뭔지 정의에 대해서부터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리고 아마 여기서 차이가 발생하는것 같은데, 예를 들어 '자연스러운 소리 및 음상'이 더 좋은 소리라고 본다면 뭐가 더 자연스러운건가?로 들어가버리면 그나마 해당 주장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이유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이걸 주장하시는거 같은데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말하시는데다 솔직히 이쯤 오니까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황당무계한 주장이 맞다고 박박 우기시니 제가 맞게 추측하는지 모르겠네요.  
  
 음식으로 따지자면 조미료쓰지 않고 100년 전통의 한식집에서 만든 정성이 들어간 손맛이야 말로 가장 맛있는것이다! 라는 느낌이죠. 찾는게 복잡하고 까다로운데다가 두루뭉술한데 그렇다고 애매하면 안되는 목표지점을 향해 달리신다면 당연히 엇나갑니다.
 
근데 이게 본인 주장이시라면 "스피커/자연음/이헤폰같에 뭐가 더 자연스러운 소리인지 분석하기 위해서 서로간 비교하는건 성립하기가 매우 힘들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야지 "스피커는 스피커랑 비교해야함" 라는 주장으로 가면 그냥 참이 아니라고 봐야죠.

그리고 저는 좋은 음질에 대한 정의가 완전히 달라요.
저한테 있어서 음질이 좋은건 2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내가 더 좋아하는 소리구요. 두번째는 대다수가 더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소리더라도 내가 싫어하고, 보다 많은사람이 더 싫어하면 그건 개떡같은 음질입니다.  
  
 소름끼치는 소리를 재생할때는 소름끼치게 재생하는게 좋은 기기라며 거기에 수백,수천만원을 본인이 투자하시고, 그게 좋으시다면 안 말리겠는데요. 저는 보편적으로 소름끼치는 소리 들을려고 돈 낼 생각 없으니 내가 듣는 소리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였으면 좋겠고, 고평가하는 소리도 대다수가 더 좋아하는 소리이지 자연스러운 소리가 아닙니다.

결국 짜장면 짬뽕 이야기에서 중요한건 맛있냐 맛없냐를 비교하는게 핵심으로 본다면 짬뽕은 짬뽕끼리 이야기해야하고 불맛과 소금 이야기로 빠지는게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가 되는지 알수 있습니다. 난 짜장면이 더 맛있다. 로 비교 끝인데 말이죠.

이상적인 짬뽕을 위해선 불맛이 이만큼 느껴지고 해물은 이런 해물이 오징어/홍합/새우가 각각 5g 토막내서 6조각/6마리씩 적절하게 들어가야하고 면은 요만큼 쫄깃해야하는데 짜장면과 비교가 될리가 있냐?! 하는것 같은 내용을 듣고 있으면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거죠.

언제부터 비교가 그렇게 거창한거였다구요?  
 자연스러움이나 뭔가 알수없는 정답이 존재한다고 믿고, 그 정답에 얼마나 더 가까이갔는지 비교한다는 전제하에서는 머리전달함수같은게 근거로서 성립할순 있겠죠. 근데 이것조차 자연음과의 비교는 현저하게 부족한데다가, 결국 비교하지 말라는게 해괴한 소리로밖에 안들리는 이유는 그걸 다 거쳐도 정답이란건 없고, 개개인 취향이 있고, 정답이 있다면 개개인이 더 좋아하는게 답이다. 라는 정답에 가까운 방향성을 추구하는 순간 해당 명제는 완전히 거짓으로 돌변합니다.  검증이 불가능한걸 본인혼자서 어떻게든 검증하겠다고 머리전달함수를 백번 말해도 무의미하다는거죠 

21:03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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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야 이건 추천감이네요!

"스피커/헤드폰/자연음간의 소리는 너무나도 크게 다르므로, 유사점과 차이점를 논하는게 별 의미가 없다"....라고요? 제 주장을 최대한 이해가 가게 다듬어본게 겨우 그거예요? 
  
소리가 크게 달라서가 아니라 소리의 전달함수가 크게 달라서예요.

누군가에게는 고막에 도달하는 소리가 얼마든지 비슷할 수 있죠. 모의를 했으니까.  
하지만 나한테 비슷한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비슷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소리 자체에 대한 객관적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오직 주관적 비교만 가능하지요.

이제 와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 "하나는 내가 더 좋아하는 소리"이구 "두번째는 대다수가 더 좋아하는 소리"라고요? 그 둘이 무슨 관계예요? 무슨 권리로 그 둘을 같이 놓지요?

위상이 어쩌고 바이노럴이 어쩌고 툴 박사의 측정법이 어쩌고 본인이 잘 이해하고 있지도 않은 개념들을 휘두르면서 개인 취향을 대다수 사람들의 취향과 연결짓는 유사과학적 행위는 그만 하시지요. 아무리 떼를 써도 안 되는건 안 되는 겁니다.

22:48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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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머리전달함수라는게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취급하시는데,
그럼 비슷하면서도 반대 이야기 해보죠.

머리와 가슴 둘레나 몸 사이즈 등을 통해서 소리가 바뀐다는건데,
그게 그렇게 절대적인 차이가 아니거든요.

헐크같은 사람과 희대의 소두랑 비교하시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저는 스피커의 정위 문제가 머리전달 함수 문제의
그 반대 역할을 한다고 볼 뿐입니다.
 
 그리고 머리전달함수의 영향이 심리음향학적인 현상이지만  
 소리를 스피커랑 헤드폰끼리 비교한다면 당연히 소리가 다르죠. 
 같은 소리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주장은 헤드폰 소리랑 스피커 소리를 별개라고 
 구분하고 따른 동물취급하시니 다르게 생각하시는거죠.  
 
비교가 가능한 소리라고 취급하면 당연히 다른 소리가 맞습니다. 
 하나는 더미헤드 거친 소리를 님 말마따나 모사한 소리고  
 하나는 청자의 몸을 거친 소리일뿐인데 이게 같은 소리라고 보시는건지...?
 누가 이해를 잘못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헤드폰은 사람 귓구멍으로 들어가는 고막에 가까운 방향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시는건데
스피커는 그 반대의 문제로 악기 위치에 따른 최적화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기타치는 사람과, 베이스 치는 사람과 드러머와 보컬 4인으로 구성된 사람이 모여서 밴드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치고 있어요. 스피커로 이 자연음의 정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법을 생각해보죠. 이 4인 밴드가 나만을 위해 소공연장에 모여서 공연을 하는 것을 그 소리를 스피커로 완벽하게 재현할려면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4인의 각각의 위치에 스피커 1조씩 놓고, 기타 있던 사람에 있는 스피커는 기타만 재생하고, 베이스 위치에 있는 사람 위치에 둔 스피커는 베이스만 재생하고, 보컬은 보컬만, 드러머는 드러머의 위치에서만 정확하게 재생하면 됩니다. 참 쉽지요?

근데 스피커로 이게 됩니까? 듣는 곡마다 스피커 들어서 옮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녹음할때 기타 따로 베이스 따로 보컬 따로 드러머 따로 제각각 위치에서 1인씩 녹음해서 각 악기별로 스피커마다 별도 재생하라는게 비현실적이죠. 그리고 30인 합창단이면 스피커 30조 쓰라고 말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온갖 곡마다 이런 튜닝을 하는건 불가능하죠. 곡마다 위치가 다 달라질거고, 그런 의미에서 자연음의 정위는 스피커에서 완벽한 구현이 불가능합니다.

당장 밴드가 나와의 2m 거리에서 연주하는게 자연음이라고 칩시다. 이걸 스테레오 스피커를 50cm 떨어트렸을때 원래의 정위가 완벽하게 구현 가능할까요? 당연히 No죠. 
녹음. 믹싱 마스터링과정에서 50cm에 맞춰서 조정했다고 칩시다. 근데 스피커 배치야 방마다 다른거고, 내가 3m 떨어트려서 들으면 원래의 정위가 완벽하게 들릴까요? 안되겠죠. 

하지만 머리전달 함수 문제나 타겟문제가 바이노럴에 있는건 맞지만, 반대로 스피커는 듣는 청자에 맞춰서 개인화는 필요없지만, 음원 출발지점에서의 음원개별에 맞춘 위상이 어긋나는 실패 문제가 터져요.

바이노럴에선 이 문제가 없죠. 어차피 자연음도 사람 고막으로 들어오는 소리이고, 녹음하는 마이크를 사람 고막에 들어오는 소리를 모사하는 방향으로 추구한다면야 소리가 나오는 본래 위치의 스피커나 마이크 배치 문제를 피할수 있기 때문이죠.

거의 머리전달 함수와 동급이상 문제점이 스피커에 있고, 제가 볼때 머리전달함수의 개인화는 극단적으로 라이다센서 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10년 20년뒤에는 개인화가 가능한 영역인 반면 해당 위상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관계로 저는 스피커 문제를 더 큰걸로 봅니다. FR이 위상보다 청감상 민감하므로 오늘날의 음원에 끼치는 영향은 머리전달함수가 더 클거라고 보지만, 반대로 미래에 고쳐질 가능성이 높은 쪽은 머리전달함수의 개인화이고, 바이노럴의 발전을 통한 머리전달함수의 문제점 해결이라고 보거든요. 왜냐구요?  
  
 머리전달함수는 결국 공간 및 반사음 특성을 반영한 FR이거든요. FR은 청감상 다른 측정데이터보다 체감상 음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지만, 대신에 EQ를 통해서이든, 튜닝을 통해서이듯, 보상하기가 가장 쉬운 부분입니다. 심리음향학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면 그 보상이 가능하다는거죠. 문제가 터져도 상대적으로 땜질화가 손쉬운 부분이기 때문이죠. 물론 그 기준이 되어아할 개인맞춤형 데이터화가 가장 큰 관건이긴하고 아직도 해결이 요원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제가 볼때 라이다든, 반사음을 측정하든 어떻게든 손대는게 가능한 영역으로 보이지만, 반면에 악기마다 재생해야하는 위치를 조정을 보정으로 매꾸라는건 사실상 불가능의 영역이거든요.

그런데도 머리전달 함수가 참 절대적인가 봅니다. 전 그렇게 안봐요.
그러니 머리전달함수만 주구장창 이야기해도 그게 절대적이라는 말에 공감이 안가죠. 
 
완벽하게 고치기가 매우 힘든 문제를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건
어차피 헤드폰이나 스피커나 매한가지라는겁니다.

오늘날 모두가 선호하는 음질이란 정답에 더 가까운게 이어폰이냐 헤드폰이냐고 말하면 스피커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FR이 더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 머리전달 함수 영향이 정위문제보다도 더 청감상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더 보상하기 쉬운게 FR이므로, 20년뒤 더 정답에 가까워질수 있는게 뭐냐고 물으냐면 저는 바이노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음질과, 대다수가 선호하는 음질은 같이 놓는게 아닌데요? 
 두개를 같이 놓는게 아니라 두개를 구분해서 씁니다. 그래서 따로 두개를 놓은겁니다.  
  
 내 맘에 드는 소리를 찾을땐 내가 선호하는 음질만 따지면 되는거고,  
 이렇게 음질 논의에서 뭐가 대다수에게 정답에 가까운 음질이냐 따질때는 후자만 따지면 됩니다.  
 당연히 내가 추구하는 음질과 제가 생각할때 대다수가 선호하는 음질은 달라요.  
 
가령 저는 치찰음 싫어서 타겟보다 치찰음대역폭만큼은 죽이길 바랍니다만, 
 대다수 다른 사람한테는 타겟 플랫이 더 좋은 음질로 받아들일거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호불호를 논하는 관점에서는 얼마든지 스피커랑 헤드폰 비교가 가능합니다.
  
 헤드폰은 착용하면 착용했다는 느낌이 드므로 스피커랑 블라인드 테스트 비교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어컵이 뻥 뚫린 헤드폰과 그냥 헤드폰같은 느낌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구현해서 통계를 내면서 대다수가 선호하는 음질이 어딘지 판단할수 있으면 얼마든지 스피커랑 헤드폰 음질은 비교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어폰도 마찬가지죠.  
  
 그런 관계로 머리전달함수 이야기만으로 비교가 성립할수 없다는건 개소리라는 말을 하는겁니다. 우리는 소리를 입자의 진동 단위로 측정해서 분석할 필요는 없고, 그냥 듣는 사람의 호불호 조사만 공정하게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극단적으로 통계 표본이 충분히 넓고 공정한 호불호조사라면 이 이상 객관화의 시킬 필요성은 없습니다. 어차피 음악이란 사람이 즐기기 위함이므로 목적이 즐기기 위함이라면 즐길때의 호불호를 논해야하니까 객관화가 주 목적이 된다면 과정과 목적이 뒤바뀐거죠.
  
 비교가 불가능하다는건 헛소리입니다. 짬뽕과 짬뽕간의 비교만의 공정하다고 박박우기며 소금과 불맛 등의  재료나 조리법레벨의 비교를 할떄 변인통제를 위해선 짜장과 비교를 못한다고 아무리 주장하더라도, 가장 중요한것 뭐가 더 맛있냐이므로, 짜장 짱뽕 선호도 조사 통계 한방으로 얼마든지 비교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본문에서는 그냥 "스피커가 명료함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여기 보상하세요" 수준의 논의인데, 일반화시키지도 않은 개인 레벨에서 호불호를 논하고 있습니다. 이 결론은 당연히 객관화따윈 필요없습니다. 비교할수없다는게 그냥 이상한거죠.  
  
 객관화가 힘들다? 힘들다는건 공감합니다. 논문레벨의 엄격한 객관화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매우 어렵겠죠. 근데 비교라는게 언제부터 그렇게 거창해진건지 모르겠네요. 주장을 종합하자면 "객관화 할수 없으면 비교해선 안된다"라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이런건 제 평생 처음 들어봅니다. 논문쓸때는 그렇게 말할수 있겠죠.

00:45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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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하시는 말씀마다 오류를 쏟아내시니 보기가 안쓰럽고 지칩니다. 이제 그만 하시지요.

1) "머리와 가슴 둘레나 몸 사이즈 등을 통해서 소리가 바뀐다는건데, 그게 그렇게 절대적인 차이가 아니거든요. 헐크같은 사람과 희대의 소두랑 비교하시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 머리보다도 귓바퀴와 이도의 모양, 직경, 길이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머리전달함수라니까 머리만 생각하신 모양이네요.


2) "그리고 머리전달함수의 영향이 심리음향학적인 현상이지만 소리를 스피커랑 헤드폰끼리 비교한다면 당연히 소리가 다르죠. 

>> 머리전달함수는 음파가 몸체, 머리, 귓바퀴, 이도를 지나 고막에 도달하는 경로에서 일어나는 회절과 반사 등의 "물리"적 영향을 묘사하는 함수입니다. 심리가 아니고요.

 
3) "기타치는 사람과, 베이스 치는 사람과 드러머와 보컬 4인으로 구성된 사람이 모여서 밴드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치고 있어요. 스피커로 이 자연음의 정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법을 생각해보죠. ... (생략) ... 4인의 각각의 위치에 스피커 1조씩 놓고, 기타 있던 사람에 있는 스피커는 기타만 재생하고, 베이스 위치에 있는 사람 위치에 둔 스피커는 베이스만 재생하고, 보컬은 보컬만, 드러머는 드러머의 위치에서만 정확하게 재생하면 됩니다. 참 쉽지요?"

>> 상식적으로 음상정위를 구현하기 위해서 발음체 위치를 음상의 위치와 일치시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을 위해서 꼭 그래야만 한다면, 애초에 발음체를 귀에 꽂거나 얹으면 안 되는거 아닙니까? 내가 원하는 음상의 위치가 머리 바깥이니까 발음체도 머리 바깥에 있어야지요. 그래도 바이노럴 녹음을 이어폰/헤드폰으로 들으면 더미헤드에서 멀리 떨어진 악기소리는 청취자 머리에서도 멀리 떨어진 것처럼 들리고, 더미헤드와 가까이 붙어있는 악기소리는 청취자 머리에서도 가까이 붙어있는 것처럼 들리지요? 스테레오도 똑같습니다. 녹음 마이크에서 멀리 설치된 악기 소리는 멀리 있는 것처럼 들리고 마이크에서 가까이 설치된 악기 소리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스피커 2개로도 4악기의 위치를 표현하고도 남습니다.


4) "스피커는 듣는 청자에 맞춰서 개인화는 필요없지만, 음원 출발지점에서의 음원개별에 맞춘 위상이 어긋나는 실패 문제가 터져요."

>> 재생음의 출발지점에서 위상지연이 어긋나는가의 여부는 스피커냐 이어폰/헤드폰이냐에 따라서 갈리는게 아니라 각각의 설계에 따라서 다릅니다. 디지털FIR필터로 크로스오버를 설계하거나 싱글유닛 풀레인지 스피커는 주파수 대역별 위상지연이 어긋나지 않고, 다중 BA 이어폰은 주파수 대역별 위상지연이 엄청나게 꼬여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상정위는 파동의 위상과는 다른 개념이고 서로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5) "바이노럴에선 이 문제가 없죠. 어차피 자연음도 사람 고막으로 들어오는 소리이고, 녹음하는 마이크를 사람 고막에 들어오는 소리를 모사하는 방향으로 추구한다면야 소리가 나오는 본래 위치의 스피커나 마이크 배치 문제를 피할수 있기 때문이죠."

>> 사람의 고막에 도달한 소리를 녹음해서 그대로 고막 앞에서 재생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다름 아닌 바로 그게 HRTF 문제입니다. 머리 바깥에서 고막으로 들어오는 경로의 물리적 특징이 사람마다 다 다른데, 남의 귓구멍을 통과한 소리를 녹음해서 청염님 고막에서 재생하면 그게 정상적인 소리겠습니까? 청염님의 두상과 귓본을 3D스캔해서 만든 더미헤드 마이크를 녹음 스튜디오에 보내서 그걸로 바이노럴 음원을 녹음해서 raw flat한 이어폰으로 들으시겠다면, 그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개인 전용 바이노럴 음원을 만드는 비용와 노력이면 차라리 개인 전용 콘서트를 여는게 싸게 먹히겠습니다. 아니면 걍 스피커를 30개 사던가요.


6) "다시 말하지만 호불호를 논하는 관점에서는 얼마든지 스피커랑 헤드폰 비교가 가능합니다."

>> 말씀 자체에는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호불호 관점으로 논쟁을 한게 아니었잖아요. 어떻게 본인의 행동과 안 맞는 말씀을 그렇게 당당하게 하십니까? 본문 내용이 상쇄간섭에 대한 이론적 추측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론적 대답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청염님이 "난 짜장면이 더 맛있다. 로 비교 끝"하고 말았으면, 저도 "나도"하고 말았을겁니다. 그런데 불맛과 소금 이야기로 먼저 빠진건 청염님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DF나 OW로 한정해서 본다면 그렇게 해석할수 있겠지만 비교대상으로 바이노럴을 가져다놓으면 스피커의 단점이 보이는 부분이죠. 결국 위상을 좌우 완전 분리해서 들려줄수 있는 바이노럴과는 달리 스피커는 상쇄간섭이 생기니까요."

…라고 이론적인 지적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론적 지적을 하셔서 이론적으로 응답해드렸더니, 난데없이 저를 스피커 우월론자로 매도하는 이유가 뭡니까? FR이 소리의 전부가 아니라고 본인이 주장하시고 저도 동의하는데, 그러면 헤드폰이 스피커의 FR을 모의했다고 해서 헤드폰 음질이 열등하다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왜 그러시죠?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 한다는 명제도 스피커 우월론이라고 하시니 황당했습니다. 헤드폰은 헤드폰끼리 비교하라는 명제도 참인데 그럼 이건 헤드폰 우월론인가요? 대체 뭐죠? 왜 모든 논의를 스피커 vs 헤드폰의 우월성 대결로 연결짓고 원하는 답이 안나온다고 답정너식으로 열을 냅니까? 장난감에 자존감 걸었습니까? 헤드폰과 스피커의 객관적 음질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명제를 증명하라는 둥, 무슨 되도않는 소리를 논파하라는 둥 별별 요구를 다 하시길래 따박따박 다 해드렸더니 이제와서 호불호 타령을 하면 안되죠.

그렇게까지 스피커 vs 헤드폰 대결에서 헤드폰 편을 들고 싶으셨으면 좀 제대로 하시던가요. 스피커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려면 어려운 말 써가며 유사과학할 것 없이 딱 "공간"을 지적하면 끝납니다. 실험실에서 스피커의 객관적 우월성이 넘친다고 하더라도 그게 뭔 소용입니까? 내 방에 넣으면 엉망인데. 보통사람 생활공간에서 백날 스피커 끌어안고 세팅해봤자, 석박사 전문가들이 연구한 레퍼런스 타겟으로 이상적인 공간의 스피커를 모의한 헤드폰 소리만큼 멀쩡한 소리 듣기 정말 어렵습니다. 머리 바깥에서 소리 빵빵한거 말고는 장점이 없는 경우가 허다해요. 누가 스미잡 소리하고 다니면 제가 저격하고 다닐 정돕니다.

보다못해 안쓰러워서 원하시는 답 떠먹여드리고 갑니다.

12:43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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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머리보다도 귓바퀴와 이도의 모양, 직경, 길이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머리전달함수라니까 머리만 생각하신 모양이네요. " 
 

> 헤드폰 소리는 귓바퀴를 거치기 전에 소리가 나오죠. 머리전달함수가 3차원 적인 구현이니 스피커가 그걸 완벽하게 모의하진 않지만 스피커 소리에 귓바퀴의 특성을 미리 적용하면 2중 보정이죠. 
 

"머리전달함수는 음파가 몸체, 머리, 귓바퀴, 이도를 지나 고막에 도달하는 경로에서 일어나는 회절과 반사 등의 "물리"적 영향을 묘사하는 함수입니다. 심리가 아니고요." 
 

> 어 근데 그걸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다르다는 말을 지금 idletalk님 본인이 바로 그 이전 댓글에서 한게 아닙니까? 
 

"누군가에게는 고막에 도달하는 소리가 얼마든지 비슷할 수 있죠. 모의를 했으니까.  
하지만 나한테 비슷한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비슷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소리 자체에 대한 객관적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오직 주관적 비교만 가능하지요."

라는게 심리적인게 아니라구요? 본인 댓글 내용을 본인이 부정하시네요.


"상식적으로 음상정위를 구현하기 위해서 발음체 위치를 음상의 위치와 일치시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벽"을 위해서 꼭 그래야만 한다면, 애초에 발음체를 귀에 꽂거나 얹으면 안 되는거 아닙니까? 내가 원하는 음상의 위치가 머리 바깥이니까 발음체도 머리 바깥에 있어야지요. 그래도 바이노럴 녹음을 이어폰/헤드폰으로 들으면 더미헤드에서 멀리 떨어진 악기소리는 청취자 머리에서도 멀리 떨어진 것처럼 들리고, 더미헤드와 가까이 붙어있는 악기소리는 청취자 머리에서도 가까이 붙어있는 것처럼 들리지요? 스테레오도 똑같습니다. 녹음 마이크에서 멀리 설치된 악기 소리는 멀리 있는 것처럼 들리고 마이크에서 가까이 설치된 악기 소리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스피커 2개로도 4악기의 위치를 표현하고도 남습니다."


> 제 생각에 완벽은 아주아주 먼 미래에도 도달할수 없는 지점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스피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이어폰과 헤드폰, 바이노럴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자연음도 변수가 있으니 완벽할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건 완벽에 한발이라도 더 가까이 갈수 있는거 뿐입니다.  
 

뭐가 한발이라도 완벽에 더 가깝냐는거죠. 악기소리가 4악기를 위치를 표현하고 남는다는 것은 본인의 감상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문구에 전혀 동의하지 않아요. 위치가 그 쯤에 있다 수준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진짜 자연음 소리의 음상과 2채널의 음상이 들었을때 차이가 느껴지냐 안 느껴지냐를 논해야하는데 검증이 꽤나 고된방식이여야지 그나마 납득이 가지, "그냥 내가 들었을때 2채널로도 충분함" 수준이면 그냥 본인 수준에서 충분한걸로 쳐주세요. 다른 사람도 그럴거라고 보지마시구요.
  
그리고 그런 말은 입으로는 스피커가 완벽하지 않다면서,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완벽하다"가 아닌, "표현하고도 남는다"라는 해괴한 결론을 내리시는거 같은데, 그 충분히 표현한다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릅니다.  
  
idletalk님이 그렇게 느끼실수는 있겠죠. 하지만 자기 기준을 모든 사람한테 적용할려고 드시지 마시죠. 예시는 예시일뿐이고, 아래에도 나오는 링크 소리 들어보고 그 수준의 표현을 과연 스피커가 할수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겁니다. 
  
그걸 할려면 최대한 공정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어떻게든 구현해서 청감자들의 통계를 뽑아서 "그 미묘한 차이는 청감상으로 차이를 느낄수 없음"이란 결론을 내신다면 스테레오로도 충분하다고 인정합니다. 
 

"재생음의 출발지점에서 위상지연이 어긋나는가의 여부는 스피커냐 이어폰/헤드폰이냐에 따라서 갈리는게 아니라 각각의 설계에 따라서 다릅니다. 디지털FIR필터로 크로스오버를 설계하거나 싱글유닛 풀레인지 스피커는 주파수 대역별 위상지연이 어긋나지 않고, 다중 BA 이어폰은 주파수 대역별 위상지연이 엄청나게 꼬여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상정위는 파동의 위상과는 다른 개념이고 서로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 다중 BA 이어폰 소리는 왜 나옵니까? 이어폰 중에서도 특히 다중 BA는 크로스오버 지점에 위상문제가 있다. 맞아요. 위상문제에서 다중 BA는 발음체도 많고 크로스오버 영역도 넓은편이라 취약부분이죠. 근데 자연음과, 이헤폰 전체와 바이노럴을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다중 BA 이어폰이 튀어나오네요. 스피커는 룸튜닝 잘 되고 어지간한 하이엔드 이어폰 가격은 우습게 아는 북쉘프 스피커를, 주변에 이것저것 많이 안둔 좋은 상태를 전제하고 계시니 가급적 Best 음질을 전제하고 있죠.근데 그 외 비교대상을 까내리기 위해서 반대쪽 Worst와 비교하는 불공정 비교를 보고 있자면 빡칩니다.  
 

저도 스피커 외의 최고 음질을 논하고자 스피커 중에서, 현실적인 레벨 내에서 Best에 가까운것끼리 비교를 전제하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최고의 음질을 논할땐 당연히 좋은것들만 가져와야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근데, 갑자기 위상문제에선 Worst를 비교대상으로 들이대시네요. 다중 BA가 위상이란 면모 하나에 한정하면 Worst중 하나죠. 
 

자꾸 idletalk님의 댓글은 이딴식이에요. 비교대상의 Best에서 도망칩니다. 자연음과 바이노럴 이야기보다 DF나 OW 이야기만하고 있지 않나. 바이노럴의 머리전달함수 문제를 그렇게 짚고 자연음에선 슬며시 발을 뺴죠. 바이노럴도 그렇게 트집잡으시니 Best가 자연음이라고 본다면 당연히 자연음이랑 논해야죠. 가장 반박하기 쉬운 Worst를 물어뜯는데서 그치면 무슨 논의가 되냐구요. 
 

"자연음은 청자의 머리를 그대로 거치니 자연스러운 구현이 가능하다"로 퉁치고 그 이후 빠지는데 어이가 상실해서 미칠거 같다니까요? 차이점을 설명하는데 유사점만 늘어놓다가 빠지자면 뭔 논했다고 말하신거냐고 지적했죠. 그 다음에 또 자연음 이야기에서는 합죽이가 되셨죠. Best는 논파가 불가능하니까 합죽이인겁니다. 위상이야기하는데 무려 다중BA이어폰를 끌어오는 시점에서 이미 쓰레기같은 비유에요.  세상에 비유 대상이 처참해도 이렇게 처참할수 있습니까? 
 

헤드폰 어디갔어요? 
싱글 드라이버 이어폰 어디갔어요? 
무엇보다 자연음 어디갔어요?  
 

다른 것들중에서 가장 위상문제에 취약한 BA를 트집잡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Worst of Worst를 찾는 치사한 비교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니까 제가 물고 들어지는겁니다. 이래서 뷔페식 소거법이라고 그런거고 이래서 제가 빡쳐서 물어뜯는겁니다. 공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비교해놓고 끝났다고 뻗대는 꼴이니까요. 
  
 그래놓고 스피커는 가져온게 무려 "싱글유닛 풀레인지 스피커"입니다. 대역폭 개판으로 좁고 빈티지같은 물건인데, 위상 면에선 무결하겠죠. 위상 이야기할때 당연히 스피커의 BEST에 해당하는 제품을 끌고온겁니다. 이런 반칙이 어디있냐구요? 스피커도 똑같이 위상문제에 대해서 Worst 조건에 가까운 조건으로 비교해봅시다.  
 

스피커는 트위터, 우퍼, 서브우퍼 따로 쓰죠,  10개 이상의 BA를 때려박고 그나마도 필터구현이 어려운 다중 BA만큼 넓진 않을지 몰라도 크로스오버 있는건 스피커도 매한가지입니다.  공간이 넓은 대신에 손댈 여지가 많아서 겹치는 대역폭을 줄이는게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코 작지 않은 문제입니다.   
  
특히나 한세트로 샀으면 모를까, 스피커 유닛모델마저도 동일 제품으로 깔맞춤하지 않는게 허다하고 그럼 차이는 더더욱 머리아파집니다. 이걸 위상스위치 같은거 하나로 퉁치고 있지만 서브우퍼 맞춘다음에 이거 튜닝 제대로 안하면 저역 위상문제 무조건 터지죠. 그렇다고 스피커 튜닝이 쉽나요? 그리고 사람마다 개인화가 힘들다는데, 룸마다 룸튜닝을 거쳐야하는 스피커의 숙명은 어쩌시게요? 모니터 사이에 끼고 듣는 PC나 AV 맞춰놓고 스피커 유저가 스피커 유저들의 태반일텐데 뭘 말합니까? 
 

더 심하게 내려가면 대다수의 유저들은 가장 저렴한 수준의 제품들만 많이쓰므로 2만원 남짓의 PC 스피커나 노트북 내장 스피커 가져와서 비교도 가능합니다.  이런거랑 비교해서 스피커 전체를 매도하면 멍청이 소리를 들어도 할말없겠죠? 근데 idletalk님은 다중 BA 랑 싱글 풀레인지 스피커를 위상으로 비교해요?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기본도 안지키는 반칙을 저지르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 부분이 너무나도 잘 보여집니다. 스피커 우월론이란 말이 나온게 이런 태도에서 나온겁니다. 
 

전부 다 검증하라는게 너무하다고 말하시는데, Best끼리 비교하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걸 안하고 처음부터 Best를 피하니 문제가 되고있죠. 처음부터 불공정비교를 관두시라고 말하는겁니다. 할꺼면 Best끼리만 비교하던지, 아니면 다 비교하던지. 최악이랑 최선이랑 비교하는 반칙은 뭐냐구요. 그래서 그렇게 바이노럴과 자연음 이야기를 그렇게 하자고 말한겁니다. 씨알도 안먹히고 일반 헤드폰 이야기로 돌아가시더만. 이젠 더더욱 퇴보하셨네요. 위상문제 생기는 다중 BA라.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한다고 말하시는 분이라 그러나요? 같은 기준에서 비교해야한다는 최소한의 상식적인 선에서 비교를 할줄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상정위는 파동의 위상과는 다른 개념이고 서로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 바이노럴 입체음향을 들어보신거 맞습니까? 
 

그냥 머리전달함수 이야기만 한번 쓱 보고 바이노럴 들어보신적이 없거나 그냥 바이노럴이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거 같네요. 왼쪽귀와 오른쪽에 들려오는 위상편차가 그 입체음향 구현의 핵심특징인뎁쇼...? 눈으로 볼때 왼눈과 오른눈이 둘다 있어서 거리감을 알수 있죠? 귀도 두 귀가 있기 때문에 방향을 파악할수 있습니다. 
  
 

좌우 귓구멍에 다른 소리를 쏴주기 때문에 같은 소리가 좌우에서 다르게 들리는 편차를 통해서 듣는거고,  연관성에 대해서 모든게 완벽히 밝혀졌다고 말할순 없어도 그건 모두에게 동일한거고, 기본적으로 좌우 귀의 위상편차가 공간감을 느끼는 것을 통해서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건데 말이죠. 귓구멍 두개에서 들려오는 정보차이는 결국 FR음압과 위상인데 위상을 통해서 소리의 위치 정보랑 연관히 분명하다는건 뻔한 결론이고 이건 음상정위 위상 검색만하셔도 나오는데요? 
 

구글링해봅시다. 우후죽순처럼 나오네요. 개중에서 연관성 이야기를 하는 거 찾아봅시다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0684845 
 
"스테레오 AV시스템의 스피커의 간격은 좁고, 공간감 있는 효과를 내기 위한 넓은 음상이 필요하다. 음상의 방향은 두 채널 사이의 음압 레벨 차와 위상지연에 상관성이 있다." 
 
인데요? 연관성 있다는 논문이 1분도 안걸려서 나오네요? 연관성 없다는 사람 누굽니까?  
 

위의 다중BA도 BEST와 WORST간의 비교가 아니라는것도 그렇지만 아예 잘못비교하신거란건 아세요?

다중BA : 한쪽귀 유닛만 떼고봤을때 특정 FR영역에서 위상꼬임 문제
바이노럴 : 왼쪽 귀에 오른쪽 귀에 재생음에 의도적인 위상지연을 구현

다중BA(한쪽귀) / 바이노럴 (왼쪽 오른쪽 간의 차이) 인데, BA가 한쪽 귀 유닛만 떼고 봤을때 크로스오버영역쪽 위상엉망이란게 왜 나옵니까? 해당 비교는 2중으로 오류가 존재해요. BEST WORST 비교와, 공간감을 논할때 핵심인 왼쪽귀와 오른쪽 귀에 들리는 위상지연차이를 논하고 있는데 한쪽 유닛 내의 위상문제를 짚는 문제입니다. 
  
그렇고 이 문구도 그렇고 그냥 좌우 귓구멍의 위상차이로 인한 방향성에 대해 아주 기본조차 이해못하신거같은데 너무 스피커중심적으로 보셔서 그런가요?  
 

당장 바이노럴이 뭔지도 이해 못하신거라면
https://www.youtube.com/watch?v=IUDTlvagjJA
요런거라도 이헤폰으로 들어보시라구요.  
 

그리고 의문을 가져보세요.  해당 수준의 소리의 이동을 과연 스테레오 스피커가 구현 가능할까요? 불가능하죠. 당장 청자 머리 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어떻게 모사합니까? 내 몸에서 50cm이상 떨어진 스피커에서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를 어떻게 모사하게요?  
 
저 링크의 유튜브 소리의 헤드폰 공간감을 스피커로 구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이비인후과나 보청기 가게 가보시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말씀 자체에는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가 호불호 관점으로 논쟁을 한게 아니었잖아요. 어떻게 본인의 행동과 안 맞는 말씀을 그렇게 당당하게 하십니까? 본문 내용이 상쇄간섭에 대한 이론적 추측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론적 대답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청염님이 "난 짜장면이 더 맛있다. 로 비교 끝"하고 말았으면, 저도 "나도"하고 말았을겁니다.  그런데 불맛과 소금 이야기로 먼저 빠진건 청염님입니다." 
 

>제가 논의의 과정이 복잡해지고, 그 과정에서 소금이랑 불맛 이야기를 해서 복잡해졌지만 결국 추구하는 결론 단에서는 호불호 이야기를 한게 맞는데요? 대다수 유저가 무엇을 좋아할까? 라는 결론내기가 쉬워보이신다면 할말없지만, 저는 그렇게 보고 이야기를 한건뎁쇼? 
  

결론이 호불호인 이상, 결국 블라인드 테스트같은 최대한 공정한 비교방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계통계낸다는 최후의 수단까지 있습니다. 결국 비교가 불가능한 소리따윈 없다는게 요점인데요?
   
물론 블라인드 테스트, 그것도 저혼자 진행이 불가능한 수단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걸 못하니까 내가 이걸 왜 좋아하는지 설명해야하니 요소하나하나가 나오죠. 짜장면을 내가 더 좋아하는 이유는 그 조미료 맛에 자극적이면서도 너무 맵진 않고, 적절한 짜기와 풍미등때문이다. 라고 빠진건 맞아요. 하지만 결론은 "난 짜장면이 더 좋아" 가 목적이라면, 짬뽕이랑 비교 못할게 어디있냐는거죠. 가령 아무리 짬뽕에 소금 2g이 들어갔지만 짜장면에는 1.5g이 들어갔는데 국물이 있는 짬뽕은 물이 염분을 머그므로 뭐가 더 짠지 비교하면 안된다! 라는 말을 하셔도 입에서 뭐가 더 짠거 같은 느낌이 결론의 핵심이라면 얼마든지 뭐가 더 짠지 비교하고 결론낼수있죠. 
 
완전히 다른 소리도 비교하자면 얼마든지 비교가 가능합니다.  
  
 즉 , 스피커와 이어폰, 헤드폰 소리가 다르다고 비교해선 안된다는 주장은 처음부터 파탄난겁니다.  
 뭘 더 좋아하는지만 알아보면 금방 비교가 가능해요. 
  
 그리고 주제가 뭔지 자꾸 저랑 주장이 엇갈리는거 같은데 

(대다수의 유저들이나 혹은 내가, 혹은 다른 청자가)들을때 2채널 스피커 2k를 더 보상해주는게 맞냐 아니냐? 라는 비교가 본래 이 글의 주제였죠.  
  
 그리고 스피커 2k가 상쇄 문제를 이론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의 작동원리와 이헤폰 소리와의 비교를 통해서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원인으로 2k 상쇄 문제가 있을것 같다.'라는게 본문의 주장이었죠.그리고 그 결과로 청자가, 자기가 듣는 스테레오 스피커 소리의 보컬이 이상한 같으면 2k와 그 배수음을 보상/줄이면 될것 같다는 결론이죠.  
 

완벽하게 듣는 사람이 "당신이 좋아하는걸로 골라들으세요" 라는 결론이므로 솔직히 여기에서 맞다 틀리다 논할여지가 없는게 본문입니다. 근데 idletalk님의 댓글은 그거보고 "아, 난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스피커는 스피커끼리 비교해야하고(왜요?) 그러므로 헤드폰 청취경험비교는 잘못됬구(아니 왜요? 그냥 청자가 스피커 소리가 보컬처럼 헤드폰 명료하게 들리길 원하고 해당 보상방법으로 그 현상을 느끼고 만족하면 모두가 OK 행복시작 아닙니까? 근데 여기에 왜 테클을 걸고 앉아계시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왜요?)  
 
스테레오 스피커의 배치 각도와 거리에 따라 생기는 파장 상쇄 원리는 반박하지도 않았는데, 스피커끼리 비교했더니 청감상 난 괜찮더라! 
 

하고 퉁친게 idletalk님의 주장이었는데요? 하도 말도 안되서 이런 저런 디테일한 이야기로 분석에 들어갔지만 본문 글 다시한번 보시고 본인의 첫번째 댓글 다시한번 보시죠. 원래 주제의 결론은 "부먹이든 찍먹이든 좋아하는걸로 골라서 드세요" 라는 결론글에 idletalk님이 "부먹은 부먹끼리 비교해야한다!" 라는 테클을 걸고 있죠. 

제가 그 이후에 댓글 단건, 공간감에서 위상 지연이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고 보기 때문에 바이노럴을 언급한건데, 그냥 바이노럴에 대한 이해는 없으신거 같으니 논해봤자 뭐합니까? 이제와서 보니 정말 무의미한 이야기였네요. 그 아랫부분은 그냥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모르시는거 같으니까 뭐.

21:04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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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이론적 오류를 짚어드리는건 그래도 영양가라도 있었는데…
제가 한 말을 청염님이 한 말로 둔갑시키고 청염님이 들을 말을 저한테 하시니 떠날 수가 없네요.


1) "헤드폰 소리는 귓바퀴를 거치기 전에 소리가 나오죠. 머리전달함수가 3차원 적인 구현이니 스피커가 그걸 완벽하게 모의하진 않지만 스피커 소리에 귓바퀴의 특성을 미리 적용하면 2중 보정이죠."

>> 헤드폰 소리가 머리전달함수의 상당부분을 통과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피커처럼 귀 밖에서 플랫하면 청취자들이 알아서 자기 고유의 전달함수를 통해서 듣겠지…라는 방법론을 적용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귀에 밀착시켜서 쓰는 물건이 귀 바깥에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측정마이크에 헤드폰을 커플링할 방법이 더미헤드 또는 더미귀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결국 실제 사용자의 HRTF가 측정장비의 HRTF와 상이하다는 근본 문제는 이어폰 측정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머리전달함수 모의 안 합니다. 스피커가 머리전달함수를 모의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뭐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어디가 잘못됐는지 좀 살펴보게요.


2) "나한테 비슷한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비슷할 수도 있어요." …(생략) 라는게 심리적인게 아니라구요? 본인 댓글 내용을 본인이 부정하시네요.

>> "사람에 따라서 다름"이라는게 왜 꼭 "심리적 요인"인가요? 그럼 사람마다의 시력차이도 심리적 차이게요? 그럼 라식수술은 심리치료입니까? 사람마다 머리/귓바퀴/귓구멍 모양이 물리적으로 달라서, 바깥 공간에서 똑같은 소리도 각자의 고막에는 다르게 전달된다고요. 음악 들으면서 귓바퀴 찌그러트려보세요. 소리가 같나 다르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귀 모양을 관찰해 보세요. 사람마다 같나 다르나.

솔직히 머리전달함수가 뭔지 아직도 모르시는거죠?


3) "우리가 하는건 완벽에 한발이라도 더 가까이 갈수 있는거 뿐입니다. 뭐가 한발이라도 완벽에 더 가깝냐는거죠. … (생략) … "그냥 내가 들었을때 2채널로도 충분함" 수준이면 그냥 본인 수준에서 충분한걸로 쳐주세요. 다른 사람도 그럴거라고 보지마시구요."

>> 스테레오의 정위감에 만족하는건 제 개인적 호불호인데 그걸 고깝게 보고 위상이니 바이노럴이니 유사과학 헛소리로 흠 잡는 분이 이런 말씀하실 자격이 됩니까? 이론 논쟁하다 파산해서 호불호로 도망간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뭐가 한발이라도 완벽에 더가깝냐"를 논합니까?


4) "다중 BA 이어폰 소리는 왜 나옵니까 … (생략) … 자꾸 idletalk님의 댓글은 이딴식이에요. 비교대상의 Best에서 도망칩니다."

>> 왜냐면요, Best끼리 비교하면 양쪽 다 위상정합이 맞는 애들끼리의 비교가 되고, Worst끼리 비교하면 양쪽 다 위상정합이 어긋난 애들끼리의 비교가 된다는걸 알려주려고 그런거예요. 스피커 쪽에서는 싱글유닛 풀레인지 빼고 디지털FIR크로스필터 빼고, 이어폰/헤드폰 쪽에서는 1DD하고 비교하시려는거 잘 압니다. 청염님 글이 이런식이지요. 난 그래도 되고 넌 그러면 안돼. 도대체 누가 반칙이죠?


5) "전부 다 검증하라는게 너무하다고 말하시는데"

>> 저는 그런 말 한 적은 없고 들은 기억만 있는데요. 제가 한 말로 바꾸지 마세요. 청염님이 구구절절 이렇게 쓰셨잖아요.

"애초에 음향 커뮤니티이가 논문의 장인가요? 변인통제를 해야하는 데이터만 근거로 이야기해야하는 곳인가요? 완벽한 증명은 어렵지만 가설레벨이나 그럴싸한 추측레벨단에선 변인통제가 손쉬운 같은 종류의 비교를 해야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논문에서의 검증도 같은 종류의 데이터를 근거로 비교하는게 당연히 변수통제가 손쉬우므로 같은 종류로 비교 하는겁니다. 그런데 완벽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제약을 걸고 이야기한다면 할수 있는 논의는 지극히 한정됩니다."


6) "바이노럴 입체음향을 들어보신거 맞습니까?"

>> 제대로 된 스테레오 시스템 가져봤어요? 이런 말은 저도 삼가하는데 겨우 기술시연용 트랙 들려줄거면서 그런 생색을 냅니까... 민망하게… 데모 트랙 말고 바이노럴 음악은 좀 갖고 계시는지요? 음악 소개나 좀 해주세요. 그리고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도 모사 못하는데 등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모사하는걸로 대단하다 하기는 좀 그렇네요.


7) ""음상의 방향은 두 채널 사이의 음압 레벨 차와 위상지연에 상관성이 있다"인데요? 연관성 있다는 논문이 1분도 안걸려서 나오네요? 연관성 없다는 사람 누굽니까?  … (생략) 해당 비교는 2중으로 오류가 존재해요. BEST WORST 비교와, 공간감을 논할때 핵심인 왼쪽귀와 오른쪽 귀에 들리는 위상지연차이를 논하고 있는데 한쪽 유닛 내의 위상문제를 짚는 문제입니다." 

>> 위상 얘기할 때 무엇과 무엇의 시간차이를 얘기하는지 제대로 정의하라고 벌써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청염님이 언급한건 „음원 출발지점에서의 음원개별에 맞춘 위상“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논문에서 „두 채널 사이 위상지연“을 인용하면서 좌우 귀의 위상편차로 방향성을 감지한다는 얘길 하고 있습니다. 앞뒤가 안 맞지요? 출발점의 위상지연에 대한 인용문 다시 찾아 오세요. 교묘하게 속이지 마시고.

멀티웨이 스피커 vs 1DD 이헤폰으로 Worst Best 비교를 하자는 반칙도 청염님 것이고, 음상정위의 핵심이 출발점의 위상지연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도달점에서의 위상차이가 핵심이라고 바꿔치기를 하시니, "이중의 오류"도 청염님 것이네요

아까 청염님이 한 말을 제가 한걸로 바꾸기도 하도 이것도 그렇고 자꾸 논쟁 상대방하고 자기 자신을 헷갈리시는데, 괜찮으세요?



8) "결론이 호불호인 이상, 결국 블라인드 테스트같은 최대한 공정한 비교방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계통계낸다는 최후의 수단까지 있습니다. 결국 비교가 불가능한 소리따윈 없다는게 요점인데요? … (생략) … 즉 , 스피커와 이어폰, 헤드폰 소리가 다르다고 비교해선 안된다는 주장은 처음부터 파탄난겁니다."

>> 스피커vs헤드폰vs이어폰을 "블라인드" 테스트하자구요…? 진심이세요?
키보드 만지기 전에 심호흡 한 번 하시고 10초만 잘 생각해보세요.

힌트) 저는 아무 소리 안 나와도 뭐가 뭔지 다 맞출 수 있을거 같아요.

06:30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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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헤드폰 소리가 머리전달함수의 상당부분을 통과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피커처럼 귀 밖에서 플랫하면 청취자들이 알아서 자기 고유의 전달함수를 통해서 듣겠지…라는 방법론을 적용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귀에 밀착시켜서 쓰는 물건이 귀 바깥에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측정마이크에 헤드폰을 커플링할 방법이 더미헤드 또는 더미귀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결국 실제 사용자의 HRTF가 측정장비의 HRTF와 상이하다는 근본 문제는 이어폰 측정과 똑같습니다."

 

>> 아니 상당부분 통과했는데 말한다는게 이도랑 귓바퀴 트집잡으신 부분이 누굽니까? 말이 바뀌고 있는데요?  
 
머리전달함수가 전가의 보도입니까? 기술적인 용어로 본질을 흐리려고 하지마세요. 귀 바깥에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수없는건  
  
 비교대상으로 자연음 집어넣으면 스피커도 똑같은 논리로 지적 가능해요. 귀에 밀착시켜서 쓰지 않는다고 해서 원음의 소리 재생 위치에 완벽하게 스피커를 가져다 놓지 않는 이상, 같은 소리가 나온다고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스피커는 "귀 밖에서 플랫하면 청취자들이 알아서 자기 고유의 전달함수를 통해서 듣겠지" 라는 식의 전제는 
스피커편의적인 발상일 뿐입니다. 그렇게 이도와 귓바퀴의 영향이 크다며 이전댓글들에서 그렇게 문제삼던 사람이 이도와 귓바퀴 대신에 "귀 밖에서의 소리는 스피커랑 다르므로 알수없음"으로 그냥 알수없다며 퉁치시려고 하는데, 일단 그 크다는 이도와 귓바퀴 문제는 논의에서 배제했다고 난리를 피우시던데, Best는 Best끼리 비교해야하니 당연히 대체로 자연음이나 헤드폰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그걸 무시했다고 그 난리피우던 분 어디갔습니까? 
  
이헤폰에서는 Worst만 하루 종일 가져와서 이헤폰이 이런 문제가 있다며 까대기만하니 이 꼴이 나죠. 헤드폰 조차 지금 Best에 못 끼는데 어거지로 idletalk님이 이헤폰 이야기만 주구장창해서 그나마 헤드폰 이야기에 어울려줬더니만 가면 갈수록 Worst끼리의 비교로 넘어가네요.


결론적으로 머리전달함수의 일부라고 쓰고 idletalk님이 그렇게 결정적이고 엄청난 영향을 만든다는 이도랑 귓바퀴 이야기가 끝난마당이라면 적어도 머리전달함수 내에서 남은 영향은 그냥 머리랑 몸뚱아리의 회절이나 반사 뿐입니다.  그 근본 문제가 그렇게 결정적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헐크랑 소인 비교하실꺼냐는 비유 그대로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머리전달함수 모의 안 합니다. 스피커가 머리전달함수를 모의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뭐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어디가 잘못됐는지 좀 살펴보게요." 
 

>> 스피커가 머리전달함수 모의한다는건 헤드폰의 들어갈 자리에 단어를 잘못썼네요. 
길게 쓰다가 단어 들어갈 부분을 헷갈렸네요. 이건 제 실수입니다.


2) "나한테 비슷한게 다른 사람에게는 안 비슷할 수도 있어요." …(생략) 라는게 심리적인게 아니라구요? 본인 댓글 내용을 본인이 부정하시네요.

" "사람에 따라서 다름"이라는게 왜 꼭 "심리적 요인"인가요? 그럼 사람마다의 시력차이도 심리적 차이게요? 그럼 라식수술은 심리치료입니까? 사람마다 머리/귓바퀴/귓구멍 모양이 물리적으로 달라서, 바깥 공간에서 똑같은 소리도 각자의 고막에는 다르게 전달된다고요. 음악 들으면서 귓바퀴 찌그러트려보세요. 소리가 같나 다르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귀 모양을 관찰해 보세요. 사람마다 같나 다르나. 솔직히 머리전달함수가 뭔지 아직도 모르시는거죠? "

 
머리전달함수 압니다. 
사람마다 귀 모양 다른것도 알아요. 
 제 귓구멍만 해도 왼귀와 오른귀가 다릅니다. 

 
근데 idletalk 님은 심리음향학이란 의미를 모르시나봅니다.   
  
 심리음향학은 물리와 사람의 인지 둘 다 포괄적으로 논의하는데요?
  특히나 지금 이야기하는 "사람마다 달라지는 소리"는 정확하게 심리음향학의 주제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tonmeistersu&logNo=70047115506 

무엇보다 음상이란건 소리를 듣고 뇌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인데 여기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배제하는것도 웃기고, 본인 내용을 본인이 트집잡는셈입니다. 
위키피디아 표현자체가 Psychoacoustics is the branch of psychophysics involving the scientific study of sound perception and audiology—how humans perceive various sounds. 인데, 정확하게 지금 논하는 주제인데 틀리다고 주장하시네요 
 
 

 "스테레오의 정위감에 만족하는건 제 개인적 호불호인데 그걸 고깝게 보고 위상이니 바이노럴이니 유사과학 헛소리로 흠 잡는 분이 이런 말씀하실 자격이 됩니까? 이론 논쟁하다 파산해서 호불호로 도망간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뭐가 한발이라도 완벽에 더가깝냐"를 논합니까?"  
  
 웃기네요. 자연음 논의 안하시고 피신가서 헤드폰 논의만 하시는 분한테 이런 말을 듣다니. 스테레오 스피커에서만 발생하는 특이현상을 논하는데, 스피커와 자연음 소리의 차이점에서 원인을 찾을려는 상식적인 비교를 그만두고, 오로지 유사점만 논하다가 "논의 했습니다. 논의 끝!" 하시고 도망 가셔서 제가 머리전달함수 이야기를 안 어울려주니 그렇게 보이는거죠.  
  
 본문글은 처음부터 스피커의 문제점이 뭐냐였고, 그 예시로 제시된게 헤드폰의 보컬이었지만, 그 근본 원리는 스테레오 스피커의 작동원리상의 발생하는 배치/구성으로 인한 결점입니다. 예시로 헤드폰 보컬이 제시되었다지만, 스테레오 스피커의 작동원리적으로 발생하는 결점을 비교로 논파할려면 당연히 스피커 vs 스피커 외의 소리 중 Best사이에서의 비교를 해야합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그렇게 바이노럴의 위상을 들이댄거고 자연음을 들이댄겁니다. 이런 비교를 피하시는데 Best간의 비교가 아닌 불공정비교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당연히 이 논의는 무의미합니다. 또한 본문의 핵심논점과 상관도 없습니다. 오로지 본문의 예시만 트집잡는 선에서 끝나는 논의 뿐입니다. 그런 논의하고싶지도 않아요. 그러므로 해당내용은 스킵하고 싶네요. 이게 도망가는거라면 도망이라고 해두죠.
  
  그리고 스테레오의 정위감에서 만족하는게 개인 호불호에서 그치는것이라면 스피커와 헤드폰 비교에서 스피커는 문제없다는 결론에 근거로 쓰지마세요. 

이 댓글에서조차 "스피커처럼 귀 밖에서 플랫하면 청취자들이 알아서 자기 고유의 전달함수를 통해서 듣겠지" 라는 표현에서 스피커는 정위문제가 없다는걸 당연한 팩트 취급하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 이헤폰 트집잡을때 그렇게 끌어쓰던, 머리전달함수 문제야 없겠죠.  
 

근데 스피커가 귀밖에서 플랫해도 자연음과 다릅니다. 자연음과 다르므로 이건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피커도 알아서 자기 고유의 전달함수의 통해 듣는걸로 OK라는 결론은 잘못되었습니다. 헤드폰만 찍어서 저격하지마세요. 그게 제가 몇번이나 말한 논점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근데 하루죙일 당연히 스피커를 기준으로 삼고 계시네요.
 

이 차잇점이 문제되지 않냐는 의문점 제기를 했을때 대답으로 "내가 들어봤을때 문제 없음" 따위에 불과하다면 그게 개인호불호를 말한거라고 우기지 마시죠.  
 
"내가 들었을땐 문제가 없게 들리지만 다른 사람들은 충분히 문제될수 있겠네요" 하시는 말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말하실때마다 당연하지 않은걸 당연하다고 전제하시고 계십니다.  
 
그거야 말로 유사과학입니다. 
 

4) "다중 BA 이어폰 소리는 왜 나옵니까 … (생략) … 자꾸 idletalk님의 댓글은 이딴식이에요. 비교대상의 Best에서 도망칩니다." 
 

"왜냐면요, Best끼리 비교하면 양쪽 다 위상정합이 맞는 애들끼리의 비교가 되고, Worst끼리 비교하면 양쪽 다 위상정합이 어긋난 애들끼리의 비교가 된다는걸 알려주려고 그런거예요. 스피커 쪽에서는 싱글유닛 풀레인지 빼고 디지털FIR크로스필터 빼고, 이어폰/헤드폰 쪽에서는 1DD하고 비교하시려는거 잘 압니다. 청염님 글이 이런식이지요. 난 그래도 되고 넌 그러면 안돼. 도대체 누가 반칙이죠? "
 

위상정합보다 위상지연 이야기 라는게 아직도 명확하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자연음과 비교하고 싶은겁니다. 이헤폰이 아니구요. 자연음 이야기는 주구장창 피하시는 분이 언제 공정한 비교를 하셨다고 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저는 그런 말 한 적은 없고 들은 기억만 있는데요. 제가 한 말로 바꾸지 마세요. 청염님이 구구절절 이렇게 쓰셨잖아요.   
   
"애초에 음향 커뮤니티이가 논문의 장인가요? 변인통제를 해야하는 데이터만 근거로 이야기해야하는 곳인가요? 완벽한 증명은 어렵지만 가설레벨이나 그럴싸한 추측레벨단에선 변인통제가 손쉬운 같은 종류의 비교를 해야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논문에서의 검증도 같은 종류의 데이터를 근거로 비교하는게 당연히 변수통제가 손쉬우므로 같은 종류로 비교 하는겁니다. 그런데 완벽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제약을 걸고 이야기한다면 할수 있는 논의는 지극히 한정됩니다."  " 
   

제가 먼저 말한것처럼 말하셔서 그런 표현이 나오는건데요? 자연음 검증같은거까지 왜 해야하냐면서 이야기하시던데 말이죠. 참 말꼬리 많이 잡히네요. 
 

 

" 제대로 된 스테레오 시스템 가져봤어요? 이런 말은 저도 삼가하는데 겨우 기술시연용 트랙 들려줄거면서 그런 생색을 냅니까... 민망하게… 데모 트랙 말고 바이노럴 음악은 좀 갖고 계시는지요? 음악 소개나 좀 해주세요. 그리고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도 모사 못하는데 등뒤에서 들리는 소리를 모사하는걸로 대단하다 하기는 좀 그렇네요. "

 
 '제대로 된 스테레오 시스템'이 정의가 뭔지 몰라도 KEF 북쉘프스피커 2조 PC 스피커로 썼으니 반사음까지 많이 신경써서 맞춘 시스템은 아니었구요. 스탠드는 따로 썼지만 그 이상의 본격적인 룸 튜닝까지 끝난 2채널 오디오전용 시스템을 구축해본적 있냐고 여쭤보시는거라면 가져본적 없습니다.  
 

돈 많으셔서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술시연용 트랙이나 음악도 굉장히 한정적이죠. 저도 거의 없습니다. 근데 그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의입니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편의성과, 바이노럴은 스피커에서 소리가 개판이란 문제때문에 스테레오가  산업표준으로 자리해서 바이노럴이 설자리를 잃은 결과죠. 녹음산업에 바이노럴이 없으니 바이노럴 곡은 데모트랙같은것들 외엔 잘 안만들어지죠.  
 

정면에서 들리는 소리에 불만이 있으셔도 그건 현재의 한계겠지요. 스피커 그 자체가 완벽하다는 근거는 못됩니다. 저라고 오늘 이 시점에서 잘 튜닝된 스피커 시스템이 가장 좋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닌데요. 오늘 이시점에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완벽한건 아니다는게 제 관점인데요? 앞으로 수십년간 보면 스피커가 우월할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당장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음악청취수단은 이어폰입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이어폰유저들의 폭증이 눈에 띌정도고, 그것때문에 실제 저렴이 이어폰으로 스튜디오 녹음하시는 분들도 생기고 있죠. 오늘날 산업표준이 스피커랍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란 법은 없습니다. 그런 관계로 오늘날 스피커가 우월하다는게 스피커의 무결함을 보장해주지 않고, 그 단점중 하나로 본문글의 문제가 지적되었다면 충분히 스피커 이외의 소리들과 비교해서 고찰해볼여지는 있다고 보는 내용입니다.



 ""음상의 방향은 두 채널 사이의 음압 레벨 차와 위상지연에 상관성이 있다"인데요? 연관성 있다는 논문이 1분도 안걸려서 나오네요? 연관성 없다는 사람 누굽니까?  … (생략) 해당 비교는 2중으로 오류가 존재해요. BEST WORST 비교와, 공간감을 논할때 핵심인 왼쪽귀와 오른쪽 귀에 들리는 위상지연차이를 논하고 있는데 한쪽 유닛 내의 위상문제를 짚는 문제입니다."  
 

"위상 얘기할 때 무엇과 무엇의 시간차이를 얘기하는지 제대로 정의하라고 벌써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 청염님이 언급한건 „음원 출발지점에서의 음원개별에 맞춘 위상“였지요? 그런데 지금은 논문에서 „두 채널 사이 위상지연“을 인용하면서 좌우 귀의 위상편차로 방향성을 감지한다는 얘길 하고 있습니다. 앞뒤가 안 맞지요? 출발점의 위상지연에 대한 인용문 다시 찾아 오세요. 교묘하게 속이지 마시고.

멀티웨이 스피커 vs 1DD 이헤폰으로 Worst Best 비교를 하자는 반칙도 청염님 것이고, 음상정위의 핵심이 출발점의 위상지연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도달점에서의 위상차이가 핵심이라고 바꿔치기를 하시니, "이중의 오류"도 청염님 것이네요

아까 청염님이 한 말을 제가 한걸로 바꾸기도 하도 이것도 그렇고 자꾸 논쟁 상대방하고 자기 자신을 헷갈리시는데, 괜찮으세요? "  "
 


>> 저는 "출발점"의 위상지연이 정위의 핵심이라고 말한적이 없는데요? 그리고 그걸 논하고 싶어하는게 아닌데요? 말하지 않은거 확대해석하지 마세요.   
  
 굳이 논하고자하는걸 정의하자면 그 반대입니다. 도달점에서 위상지연을 정확하게 구현해서 공간감을 구현할수 있다는 논의죠.  
  
 그리고 그게 구현을 위한 수단을 찾다가 언급된 것중 하나가 출발점의 재생위치(도달지 기준 재생되는 소리마다의 위상지연 발생)인거죠  
 

정리하자면 수단은 두가지죠. 하나는 출발점의 재생지점 조정,  
 다른 하나는 도달점의 위상지연을 맞추는겁니다.(바이노럴) 
 

근데 전자는 불가능의 영역이니 도달점의 위상지연을 맞추는게 그나마 더 완벽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보는게 제 입장입니다.  출발점에 위상지연을 구현해서 어떻게든 소리 맞추자는건 처음부터 제 논점이 아니며, 그거 맞추자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그걸로 도달점의 위상지연을 맞추기가 불가능한것 같다고 말하신다면 개인적으로도 거의 불가능할것 같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근데 그 말한적없습니다. 저는 발점의 재생지점을 조정하자고 말한적은 있죠. 
 

스피커를 어떻게든 뜯어고쳐서 쓰실려는 관점이니까 제가 말한 재생위치 구현불가능을 스피커 위상지연으로 해결하실려는 시도로 해석하신거 같은데, 저는 스피커가 완전무결하지 않다는 걸 지적하기위해 태생적으로 스피커에서 해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점의 예시로 언급한 것 뿐입니다. 
 
예시중 하나일뿐이구요. 당장 머리 뒤의 소리 재생등은 스피커에서 당연히 불가능하므로 해당 예시가지고 스피커의 한계를 전부 짚는것도 아닙니다.


" 스피커vs헤드폰vs이어폰을 "블라인드" 테스트하자구요…? 진심이세요?
키보드 만지기 전에 심호흡 한 번 하시고 10초만 잘 생각해보세요. " " 
 

>>> 지금 생각하시는 관점이 하루죙일 현시점의 헤드폰 이어폰으로 빠지시고 계시니까 그런 의문이 드시겠죠. 

자연음과 바이노럴의 이야기에서 하도 멀어지니 이야기가 많이 빠져서 되돌리는데 저는 현시점에는 바이노럴이 부족하다고 보지만 수단으로 볼때는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바이노럴 타겟을 지지고 볶아서 개선한 개선판이 이상적인 음질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데 스피커 vs 미래의 바이노럴등은 얼마든지 바이노럴이 이길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당연히 오늘날 구현 불가죠.  
 

하지만 애초에 블라인드 테스트는 극단적인 예시일뿐입니다. 
 
"어떤 소리든 호불호를 가급적 공정하게 통계내서, 통계로 얼마든지 비교가 가능하다"는 걸 언급하는겁니다.
10초만에 결판이 나던 말던, 진짜 하자는 말이 아니고 비교불가능의 영역이 아니라는 예시일 뿐인데
님이 10초만에 구분가능하시던 말던, 그게 뭔 상관인지..?  그냥 통계 이야기했으면 공정성가지고 트집잡힐게 뻔한데 말이죠.

15:48
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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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스피커 vs 헤드폰을 “블라인드” 테스트한다는 말씀을 진지하게 하신거군요...

글쓰기 전에 10초만 잘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린걸 10초만에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로 알아들으시고...

이제 뭐가 잘못됐는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힘내십쇼.

04:17
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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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letalk
저 문장을 그렇게 해석하시니 대단하시네요.
굵은 글자로 대답한 부분엔 할말 없으신걸로 알겠습니다.
12:58
21.07.12.
profile image
청염

아유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렴요. 
며칠 같이 고생했는데 기념사진이나 한방 박죠. 
 

f1960521_c1971526.png

19:27
21.07.12.
profile image
idletalk

그냥 그렇게 완전 무결한 스테레오 스피커 들으시면서 다른 건 다 까시면서 사시죠 ㅎㅎ 
스피커 소리는 스피커 소리랑 비교해야하니까요

19:34
21.07.12.
profile image
스테레오 음원(일반적 음악)과 멀티채널 음원(영화, 이머시브 환경서 작업된 음악)간에는 양쪽이 전혀 다른 논의의 대상이고, 스테레오음원에서는 이미 작업에서 다 고려된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절하게 세팅된 청취실(<-매우 어려움)에서
스테레오로 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자세히따지면 프로덕션과 리프로덕션과 영원한 굴레를 다뤄야하고 날이 새고 결론은 안나오고 또 원점에서 같은 논의가 반복되니 그냥 자기 청감상 자연스럽게 세팅하여 즐겁게 음감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39
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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