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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젠하이저 이어폰 유저 필독

SunRise SunRise
8376 18 32

 
  
  
  
   
  
 
  한국에서 젠하이저 이어폰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점이 너무 많아 작성합니다.  
 물론 젠하이저 잘못이 가장 크지만, 리뷰어들도 검증을 했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IE900 신격화를 위해서인지 온갖 신기술이 900에서 처음 등장한 것처럼 서술을 하시는데요.    
대부분 400, 500pro 라인에서 이미 시도된 것들입니다.  
  
 특수한 캡슐 안에 7mm XWB드라이버를 장착한 TrueResponse driver technology는 당장 400부터 채택되었고, 900의 독자적인 기술이라면 Triple chamber absorber system로 대표되는 X3R 시스템(Acoustic vortex 포함)과 싱글블럭 알루미늄이 거의 전부입니다.
  
 
   
  
 
 1. TrueResponse driver technology  
 
 참고자료 : https://en-de.sennheiser.com/trueresponse-transducer
  

   
  
공식적으로 해당 기술은  IE400PRO, IE500PRO, FA500 Custom 3종류에 국한됩니다.
  
 IE40 10mm 드라이버와 IE400, 500, (900)을 구분짓는 첫번째 기술입니다.  
 40의 경우 드라이버가 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400부터는 설계된 캡슐 속에 위치합니다.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동판 직경이 고작 7mm에 불과한 고성능 다이내믹 드라이버 하나가 전체 주파수 범위를 모두 처리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전이 주파수 및 위상 차이 영역에서의 간섭 효과가 방지됩니다. 트리플 덕트 환기 기능이 있는 자석 시스템이 왜곡 요인을 크게 줄입니다. 외이도 방향의 이중 챔버 흡수 장치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명 피크를 최소화합니다. 
  
 
  
Q. IE300, IE900?  
 
젠하이저 컨슈머 라인이 소노바에 매각되면서 TrueResponse driver technology 명칭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300의 경우 Refined(개선된) XWB를 사용한다고만 언급됩니다. 
   

00.JPG  
 생긴 것은 트루리스폰스가 있어 보이지만..  
 
 

  

003.jpg

 
 300의 8k 피크를 보면 그냥 해당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아서 외형만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설명에서는 트루리스폰스가 없으니까요.
  
  
 
 

001.JPG


 900은 트루리스폰스 설명이 없으면 플래그십같지 않아보이니 설명글에 짧막하게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트루리스폰스보다는 Helmholtz resonator chambers가 가미된 X3R을 주력으로 밀고 있습니다.
   
   
  
 
  
  
 2. 이어팁 (내용 추가)
  
  
 
  
  젠하이저 소리를 망치는 주범입니다.  
 그런데 소비자 잘못이 0은 아닙니다.
  
  
 
 PXL_20210913_035957818.NIGHT.jpg 
  
IE40부터 시작된 젠하이저의 새로운 라인업이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지만 유독 이어팁만큼은 호평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PXL_20210913_040500591.NIGHT.jpg

PXL_20210913_040529562.NIGHT.jpg

PXL_20210913_040608868.NIGHT.jpg 
소니캐스트 오르자 / 젠하이저 신 IE 시리즈 팁 / 소니 EX800ST 팁 
   
 
보시다시피 묘하게 낮으면서 펑퍼짐한 모양입니다.  
  
  
  
 

PXL_20210913_054123634.jpg


폼팁은 TWS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낮은데, 그 때문에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죠. 
실리콘 팁보다 불편한 폼팁은 저도 젠하이저에서밖에 못 봤습니다. 
    
  
  
  
 
 
그런데 메뉴얼을 보니 이미 다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와 달리 유독 초소형에 집착하는 젠하이저는 당연히 해당 유닛의 안착률이 타사보다 낮을 것으로 생각하였고, 2중 구조를 이미 IE40 PRO때부터 적용하였습니다. 
  
   

ie40pro.jpg

  
아무도 이 사진을 보여주지 않아서 유튜브 리뷰에서 겨우 구했습니다. 
웃긴 점은 이 자료를 젠하이저 본사에서도 제공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PXL_20210913_041230708.NIGHT.jpg

   
 400pro 메뉴얼입니다. 왼쪽이 X2(일반적), 오른쪽이 X1입니다. 보시다시피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즉, IE900에서 음색 변조를 위해 선심 쓰듯이 만든 기능이 아니라 원래는 작디작은 유닛에 맞는 착용감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극히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그것도 젠하이저 전 라인업에서..!  
  
제가 이어팁을 가리지 않는 편인데 유독 젠하이저만 X2 상태로 착용하니 귀에 겉도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X1 상태로 시도해보니 타사 이어팁을 착용한 것처럼 착용감이 매우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X2를 선호합니다. 
  
 2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1. 폼팁 : 치찰 대역이 안정화되면서 500처럼 볼륨의 적정선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볼륨을 계속 올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음색은 높은 음압으로 들으면 밸런스가 바로 무너집니다.
 
 -2. 실리콘팁 : 치찰음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 제품의 가치가 발현됩니다.
                   특히 X2로 착용하면 극저역이 약간 빠지는데다 약간의 거리감이 살아나서 최적의 밸런스입니다. 
                   X1이 귀에 안착되는 세팅이지만 실내에서는 제법 과도합니다. 밖에서도 저는 X2가 좋네요. 
 
  
   
 +추가 
  
젠하이저가 굳이 이어팁에 댐퍼를 넣은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설은 크게 2가지입니다
-뮤지션의 땀으로부터 오염되어 교체가 가능한가
-(핵심)최대한 작게 만든 유닛

두번째 가설에 3개의 세부 가설이 추론 가능합니다.
1. 댐퍼를 넣을 정도의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2. 트루리스폰스 가까이 댐퍼를 나둘 경우 소리가 좋지 않았다
3. 이어팁이 2단으로 고정되는 독특한 구조에서 댐퍼의 위치 역시 조정되어야한다

물론 제 1가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타사 이어팁 사용시 초고역대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베타적인 설계는 좀 너무한 것 같아 제 2가설을 세워봤습니다. 
  
ML사이즈 물론 있으면 좋지만, X1 X2 방식으로 호환 불가능한 경우가 드물 것 같아서 그냥저냥 씁니다. 
문제라면 위에서도 말했듯 자체규격 댐퍼가 장착된 팁..ㅡㅡ;;
 
   
 
  
  
 3. 용도
   
  
 박스에 적힌 문장을 들고왔습니다. 
 이것마저도 공홈에서 보기 힘듭니다. 
  
 IE40 PRO   
 Counfidence for any stage, any ear, any time  
 [스테이지, 귀, 시간을 가리지 않는 자신감]
  
 IE400 PRO
 Delivers clarity with presence and power for the big stage  
 [큰 무대를 위한 존재감과 파워로 선명함을 전달]
   
 IE500 PRO
 Unmatched sound experience developed for perfection. the monitor engineer's choice 
 [완벽을 위해 개발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운드 경험. 모니터 엔지니어의 선택]
 
  
애초에 음악 들으라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서 기본적으로 실내 음감용은 아닙니다.  
특히 청음샵에서는 온갖 이어폰에 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컬도 안 들리고 치찰음 나와버리니.
소비자용이라는 IE300도 솔직히 400 다운그레이드로밖에 안 느껴져서 400만한 제품이 없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400도 청음샵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착용하고 밖에서 간단하게 걸어보기만 해도 400의 진가가 바로 나타납니다.  
옷깃에 쓸리는 소리, 바람이 스치는 소리에 묻히는 대역을 정확하게 부스팅해줘서 환상적인 청취경험을 제공합니다. 치찰음도 밖에서 들으면 적당하게 마스킹 됩니다.   
  
   
아무쪼록 젠하이저 이어폰에 대한 3가지 정보를 요약해서 전달해드렸으니 자신에게 맞는 음감생활하시기를~ 
  
  
  
  
  

PXL_20210913_061309628.NIGHT.jpg


_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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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α Luminα님 포함 18명이 추천

댓글 32

댓글 쓰기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섹토이드
자료 찾아보는게 가장 힘들었습니다ㅜㅜ
15:16
21.09.13.
2등

파헤쳐진 젠하이저! 이어팁 착용 설명서가 온라인 문서로 제공되지 않고있다는게 신기합니다ㅎㅎ

15:36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nalsse
알아서 쓰라는 건지.. 아쉬운 부분입니다
16:27
21.09.13.
profile image 3등

포컬의 레퍼런스는 다이어프램이 코팅이 아닌 경금속 통짜 판입니다
오디지등의 평면자력형은 두세배정도 넓은 다이어프램 전체가 지연이나 변형 없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것 하나면 말 다했구요
베여다이나믹이 시작한 테슬라드라이버는 그냥 자석이 짱쎔! 한마디면 끝나죠
트루리스폰스에 관해서는 문외한에게도 그 정도까지 와닿는 설명이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xwb라고도 하는것으로 보아 다이어프램의 왕복거리가 일단 특별나게 길기는 한 것 같은데 거기까지만 알아서는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판단이 안되죠
팬시한 신소재나 사이즈빨 물리량빨 그런 얕은 수작이 아니라 굉장히 심-오한 테크놀로지라는거야 알겠는데...그러니까 그게 뭔지를 쫌 보여줘야 떠들고 다닐 레파토리도 하나 추가되고 참 그렇게 좋을텐데 말이에요

15:55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정우철

https://youtu.be/-gmJ_NCsmSY
광고부터 모호합니다. 프로 모델에 펀치, 로맨틱 씬이라니..  
다행이라면 400-드러머, 베이시스트, 500-보컬리스트로 나누긴했네요.

선전 문구도 그렇고 들어보면 잡기 없이 순수하게 DD의 반응 제어를 목표로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어폰 내부의 빈공간은 지금까지도 경시되던 부분인데, 젠하이저는 별도의 캡슐을 만들어서 불필요한 공명음을 컨트롤하니까요. 자력과 드라이버 자체의 성능보다 좀 더 형이상학적인 관점인 것 같습니다.

16:29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교양있는 대륙유럽식 멘탈이 느껴지는 광고네요
기술이랑 부품같은거 짜잘하게 따지는거 짜치지 않니? 라며 거드름을 피우는 것 같달까요
그래서 저는 저 광고가 말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펀치 들먹이는거 보고 확실히 이해했는데 신형 ie라인 이어폰, 정확히는 거기 들어가는 드라이버 개발하면서 제일 중점적으로 생각한게 트랜지언트였겠네요
400이랑 500을 저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들어보신 분들 소감을 보아하니 트랜지언트 하나만 보고 방망이깎듯 만들어낸 결과 음악성 면에서는 핀트가 나간게 아닌가 싶은..광고만 저렇게 세련되면 뭐하냐고 ㅋㅋㅋㅋㅋ
그러므로 우리는 머리 굴리지 말고 속 편하게 ie900이나 결제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ㅋㅋ

16:54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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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정우철

 1등의 여유가 있죠.
 대역폭 보면 ie400pro가 19kHz, ie500pro가 20kHz입니다. 하이레조 마크도 없어요. 
 케이블 OFC 채택 여부는 메뉴얼 구석에만 적어놓고 공홈에서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파트번호만 있던데요.
  
 IE900.. HD800과 비슷하게 남을 것 같습니다.
타겟만 보는 사람들은 몹시 저렴한 대안을 찾으려 할 것이고, 푹 빠진 사람은 다른 제품이 눈에 안 들어올 듯 하네요.

예전에 제가 작성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젠하이저 IE 초창기에는 나름 타겟을 염두하여 3k가 튀어나온 드라이버를 만들었는데(튜닝하면서 해당 대역을 억제한 것), XWB 개발하면서 해당 대역을 몽짱 깎아놓은 걸 보니 앞으로도 이렇게 만들 것 같네요. 음악성은 야외한정 깡패입니다.ㅋㅋ

17:02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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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이어폰 명칭에 뒤에 프로 붙은건 스테이지 인이어더라고요. 음감용으론 안 맞습니다

16:04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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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윤석빈

그래도 야외 음감용으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만타겟은 밖에서 볼륨 올리고 들으니 고음역대가 너무 밝더라고요. DF는 실내에서밖에 못 쓰고.

16:30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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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그 와중에 또 듣다보니 400 500 급차이 크더군요ㅋㅋ

16:32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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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윤석빈
500은 저번에도 적었지만 치찰대역이 없어서 적절 볼륨을 찾기가 어려워서 아쉬웠습니다.
게인을 올리려니 중역이 꼬여서 좀 그렇더군요.
밖에서 들어보면 모르겠지만 500부터는 가격이 너무 뛰어버려서 아쉽습니다.
16:35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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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K371 맥스볼륨이랑 아마 기억상 똑같이 맞추고 들었죠

400 pro는 좀 과하게 밝은데다 톤도 어색하고 500 pro는 좀 낫더라고요

확실히 둘다 보컬 잘 들리게 하고 다른 대역은 적당히 뭉개서 들리는 그런 이어폰이었습니다
16:38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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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윤석빈
하만 타겟 수준으로 볼륨 올리면 저 역시도 좋게 평가하기 힘듭니다. 특히 청음샵에서 듣는다면 400은..
16:41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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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음감으론 역시 800S가 좋았습니다ㅋㅋ
16:34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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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작성자
윤석빈
전 정착용이 안 되어서..
16:35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그냥 귀 입구만 살짝 막는게 정착용입니다ㅋㅋ
16:39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윤석빈
흘러내리더라고요
16:41
21.09.13.

저는 본 투더 문돌이라서 그런지 측정치도 심드렁 하고 
자세히 파들어가는걸 귀찮아하는지라 선라이즈님 이런 정보 참 감사합니다 ㅎㅎ 
400pro/900만 남긴게 어쩌다 보니 그리 된거지만 잘한 선택이네요. 
  
그리고 젠하이저 매뉴얼은요... 젠하이저 코리아 AS 담당 직원도 잘 안봅니다 ㅋㅋㅋ 
제가 40pro 노즐 안 댐퍼부품 얘기했을때 그게 뭐냐고.. 매뉴얼에 있는것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도 누가 물어봐도 40pro/100pro  
(40pro는 단종이라 떨이가격으로는 가성비 최고임에도) 
대놓고 추천 안하는 이유가 그 노즐 속 댐퍼 내구도 문제 때문입니다. 
그거 별도로 젠코에서 구할 수 있기 전에는 추천 못하겠더라고요. 

17:27
21.09.13.
말릭
그런데 매뉴얼 안보는건 젠빠인 저도 마찬가진게 X1, X2...
400pro도 된다는건 나중에 900하고 팁 이리바꾸고 저리바꾸면서
경험적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매뉴얼에 이미 써져있던 거네요.
400/500 한창 팔땐 리뷰어부터 그 누구도 저 얘기 안했는데.

팁 퀄리티 문제 역시 쓰다보면(40pro때부터 별별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기본팁 중에서 맞는걸 찾으시오 이게 젠하이저의 의도라는걸 알게 되긴 합니다.
(그럼 넉넉히나 넣어주든지... 별도판매하는거 좀 저렴하게 팔든지...)
그나저나 M과 L 중간의 ML 사이즈나 만들어줬음 좋겠네요.
17:34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말릭

본문에 넣는다는 걸 깜빡했는데 덕분에 생각났습니다.
해당 댐퍼도 지극히 기능적인 이유때문으로 분리형 설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설은 크게 2가지입니다
-뮤지션의 땀으로부터 오염되어 교체가 가능한가
-(핵심)최대한 작게 만든 유닛

두번째 가설에 3개의 세부 가설이 추론 가능합니다.
1. 댐퍼를 넣을 정도의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2. 트루리스폰스 가까이 댐퍼를 나둘 경우 소리가 좋지 않았다
3. 이어팁이 2단으로 고정되는 독특한 구조에서 댐퍼의 위치 역시 조정되어야한다

물론 제 1가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타사 이어팁 사용시 초고역대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베타적인 설계는 좀 너무한 것 같아 제 2가설을 세워봤습니다. 증명은..ㅋㅋ
  
ML사이즈 물론 있으면 좋지만, X1 X2 방식으로 호환 불가능한 경우가 드물 것 같아서 그냥저냥 씁니다. 
문제라면 위에서도 말했듯 자체규격 댐퍼가 장착된 팁..ㅡㅡ;;

17:35
21.09.13.
SunRise

20210815_114345.jpg

 
전에 팁 별도구매 관련 정보글 적으면서 팁 하나가 2단분리 되어버렸다고 적었는데 
그때 팁 안의 댐퍼 부품을 실제 볼 수 있었습니다(지금도 한구석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게 찍어놓은 사진인데요, 두께는 약 3.5mm 전후입니다. 
두께로 볼땐 제 2가설쪽이 유력합니다. 1이면 이렇게 두껍게까지 할 필요는 없죠. 
컴플라이의 왁스가드가 1번 기능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얇디 얇습니다. 

17:42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말릭

전 라인업에서 해당 스폰지댐퍼를 구분없이 사용하는 것 같던데, 그렇게 규격화해도 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젠하이저에서 이어팁을 구매하면 스폰지가 들어간 상태로 발송하지 않을까요? 
정 안되면 S팁 댐퍼를 빼서 장착해야죠.ㅜㅜ

17:48
21.09.13.
SunRise

댐퍼가 들어간 팁을 보기 시작한건 40pro 부터였을겁니다.
그전의 CX나 모멘텀 인이어때는 댐퍼는 없었고, pro에 들어간 팁 처럼
가드가 들어가 있었죠. 이땐 일자였던거 같네요.
그러다가 40pro부터 댐퍼가 들어갔고.. TWS는 또 안들어갔을거에요.
제가 TWS 1 모델 아직도 쓰고 있는데 그거 팁이 생긴건 pro 팁 처럼 생겼는데
댐퍼가 없습니다. 2나 그 이후 모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18:00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말릭
신 IE 라인업이 40pro부터죠?
그래서 유지보수가 간편하도록 고안된 것(1가설)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8:07
21.09.13.
profile image
심도 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덕분에 400pro에 관심은 갔는데 청음이 쉽지 않아보이네요. 이어폰 실외사용이 많아서 400pro가 저한테 적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좀 아쉽네요. 5005는 실외에서 확실히 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고 df는 저음이 아쉬웠었는데 그 대안이 된다면 정말 대박입니다. 청음 없이 배추 32개를 태울 수 있을런지..
그리고 배짱 장사… 컨슈머를 매각하게 된 원인인것 같네요. 제대로된 마케팅의 부재로 컨슈머 부문에서 손님을 잃은게 문제가 아닐까.. 프로부문이야 어차피 마케팅 없어도 어느 정도 알기도 하고 이전에 사용하던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해서 정착하면 잘 안 바꾸는 손님들이라 마케팅이 별로여도 큰 문제가 없지만, 컨슈머는 대부분 아는게 없으니 홍보 문구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애플이 이런거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것 같고요. 여튼 젠하이저는 드라이버 장인 정신이 보여주듯이 혁신보다는 있는거 가지고 극대화시키는 장인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마치, 마스터피스 만들어놓고 남사스럽게 뭔 홍보를 하냐는 장인 캐릭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나 제품 라인업등을 보면 기업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대충 유추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Tws가 브랜드 명성에 비해서는 편의성이나 기타 부문에서 만족스러웠지 못했던 것을 보면, 혁신이랑은 거리가 있어보이고요. 여튼 좀 애증의 브랜드입니다. 음감취미의 시작이 젠하이저였거든요..mx400..허허..거의 젠하이저 빠돌이였는데..ㅋㅋㅋㅋ
17:41
21.09.13.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알린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5005의 문제점은 하만타겟과 거의 일치하는 고음역대에 치찰음까지 얹어졌다는 것입니다. 과해요.
400같은 경우는 부족한 3k 대역을 치찰음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폼팁으로 치찰대역을 억제&극저역 보강할 경우 상당히 답답한 소리로 변했습니다. 
 
완성된 토널밸런스를 지닌 이어폰을 여럿 들어보고 요즘은 주변부를 탐색하고 있어서 청음 없이 쉽게 추천하기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무엇보다도 PRO라인 전부 중고가가 엉망이라 손실액은 100만원 상당의 이어폰 구매와 별반 다를바가 없어서 더더욱..

젠하이저는 사이트만 들어가봐도 후기라던가 내용표기가 엉망입니다. 심지어 스펙시트 규격도 통일되지 않아 저번에 메일도 보냈습니다. KR만의 문제라면 바로 고칠 수 있겠으나 US도 마찬가지라서 포기했습니다 ^^a

17:53
21.09.13.
profile image

저는 이래서 리뷰할때 테크관련된 얘기는 가급적 잘안합니다
잘 모르는건 얘기안하는게 낫더라구요 ㅋㅋㅋ 

20:22
21.09.13.

크.. 젠하이저 IE PRO 사용하면서 느낀 것들 그대로네요. 
PRO 라인은 유저층이 적다보니 나눌 사람도 없고 
300/900 컨슈머 라인만 부각되니 좀 소외받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가져와서 자세히 풀어주시니 
정말 반가우면서도 감사할 따름이네요..ㅠㅠ 
저도 이렇게 일일이 찾아봤었는데 ..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알아내야하는 불친절함ㅋㅋ 
프로 라인도 홍보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03:22
21.09.14.
profile image
SunRise 작성자
루반

300은 애매하고 900은 비싸서 400에 대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나름 있을 것 같아 작성해봤습니다 ㅎㅎ

19:48
21.09.14.
profile image

오우야... 너무 전문적이라... 
 논문느낌이 나서 나중에 읽어봐야겠네요ㅋㅋㅋ

22:08
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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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맨최노인 24.05.08.01:09 393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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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 20.05.18.02:35 259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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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디비 22.09.24.16:31 402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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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23.11.05.16:13 53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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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밤바55 20.11.30.22:22 198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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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렉스 19.06.26.07:19 242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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