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아. 오디오테크니카 CKW1000ANV 측정치

원래는 오디오 테크니카 BA 이어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W3000ANV를 듣고 그 절묘함에 푹 빠져서 검색해보니

같은 애니버서리(ANV) 버전인 CKW1000ANV버전이 동세대라 합니다.

무엇보다도...

티타늄 단조 하우징에 모래시계처럼 한번 조인듯한 비대칭 형상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후면은 나무로 마감하여 티타늄과 밀도차이를 두어 재미난 소리가 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오테가 일본 회사 중에서 하우징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회사라는 것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참고로 모조품이 많아 kakaku에서 진품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 정품으로 추정하였습니다.

(한정생산 제품이라 생산 시기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 근거라고 합니다)

드라이버 후면 공간 1, 좁아지고 다시 넓어지는 공간 2가 합쳐져 굉장히 재밌는 울림이 특징입니다.

또한 소리가 굴절되는 지점은 단조 티타늄, 반사되는 지점을 나무로 처리하여 듣는 맛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귀가 아플 때까지 착용하였는데, 하프커널형이라 2시간 착용을 넘기 힘든 점이 단점입니다.

온쿄 HF300도 오래 착용하면 귀가 상당히 아팠죠.

파나소닉 HDE10과 비슷한 개형입니다.

(물론 소리는 다릅니다. 특히 고역대 개형을 봐야하는데 겹쳐보니 비슷하다고 같은 소리로 추측하면 안됩니다)

파나소닉은 군살이 빠져 고음이 깔끔한 것이 좋은 튜닝입니다. 

급격하게 빠지는 고역대는 오테 pro 이어폰처럼 혼형 노즐이라 그런 것으로 추정합니다.

오테는 300~400Hz가 둥글게 부풀었기 때문에 고역대 피크가 잘 어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