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헤폰 타겟에 의문이 듭니다.
SunRise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하만타겟에 맞추기 위해 디락에 저음역대 줄여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B1 스피커를 들어보니 확실히 다른 소리가 났습니다.
저역이 더 세고, 고역이 적었습니다.
또한 연주회 청취 경험을 돌아보니 스피커가 더 사실적인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보컬을 이헤폰만큼 들으려면 많은 볼륨을 올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확실히 저역의 느낌이 더 강했으니까요.
그래서 이헤폰이 실제보다 보컬 부근이 강조된 소리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현장감, 개방감을 담당하는 10kHz 이상부터는 스피커가 나았고요.
이헤폰 타겟에 맞추고자 7년을 달려왔는데, 그 근간이 흔들리니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피커 모의를 할 수 있는지가 문제네요.
대충 때려맞춰서 EQ해보니 베이어다이나믹 셀렌토 처럼 되는 것 같지만 증명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 저처럼 생각하는 분 계신가요?
싸비 님이 디락보다 쿼드비트 4를 선호하시는 이유가 짐작이 갑니다.
SunRise
영디비님 포함 1명이 추천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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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저역도 그러한 잔향을 구현하는 것도 관건이고요. 물리적 한계 극복 이전에 희망사항이 그렇습니다.
일단 독자적으로 타겟을 연구하고는 있는데, 쉽지는 않군요.
2등 원래 이글에서 좀 그런 내용을 써보려고 했는데
제 글빨실력이 워낙 딸려서 ㅎㅎ 망해부렸죠
하지만 이 글 말고도 웬만한 글들은 뒤를 보지, 앞을 안 보는 듯하여 아쉽습니다.
3등 일단 저희가 올리브-웰티 타겟은 다양한 사람들의 선호도를 평균화한 것일 뿐입니다. ㅎㅎ
그리고 헤드폰을 기준으로 만들었죠.
인이어 이어폰의 경우 저음 선호도 평균값은 있지만, 고역은 아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타겟을 사용하는 이유는 타겟이 적용안된 그래프보다
비교해서 보기 편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베이어다이나믹 셀렌토만 해도 타겟과는 많이 다르지만, 제가 감상하기에 헤드폰과 상당히 유사한 소리가 들려서 매우 좋다고 표현했었죠.
결국 지금 생각하는 부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보여집니다.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타겟의 아쉬운 점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하죠.
스스로 생각해봐도 괜찮은 시도이긴 한데, 앞이 막막합니다.ㅠ
전 개인적으로 타겟자체도 사람마다 귀, 이도등의 차이때문에 결국 다 다르게 들린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싫어하는 9~10kHz의 피크가 없으면 사실적으로 들리지않고 답답해 오히려 피크가 있어야 좋더라구요. 말씀하신 3kHz의 경우 저는 있는게 좀더 실제와 가깝게 들리구요.
전문지식은 없지만 경험이 많아질수록 저런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래도 타겟이 가지는 의의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ㅎㅎ
디락의 제품 타겟 결정에 일부 관여한 사람으로서 (^^;;;) 선라이즈님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fact 1 : 이헤폰과 스피커는 sound reproduction의 목표가 완전히 다릅니다. (등가화가 거의 불가능)
fact 2 : 이헤폰은 음상이 머리속에 맺히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음색 재현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fact 3 : 이 머리속에 맺히는 음상 때문에, front에 맺히는 음상(스피커나 무대)의 발란스를 그대로 고막에 재현한다고 해도 이헤폰에서는 음색이 그대로 재현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스피커 재생 기준으로 만든 이헤폰 타겟의 한계)
fact 4 : 음량이 달라지면 음색이 바뀝니다. (스피커 재생은 어느정도 재생에 요구되는 음량이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작게 틀어놓고 발란스가 이상하다고 하는 경우가 별로 없음), 이헤폰은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음량이 있음. 이 음량에서 발란스가 이상하면 이상하다는 평가를 함.)
이헤폰 타겟이나 평가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으신 회원분 글을 보게 되어 무지 반갑고요, 유저 Lab에서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헤폰 타겟은 회의(?)하라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ㅋ)
시코에 답글 단 것 읽어보겠습니다.ㅎ
아하 그렇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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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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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역은 다른 책이나 의류 같은거에 흡음이 잘되는 편이라..
일단 저는 타겟이 좀 이상할 수밖에 없는게 3k Hz가 너무 높아요. 로호 박사가 제시한 타겟이 요즘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또 저역 패턴도 좀 많이 다르고 잔향도 안 생기니, 저역을 어떻게 보상해줄지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많아도 이상하고 적어도 이상하고 말이죠 ㅎ;;
하튼 듣고 나서 적당히 자기한테 좋은 이어폰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겟은 그냥 참고용이구요
그래서 쿼빗 강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