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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리뷰] 에어팟 프로 - 노캔은 거들 뿐..

후대장
5285 2 8

 이미 글이나 사진이나 영상이나 

리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에어팟 프로가 무슨 기술을 어찌하여 무슨 기능이 있고 어쩌고는 모두 익히 알고 있을 터,


다짜고짜 바로 사운드 중심 개귀리뷰 들어간다..


  

수많은 측정 데이터들이 있고 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청음평이 있고하지만

역시 이어폰 썰리뷰는 이어폰 덕후가 해야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출발


본인은 원래 배달음식이나 이어퐁 택배가 오면 1층의 바이크소리를 캐치하여  우리집 개보다 먼저 짖는  사실상

개귀가 아니라 초개귀의 소유자인바 

그냥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아도 인생에 큰 피해가 없다는 점 미리 알려두는 바이다.


 나 역시 엄청 기대를 했던 물건이기 때문에

수많은 리뷰들을 보면서 어떤 소리일까 짐작을 했었는데

소리를 묘사하는 리뷰는 별로 많지않았었던 초반이었던 탓도 있을 것이고

그러저러하여 짐작했던 소리와는 좀 다른 첫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한번 일케 해볼라 한다.


짐작했던 사운드는 웨스톤스러운 둥글둥글 풍성한.. 말하자면 이어팟의 중저음에서 약간 줄어든

북미, 유럽 스따일..맞나? 아님말고 아무튼 그런 튜닝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발란스형이라는 것에 놀라며

뭔가 어딘가 얄포의 냄새가 좀 나는 것같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얄포와 비슷한 부분을 몇가지 이야기 해보자면

일단 극저음이 빠지고 중음이 탄탄하며 고음부 하이헷의 자극을 줄였다는 점과 스테이징이다.


그러나 얄포의 미친 섬세함과 해상력과 분리도와는 좀 다른면이있는 사운드로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면 


저음의 경우 극저음이 빠지며 중저음까지 둥글게 처리되었는데


이는 라이퍼텍테비같이 최근 하만타겟을 기본으로 하여 플렛펀사운드라고 이야기하는

중저음을 빼고 저음부터 극저음까지 부스트하는 튜닝과는 다른데


일단 이어퐁에서 극저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중저음은 쓰레기로 취급을 좀 받게 되었는데


손쉽게 궁장궁장하는 신나는 사운드를 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소리를 스무딩시켜주는

중저음부스트 싸구려 이어퐁들이 많았는데 

중저음부스트는 소리를 부드럽고 편하게하며 둥둥둥 신나는 울림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는 반면

전체적으로 마스킹이 심하고 톤을 어둡고 먹먹하게하고 흐리게하고 심한경우 뭉그러지게하기때문에


이를 걷어내고나자 

선명한중음과 저음을 들을 수 있었고

여기에 중저음의 웅장하고 신나는 울림을

비교적 중음마스킹이 덜한 극저음으로  대신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저음의 중심점이 보다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명하고 샤프한 보컬등등의 중역과 어둡고 낮게 깔려 울리는 저음의

분리도도 상승하여


수많은 ‘고.음.질’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어폰들이

그런 방식으로 점점점 흐름을 타게 되었는데..


그런데,


이 이야기를 이렇게 갑짜기 이랬는데~저쨌는데~하면서 주절거리는 이유는


이게 처음에는 나역시 위에 언급한 이유들로 좋다 좋구나! 하였는데

듣다보면 아주 피곤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귀에는 중저음과다이어폰인 이어팟과 에어팟1 혹은 웨스톤의 이어폰 아니면

그냥 걍 싸구려 중저음 이어폰들의 부드러운 소리를 찾아듣기도 하다가

결국 이건 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때쯤

다시 중저음 뺀 시원한 이어폰을 들으며 

키야~~~이게 바로 돈값하는 고해상도 고음질 역시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구나!


하는 것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왔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나온 것이 바로 이 에어팟 프로이다.


에어팟프로의 저음튜닝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중저음이 빠지지않는다. 


그렇다고 중저음괴물들처럼 부스트된것도아니고 

아주 살짝쿵 부풀린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관점에 따라서는 좀 어정쩡하다라고 느낄 수 있는데


역시 위에서 길게 설명했듯 최근 이어폰들이 중저음을 줄이고 극저음을 살리는 이유는 분명히 있고 장점역시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 에어팟프로는 상당히 플렛한 측정치를 보여줌에도 그런 장점을 느끼기 어렵다.

저음과 중음이 따로노는듯한 분리도라거나 중음의 시원함이라거나 저음의 무게감이라거나  그런것이 없다.


그러면서 중저음이 많이 부스트된것도아니기때문에 둥둥둥 울리는 입체감 공간감 박진감 다이나믹함도 떨어진다.


저음은 중음과 잘 분리되지않아서 약간 뭉처있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고 낮은 극저음이 빠지다보니 밑으로 깔리는 저음의 울림 

유식한말로 저음의 테일(꼬리)가 없다.


커널형임에도 마치 오픈형헤드폰같은 느낌의 저음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오픈형헤드폰은 헤드폰이니만큼 공간감에 의한 분리도가 자연스럽게 있는데 이것은 그역시 없기때문에


그야말로 어정쩡하다고 볼수도 있다.


그러나


소리가 편하다.


중저음과 함께 중음이 꽉차있는 느낌으로 V형의 샤프함과는 당연히 반대이지만

그에서는 기대할수없는 안정감이 있다.


보컬이 중저음부터 중고음까지 아쉬움이 없기때문에 외곡이 없고 불편하지않고 자연스럽다.


최근 플렛펀사운드라고하여 중저음을 내리고 2k쯤에 부스팅을 걸어 놓는 이어폰이 종종 보이는데

녹음한 사운드를 듣거나 스피커로 듣다가 이어폰으로 바꾸어 들을 시에 

보컬의 밑뚱이 가벼워지며 외곡된 자극이 한줄 날을 세우며

이게 내가지금 방금 듣고 있던 목소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에어팟프로의 중음은 아주 자연스러운 편으로 스피커나 실제목소리나 녹음이나 뭐나 이질감이 별로 없다.


아주 약간 스무딩된느낌으로 금방 적응되는 정도이다.


그리고 중저음이 빠지지않다보니 스네어의 통울림도 꽉차있어 무게감을 잃지않는다.

고음부에서 톤다운된 포인트가 스네어의 밝고 시원한 타격감과 관계가 있는 포인트라서 시원하게 팡팡 탕탕! 터지는 느낌은 적지만 

요즘 흔히 보기 어려운 통울림 스네어이다.


고음의 경우 비교적 뒤로 물러나 있는 듯하지만 그렇다고하여 답답한 정도는 아니고

심벌이나 초고음 울림이 필요한 악기들의 잔향을 아쉽지않게 표현해 준다.


물론 고음이 하이엔드급 소오름돋는 퀄리티는 아니며 해상력이 좀 떨어진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이 부분이 자꾸 거슬려서 신경을 쓰게하는가

아니면 듣다보면 납득이가며 적응이 되는 가할때

나는 후자라고 본다.


스테이징은

여러리뷰에서 공간감이 엄청좁다고 이야기하고하는데

개인적으로 얄포도 그런부분에대한 불편없이 썼던터라그런지

노캔모드의 경우 좀 배경이 답답한 느낌으로 익숙하지않은데

그외의 부분에서 스테이지가 유난히 좁다거나 하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다.

나름의 입체감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며

외부수음모드의경우 보다 자연스러운 스테이지가 형성된다.


전체적인 발란스는

중음형 발란스 사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사운드를 정리하면


가격이 33만원이다보니 

그리고 사람이 당연히 음질이야 좋으면 좋을 수록 좋은것이니

최근 가성비 고음질 이어폰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욕심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무튼간에 그래서 많이들 기대를하는데 그 기대치가 

하이엔드급의 초고해상도 이어폰들의 퀄리티를 원한다면

그런 성향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그리고 극저음이 빠지는것은 역시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악기별 톤 외곡이 적은 듣기 무난한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더욱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에게 왜 이런 요즘 추세와 다른 튜닝을 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이어폰은 원래 편하기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중저음? 중저음을 왜 빼? 부자연스럽게?

라고 대답을 할것같다.


그리고 진득하게 분석도하고 감상도하고 음악을 들어본바


납득이 되었다.


그리고 노캔성능이니 뭐니 이야기는 하지않으려고 했는데

음악 감상과도 관계가 있는 것같아서 간단히 포인트만 이야기 해 보겠다.


노캔의 경우 사람목소리나 고음부는 캔슬되지않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고음부가 더 도드라지는 느낌도 없지않다.

그러나 이 부분은 플레이되는 음악으로 마스킹이되는 부분이고

이 노캔의 목표자체가 마법처럼 모든소리들이 사라지고 무의 공간에서 음악만을 듣는 경험을 위한 물건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차음이 좋기로 유명한 얄포도 아웃도어에서는 저음이 빠진다.

노캔은 이 아웃도어에서 저음부 특히 중저음부가 빠져나가서 쨍알거리게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물건이라고


보는것이 맞을 것같으며 그렇다고할때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부분은 노캔이아니라

바로 외부 수움 모드인데

이 기능이 들어있는 기기를 몇가지 사용해 보았지만 하나같이 쓰레기틱한 기능으로 

내가 이런짓까지해가며 귓구녕에 이어폰을 꽂고 뭔가를 틀고있어야한다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지면서

외부소리가 궁금하면 그냥 잠깐 이어폰을 귀에서 빼자라고 생각하였었고


이번 에어팟프로에 이 기능이 탑제된다고 했을때에도 그야말로 무쓸모일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악!소리가 나올정도로 놀랍다.


내 주변에 모든사람들이 노캔의 경우 “오..와..오호..”하는 정도였다면

이 외부수음모드로 바뀔때 하나같이 “어?! 우와!! 오 이거뭐야 대~박.. 이건 사야돼!”를 외쳤었다.


아주까만 썬글라스를 끼고있다가 마법처럼 선그라스가 맑은 유리로 싸~악 변하는 느낌?

이어폰이 귀에서 반투명상태로 변해서 크리스탈처럼 되는 느낌?


그야말로 예술이다.


어떤오픈형이어폰이라도 음악을 아무리 줄여도 할수 없었던


음악을 배경으로 깔고 옆사람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물론 혼자 귀막고 음악들으면서 대화를하고있으면 

‘저거 뭐야..에어팟프로자랑질이냐..?’

라고들하겠지만 그냥 집에서 혼자있을때에도 일상생활속에 영화에서 흐르는 배경음악처럼 음악을 깔수있게 된다.

정말 신기방기 신통방통한 기능이다.


난 노캔 없었다하더라도 이것만 있었다 해도 샀을 것이다.

그동안 어떤 이헤퐁에서도 상상못했던 경험을 할수 있었다.


그리고 만약 악기연주를하는 사람의 경우 이어폰으로 카피를 하는경우도 있을텐데 

나의 경우 기타로 음을 처보면서 카피를하기때문에 늘 스테레오로 듣지못하고 한쪽귀에만 꽂고 카피를하고 꼈다 뺐다 난리였는데


이건 걍 양쪽 꽂고 스테레오로들으면서 내 악기소리도 들으면서 그냥 할 수가 있다.

설마..이래서 프로페셔널인가?;;


아무튼 래알이다 이건..




마지막으로 


소음차단 /외부수음 /끔

세가지 모드의 사운드 차이를 간단히 짚어본다.


노캔모드의 사운드는 

일단 스테이징이 가장 좁게 느껴지는데 음악의 배경이 마치  마치 물에 잠수한것처럼

공기가 없는 공간같이 변하면서 좀더 답답함을 느끼는 것아닌가 생각 된다.

화이트노이즈는 아주미세

어찌됐건 가장 발란스는 플렛한 느낌으로 이 사운드를 레퍼런스로 하여

설명하겠다.


외부수음모드의 경우 배경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중저음이 노캔모드에비해 좀더 빠진다.

외부에서 수음된소리가 마스킹을하기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하여 스네어가 좀더 시원하게 탕탕 처주게 되며

공간감도 가장 자연스럽고 분리도 역시 어느정도 상승되는 느낌이 있다.

화이트노이즈는 가장 잘 느껴지는 편이지만

화이트노이즈가 신경쓰이고 거슬린다기보다는 희안하게 보다 청명한 느낌을 주면서

시원하게 들린다 물론 시끄러운 곳에서는 좋지않겠지만


모두 끈상태는 셋중 가장 중저음이 올라와서 가장 다이나믹한 중저음이 느껴지며

궁장궁장하는 삘도 많이는 아니지만 느낄 수 있다.

느낌은 (내귀에는) 중저음과다인 이어팟에서 저음을 좀 낮추어 발란스를 잘 잡은 듯한

느낌으로 비스무르한 질감이 느껴진다.




세가지모드가 사운드적으로 느낌이 다 다르고 용도도 달라서 

바꿔가며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100번말해도 100번 더 말하고 싶은

외부수음모드

이어폰을 한쪽만 모노로 사용할때에는 노캔은 작동하지않고 외부수음모드 온/오프만 작동하는데

한쪽만껴도 반대쪽귀와 이질감이 거의 없다.


기가 막힌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그야말로 노캔은 걍 거들뿐..


이것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아니다.


사운드도 모두에게 최선은 아닐지 몰라도

무난하게 편안하게 듣기좋고

어떤사람에게는 아주 좋게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는 사운드이고 말이다


에어팟1이 나왔을때 일단 너무 편했고

사운드도 귀에만 잘 맞는다면 음악감상에 지장이 없고

사람에 따라서는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느낄수도 있는 것이었고

그래서 이바닥 접고 뜬 사람들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그야말로 그보다 더욱 그러하다고 할 수있다.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하는데


나는 애플이 커널형 완전무선이어폰을 플레그쉽의 가격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붙여서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외부수음기능때문이라고 본다.


에어팟이 왜그렇게 많이 팔렸는가 

애플이 왜 그리 고집스럽게 번들이어폰을 오픈형으로 고집하는가?


이어폰 매니아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아도

커널형은 못쓴다고 하는 사람이 아주아주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있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을 것이고

너무나도 완벽하게 해결 했다.


노이즈캔슬링은 그냥 단지 기능중하나일 뿐이다.



이것은 너무나도 편안한 

최첨단 인이어 이어폰이다.


권장지름가격


납득할만한 자연스럽고 부담없는 사운드 튜닝 8만

그야말로 신비로운 외부수음모드가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 15만

이어폰 최고수준의 액티브노캔 10만

길어지지않은 배터리타임의 아쉬움 -2만

1년쓰면 역시 조루 -1만

통화,시리등 각종 편리함 5만

편안한 착용감 2만

생각보다 어려운 포스터치 조작  방식 -1만

뚜껑 마감 전작보다 별로.. -1만

노캔모드 외부수음모드시 화노 생각보다 있음 -1만

꼭 이렇게 기스잘나게 만들어야만 하는것인가..? -1만


에어팟1때처럼 신세계급 감동은 없음 0만


토탈 33만 


p.s.

에어팟 착용 팁

https://www.0db.co.kr/FREE/102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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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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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작성자
이브랄힘으로뒤치
ㅋㅋ고맙습니다 저희집개가 늙어서
잘못듣기도해서 제가좀더빨리짖죠
15:49
19.11.17.
profile image
우옹 이 좋은 리뷰를 지금에서야 봤네요 :)!

혹시 몇가지 더 의문점이 있어서 덧글 남기니..기회되시면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릴거 같습니다..

제가 기존 에어팟 1과 2로 불리는 배터리개선판을 사용했을땐,

같은 모양의 '이어팟'과 비교만 해도, 에어팟이 음을 엄청 뭉게서(?) 이어팟보다 더 뭉퉁그려서 들려주는구나...하고 들었거든요 :) 같은 음질의 곡이어도,

이어팟(유선)은 하나하나 음을 눈싸움 하듯 던져주는 맛이 있는 반면, 그냥 에어팟은 음들을 그냥 눈사람만들듯 그냥 대충 버무려서 굴려버리는 느낌을 받아서요.. ㅠㅠ

이번 프로 시리즈가 듣지못한 유일한 시리즈이긴 한데, 버즈플도 상당히 좋게 들었기에 조금 기대가 되는 측면이 있는데,.

프로는 어느정도의 위치까진 유선화(?)되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적어도 이어팟 유선정도의 해상도와 분리도만 되어도 저는 대만족으로 구매를 할거 같은데...사용해보시면 어떻게 평가하고 계실까요?

아직도 번들급의 이어팟보다 해상도나 여타 통 틀어서 부족한점이 많다면, 차라리 es100이나 큐델릭스를 기대하며 좀더 대기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답변 부탁드려요!
16:53
20.03.02.
후대장 작성자
사앜
잘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ㅋㅋ
일단 에어팟과 이어팟의 비교부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화이트노이즈에서 오는 손해 부분입니다.
사실상 튜닝의 경우 거의 같다고 보셔도 되는 두 이어폰이 차이가 나는 부분이 에어팟의 경우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이트노이즈가 깔리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고역의 느낌이 블투의 경우 약할 수 있기때문에
에어팟이 보다 저음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드라이버의 제질의 차이도 있겠지만
일단 거의 같은 모양에 거의 같은 튜닝임에도 차이가 나는것은
화노와 초고역느낌 두가지로 볼 수 있겠는데요.
에어팟프로의 경우 일단 에어팟 오픈형과 튜닝이 다르고 구조상 다르기때문에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말씀하신데로 이어팟에서 느껴지는 선명하고 똘망똘망한 느낌? 윤끼가흐르는듯한 질감?
그런것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고
튜닝의 경우 겔럭시 버즈플러스에 비해
저음은 보다 가볍게 동글동글하고 중음과 고음은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순한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겔버즈플의 까칠한느낌보다 에어팟프로의 부드러운소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화이트노이즈의 경우 비슷하게 혹은 노이즈캔슬링과 투명모드시 좀더 느껴지기때문에
유선에 근접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튜닝의 지향점이 상당히 무난한 사운드이기때문에
듣고 확 꽂히는 느낌도 없고 특별히 강조된부분도 특별히 분리도가 뛰어난 부분도 없이 무난무난한 성샹으로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코드리스가 꼭필요한것이 아니고 블루투스이면된다.고한다면
es100이 현재 최상의 블루투스 음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화이트노이즈가 있는 리시버에 저항이 높은 이어폰을 매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s100을 원하신다면 관련 글도 적은것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겠네염
18:00
20.03.02.
후대장 작성자
사앜
이어팟의 경우 사람마다 귀모양에따라 둥둥거리는 중저음형이 될수도있고
발란스형이될수도 있습니다.
일단 중저음형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말씀드리면
에어팟프로의 경우 중저음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강한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발란스는 평탄하기때문에
이어팟같이 둥글둥글 굵직굵직한 사운드가아니고
겔버즈처럼 샤프한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말씀드렸듯 전체적으로 양념이 빠진 심심한맛이죠.
본문에서도 언급한것처럼 중저음을 내리고 저음부를올려서 분리도를 취한 튜닝이아니고
중저음과 중음이 모두 죽지않았기때문에
먹먹흐릿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튜닝입니다.
겔버즈를 좋게들으셨다면
애플제품중 가장 음질이 괜찮은 것은
파워비츠프로일것입니다.
18:10
20.03.02.
profile image
후대장
좋은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갤버즈를 좋게 들은건 아니지만.. 고역대가 너무 쏘고 날카로운 느낌은 있었죠.. 드라이버 추가의 효과일순 있으나 버즈플에서는 좀더 분리도? 도 좋았고, 이정도면 (버즈플 정도면) 어느정도 이어팟(유선 구형) 정도랑 비벼볼수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ㅎㅎ

그럼 버즈플에 어느정도 만족을 했다면(음성향이 아닌 분리도나 노이즈 등) 에어팟 프로는 더 나은 상황일테니 후회하지 않을까요?

팟프로가 고심되네요 ㅠㅠ
19:40
20.03.02.
후대장 작성자
사앜
말씀드렸듯이 분리도가 별로 높지않습니다
겔버즈나 버즈플쪽이 분리도나 선명도는 더 높은편이죠
오히려 좀 흐리흐리하게 뭉친느낌에 가깝습니다.

에어팟프로의 장점은 고음질은아니고
편안함
편안한음질 편안한착용 편안한 사용성입니다.
자꾸 손이가더군요 물론 배터리가 아쉽긴하고요.
근데 제가 에어팟프로를 방출한이유는
자꾸 손이가는데
이정도음질을 들으려고 이짓을 시작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너무까기만하는데 나쁜음질은 아니고요 편안하고 깔끔단백? 그런느낌으로
뭐 그리 사실적이라거나 우리가 보통이야기하는 고음질적인 느낌은 아니라는거죠 ㅋㅋ

19:52
20.03.02.
profile image
후대장
에고 역시 그렇군요 ㅠㅠ 덕분에 맘을 잡았습니다!

큐델릭스 기다려보다...마음에 한계서 오면 es100을 구해야겠네요 ㅠㅠ

막 운동용으론 저기에 이어팟 물려서 굴리거나 해야겠습니다 ㅠㅠ 아쉬운게 많네요
20:30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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