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귀리뷰] P.S. 리버티에어2의 사운드 즐기기

여러가지 이큐질을 해보고 팁질도 시도해 보았지만

일단은 기본팁에 시그니쳐사운드가 가장 괜찮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지난번 글에 덧붙여 간단히 감상 포인트를 적어둔다.

요즘 하만타겟을 기반으로 양념을 뿌린 이어폰들이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서..

게다가 저음형 발란스 튜닝이었던 전작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상황에서

리버티에어2의 v자튜닝은 솔까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통화품질도 괜찮고 착용감도 괜찮은 이 이어퐁을 어떻게 좀 써보고 싶어서

적응을 좀 해보려고 노력중이었는데 

물론 화이트노이즈는 좀 아쉽긴하지만 

음악감상시에 약간의 마음가짐만 좀 바꾸어도 나름의 듣는 맛이 있는 소리라고 느낀 점이 있다.

발란스형을 좋아하는 사람은 리버티에어2의 사운드를 들으면 중역은 왜이리 허하고 중고음 고음은 뭐 일케 예리하고 저음은 뭐이리 강하냐 할것이지만

소리들이 투명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 투명한 소리들의 사이사이 공간을 느껴보며 귀를 기울여보자.

악기들이 사실적으로 원음의 톤으로 들려주는 사운드도 아니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는 질감도 아니지만 

뒤로 좌우로 넓은 스테이지에서 유리막대로 크리스털잔을 두드리는듯 투명한 고음의 빛이 

배경의 어두운 베이스위에서 나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펀사운드는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니 

인상을 풀고 잠시 즐겨보자 

그럼 즐거울 것이다.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