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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깊고 풍부한 소리의 TWS 블루투스 이어폰,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theparanbi thepa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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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풍부한 소리의 #TWS #블루투스이어폰, #사운드코어 #리버티2프로

TWS 이어폰의 폭발적 인기는 올해도 변함없이 지속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의 TWS 이어폰은 초기 제품과는 다르게 좀 더 좋은 사운드 스펙에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각종 편리 기능 등이 접목되고 있죠. 이제는 그냥 물량만 쏟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나날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 좋아지고는 있으나, 사운드 측면에서 아직 유선 이어폰에는 못 미치는 면이 많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죠.

그걸 절실히 느끼게 하는 #완전무선이어폰 을 하나 만났습니다.

사운드코어 ( #soundcore ) 의 리버티2 프로 ( #Liberty2pro ) 라는 이어폰입니다.

https://www.soundcore.com/

 

사운드코어는 #앤커 #ANKER 사의 #스피커 #이어폰 #헤드폰 등을 판매하는 오디오 기기 브랜드입니다.

앤커는 2011년에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4명이 론칭한 업체인데, 이미 국내에도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등 각종 휴대폰 액세서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리버티2 프로는 그래미 뮤직상을 받은 오디오 프로듀서 10인이 추천하는 이어폰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말에 와디즈를 통해 펀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습니다.

BA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고품질 사운드뿐만 아니라, Type-C 포트를 사용하고, 무선 충전도 지원하며, 착용감이나 디자인도 잘 만들어진 이어폰입니다.

일단 이 정도로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Liberty2 Pro 패키지와 구성

제품 박스는 회색 톤의 박스에 리버티2 프로 드라이버 모습이 전면에 담겨 있는 디자인입니다.

아래쪽에는 제품의 기본 특징이 아이콘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드라이버 특징인 ACAA ( Astria Coaxial Acoustic Architecture ), 블루투스, aptX 지원, 최대 32시간 재생, 무선 충전이 적혀 있고,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스티커도 붙어 있습니다.

위에 고리 부분을 제외한 박스 크기는 116 x 170 x 61mm 정도로 살짝 부피감이 있습니다.

ACAA 구조에 대한 그림이 박스 오른쪽에 바로 보이는데, 박스 안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드라이버에 관한 것은 추가로 뒤에서 얘기하겠습니다.

뒷면에는 사운드코어 지원 앱 사용에 대해 적혀 있고, 앞면에 나왔던 주요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밑면에는 각종 인증 관련 사항과 콜센터 관련 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옆에 바코드 스티커는 시리얼 번호인가 했는데, 앱에 나오는 시리얼 번호와는 다르더군요.

일단 아닌 걸로...

오른쪽 옆부분이 자석 처리되어 있어서 붙었다 떨어졌다 합니다.

쫙 펼쳐주면, 안에 큼직하게 유닛 구조를 그린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ACAA 설명도 같이 적혀있죠.

제품 포장이 참 꼼꼼하다고 느낍니다.

게다가 개봉을 위해 친절하게 하나하나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옆면 삼각형 부분을 들어서 투명 포장재를 열어주면, 이어폰 구성품을 하나씩 꺼낼 수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과 충전 케이스는 분리되어 별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포장과 유닛이 남색에 가까운 회색입니다.

충전 케이스를 꺼내면 그 밑에도 친절하게 첫 시작을 위한 페어링 관련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주 꼼꼼 꼼꼼합니다.

위층을 분리하면, 그 아래에 설명서와 충전 케이블, 이어팁과 같은 것이 잘 정돈되어 담겨 있어요.

박스 안에 있는 것들을 전부 꺼내봤습니다.

충전케이스, 이어폰 유닛, Type-C USB 케이블, 이어 윙과 이어팁 패키지, 설명서류 4가지.

이것들이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의 모든 구성입니다.

주의사항, 사운드코어 SNS 안내, 퀵 스타트 가이드, FAQ 이렇게 4가지 설명서 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한글 파트도 있어서 이해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퀵 스타트 가이드는 그림으로만 기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거죠.

기존에 TWS 이어폰을 써보신 분이라면, 사용법이 비슷하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림으로 이해 안 되신다면, 글이 포함된 좀 더 자세한 매뉴얼을 사운드코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은 최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Type-C 형입니다.

위아래 방향이 따로 없어서, 끼우기 편하죠.

깔끔한 선 정리 벨크로 테이프도 달려 있어 역시 편리합니다.

길이는 끌에서 끝까지 62cm입니다.

제품명에 프로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이어팁이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됩니다.

게다가 귀에 좀 더 안착하게 이어윙도 들어 있죠.

이어윙은 귀 크기에 맞게, S, M, L 3가지가 들어 있고, 좌우 표시를 위해 L, R도 같이 적혀 있습니다.

장착 시 이어폰을 귓구멍에 꽂고, 두꺼운 고리 부분을 귓바퀴 오목한 곳에 끼우면 됩니다.

이어팁은 이어폰 유닛에 기본으로 달려 있는 것을 포함, 빨간 코어에 살짝 반투명의 스모키 컬러 5쌍과 검정 컬러 이어팁 2쌍, 총 7쌍이나 제공됩니다.

보통 S, M, L 3쌍만 제공되는 데, 빨간 코어 이어팁은 크기별로 5가지나 되므로, 자신의 귀에 딱 맞는 최적의 이어팁을 고를 수 있죠.

착용감이 중요한 TWS 이어폰이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한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 
 

Liberty2 Pro 디자인

이제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의 이어폰 유닛과 충전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닛 바깥 면은 메탈릭하게 도장되어 있고, soundcore 브랜드 로고가 가운데 자리합니다.

작은 구멍은 처음엔 LED 인가했는데, 아니더군요.

설명을 보니, 마이크 구멍입니다. 외부 소음을 인지하는 마이크인데, 아쉽게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장 칩으로 전화 통화 시에 사용되는 엠비언트 노이즈 캔슬링 cVc 기술만 지원합니다.

통화용 마이크는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구멍 쪽입니다.

유닛 좌우는 옆면에 L, R로 표시되어 있고, 그 옆에 타원 부분이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반대편에 금 도금된 원형의 충전 단자가 보입니다.

어째 보면 볼수록, 옆면이 다리미나 커피포트처럼 보입니다.

이어팁과 이어윙을 분리해서 봤습니다.

노즐부에 있는 댐퍼가 무척 독특합니다.

회오리 모양에 황동 느낌의 재질입니다. 그 밑으로 가는 망도 보입니다.

이어윙은 유닛 본체에 튀어나온 부분에 맞춰 끼워줍니다.

노즐 아래쪽을 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더 보입니다. 이압을 위한 에어홀인 거 같네요.

충전케이스 크기는 스펙 상, 78.65 x 57.12 x 29.94mm 입니다.

전체적으로 유선형으로 되어 있고, 얼핏 느낌은 비누 같기도 합니다.

컬러는 검정이긴 한데, 느낌은 아주 진한 군청색입니다.

겉면은 무광택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고무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앞 쪽에 작은 크기의 LED 구멍이 3개 보입니다.

뒤에는 USB 단자와 버튼 하나가 있습니다.

버튼은 이어폰 초기화 또는 필요에 따라 페어링 할 때 쓰입니다.

충전케이스는 OPEN이라고 쓰여있는 스티커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됩니다.

즉 슬라이드 방식이죠.

열고 닫아보면, 느낌이 참 고급스럽죠.

이런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OPEN 스티커를 떼면서, 뒤를 보니, 뚜껑 부분에 인증들이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KC 전기 인증도 보입니다.

리버티2 프로 충전케이스 안은 고광택 검정 색상입니다.

유닛 좌우 표시 L, R이 가운데 적혀 있고, 금도금 단자가 양쪽에 있습니다.

충전케이스에 유닛을 넣을 때는 뒤집어서, L, R 표시가 된 곳을 윗면으로 넣어줍니다.

자석 처리가 되어 있어, 위치만 얼추 맞춰주면, 철썩 달라붙는 느낌으로 붙습니다.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의 마감 상태는 고급스럽고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흠잡을 데 없더군요.

Liberty2 Pro Play

리버티2 프로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는 삼성 갤럭시 노트10플러스입니다.

실내외 여러 장소에서 사용했습니다.

* 스펙 
 

Driver

BA + 다이내믹 드라이버 (11mm)

Frequency Range

20 Hz ~ 20 kHz

Impedence

16 Ω

Bluetooth

v5.0, AAC, SBC, aptX

Battery

이어버드 65mAh X 2,. 충전케이스 500mAh

케이스 전체 충전시간 약 2시간, 유닛 충전시간 약 1.5시간

음악 재생 약 8시간, 케이스 포함 재생시간 약 32시간

고속 충전 기능 : 10분 충전 약 120분 재생

기타

IPX4, 이어폰 유닛 총무게 17g, 충전케이스 69g

리버티2 프로는 고음을 담당하는 BA 1개와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 1개, 총 2개를 사용해서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하이브리드 타입인 거죠.

그런데 그냥 2개를 넣은 게 아니라, 전 세계 최초 ACAA ( Astria Coaxial Acoustic Architecture ) 라는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BA와 DD를 한 축에 두어 소리 왜곡과 비용을 줄였고, 여기에 사용된 BA 경우 주문 제작된 놀스 제품을 썼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품질의 사운드를 재생해주는데,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aptX도 지원해서 더욱 좋은 거 같네요.

충전량은 충전케이스 뚜껑을 열면 전면 LED에 바로 표시됩니다.

5초 정도 보여주고, 꺼집니다.

중간에 닫으면, 바로 꺼집니다.

충전 포트는 실리콘 커버가 막아주고 있는데, 이것을 빼서 보면, 작은 글씨로 시리얼 넘버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앱에 나오는 시리얼 번호와는 다릅니다. 시리얼번호 체계가 어떤게 맞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충전은 포트에 Type-C USB 케이블 꽂아주거나,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주면 됩니다.

삼성 무선 충전 패드에 놓고 충전해봤는데, 아무 문제 없이 충전 잘됩니다.

* 블루투스 연결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은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동일합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켜주고, 기기 찾기에 나오는 Soundcore Liberty 2 Pro를 선택해주면 손쉽게 페어링 됩니다.

이후, 충전케이스에서 이어폰 유닛을 꺼내면 바로 자동 페어링이 됩니다.

* soundcore 앱

페어링을 했다면, soundcore 앱 설치를 권합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모두 설치할 수 있는데, 저와 같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Play 스토어에 soundcore 라고 입력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설치하시고, 회원 가입하시면, 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제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와서 화면 지시대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사운드코어 앱은 블루투스 연결이 되면, 자동으로 앱에 해당 제품이 뜹니다.

L, R 을 누르면,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퀄라이저를 누르면, 미리 설정된 22개의 다양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HearID 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청각을 테스트해서 분석한 결과를 자신의 귀에 맞게 EQ 설정에 반영해줄 수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삐삐 뚜뚜 거리는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 EQ 그래프로 알려줍니다.

제 경우 안 들리는 소리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직선으로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청력 상태에 따라 곡선을 보여주더군요.

물론 HearID 나 이미 설정된 EQ를 선택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바로 EQ 값이 잘 반영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것이 컨트롤러 설정 기능입니다.

즉 버튼 조작을 설정하는 기능이죠.

이어폰 초깃값에는 볼륨 조정 기능이 없는데, 앱에서 이전 곡, 다음 곡 기능 대신에 볼륨 증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데로 설정하면 되죠.

욕심을 부리자면, 쓰든 안 쓰든, 세 번 탭을 하나 더 추가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곡 선택과 볼륨 조절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 버튼 조작법

기능

동작

버튼

전원

ON

버튼 1초간 누름

OFF

버튼 5초간 누름

전화

수신

버튼 한 번 누름

끊기

버튼 한 번 누름

음악 듣기

재생 / 일시정지

버튼 한 번 누름

다음 트랙

우측 버튼 2번 누름

이전 트랙

좌측 버튼 2번 누름

음성비서 호출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등

버튼 1초간 누름

디폴트 저장된 버튼 조작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음량 조절을 원하시면, 앱에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실제 버튼 사용에 있어, 버튼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버튼 누를 때, 딸깍 거리는 소리도 작은 만큼, 귀 자극도 덜 되어 무척 좋았습니다. 일부 이어폰 경우 버튼 소리 때문에 고막 나가겠다 생각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리버티2 프로는 만족스럽네요.

터치 타입도 터치할 때 소리가 작은 편이 아니고, 슬쩍 스쳐도 작동되는 경우가 있는데, 버튼 방식은 오동작이 발생할 여지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 됩니다.

* 착용감과 차음성 
 

차음성과 착용감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적절한 이어윙과 이어팁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특히 이어팁은 귓구멍에 너무 헐겁거나, 너무 꽉 차도 안 좋죠.

헐거우면, 저음이 다 새어 나가서, 빈 깡통 같은 소리가 나고, 너무 크면, 귀가 아프기 쉽습니다.

저는 M 사이즈가 가장 밀착감이 적당했습니다.

이어폰 잘 빠지나 헤드뱅까지 해봤는데, 안 빠지네요. 이어윙이 역할을 제대로 해줍니다.

이어폰에 따라서는 슬금슬금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리버티2 프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음악을 안 들어도 끼고 있어봤는데, 무척 편합니다.

유닛 무게가 타제품에 비하면 살짝 무게가 있어서, 피로도가 높지 않을까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무게감 차이는 있지만, 착용감이 편해서 그런지,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차음 정도는 보통 수준으로 양호합니다.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음이 적당히 들려옵니다.

보행 중일 때는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외부음이 들려야 합니다.

음악을 재생하면, 외부 소리가 많이 차단되므로 실외에서도 음악을 즐기는데 크게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충전배터리가 유선형에 납작한 형태라서 바지나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 사운드 
 

팝, 클래식, 재즈, 소연주곡,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곡을 가지고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TWS 이어폰 청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 이어폰의 전체적인 느낌은 포스팅 제목과 같이 깊고 풍부한 소리가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틈이 없이 꽉 찬 소리로 악기의 잔향 표현도 좋고, 곡의 분위기도 참 잘 전달합니다.

저가의 TWS 이어폰과 체급이 다름을 확실히 느끼게 합니다.

V 자 사운드가 분명하긴 한데, EQ가 워낙 잘 먹어서, 볼륨 손실 없이 바로바로 설정값에 맞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베이스를 강하게 해주면, 바로 강해지고, 고음을 올려주면, 좀 더 찰랑 거리는 소리를 내줍니다.

EQ 가지고 노는 재미를 확실히 주는 이어폰입니다.

저음은 심해가 연상되는 소리입니다. 깊이 있는 소리에 굵으면서 선명함도 느껴지는 분위기를 압도하는 저음을 들려줍니다.

돌저음의 강렬한 타격감과 함께 길게 울리며 무대를 빽빽이 채우는 잔향이 감동입니다.

곡의 무게감이나 분위기는 확실히 저음이 크게 좌우하는데 리버티2 프로가 제대로 잘 표현해줍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저음이 골을 딩딩 울릴 정도로 강한 이어폰인데, 너무 강하다 생각되시면, EQ 조절로 절제할 수 있습니다.

리버티2 프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고음이 될 거 같네요.

고음이 참 선명합니다. 대충 구색만 갖추는 고음이 아닌, 힘 있는 고음으로 날카로움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짜릿한 고음, 화려한 고음을 좋아하는 제 귀를 충분히 즐겁게 합니다.

성능 좋은 고음과 저음 덕에 드럼, 바이올린 소리가 더욱 신나고 아름답게 들립니다.

중음역, 보컬 영역은 저음과 고음에 비하면 볼륨감이 줄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어폰 자체 사운드가 워낙 선명해서, 목소리가 뭉개지는 현상 없이 또렷합니다.

보컬 백킹 현상은 없으나,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의 경우 쇳소리의 치찰음이 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느껴지는 스테이지 크기는 보통 정도입니다.

사운드 해상력과 좌우 분리도가 좋은 덕분에 무대의 원근 표현 역시 좋습니다.

그만큼 악기 구분이 잘 되어, 클래식 연주곡 감상에도 강점인 이어폰입니다.

16Hz 부터 20kHz까지 주파수별 녹음된 파일로도 테스트해봤습니다.

두근거림으로 전해지는 16Hz 저음 재생 잘됩니다.

보통 대부분의 이어폰이 12500Hz까지는 잘 들리는데, 16k 이상은 잘 안 들립니다.

나이 때문일 수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이어폰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리버티2 프로는 16kHz 소리가 잘 들려서 놀랐습니다. 고음 재생력이 그만큼 좋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16kHz에서 틱 틱 거리는 이상한 잡음이 중간중간 들리고, 20kHz에서는 자글거리는 노이즈가 나옵니다.

집중해서 들어보면, 다른 영역대에서도 아주아주 살짝 화이트 노이즈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실외에서는 체감하기 거의 힘들었습니다.

음악 재생은 참 만족스러운데, 통화 시 품질은 살짝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통화에는 무리가 없으나, 상대편에서 제가 실내에 있는데도 밖에 있는 거처럼 들리거나, 스피커폰 상태처럼 들린다고 하더군요. 제 쪽에서도 약간씩 잡음이 느껴집니다.

마이크 위치가 입에서 좀 멀다 보니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동영상 재생 경우 대부분 안드로이폰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딜레이는 이 이어폰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유심히 지켜보면, 입 모양과 사운드에 차이가 좀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Liberty2 Pro...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 TWS 이어폰에 대해 다방면으로 알아봤는데, 노이즈나 통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으나, 반면 임팩트 강한 깊은 울림의 저음과 화려함을 선사하는 고음, 귓속을 꽉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팁 제공과 쓸만한 앱 등이 비록 처음 접한 브랜드지만, 무척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TWS 이어폰의 막강한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음질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찾곤 했는데, 이번 사운드코어 리버티2 프로는 그런 아쉬움을 많이 줄여준 이어폰이 되었습니다.

soundcore 다음 TWS 이어폰도 기대가 되네요.

영디비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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