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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디비누스 오스티아 사용기 DIVINUS OSTIA

최군 최군
2719 1 0

국내 음향기기 수입 업체 사운드픽에서 자체 브랜드 디비누스를 런칭하였고 자사 첫 번째 TWS 오스티아를 발표하였습니다.

한국 제품 러버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패키지

정면으로 양쪽 이어버드의 모습과 OSTIA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하단에 손잡이를 잡고 밑으로 당겨서 개봉할 수 있습니다.

맨 위에 설명서가 든 상자가 있고 그 밑으로 스펀지에 보호되어 있는 케이스와 이어팁과 충전 케이블을 작은 박스에 넣어 깔끔하게 포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은 패키지가 부실한 경우가 꽤 있는데 오스티아는 박스도 두껍고 견고하고 구성품도 깔끔하게 정리해두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봉 후에는 이어버드와 케이스에 붙여져있는 보호 스티커를 벗겨줍니다. 저가형임에도 이런 디테일 마음에 듭니다.

총 구성품은 오스티아, 이어 팁 3쌍, C타입 충전 케이블, 설명서입니다.

디자인

크기 : 58×38×30mm, 무게 : 31g

케이스는 한손에 쏙 들어올 만큼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광 처리되어 있고 뚜껑 상단만 유광 처리를 하였습니다. 또한 디비누스 로고 모양의 메탈 스티커로 장식되어있습니다.

너무 밋밋하지 않게 유광부분이 적절한 포인트 디자인이 되긴 합니다만 흠집이 쉽게 생겨서 아쉬웠습니다.


측면에는 스트랩이 달려있어 가방 같은 것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고리에 묶여있는 형태가 아니라 케이스 내부에 고정된 형태여서 자르지 않는 이상 제거는 어려워 보입니다.

후면에는 C 타입 충전 포트가 위치해있습니다.

하단에는 배터리 용량, 출력 등이 적혀있습니다.

커버는 약 90도까지 열리고 경첩에 텐션은 없지만 60도 쯤에서 홈 같은 것에 한번 걸쳐서 고정되기 때문에 끝까지 열리고 난 후에 힘없이 덜렁거리진 않습니다.

크기 : 26×22×14mm, 무게 : 8.5g

이어버드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크기가 아주 작고 가벼워 귀 크기와 큰 상관없이 편하게 착용 가능하며 고정력이 우수하고 차음성은 일반적인 커널형 이어폰 정도입니다. 이압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크기덕에 누구나 무난한 착용감을 얻을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촉감이 미끄럽고 크기가 작다 보니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거나 귀에서 뺄때 떨어뜨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야외에서 사용시 이어버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육안으로는 좌우 대칭적인 형태로 좌우 이어버드를 바꿔 착용해도 착용감은 동일했고 케이스에 넣을 때도 마찬가지로 좌, 우 반대로 넣어도 잘 맞고 충전도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좌, 우 제대로 구분하고 넣으시길...

디비누스 로고가 붙어있고 유광으로 마감한 이어버드 정면은 전부 터치패드입니다. 터치 반응속도는 약 1.5초 정도입니다.

하단에는 마이크와 LED가 위치해있습니다. 제일 하단의 동그런것이 LED 이고 그 위에 길쭉한 모양이 마이크입니다.

노즐 댐퍼는 나선 형태의 금속판으로 제작되어서 저가형 답지 않게 튼튼한 인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R, L 표시 상단의 충전 단자의 보호필름을 제거하여야 사용이 가능한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가격대가 낮은 만큼 케이스와 이어버드의 촉감과 외관이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고 마감 수준도 우수하진 않습니다만 저가형치고는 준수하게 잘 제작하였다고 생각됩니다.

페어링 및 충전

케이스에서 양쪽 이어버드를 빼고 OSTIA에 페어링 해주면 됩니다.

초기 페어링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를 꺼내면 이전에 연결되었던 디바이스와 자동 페어링됩니다.

갤럭시 S10e를 사용해 무선 충전 중

충전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후면의 C 타입 충전 포트를 통해 유선 충전, 그리고 무선 충전입니다.

저가형에 무선 충전 기능을 넣어준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의 완충 시간은 2시간으로 동일합니다.

이어버드는 1회 충전 시 5시간 사용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여 총 20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IPX7 등급 방수 지원

오스티아는 상당히 높은 등급인 IPX7등급 방수를 지원합니다.

입문뿐만 아니라 세컨드 사용 목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오스티아를 구매하실 분들이 꽤 계실 것으로 예상되는데 IPX7등급의 방수를 지원하는 만큼 비 오는 날 혹은 스포츠용 등 어느 환경에서나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할 것입니다.

통화품질

이어버드의 크기가 작은 만큼 마이크와 입의 거리가 먼 편이라 걱정을 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일반적인 TWS와 비슷한 통화품질을 보여줍니다.


실내에서는 큰 불편없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만 바람과 소음이 존재하는 야외에서는 BAR 형태가 아닌 대부분의 TWS들이 그렇듯이 외부 소음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고 목소리 전달도 잘되지 않아 원활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쪽 이어버드를 귀에서 빼고 입에 가까이하여 통화를 하면 원활한 통화가 가능합니다만 유의할 점은 왼쪽 이어버드의 마이크만 사용이 가능함으로 왼쪽 이어버드를 입에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연결성

주로 집, 카페에서 사용했고 사용기간 동안 평범한 코드리스 수준으로 끊김 현상은 정말 드물었고 사용하며 딱히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연결 가능 거리는 스펙상 표기된 10m 이내에서는 끊김이 없이 동가격대 코드리스들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현재 연결성 불량제품이 발견되고 있다는데 다행히 저는 양품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가형 치고 아주 쾌적한 연결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청음기

오스티아는 SBC, AAC 코덱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S10e에 AAC 코덱으로 연결하여 청음 하였습니다.

볼륨은 15%가 실내 음악감상에 적당하였습니다.

저음의 타격감은 강하지 않습니다만 단단하고 탄력이 좋아 꽤 재밌는 저음을 들려줍니다. 양이 많지 않아 산뜻하고 통통 튀는 느낌이 특징이며 동시에 극저음이 꽤 강조되어 전체적인 소리가 너무 가볍게 느껴지지 않도록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보컬은 정위치 정도로 느껴집니다.

저가형치고 보컬 선명도와 질감 표현이 훌륭했으며 취향이 갈릴 부분은 다소 얇게 들리기에 남보컬 성향에 따라 힘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남, 여보컬 두루두루 감상하기 좋은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보컬의 카랑카랑함과 화려함이 잘 살아나서 특히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중저음 악기들은 소리가 다소 가볍고 빈 느낌이있어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

고음은 과하지 않을 정도로 강조되어 자극적이지 않은 선에서 아주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치찰음도 과하지 않게 약간의 포인트 정도로 들려오고 악기들의 찰랑임이 잘 살아있고 타격도 확실하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상도는 저가형치고 훌륭했고 공간감은 평범했습니다.


오스티아의 소리는 우수한 고음 표현으로 밝고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극저음의 강조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컬 또한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선명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펀 사운드로 느껴졌고 요즘 너무 편안한 소리만 들어와서 아주 재밌게 들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고음의 재미도 느껴보았습니다.

EDM, 힙합, 밴드 음악이 잘 어울려 주로 감상을했습니다.


추천곡

Alex Benjamin-I Built A Friend, 유키카-NEON 1989, R3HAB-I CAN FELL ALIVE

배터리 테스트

갤럭시 S10e AAC 연결, 볼륨 15%으로 측정하였습니다.

5:35에 시작하여 10:30에 방전되었습니다.

스펙과 거의 동일하게 약 5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요즘 TWS들과 비교했을때 일반적인 평범한 사용시간이고 직접 사용하면서 사용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분명 이어버드를 완충 하였음에도 디바이스와 연결하면 배터리 잔량이 90%로 표기된다는 것입니다.

실사용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음으로 사용상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곧 개선제품을 받을 예정인데 교환품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보고 추후에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DIVINUS OSTIA. 정가 : 59,000원

아무래도 첫 제품인 만큼 만듦새, 재질, 외형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소리는 동가격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닐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는 의견입니다.

저가형 코드리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가격 대비 훌륭한 사운드+믿음직스러운 한국 제품이라는 포인트로 좋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디비누스는 라틴어로 신성함, 완벽함, 훌륭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스티아는 완벽하진 않지만 디비누스의 훌륭한 첫걸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제품에 늘 애정을 가지는 만큼 디비누스가 완벽한 제품을 제작하는 그날까지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습니다.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체험 기회 주신 리얼사운드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얼사운드 체험단을 통하여 사운드픽으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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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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